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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사회

전문가들의 사회

  • 이반 일리치 외
  • |
  • 사월의책
  • |
  • 2015-12-01 출간
  • |
  • 176페이지
  • |
  • ISBN 978899718652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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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발행인 머리말

1장 우리를 불구로 만드는 전문가들 (이반 일리치)

2장 의료 만능 사회 (어빙 케네스 졸라)

3장 서비스 사회의 정치학 (존 맥나이트)

4장 변호사와 사법 독점 (조너선 캐플런)

5장 베이비시터가 된 장인들 (할리 셰이큰)

도서소개

『전문가들의 사회』는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전문가 독점의 문제를 크게 두 가지 면에서 살펴보는 책이다. 하나는 전문직의 독점이 이룩되어 온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과정, 다른 하나는 그런 과정을 가능하게 만든 이데올로기적인 측면이다. 전문가 사회는 현실적으로나 관념적으로나 우리들 인간을 불구화함으로써 전문가들의 권력과 이익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흘러왔다는 것이다. 전문가 사회의 미래는 ‘기술 전체주의’(techno-fascism)이다. 사회 대다수 구성원을 소수의 관료와 전문가들의 관리 아래 둠으로써 성장과 효율만을 추구하는 사회다. 전문가 독점이 문제인 것은 인간성의 상실과 함께 사회의 민주적 구성 원리 자체를 파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유능한 전문가들이 늘어날수록 우리는 더 무능력해진다

오늘날의 사회는 실로 ‘전문가 사회’라 불릴 만하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가장 먼저 호출되는 사람이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전문가의 견해는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정말 그러한가? 일리치와 공저자들은 이 책에서 현대의 전문가 신화를 남김없이 벗겨낸다.

전문가는 우리의 타고난 능력을 무능력으로 만듦으로써 삶을 지배한다. 육아, 심리, 교육, 인간관계, 심지어는 삶의 지향까지 그들에 의해 결정된다. 전문가에 의해 시민은 ‘고객’으로, 국가는 ‘기업’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고, 우리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공동의 정치 역시 실종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전문가 사회의 허구를 꿰뚫어 봄으로써 가능성의 존재인 인간을 회복하기 위한 지침서이기도 하다.

출판사 서평

유능한 전문가들이 늘어날수록 우리는 더 무능력해진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우리를 돕고, 가르치고, 마침내 군림하는가

“20세기 후반의 가장 급진적인 사상가”(더 타임스). “인간 조건에 대한 깊은 통찰 위에서 현대 사회의 모순을 근본적으로 비판한 사상가”(피터 버거). “가장 급진적인 휴머니스트”(에리히 프롬). 이반 일리치에 대한 평가들이다. 1970년대와 80년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일리치는 그 뒤로 차츰 잊혀가는 듯했으나, 2002년 사후 오히려 재조명을 받으면서 그의 저서들 또한 현대의 고전으로 부활하고 있다. 이 책 『전문가들의 사회』는 『그림자 노동』과 함께 <이반 일리치 전집>(전9권, 2017년 완간) 1차분으로 출간된 책이다.

오늘날의 사회는 실로 ‘전문가 사회’라 불릴 만하다. 개인과 사회에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가장 먼저 호출되는 사람들이 전문가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지식과 견해는 이 사회를 지탱하는 버팀목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정말 그러한가? 일리치와 공저자들은 이 책에서 현대의 전문가 신화를 남김없이 벗겨낸다. 전문가들은 그들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이 사회에 대해 문제가 아닌 것을 ‘문제’로 주장하고, 다시 문제의 ‘해결사’를 자처함으로써 자신들의 권력과 이익을 강화해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전문가들의 이런 권력이 우리들의 타고난 능력을 무능력으로 만듦으로써 가능하다는 점이다. 스스로 필요를 찾고 충족할 줄 아는 인간 능력을 훼손하고 불구화하는 것이야말로 전문가 사회의 작동 원리이다. 전문가들이 이렇게 사회의 필요와 충족을 독점하면 시민은 ‘고객’으로, 국가는 전문가들의 ‘기업’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고, 우리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정치 역시 실종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전문가 사회의 허구를 꿰뚫어 봄으로써 가능성의 존재인 인간을 회복하고, 자율성과 긍지에 기초한 공동체를 다시 세우기 위한 지침서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과연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가?

전문가들은 전통적으로 자신의 지식을 사회 문제나 타인을 돕는 데 쓰는 숙련된 직업인들로 존경을 받아왔다. 종교, 법률, 의료에서 군사, 교육, 복지, 산업관리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존재는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오늘날 이들의 봉사는 의심받고 있다. 혹시 그들은 우리에게 도움을 준다는 명분으로 그들의 이익만을 챙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전문성을 내세워 부지불식간에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국 사회만 봐도 이런 의심에는 일부 타당한 면이 있다. TV에는 매일처럼 의사, 변호사들이 출연해 우리들의 생활습관, 인간관계, 심리문제에 참견한다. 경제전문가들은 차트를 들고 나와 주식과 부동산 구입을 가르친다. 4대강 개발에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 공학자들, 원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더 심각한 경우다. 전문가들은 과연 누구이며 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이 책은 단순히 전문가들의 특권을 비판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들이 전문가들의 선의나 사명감까지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원제인 “Disabling Professions” 즉 ‘무능하게 만드는 전문직’이라는 뜻 그대로, 저자들은 전문가 우위 사회가 나머지 사람들을 모자라고 쓸모없는 존재로 만드는 이데올로기 위에 서 있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선의에서 자신들이 가진 지식과 해결책을 주장하지만, 결국은 인간의 필요와 문제를 진단하고 처방하는 권한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이 사회는 전문가들이 만들어낸 ‘필요’와 그것에 대한 전문가적 ‘충족’을 통해 끝없는 성장을 도모하고, 그럼으로써 소수의 이익을 보장하는 사회라고 한다. 그런 과정에서 인간은 실로 수동적이고 더욱 쓸모없는 존재가 될 뿐이다.

시민은 어떻게 전문가의 충실한 ‘고객’이 되는가?

이반 일리치가 전문가 지배를 거세게 비판하는 것은 그만큼 인간 존재의 자율성과 가능성에 주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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