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Grateful Offerings

Grateful Offerings

  • Kyungae Lee
  • |
  • 조계종출판사
  • |
  • 2016-01-04 출간
  • |
  • 184페이지
  • |
  • 150 X 210 mm /339g
  • |
  • ISBN 9791155800676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사찰음식, 그 안에 숨겨진 또 다른 의미

템플스테이, 연등회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공교롭게도 2000년을 전후한 시기 외연을 확장하며 이제는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이자 체험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비슷한 시기 사찰음식 역시 세상에 알려졌다. 웰빙과 슬로우푸드의 유행과 더불어 주목받기 시작한 사찰음식은 건강식으로서의 효과와 다양한 레시피가 공개되면서 국내에서는 대중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사찰음식 관련 단행본이나 연구 자료도 함께 쏟아졌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이런 관심에 비해 사찰음식은 템플스테이나 연등축제만큼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식재료나 식감에서 연유하는 문화적 차이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원인 외에도 짚어 봐야 할 지점이 있다. 웰빙이나 슬로우 푸드라는 음식 자체로서의 의미와 별개로 ‘수행식’, ‘대중식’이라는 의미에 대해서는 그 관심을 끄는 데 소홀했다는 점이다.
동남아시아 불교 수행자들은 걸식을 한다. 아예 조리 시설이 없는 곳도 있다. 하지만 중국, 한국,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수행자들은 기후 환경 탓에 조리 시설을 갖추고 음식을 직접 해 먹는다. 하지만 이런 동아시아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 예를 들어 일본의 사찰음식인 정진 요리는 사찰 내에서 조리되는 경우가 드물다. 일부는 사찰에 부속된 음식점 등에서나 맛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사찰에서는 아직 운력을 통해 손수 식재료를 재배하고, 다듬고, 만든다. 한국의 사찰음식에는 이와 관련한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이야기에는 ‘수행’과 ‘역사’, ‘교리’라는 코드가 그대로 담겨져 있다. 하지만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현재 알려지거나 계발된 사찰음식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사찰음식에 숨겨진 또 다른 의미에 대해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열두 곳 사찰의 살아 숨 쉬는 사찰음식

‘오신채’, ‘발우공양’, ‘공양게송’ 등 사찰음식문화에는 ‘건강식’으로서의 내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살아 숨 쉬고 있다.
한국의 사찰음식에는 생명을 직접 길러내고, 맛을 지양하며, 가짓수에 집착하지 않는 스님과 공양주 보살의 땀방울이 스며 있다. 취재된 열두 곳 사찰의 맛깔난 음식은 모두 이 노력이 만들어 낸 소중한 소산이다.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말라고 한 백장 회해 선사의 말이나, 밥값 내 놓으라 고함치시던 성철 스님의 할에도 모두 그런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또한 한국의 사계절이 담겨 있다. 제철에 필요한 만큼의 채소를 수확하여 맵지도 짜지도 않게 만들어낸 사찰음식은 생명을 존중하고, 청정한 수행 풍토를 유지하려는 불가의 노력이 그대로 담겨 있다. 더구나 죽은 이를 위해 수십 가지 음식을 차려 단에 올리고 의식 이후에는 이웃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데서 불가의 정신을 오롯이 느껴 볼 수 있다.
반찬 몇 가지 안 되고, 그릇에 담긴 양도 여느 식당에서 받아보는 것보다 적은 소박한 겉모습이 어떤 차림보다 아름다운 이유는 여기에 있다.
작가 이경애가 써 내려간 문장에는 이 아름다움이 여실히 담겨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사찰음식 레시피가 아니다. 직접 사찰을 찾아 스님과 공양주 보살들을 인터뷰하고, 그 여여한 모습 그대로의 이야기를 담아낸 흔적이 역력하다. 특히 한국어로 처음 발간되었을 당시 사찰음식의 코드와 불교 이야기를 잘 버무렸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다.

사진과 함께 읽는 한국의 불교 음식문화

이 책은 Korean Buddhism(2010), Myths and Legends of Buddhist Temples in Korea(2014)을 비롯해 매년 한국 불교문화 관련 서적을 번역해 왔던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2015년 작품이다. 사찰음식에 입힌 아름다운 이야기뿐 아니라 한국 사찰의 다양한 풍광 그리고 취재 대상이 되었던 사찰의 대표 음식 레시피를 포함해 영미권 독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재출간된 것이다.
특히 이 책은 한국불교를 소재로 한 작품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사진작가 하지권의 130여 컷 작품을 수록하여 굳이 텍스트를 읽지 않아도 사찰의 아름다운 풍광을 엿보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한편 번역을 맡은 Jinsuk Lim Tedesco와 영문 감수를 맡은 Frank M. Tedesco는 한국불교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이들로 유려한 번역을 진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의 번역을 맡으면서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여실히 담아냈다.
다만 아직 통일되어 있지 않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불교 관련 용어 등은 이번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서도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능한 문장을 풀어 서술했으며 필요한 경우 괄호를 통해 보충 설명하였다.

이 책이 한국의 사찰음식, 나아가 한국불교를 영미권 독자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목차

01 Daewonsa Temple on Jirisan Mountain:
Delicious offerings that Make the Sangha Smile 18

02 Seonamsa Temple in Seungju:
The Humblest Yet Purest Food on Earth 32

03 Gimnyongsa Temple in Mungyeong:
Food Made Simply with Fresh Ingredients! 48

04 Gwaneumsa Temple in Gokseong:
We Prepared a Simple Meal Today. 60

05 Geumsuam Hermitage in Sancheong:
Who Would Refuse This Wholesome Food? 72

06 Gaesimsa Temple in Seosan:
Food that’s Healthy for You and the environment, too! 88

07 Wontongsa Temple on Dobongsan Mountain:
Pure, Flavorful, and Plenty to Share with Everyone! 100

08 Anyang-am Hermitage in Dongdaemun:
A Prized Temple Kitchen in an Island-like Hermitage 118

09 Jijang-am Hermitage on Odaesan Mountain:
Why Don’t You Fumigate Your Mind and Body? 130

10 Sujongsa Temple on Ungilsan Mountain:
Our Body is the First to Know What.s Good for Us! 150

11 Heungdeoksa Temple in Yanggu:
Making Makjang at a Humble Temple 162

12 Bongnyeongsa Temple in Suwon:
Gongyang, a Meal Shared Without Discrimination 174

저자소개

저자 Ms. Lee Kyung-ae is a prolific writer and the director of Bukchon Museum Old Fragrance in Seoul, Korea. Her many books include An Audio Collection of Buddhist Folk Tales, The World’s Most Precious Treasure, Joyous Picnic, Mindful Offerings: Korean Mountain Temple Cuisine, Temple Meals and Their Stories

도서소개

『Grateful Offerings』은 한국의 사찰음식, 나아가 한국불교에 관심 있는 영미권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직접 사찰을 찾아 스님과 공양주 보살들을 인터뷰하고, 그 여여한 모습 그대로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사찰음식에 입힌 아름다운 이야기뿐 아니라 한국 사찰의 다양한 풍광 그리고 취재 대상이 되었던 사찰의 대표 음식 레시피를 포함하였다. 특히 이 책은 한국불교를 소재로 한 작품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사진작가 하지권의 130여 컷 작품을 수록하여 굳이 텍스트를 읽지 않아도 사찰의 아름다운 풍광을 엿보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