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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노런스

이그노런스

  • 스튜어트 파이어스타인
  • |
  • 뮤진트리
  • |
  • 2017-06-09 출간
  • |
  • 220페이지
  • |
  • 141 X 211 X 18 mm /340g
  • |
  • ISBN 979116111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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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과학을 흥미진진한 게임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질문이다.
최첨단에 서고 싶다면, 대답은 잊고 질문에 매달려라.

“내가 아는 것은 내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다.”라는 소크라테스의 말만큼 정확한 것이 있을까. 이 책의 저자 스튜어트 파이어스타인은 ‘알지 못하는 것’ 즉 ‘무지’를 주제로 과학 수업을 이끄는 현직 대학 교수이다. 미국 콜럼비아 대학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자들을 초청하여 본인이 알지 못하는 것을 주제로 강의를 하게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초청받은 과학자들 대부분이 그 수업을 기꺼이 맡아 즐겁게 이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 수업을 토대로, ‘무지’가 어떻게 과학의 발전을 이끄는지를 탐색한 책이다.

의도적으로 짧게 썼다는 이 책에서 저자가 목표로 하는 것은 이렇다. 과학이 어떻게 무지의 성장에 힘입어 앞으로 나아가는지 설명하고, 과학은 순전히 사실들의 축적이라는 통념을 바로잡고, 우리가 빼곡하게 적힌 텍스트와 장황한 강의를 소화하느라 허덕이지 않고 인류 문명의 역사에서 위대한 모험의 일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고 저자는 과학이 세계를 이해하는 유일하게 적법한 방법이라고 찬양하지는 않는다. 과학 없이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 문화들이 물론 많지만, 우리처럼 과학이 정교하게 발달한 문화에서 과학을 외면하고 사는 것은 경제나 법에 대해 모른 채로 사는 것만큼이나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과학에 관한 한, 우리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파이어스타인에 따르면 지식은 거대한 주제이지만 무지는 이보다 더 거대한 주제다. 그리고 과학의 엔진은 지식이 아니라 바로 무지다.
“과학은 무지를 만들고, 무지는 과학을 나아가게 하는 힘이다. 우리는 무지의 품질을 재는 척도가 있다. 우리는 과학이 규정하는 무지를 통해 과학의 가치를 판단한다. 무지는 클 수도 작을 수도 있고, 온순할 수도 도전적일 수도 있다. 무지에 대해 상세하게 생각할 수 있다. 과학을 행하거나 이해하는 데 성공하려면 무지를 편안하게 대할 수 있어야 한다. 사실이 아닌 무지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엄청나게 많은 과학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을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라 사실에만 매달리지 말라는 뜻이다. _ 99p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이 확실하고 신중하고 단계별로 마련된 방법에 따라 뭔가를 찾고 행하는 활동이라고 오해한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파이어스타인은 과학은 캄캄한 방에서 검은 고양이를 찾는 것과 비슷할 때가 많고, 고양이가 방 안에 아예 없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과학의 과정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우발적이어서 어두운 방에서 여기저기 더듬으며 유령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을 아침 일찍 실험실로 이끌고 밤늦도록 그곳에 붙잡아두는 것, 그들을 재촉하는 과학의 추진력은 이렇게 ‘알지 못하는 것’, 까다로운 질문이나 설명되지 않은 자료를 두고 고민하는 것이다.

파이어스타인은 이 책에서 과학자들이 무지를 사용하여 연구의 틀을 짜고 무엇을 해야 할지, 다음 단계는 무엇인지, 자신의 에너지를 어디에 쏟아야 할지 결정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과학자들이 무지를 사용하는 방식이 다양하다는 것도 보여준다. 무지를 통해 다른 연구와의 연결성을 찾는 사람, 해결된 듯 보였던 질문을 다시 살펴보는 사람, 작은 질문들을 사용하여 더 큰 질문을 얻으려는 사람, 그저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문제에 달려드는 사람 등 다양하다.
책은 마지막에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여 독자로 하여금 무지의 기초적인 사항들에 대해 감을 잡고, 실험실과 과학자의 마음속에서 다양한 질문들을 두고 매일매일 벌어지는 전투에 대해 이해하도록 한다.

이 책은 과학에 대한 관습적인 생각을 뒤집어 생각함으로써 과학 연구의 진정한 본질을 일깨워준다. 우리는 감각을 가동하고 경험을 통해 자신이 사는 세상을 이해하려 한다는 점에서 모두가 과학자들이다. 그런 점에서, 대답보다 질문을 더 중시하고 호기심에 귀 기울여 지평을 넓히라는 말은 결국 모두에게 주는 교훈이다.

“철저하게 파악된 무지는 과학에서 모든 진정한 발전의 서곡이다”

이 책은 과학이 어떻게 사실fact를 얻는지, 그 과정이 실은 어떻게 무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인지, 우리가 어떻게 과학을 가르치거나 이에 실패하는지, 그리고 비과학자들이 어떻게 의외의 관문을 통해 과학이라는 흥미로운 세계에 들어설 수 있는지를 탐구한 책이다.
사람들은 대개, 과학이란 ‘과학적인 방법’이라는 황금률을 바탕으로, 전문가 조직이 실험에 의해 어떤 사실들을 착착 밝혀내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건 언론이나 학교가 주도적으로 엮어낸 이야기라고 말한다. 즉, 그렇게 체계적이지 않다는 얘기다. 캄캄한 방에서 검은 고양이를 찾는 것처럼, 그렇게 더듬거리며 헤매고 이리저리 짜 맞추려고 애쓰며 과학은 매일매일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모른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 과학을 이끌어가는 추진력이라고, 그래서 사실보다는 궁금한 것, 알아내고 싶은 것,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고 몰두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대학에서 심지어 ‘무지Ignorance’라는 제목의 수업을 과학 과목으로 개설하여 가르치고 있다.
과학에 대한 관습적인 생각을 뒤집어 생각함으로써 과학 연구의 진정한 본질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과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언론 평>

“재미와 지혜를 갖춘 기분 좋은 책이다. 《이그노런스》는 과학 저술자와 과학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과학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이렇게 솔직하게 담아낸 책도 없다. 스튜어트 파이어스타인은 과학을 알아듣기 쉽게 이해시킨다. 페이지마다 몽테뉴의 ‘나는 무엇을 아는가?’ 정신이 느껴지고, 문단마다 경구警句로 가득하다.”
조너던 와이너, 퓰리처상 수상작 《핀치의 부리》의 저자

“과학은 힘든 작업이고 실험은 길고 지루할 수 있다. 사람들을 이런 과학으로 이끄는 것은 ‘무지’다. 다른 말로 하면 세상과 자신에 대한 박식한 호기심이다. 파이어스타인은 이런 호기심이 선사하는 흥분을 전에 없이 제대로 포착하여 과학에 인간적인 숨결을 불어넣는다. 가벼운 필치로 쓰였지만 재미뿐만 아니라 깊이도 갖추고 있다. 그는 과학자들이 자주 열린 마음으로 작업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자신의 논지를 뒷받침하려고 뉴턴과 페르미를 인용한다. 시대를 초월하여 젊은 과학자들에게 해방감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조너던 콜, 《보이지 않는 미소》의 저자, 신경학자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과학자들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과학의 이상과 달리 실제로 행해지는 과학의 모습을 솔직하게 자주 재밌게 궁극적으로 심오하게 살펴본다. 스튜어트 파이어스타인에게 과학은 예기치 않은 것으로 가득한 모험이다.”
올리버 색스, 《뮤지코필리아》 《깨어남》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저자

목차

들어가며 6
01 무지에 대한 단상 17
02 찾아내기 27
03 한계?불확정성?불가능성, 그리고 다른 사소한 문제들 40
04 예측하기 56
05 무지의 품질 66
06 무지의 활용 93
07 무지의 사례들 101
08 코다 180
감사의 말 189

부록
- 주석 194
- 더 읽을거리 202
- 참고한 추가 문헌들 210
- 찾아보기 212

옮긴이의 말 217

도서소개

과학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솔직하게 담아낸 책

『이그노런스』는 과학이 어떻게 사실fact를 얻는지, 그 과정이 실은 어떻게 무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인지, 우리가 어떻게 과학을 가르치거나 이에 실패하는지, 그리고 비과학자들이 어떻게 의외의 관문을 통해 과학이라는 흥미로운 세계에 들어설 수 있는지를 탐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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