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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업의 역사 산책

우리 농업의 역사 산책

  • 구자옥
  • |
  • 이담북스
  • |
  • 2011-04-13 출간
  • |
  • 626페이지
  • |
  • 176 X 248 X 35 mm
  • |
  • ISBN 978892682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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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밥은 생명이다. 돈과 권력을 가지지 못한 소위 옛 백성 오늘날 소시민에겐 막장이 아니더라도 동감할수있는 한줄의 명제다. 밥먹는것 하나 해결하기 위해 오늘도 노동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밥과 밥을 만들고 나누는 사회는 항상 보이지않는 감옥처럼 단단치 굳어있다. 그걸 유식한 사회학적용어나 경제학의 숫자로 보는건 밥이 생명일만큼의 느낌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이책의 저자가 보여주는 농업사를 통해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밥은 생명이 아니라 전부라는 보다 더 절실한 무엇으로 보이게 된다. 먹고사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먹고사는게 전부처럼 보인다. 말이 좋아 농부지 농노가 다를바없고, 그나마 있는것도 관리들과 지주들에게 빼앗기는 비참한 삶을 행간을 통해 느낄수있다.
 
그다지 친하지 않는 농법서, 농서등을 통해 비쳐지는 옛날의 삶은 오늘과 별다를게 없어보인다. 비록 한끼의 밥상을 걱정하지않는다해도 마찬가지다. 누가 밥을 만들까? 누가 벼를 심고 누가 그걸 분배할까하는 시스템의 문제로 보면 여전히 밥상근처에 오지못하게 하고 독식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그들에겐 밥은 유희나 미식의 대상일뿐이다.
 
저자가 꾸려낸 농업사에 관련된 책들의 번역작업은 정치권력의 교체나 유식한 권력자들의 시부에 비할게 절대로아니다. 청자와 백자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시대를 되살려낼수없다. 그러나 당시의 시대를 품은 농업서들의 번역은 당시 사회와 시대를 오롯히 복원해낸다. 단순히 제도나 농업기술이 아니라 시대와 농부의 삶을 살려낸다.  그런책들을 통해서 얻은 과거의 시대적 복원은 오늘의 우리시대와의 견줄수있는 창을 만들어준다. 그게 역사산책이란 제목속에 담겨진 뜻이 아닐까한다.
 
다만 일제강점기를 통해 농업이 근대화되었다라고 착각하는 인간들이 있다면, 농업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이전에 농업기술들을 찾아보길 권한다. 일본에 의한 강점이 얼마나 민족적인 피해로 이어졌는지를 오히려 살펴야한다. 정의와 상식, 보편적인 관습을 깨고 불의와 약탈에 의한 굴종 민족사에 오롯이 남아있음을 더크게 보길 바란다. 일본인들이 우리농업과 그기술을 연구해서 공로를 인정할만하다고만 여길게 아니라, 실상은 우리가 더 가졌을것을 일본인들이 먼저했을뿐이라는 좀더 객관적이고 거시적인 생각을 해보길 바란다.
 
먹고사는게 전부다. 그하나를해결하기 위해 사회전체가 국가시스템이 존재한다. 그바탕이되는 농업과 그생산기술, 유통과 소득의 분배, 농촌사회를 둘러싼 문제해결을 위해 과연 우린 얼마만큼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깊이있는 반성이 필요하다.

목차

머리글

제1편 먹을거리 내력의 담론
1. “괭이 든 사내”(J. F. Millet, 1862) 이야기-먹어야 사는 탓으로!-
2. 일제 때 조선팔도의 식생활 재조명
3. 신토불이(身土不二) 이야기

제2편 우리 농업사의 산책
1. 우리 농업의 시대적 발전 과정
2. 고대 중국과 우리 사이의 벼농사 기술 흐름
3. 우리네 전통농업의 현대적 의미
4. 서둔벌의 근대농학 교육과 상록(常綠)정신

제3편 우리의 농사일(農務) 문화
1. 신화로 태어난 농경문화
2. 농본사상의 계승
3. 농본통치관: 권농의 의지
4. 농사 일거리의 변천
5. 월령(月令)으로 본 24절기의 농사일
6. 농사일의 도구
7. 농사일 유래의 문화
8. 붉은 악마들의 한류(韓流)

제4편 이 사람들!
1. 사카노우에 노보루(坂上 登)와 조선인삼
2. 쓰다센(津田仙)과 『농업삼사(農業三事)』
3. 혼다 고노스케(本田幸介)와 『한국토지농산조사보고(韓國土地農産調査報告)』(1904~1905)
4. 『조선반도의 농법과 농민』, 그리고 타카하시 노보루(高橋 昇)
-오치아이 히테오(落合秀男)의 소개글 번역문 중심-

제5편 부록: 한국농업과학기술의 전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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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구자옥
대전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및 대학원, 덴마크 왕립농과대학교전남 대학교 잡초ㆍ잡초방제학, 작물생리ㆍ생태학 전임교수전남대학교 교무처장ㆍ농대학장ㆍ농업개발대학원장전국국공사립 농과계 대학장 협회회장한국잡초학회ㆍ농업시스템학회ㆍ호남식물보호학회ㆍ전남광주쌀연구회장(사)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 부회장
현) 전남대학교 명예교수한국잡초학회 고문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한국농업사학회 이사장 겸 회장

저술
『조선시대의 노작기술』(1992), 『중국의 식량경제』(2000), 『농업생태학』(2002), 『한국의 잡초도감』(2004), 『인류의 식량』(2005), 『고대농업기술의 재조명』(2007), 『온고이지신』전4권 (2009), 『풀도감』(2009), 『한국의 수생식물과 생활주변식물도감』(2009), 『한국농업근현대사』전13권(편찬위원장ㆍ집필인)

번역
『구황방고문헌집성』전4권(2010), 『쌀의 품질과 맛』(江署, 2003) 『대지의 수호자 잡초』(코케이너, 2003), 『범승지서』(범승지, 2008), 『제민요술』(가사협, 2008), 『자신으로서 쌀』(오누키 티어니, 2004), 『상호부조진화론』(크로포트킨, 2009) 『조선반도의 농법과 농민』(타카시, 2009), 『인삼보ㆍ조선인삼경작기ㆍ화한인삼고』(사카노우에, 2008-2010), 『한국토지농산조사보고』(혼다, 2008, 2011), 『농업삼사』(쓰다센, 2009), 『농상집요』(원사농사, 2009), 『조선총독부 농사시험장 25주년기념지』전2권(2008), 『조선총독부 권업모범장보고』전39년중 25년분

감수
『색경』, 『식료찬요』, 『증보산림경제』전3권, 『농정신편』, 『농정회요』전2권, 『해동농서』전2권, 『농정서』, 『응지진농서』전2권, 『임원경제지』본리지 전3권, 『한뼘 텃밭 이유식』, 『규곤요람ㆍ음식방문ㆍ주방문ㆍ술 빚는법ㆍ감저경장설ㆍ월여농가』

도서소개

구자옥 한국농업사회학회장의『우리 농업의 역사 산책』. 우리 농업의 역사를 되새겨 보면서, 잃어버린 농업에 대한 관심을 되돌아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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