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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지마 니까야(하)

맛지마 니까야(하)

  • 이중표 (역해)
  • |
  • 전남대학교출판부
  • |
  • 2016-01-20 출간
  • |
  • 454페이지
  • |
  • 152 X 225 X 30 mm /778g
  • |
  • ISBN 978896849266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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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부처님의 말씀을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도록 〈니까야〉를 정선하여 번역한 책이다. 『맛지마 니까야』는 중간 크기의 경을 모은 것으로서, 152개의 경을 3편(編)으로 나누어 수록하고 있다. 제1편 50개의 근본패엽(Mulapannasapali)과 제2편 50개의 중간패엽(Majjhimapannasapali)에 각각 50개의 경이 들어있고, 제3편 50개의 최종패엽(Uparipannasapali)에 52개의 경이 들어있다. ‘근본’, ‘중간’, ‘최종’으로 이름붙인 각 편(編)의 제목은 순서를 의미할 뿐 다른 의미가 없다. 152개의 경을 50개씩 셋으로 나누어 ‘근본’, ‘중간’, ‘최종’이라는 제목의 3편으로 편성하고, 남은 2개의 경은 제3편에 넣어서 제3편은 52개의 경을 수록하게 된 것이다. 각 편은 5개의 장(章)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은 10개의 경을 담고 있으며, 제3편 마지막 장은 12개의 경으로 되어있다.
이 책 『정선 맛지마 니까야』는 이 가운데 70개의 경을 가려 뽑았으며, 편과 장의 구분 없이 순서대로 배열하고, 각 경의 서두에 《해제》를 붙여서 이해에 도움을 주었다. 선정된 경은 중복되는 내용을 생략하여 번역하였으며, 이전의 경에 나오는 동일한 내용은 간략하게 줄이고 각주를 통해 그 경을 참고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분량을 줄였지만 내용은 빠짐이 없게 하였다.
선정된 70개의 경에 1에서 70까지 순서대로 번호를 붙였으며, 원래의 번호와 이름은 각 경의 이름 아래 ( )에 넣었다. 70개의 경을 한 권의 책에 담기 어려워서 상, 하 두 권의 책에 나누어 담았으며, 각 권에 35개의 경을 담았다.

[책속으로 추가]
그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여 구경지(究境智)를 성취한다고 해도 달라질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사실 수행을 하여 깨달음을 성취한다고 해서 사람이 신선(神仙)이 되거나 신(神)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힘들여 수행하기보다는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고민이 생기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혹시 도움이 될까 하여 부처님 말씀을 따르기도 하지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면 평소 살던 식으로 살아간다. 앗싸지와 뿌납바쑤까가 그런 사람들이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저녁에도 식사를 하고, 아침에도 식사를 하고, 낮에도 아무 때나 식사를 하지만 크고 작은 병이 없고, 몸이 가볍고, 강건하고, 평온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눈에 보이는 이익을 버리고 정해진 시간을 따라야 합니까?”

이렇게 항변하는 앗싸지와 뿌납바쑤까에게 부처님께서는 자신의 가르침은 자신이 직접 체험한 것임을 이야기한다. 직접 해보고 좋은 것을 알려주는 것이니 믿고 따라보라고 간곡하게 말씀하신다. 그리고 자신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은 일곱 부류의 사람들, 즉 구분해탈자(俱分解脫者), 혜해탈자(慧解脫者), 신증자(身證者), 득견자(得見者), 신해탈자(信解脫者), 수법행자(隨法行者), 수신행자(隨信行者)가 있음을 알려준다. 이렇게 간곡하게 말씀하시지만, 앗싸지와 뿌납바쑤까는 “세존이시여, 우리가 가르침을 받아 구경지(究境智)를 얻으면 무엇이 달라집니까?”라고 반문한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한탄하신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스승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 같구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스승을) 찾아가지 않는 것 같구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스승을) 가까이 모시지 않는 것 같구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스승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 같구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스승의) 가르침을 듣지 않는 것 같구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스승의) 가르침을 명심하지 않는 것 같구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가르침의) 의미를 확인하지 않는 것 같구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스승의) 가르침을 이해하여 승인하지 않는 것 같구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스승의 가르침에) 의욕이 없는 것 같구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스승의 가르침대로) 시도하지 않는 것 같구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점검하지 않는 것 같구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정진하지 않는 것 같구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길을 잃었다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삿된 길을 가고 있다오. 비구들이여, 이 어리석은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실로 이 가르침과 율(律)에서 얼마나 멀리 벗어나 있는가!

앗싸지와 뿌납바쑤까는 우리를 대변하는 것 같다. 우리는 실로 부처님의 가르침과 율(律)에서 얼마나 멀리 벗어나 있는가!

이와 같이 나는 들었습니다.
한때 세존께서는 큰 비구 승가와 함께 까씨(Kasi)에서 유행(遊行)하시었습니다. 그곳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비구들이여, 나는 야식(夜食)을 하지 않는다오. 나는 야식(夜食)을 하지 않음으로써 크고 작은 병이 없고, 몸이 가볍고, 강건하고, 평온함을 느낀다오. 자! 비구들이여, 그대들도 야식을 하지 않도록 하시오. 비구들이여, 그대들도 야식을 하지 않음으로써 크고 작은 병이 없고, 몸이 가볍고, 강건하고, 평온함을 느끼도록 하시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의 말씀에 따랐습니다.
그때 세존께서는 까씨를 차례로 유행(遊行)하시면서 끼따기리(Kitagiri)라는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세존께서는 바로 그곳, 끼따기리라는 까씨의 마을에 머무시었습니다. 그때 앗싸지(Assaji)와 뿌납바쑤까(Punabbasuka)라고 하는 두 비구가 끼따기리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비구들이 앗싸지와 뿌납바쑤까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존자들이여, 세존께서는 야식(夜食)을 하지 않습니다. 존자들이여, 비구 승가도 야식을 하지 않음으로써 크고 작은 병이 없고, 몸이 가볍고, 강건하고, 평온함을 느낍니다. 자! 존자들이여, 그대들도 야식을 하지 않도록 하시오. 존자들이여, 그대들도 야식을 하지 않음으로써 크고 작은 병이 없고, 몸이 가볍고, 강건하고, 평온함을 느끼도록 하시오.”
이렇게 이야기하자, 앗싸지와 뿌납바쑤까가 그 비구들에게 말했습니다.
“존자들이여, 우리는 저녁에도 식사를 하고, 아침에도 식사를 하고, 낮에도 아무 때나 식사를 합니다. 우리는 저녁에도 식사를 하고, 아침에도 식사를 하고, 낮에도 아무 때나 식사를 하지만 크고 작은 병이 없고, 몸이 가볍고, 강건하고, 평온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눈에 보이는 이익을 버리고 정해진 시간을 따라야 합니까? 우리는 저녁에도 식사를 하고, 아침에도 식사를 하고, 낮에도 아무 때나 식사를 하겠습니다.”
그 비구들은 앗싸지와 뿌납바쑤까를 설득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세존을 찾아갔습니다. 그들은 세존께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습니다. 그 비구들은 한쪽에 앉아서 앗싸지와 뿌납바쑤까 에 대한 이야기를 세존께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앗싸지와 뿌납바쑤까를 설득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세존께 이 일을 알려드립니다.”
그러자 세존께서 어떤 비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리 오라! 비구여, 그대는 나의 말로 ‘스승님께서 존자들을 부르십니다.’라고 앗싸지와 뿌납바쑤까를 불러오라.”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 비구는 세존의 말씀에 따라 앗싸지와 뿌납바쑤까를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스승님께서 존자들을 부르십니다.”
“존자여, 알겠습니다.”
앗싸지와 뿌납바쑤까는 그 비구의 말을 듣고 세존을 찾아갔습니다. 그들은 세존께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습니다. 한쪽에 앉은 앗싸지와 뿌납바쑤까에게 세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비구들이여, 많은 비구들이 그대들을 찾아가서 야식(夜食)을 하지 않도록 설득했을 때, 그대들은 거절했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내가 ‘사람이 어떤 것을 느끼든, 괴로움을 느끼든, 즐거움을 느끼든,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을 느끼든, 그에게 불선법(不善法)은 줄어들고 선법(善法)은 증가한다.’라는 가르침을 설한 것으로 알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게 알고 있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내가 ‘어떤 사람이 이러한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 그에게 불선법(不善法)은 증가하고 선법(善法)이 줄어들지만, 어떤 사람이 이러한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 그에게 불선법(不善法)은 줄어들고 선법(善法)이 증가하며, 어떤 사람이 이러한 괴로운 느낌을 느끼면 그에게 불선법(不善法)은 증가하고 선법(善法)이 줄어들지만, 어떤 사람이 이러한 괴로운 느낌을 느끼면 그에게 불선법(不善法)은 줄어들고 선법(善法)이 증가하며, 어떤 사람이 이러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 그에게 불선법(不善法)은 증가하고 선법(善法)이 줄어들지만, 어떤 사람이 이러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 그에게 불선법(不善法)은 줄어들고 선법(善法)이 증가한다.’라는 가르침을 설한 것으로 알고 있는가?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훌륭하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여, 만약에 내가 ‘어떤 사람이 이러한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 그에게 불선법(不善法)은 증가하고 선법(善法)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통찰지(般若)로 통찰하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하고, 이와 같이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그대들은 이러한 즐거운 느낌을 단념(斷念)하라.’라고 말한다면, 비구들이여, 이것이 과연 나에게 어울리는 일이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나는 ‘어떤 사람이 이러한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 그에게 불선법(不善法)은 증가하고 선법(善法)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통찰지(般若)로 통찰하고, 보고, 알고, 체험하고, 경험했다오. 그래서 나는 ‘그대들은 이러한 즐거운 느낌을 단념(斷念)하라.’라고 말한다오.
비구들이여, 만약에 내가 ‘어떤 사람이 이러한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 그에게 불선법(不善法)은 줄어들고 선법(善法)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통찰지(般若)로 통찰하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하고, 이와 같이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그대들은 이러한 즐거운 느낌을 성취하여 머물라.’라고 말한다면, 비구들이여, 이것이 과연 나에게 어울리는 일이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나는 ‘어떤 사람이 이러한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 그에게 불선법(不善法)은 줄어들고 선법(善法)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통찰지(般若)로 통찰하고, 보고, 알고, 체험하고, 경험했다오. 그래서 나는 ‘그대들은 이러한 즐거운 느낌을 성취하여 머물라.’ 라고 말한다오.
비구들이여, 만약에 내가 ‘어떤 사람이 이러한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 그에게 불선법(不善法)이 증가하고 선법(善法)은 줄어든다.’는 사실을 통찰지(般若)로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하고, 이와 같이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그대들은 이러한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단념(斷念)하라.’라고 말한다면, 비구들이여, 이것이 과연 나에게 어울리는 일이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나는 ‘어떤 사람이 이러한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 그에게 불선법(不善法)은 증가하고 선법(善法)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통찰지(般若)로 통찰하고, 보고, 알고, 체험하고, 경험했다오. 그래서 나는 ‘그대들은 이러한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단념(斷念)하라.’라고 말한다오.
비구들이여, 만약에 내가 ‘어떤 사람이 이러한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 그에게 불선법(不善法)은 줄어들고 선법(善法)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통찰지(般若)로 통찰하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하고, 이와 같이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그대들은 이러한 즐거운 느낌을 성취하여 머물라.’라고 말한다면, 비구들이여, 이것이 과연 나에게 어울리는 일이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나는 ‘어떤 사람이 이러한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 그에게 불선법(不善法)은 줄어들고 선법(善法)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통찰지(般若)로 통찰하고, 보고, 알고, 체험하고, 경험했다오. 그래서 나는 ‘그대들은 이러한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성취하여 머물라.’라고 말한다오.
비구들이여, 나는 모든 비구들에게 ‘방일(放逸)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오. 비구들이여, 나는 모든 비구들에게 ‘방일(放逸)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없다.’라고 말하지도 않는다오. 비구들이여, 비구로서 번뇌를 멸진(滅盡)하고, 수행을 완성하고,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짐을 내려놓고, 자신의 목적에 도달하여 존재의 결박(有結)을 끊고 완전한 구경지(究竟智)로 해탈한 아라한들이 있다오. 비구들이여, 나는 그런 비구들에게는 ‘방일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없다.’라고 말한다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방일하지 않는 삶(不放逸)이 성취되어 그들은 방일할 수 없기 때문이오. 비구들이여, 마음의 평온을 성취하지 못하고 더할 나위 없는 행복(瑜伽安穩)을 희구하며 살아가는 배워야 할(有學) 비구들이 있다오. 비구들이여, 나는 그런 비구들에게는 ‘방일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있다.’라고 말한다오. 왜냐하면, 아마도 이 존자들은 선남자들이 출가한 바로 그 목적을 위하여 적당한 숙소와 좌구를 사용하고, 선지식(善知識)을 의지하여 지각활동을 통제함으로써 위없는 청정한 수행(梵行)의 완성을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체험적 지혜(勝智)로 체득하고, 획득하여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오. 비구들이여, 나는 이 불방일(不放逸)의 과보를 보기 때문에 이런 비구들에게 ‘방일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있다.’라고 말한다오.
비구들이여, 현재 이 세상에는 일곱 종류의 사람이 있다오. 그 일곱은 어떤 사람들인가? 구분해탈자(俱分解脫者), 혜해탈자(慧解脫者), 신증자(身證者), 득견자(得見者), 신해탈자(信解脫者), 수법행자(隨法行者), 수신행자(隨信行者)가 그들이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구분해탈자(俱分解脫者)인가?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를 초월한 평온한 해탈들을 몸으로 체험하며 살아간다오. 그리고 통찰지(般若)로 통찰함으로써 번뇌(漏)들이 멸진한다오. 비구들이여 이런 사람을 구분해탈자(俱分解脫者)라고 한다오. 비구들이여, 나는 이런 비구들에게는 ‘방일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없다.’라고 말한다오. 그 까닭은 무엇인가? 그들은 방일하지 않는 삶(不放逸)이 성취되어 방일할 수 없기 때문이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혜해탈자(慧解脫者)인가?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를 초월한 평온한 해탈들을 몸으로 체험하며 살아가지 않는다오. 그렇지만 통찰지(般若)로 통찰함으로써 번뇌(漏)들이 멸진한다오. 비구들이여 이런 사람을 혜해탈자(慧解脫者)라고 한다오. 비구들이여, 나는 이런 비구들에게는 ‘방일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없다.’라고 말한다오. 그 까닭은 무엇인가? 그들은 방일하지 않는 삶(不放逸)이 성취되어 방일할 수 없기 때문이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신증자(身證者)인가?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를 초월한 평온한 해탈들을 몸으로 체험하며 살아간다오. 그리고 통찰지(般若)로 통찰함으로써 번뇌(漏)들이 다소 소멸한다오. 비구들이여, 이런 사람을 신증자(身證者)라고 한다오. 비구들이여, 나는 이런 비구들에게는 ‘방일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있다.’라고 말한다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득견자(得見者)인가?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를 초월한 평온한 해탈들을 몸으로 체험하며 살아가지는 않는다오. 그렇지만 통찰지(般若)로 통찰함으로써 번뇌(漏)들이 다소 소멸하며, 여래가 가르친 가르침들을 통찰지(般若)로 잘 이해하고 통찰한다오. 비구들이여 이런 사람을 득견자(得見者)라고 한다오. 비구들이여, 나는 이런 비구들에게는 ‘방일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있다.’라고 말한다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신해탈자(信解脫者)인가?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를 초월한 평온한 해탈들을 몸으로 체험하며 살아가지는 않는다오. 그렇지만 통찰지(般若)로 통찰함으로써 번뇌(漏)들이 다소 소멸하며, 여래에 대하여 그의 믿음이 자리 잡고 뿌리내리고 확립된다오. 비구들이여 이런 사람을 신해탈자(信解脫者)라고 한다오. 비구들이여, 나는 이런 비구들에게는 ‘방일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있다.’라고 말한다오.

목차

머리말 / 4
맛지마 니까야 해제 / 8
36. 끼따기리에서 설하신 경 / 23
37. 악기왓차곳따에게 설하신 경 / 37
38. 디가나카에게 설하신 경 / 47
39. 마간디야에게 설하신 경 / 57
40. 싸꿀우다인에게 설하신 큰 경 / 73
41. 싸마나만디까에게 설하신 경 / 100
42. 웨카낫싸에게 설하신 경 / 111
43. 랏타빨라 경 / 120
44. 마두라에서 설하신 경 / 143
45. 보디 왕자에게 설하신 경 / 153
46. 앙굴리말라 경 / 168
47. 가르침의 탑(塔) 경 / 181
48. 짱끼에게 설하신 경 / 193
49. 데와다하에서 설하신 경 / 210
50. 부동(不動)의 경지에 유익한 경 / 230
51. 가나까 목갈라나에게 설하신 경 / 241
52. 고빠까 목갈라나에게 설하신 경 / 251
53. 보름날에 설하신 큰 경 / 265
54. 차제(次第) 경 / 277
55. 여섯 가지 검증(檢證) 경 / 287
56. 많은 계(界) 경 / 298
57. 40개의 큰 법문 경 / 308
58. 호흡에 대한 주의집중 경 / 320
59. 몸에 대한 주의집중 경 / 334
60. 공성(空性)을 설하신 작은 경 / 349
61. 행복에 전념하는 사람 경 / 358
62. 업(業)에 대한 작은 경 / 364
63. 개요(槪要) 경 / 375
64. 무쟁(無諍) 분별(分別) 경 / 391
65. 육계(六界) 분별 경 / 404
66. 찬나 경 / 421
67. 뿐나 경 / 426
68. 육육(六六) 경 / 432
69. 육입처(六入處)에 속하는 큰 경 / 446
70. 지각수행(知覺修行) 경 / 452

저자소개

저자 이중표는는

전남대학교 문리과대학 철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 졸업, 철학박사
불교학연구회장 역임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
전남대학교 호남불교문화연구소장

도서소개

『맛지마 니까야』 하권. 이 책은 부처님의 말씀을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도록 〈니까야〉를 정선하여 번역한 책이다. 『맛지마 니까야』는 중간 크기의 경을 모은 것으로서, 152개의 경을 3편(編)으로 나누어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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