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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호 스님의 십우도 강설

월호 스님의 십우도 강설

  • 월호
  • |
  • 운주사
  • |
  • 2016-08-01 출간
  • |
  • 208페이지
  • |
  • 139 X 194 X 14 mm /296g
  • |
  • ISBN 978895746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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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월호 스님의 십우도 강설』

십우도는 우리나라 사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벽화의 주요한 소재 중 하나로, 참선의 단계를 열 가지 그림과 게송으로 표현한 것이다. 행불선원 선원장인 월호 스님이 게송과 그림에 담긴 뜻을 명쾌하고 알기 쉽게 풀이하여, 기존 수행자는 물론이고 처음 참선에 들어선 입문자들에게 참선 안내서의 역할을 한다. 『세어본 소만 존재한다』의 제목을 바꾸어 펴낸 책이다.

1.
현대인들에게 참선의 효용성과 필요성이 적극 강조되고 있지만, 막상 참선에 들어서면 그에 대한 체계적인 가르침은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수행에 관심을 가졌던 많은 사람들이 그야말로 갈 길 몰라 헤매기 일쑤이다. 특히 초보자들의 경우 그 막막함과 막연함과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것은 한편으로 한국불교의 주류인 간화선 수행에서 기인하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간 수행의 길에 들어선 사람에게는 수행의 구체화 내지 체계화는 가장 시급하게 극복해야 할 현실적 문제이다. 이런 점에서 십우도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참선의 핵심을 단계별로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즉 나는 지금 수행의 어느 단계에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수행의 목표는 무엇인지? 등등, 마음공부의 현재와 미래를 돌아보고 수행에 더욱 정진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십우도는 참선수행의 드넓은 바다에서 현 위치와 가야 할 방향을 가늠하게 해주는 지도라고 할 수 있다.

2.
흔히 한국의 사찰에서 외벽화로 많이 그려지는 십우도는 중국 북송 말(12세기경) 곽암 사원 스님의 저작으로, 중생이 원래 가지고 있는 불성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마치 목동이 소를 먹여 기르는 과정과 흡사하게 열 장의 그림과 게송으로 표현해 놓은 것이다. 즉 참선의 수행체계를 열 가지 단계로 나누어 설명한 것으로, 수행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준거가 되기도 한다.
월호 스님은 각 단계마다 특유의 적절한 비유와 알기 쉬운 해설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마음공부를 점검하고 행불수행, 즉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자신을 새롭게 창조하는 길로 들어서게 이끌어준다.
열 가지 그림과 월호 스님이 설명하는 의미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그림은 심우尋牛로, 깊은 심산유곡에서 무언가를 두리번거리면서 찾아다니는 모습이다. 즉 소를 찾아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도대체 마음이란 것이 어디에 있을까?’ 하고 일단 마음공부에 첫 단추를 꿴 것이 바로 이 ‘소를 찾아 나선’ 그림이다.
두 번째 단계는 견적見跡으로, 마침내 소의 발자취를 보게 되는 그림이다. 드디어 마음이라는 것의 자취, 흔적이라도 알아차리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견우見牛로, 소를 보긴 보는데 꼬리 부분만 살짝 보게 되는 그림이다. 즉 성품자리를 보긴 하는데, 온전히 다 내 것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다만 알아차릴 정도가 되는 것이다. 또한 여기서 성품이 공한 것을 최초로 보게 된다.
네 번째 그림은 득우得牛로, 소를 얻었지만 겨우 소의 고삐를 잡아당기는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소가 이쪽저쪽으로 들뛰어서, 소가 사람을 끌고 다니는 것인지 사람이 소를 끌고 다니는 것인지 모르게 표현된 그림처럼, 마음을 보긴 보았는데 과거의 습관과 기운이 남아 있어서 갈팡질팡하는 단계이다. 그리고 이 습기를 없애는 방법은 참회와 보시이다.
다섯 번째 그림은 목우牧牛로, 이제는 고삐를 부여잡고 있지 않아도 남의 밭에 들어가지 않는 단계이다. 즉 지금까지는 사람이 소를 따라다녔는데 이제부터는 소가 사람을 따라다닌다. 이것은 바로 업생業生에서 원생願生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는 발원, 즉 원願을 세우는 단계이다.
여섯 번째 단계는 기우귀가騎牛歸家로, 소의 등에 올라 피리를 불면서 집에 돌아가는 모습이다. 이것은 바로 소와 내가 하나가 되는 것으로, 전에는 내가 마음을 좇아다녔지만 이제는 마음이 길들여져서 마음과 내가 둘이 아닌 단계가 된 불이不二의 경지이다.
일곱 번째 단계는 도가망우到家忘牛로, 집에 도착해서 소를 잊는 경지이다. 그림을 보면 소가 보이지 않는데, 이것은 바로 참선을 잘하면 첫 번째로 몸뚱이가 사라지는 경계가 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즉 몸뚱이에 대한 착着이 쉬는 것이다.
여덟 번째 단계는 인우구망人牛俱忘으로, 사람도 소도 모두 잊어버리는 단계이다. 소뿐만 아니라 사람도 없어져서 동그라미만 하나 그려져 있는데, 이것은 삼매가 깊어져서 마음까지 사라지는 단계를 말한다. 이는 바로 분별심이 쉬게 되는 경지이다.
아홉 번째 단계는 반본환원返本還源으로, 그냥 강과 산과 나무, 바위 이런 것들만 그려져 있다. 앞의 도가망우와 인우구망의 단계에서 몸이 쉬고 마음이 쉬니까 이제 본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경지이다. 이것이야말로 본마음 참나의 경지이고, 근원으로 돌아간 것이다.
마지막 열 번째는 입전수수入廛垂手로, 저잣거리에 들어가서 자비의 손을 드리우는 단계이다. 혼자서만 깨달음의 세계에 들어 있지 않고, 사람들 속으로,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법륜法輪을 굴리는 단계이다.

목차

* 머리말 ‘세어본 소만 존재한다’ 5
* 프롤로그 11
1. 심우尋牛: 소 찾아 나서다 / 마음은 어디에? 23
2. 견적見跡: 자취를 보다 / 몸은 물거품 마음은 아지랑이 37
3. 견우見牛: 소를 보다 / 성품은 공한 것 49
4. 득우得牛: 소를 얻다 / 습기 없애기(1); 참회와 보시 61
5. 목우牧牛: 소를 길들이다 / 습기 없애기(2); 발원 71
6. 기우귀가騎牛歸家: 소 타고 집으로 돌아가다 / 습기 없애기(3); 기도 81
7. 도가망우到家忘牛: 집에 도착해 소를 잊다 / 참선(1); 몸이 사라지다 89
8. 인우구망人牛俱忘: 사람도 소도 모두 잊다 / 참선(2); 마음이 사라지다 99
9. 반본환원返本還源: 본원으로 돌아가다 / 참선(3); 본마음이 드러나다 109
10. 입전수수入廛垂手: 저잣거리 들어가 손을 드리우다 / 행불; 법륜을 굴리다 119
* 에필로그 131
* 부록: 십우도 영문판 / Ten Ox-herding Pictures 143

저자소개

저자 월호는 동국대 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쌍계사 고산큰스님 문하로 출가하였다. 쌍계사 강원을 졸업하고 제방선원에서 정진하였으며, 고산큰스님으로부터 강맥을 전수받았다.
쌍계사 승가대학 학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서울과 이천의 행불선원 선원장으로 대중교육과 수행지도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 『월호 스님의 천수경 강의』, 『화엄경 약찬게 강설』, 『리셋, 크고 밝고 둥글게』, 『문 안의 수행 문 밖의 수행』, 『할! 바람도 없는데 물결이 일어났도다』,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등 다수가 있다.

도서소개

현대인들에게 참선의 효용성과 필요성이 적극 강조되고 있지만, 막상 참선에 들어서면 그에 대한 체계적인 가르침은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월호 스님의 십우도 강설』은 행불선원 선원장인 월호 스님이 게송과 그림에 담긴 뜻을 명쾌하고 알기 쉽게 풀이하여, 기존 수행자는 물론이고 처음 참선에 들어선 입문자들에게 참선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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