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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삼십송 풀이

유식삼십송 풀이

  • 후카우라 세이분
  • |
  • 운주사
  • |
  • 2012-05-07 출간
  • |
  • 497페이지
  • |
  • 160 X 232 X 30 mm /834g
  • |
  • ISBN 978895746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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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유식불교의 본령인 『유식삼십송』을 『성유식론』 등 여러 고전 주석서들에 입각하여
탁월하게 풀이한, 유식불교의 진면목을 드러낸 역저!

1.

불교에는 수많은 경전이 있고, 그 경전들에 근거하여 다양한 교학 사상들이 나타났는데, 이 사상들을 크게 성종性宗과 상종相宗의 두 가지로 나누는 것이 통례이다. 예컨대 화엄이나 천태사상은 일반적으로 성종에 해당되며 본체(性)를 중시하고 여러 법들 간의 원융圓融을 주된 특징으로 삼는다. 한편 유식사상은 대표적인 상종에 해당되며 구체적인 현실(相)을 중시하고 여러 법들 간의 차이를 정밀하고 명확하게 분석하는 것을 주된 특징으로 삼는다. 따라서 성종은 회통을 중시하며 상종은 현상에 대한 분석과 논리를 중시한다. 천태나 화엄이 깨달음의 원융한 경지에서 중생의 현실로 내려오는 입장이라면, 유식은 구체적인 중생의 현실 상황을 진단하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현실을 전환하여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는 입장이라 할 수 있다. 서양철학과 대비하면 천태나 화엄은 존재론(형이상학)에 가깝고, 유식은 현상학에 가깝다. 따라서 유식사상은 현실을 성립시키고 있는 중생의 몸과 마음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진단, 해결방안을 최대의 강점으로 삼고 있기에, 다른 불교교학을 배우는 데 있어서도 기본적으로 반드시 섭렵해야 하는 필수적 교학으로서의 위치를 견지해 왔다.
전통적으로 중국불교는 원융과 회통의 성격을 지닌 화엄이나 천태, 선 등을 중시하여 왔으며, 법상法相에 대한 구체적인 논리와 분석의 성격을 지닌 유식은 등한시해 온 경향이 많았다. 한국불교 역시 통일신라시대를 제외하고는 유식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과학적 분석과 논리를 중시하는 현대에 있어서는 유식사상이야말로 현대인에게 가장 적합한 사상으로 충분히 자리 잡을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유식사상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특징을 지닌 유식사상을 성립시킨 기본 논서라 할 수 있는 세친의 『유식삼십송』을 본문에 따라 꼼꼼히 풀이한 대표적인 저서로서, 그 동안 유식사상을 전반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교과서적인 역할을 해왔다.

2.
이 책은 일본 근대 유식불교의 대가인 후카우라 세이분深浦正文의 『유식론해설唯識論解說』을 번역한 것이다. 일본은 예로부터 유식불교 문헌이 풍부하게 내려왔으며, 또 이에 걸맞게 근대에도 유식불교 연구가 잘 이루어져 왔는데, 저자인 후카우라는 이러한 일본 유식불교 전통의 한가운데에 있으면서 전통과 근대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해온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식불교 연구 문헌이 거의 산실되어 내려오지 않고, 조선시대나 근대에도 유식불교가 거의 연구된 적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 이후 김동화 교수나 관응 스님 같은 유식학의 권위자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그분들이 일본에 유학을 가서 본서 저자의 유식학 연구서적 등을 공부한 덕분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저자의 또 다른 역작인 『유식학 연구』가 유식사상의 기원과 발달 등의 역사적 고찰 및 중국과 일본에서 성립한 교리의 사상 등 유식학의 배경과 역사적 전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이 책은 그런 사항들을 다 배제하고 오로지 『유식삼십송』 본송에 대한 연구로 일관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시 말해 유식학을 성립시킨 근본 논서라 할 만한 『유식삼십송』의 30개 게송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유식이십론』, 『성유식론』, 『성유식론술기』 등의 여러 고전적인 주석서들에 의존하여 철저하고 치밀하게 연구한 거의 유일한 저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매 단락이 끝날 때마다 결론적인 요약으로 도표를 제시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일목요연하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필요할 때에 언제든지 쉽게 내용의 핵심사항을 찾아볼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다.
대학에서 중관학과 유식학을 강의하고 있는 역자는 선, 천태, 화엄 등 중국불교 쪽으로 치우쳐 있는 한국불교의 전통적인 흐름을 정통 인도불교의 주요 흐름인 유식물교 문헌이 일정 부분이라도 바로잡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 책을 번역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책이 유식불교에 대해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으로 풀이한 것은 처음일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그만큼 유식불교의 본모습을 알리는 데 이 책이 지니는 가치가 크다는 말이다.
이와 같이 이 책은 유식불교의 넓이와 깊이를 충분히 담고 있다는 점에서 유식불교의 핵심을 알고 싶어하는 이들이, 또 불교를 철학적으로 이해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책상머리에 두고 늘 들추어 볼 수밖에 없는, 유식불교의 근현대판 고전이라 할 만한 역작이다.

목차

서문ㆍ5
잔부殘部를 탈고하며ㆍ8
범례ㆍ9

제1부 연구요령ㆍ15
제1장 서설ㆍ15
제2장 세친世親과 그 저서ㆍ17
제3장 유식이십론과 유식삼십론ㆍ28
제4장 제가諸家의 유식론 연구ㆍ31
제5장 유식론의 신구新舊 양 역ㆍ36
제6장 유식론의 소의所依ㆍ57
제7장 유식삼십송의 주소註疏ㆍ76

제2부 본문을 해설함ㆍ85
[서설]
제1장 들어가기에 앞서ㆍ85
제2장 본송의 조직ㆍ87
제3장 제목을 풀이함ㆍ94
제4장 유식의 의미ㆍ96
제5장 귀경송歸敬頌ㆍ103

[정설正說]
제1과 유식의 상을 밝힘[明唯識相]ㆍ106
제1단 간략하게 표방함[略標]ㆍ106
1. 힐난을 해소하고 집착을 타파함[釋難破執]ㆍ106
2. 종지를 표방해서 식으로 돌아가게 함[標宗歸識]ㆍ113
3. 능변의 체를 보임[彰能變體]ㆍ116
제2단 자세하게 풀이함[廣釋]ㆍ135
제1편 능변의 상을 밝힘[明能變相]ㆍ135
제1장 이숙능변異熟能變ㆍ135
제1절 3상문三相門ㆍ137
제1항 3상을 총괄해서 논함ㆍ137
제2항 종자를 따로 논함ㆍ146
제1목 종자의 정의ㆍ147
제2목 종자의 유래ㆍ153
제3목 종자와 제8식의 관계ㆍ159
제4목 종자의 훈습ㆍ162
제2절 소연행상문所緣行相門ㆍ174
제3절 심소상응문心所相應門ㆍ197
제4절 5수상응문五受相應門ㆍ203
제5절 3성분별문三性分別門ㆍ208
제6절 심소는 심왕의 예와 같다는 문[心所例同門]ㆍ210
제7절 인과비유문因果譬喩門ㆍ212
제8절 복단위차문伏斷位次門ㆍ215
제9절 제8식의 다른 이름들ㆍ220
제10절 이전의已轉依의 위位ㆍ222
제11절 제8식 존재의 증명ㆍ223
제2장 사량능변思量能變ㆍ229
제1절 거체출명문擧體出名門ㆍ230
제2절 소의문所依門ㆍ233
제3절 소연문所緣門ㆍ252
제4절 자성행상문自性行相門ㆍ258
제5절 심소상응문心所相應門ㆍ259
제6절 3성분별문三性分別門ㆍ266
제7절 계계분별문界繫分別門ㆍ267
제8절 기멸분위문起滅分位門ㆍ268
제9절 분위分位의 행상行相ㆍ274
제10절 이전의已轉依의 위位ㆍ275
제11절 제7식 존재의 증명ㆍ276
제3장 요경능변了境能變ㆍ280
제1절 능변차별문能變差別門ㆍ281
제2절 자성행상문自性行相門ㆍ289
제3절 3성분별문三性分別門ㆍ291
제4절 상응수구문相應受俱門ㆍ297
제1항 총설ㆍ297
제2항 6위位의 심소ㆍ306
제5절 소의문所依門ㆍ331
제6절 구불구전문俱不俱轉門ㆍ332
제7절 기멸분위문起滅分位門ㆍ338
제8절 이전의已轉依의 위位ㆍ343
제2편 곧바로 유식을 밝힘[正辨唯識]ㆍ344
제1장 유식을 풀이해서 마무리 지음[釋結唯識]ㆍ344
제2장 유식에 대한 9가지 힐난[九難義]ㆍ349
제3편 이치와 가르침에 위배된다는 힐난을 해소함[通釋妨難]ㆍ368
제1장 이치에 위배된다는 힐난을 해소함[釋違理難]ㆍ369
제1절 심법이 생기하는 연유ㆍ369
제2절 유정이 상속하는 연유ㆍ377
제2장 가르침에 위배된다는 힐난을 해소함[釋違敎難]ㆍ388
제1절 3종자성三種自性ㆍ389
제2절 3종무성三種無性ㆍ407
제2과 유식의 성을 밝히다[明唯識性]ㆍ416
제3과 유식의 위를 밝히다[明唯識位]ㆍ427
1. 자량위資糧位ㆍ431
2. 가행위加行位ㆍ439
3. 통달위通達位ㆍ445
4. 수습위修習位ㆍ455
5. 구경위究竟位ㆍ463

[결설結說]
결원송結願頌ㆍ482

역자의 말 ㆍ485

찾아보기ㆍ489

저자소개

저자 후카우라 세이분(深浦正文ㆍふかうら せいぶん, 1889~1968)은 대정大正~소화昭和시대의 승려이자 불교학자로, 정토진종 본원사本願寺파이다. 인도 유학을 마치고, 1920년에 모교인 불교대(현재 용곡대)의 교수가 되었으며, 1940년에는 본원사의 권학勸學이 되었다. 주요 저서로 『唯識學硏究』, 『佛敎文化物語』, 『唯識論解說』, 『俱舍學槪論』, 『新稿佛敎文化物語』, 『佛敎文學槪論』, 『大乘佛說非佛說の問題』, 『業の問題』, 『佛敎聖典槪論』 등이 있다.

도서소개

일본 근대 유식불교의 대가 후카우라 세이분의 『유식삼십송 풀이』. <유식삼십론>의 본송일 뿐 아니라, 유식불교의 본령인 '유식삼십송'을 해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30개에 달하는 게송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들어가면서 핵심이 되는 내용을 해설해나간다. '성유식론' 등에 입각하여 탁월하게 풀이하고 있다. 유식불교의 넓이와 깊이를 충분히 담아 그에 대한 핵심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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