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초원담노

초원담노

  • 이충익
  • |
  • 예문서원
  • |
  • 2013-04-15 출간
  • |
  • 248페이지
  • |
  • 153 X 225 X 20 mm /514g
  • |
  • ISBN 9788976463029
판매가

20,000원

즉시할인가

19,800

배송비

2,5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9,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 양명학의 『노자』 주석서

유교의 나라였던 조선시대는 유교 경전에 나오는 성현의 말씀이 곧 진리요 도道였던 시기로, 노장老莊이나 불교 등을 연구하는 것뿐 아니라 유교의 교리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더라도 경전 해석에 있어서 주자학의 관점과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곧 사문난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물론 이단 논쟁에 휘말린다 하더라도 노자에 대한 연구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노자사상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노자사상 이해는 독단적이었으며, 유교의 ‘수기치인修己治人’을 통해 또는 ‘태극음양론太極陰陽論’이나 ‘체용론體用論’과 같은 형이상학적 사유방식으로 노자를 해석하는 등 주자학적 틀 안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정제두로부터 학맥이 형성된 하곡학파는 위진현학의 ‘유무론有無論’과 양명학의 ‘선악론善惡論’ 등을 사용하여 『노자』를 있는 그대로 해석하였다. 이충익 또한 주자학으로 획일화된 학풍을 벗어나, 유有와 무無 등을 가지고 형이상학적 논의를 설명하곤 하였다. 이충익은 권력화된 학문의 배타성을 ‘유’와 ‘무’의 관계 속에 투사하였는데, 당시 학문을 총체적으로 유가有家(유학)와 무가無家(도가와 불교)로 분류하고, 이를 대립관계로 이해한 것이다. 또한 하곡학파는 노자를 호칭하는 데에 있어서도 ‘현성玄聖’, ‘노군老君’이라고 하였는데, 이런 점을 통하여 그들의 사유 안에서 『노자』라는 저서의 위상을 볼 수 있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5권의 『노자』 주석서 가운데 하나인 『초원담노』는 조선 양명학의 『노자』 독법을 보여 준다. 이 책은 초횡의 『노자』 판본을 저본으로 하였으며, 이본에 대하여 고찰하거나 장구의 자의에 충실한 주석서 형태가 아니라 각 장마다 그 장 전체의 의미를 평한 형태이다. 저자 이충익은 소론 명망가의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많은 불행을 경험한 사람이었다. 을해옥사로 부모를 잃었고, 성공의 뒤안길에서 삶의 절박함을 경험한 사람이었다. 그는 노자를 통해 위로받고, 노자를 통해 한국적 양명학의 깊이를 드러내었다. 하곡학파로 대변되는 조선 양명학은 선과 악, 진과 위 등 고정된 주자학적 가치관을 비판하고 보편적 진리에 이르는 길을 찾고자 하였다. 정쟁이 심화되고, 주자학이 지배 이데올로기로서의 위치를 장악하던 시기에 이러한 저작이 나왔다는 사실은 의미 있는 일이다.

목차

책머리에
일러두기

해제
1. 이광려, 이충익, 신작의 생애와 학문적 경향
이광려와 「독노자오칙」
이충익과 『초원담노』
신작의 「노자지략서」

2. 하곡학파 『노자』 해석의 특징
이광려의 「독노자오칙」: 선악의 명실과 직의 중시
이충익의 『초원담노』: 선악의 상인, 거짓에 대한 비판
신작의 「노자지략서」: 거짓으로 인한 도의 쇠퇴
하곡학파는 왜 『노자』에서 '선악'을 논하는가

초원담노 상편
초원담노 하편
초원담노 후서

부록
독노자오칙
노자지략서

저자소개

저자 이충익(李忠翊 1744∼1816). 자는 우신虞臣이고 호는 초원椒園ㆍ수관거사水觀居士이다. 당색은 소론으로, 집안이 영조 즉위 후 몰락하면서 강화도로 옮겨가 하곡학파(강화학파)의 형성에 큰 기여를 한 이광명ㆍ이광려에게 학문을 배웠다. 그는 유학 이외에 노자ㆍ장자ㆍ불교ㆍ의학의 핵심을 알았으며 서법과 문장에 뛰어났으나, 집안이 당쟁의 화를 입어 벼슬길에 나갈 수 없었다. 저서로는 문집 『초원유고』와 『노자』 주석서인 『초원담노』가 있으며, 스승이자 친족인 이광려의 문집 『이참봉집』을 간행하였고, 하곡학파의 일원인 이영익, 이긍익, 신대우, 신작 등과 교유하였다.

도서소개

조선 시대 양명학자 이충익의 《노자》에 대한 주석서

동양사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원전총서」 시리즈 『초원담노』. 조선 시대 양명학자 이충익의 《노자》에 대한 주석서다. 이충익은 소론 망명가의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을해옥사로 부모를 잃었고, 성공의 뒤안길에서 삶의 절박함을 경험한 사람이다. 그는 노자를 통해 위로받고, 노자를 통해 한국적 양명학의 깊이를 그러내었다. 이 책은 선과 악, 진과 위 등 고정된 주자학적 가치관을 비판하면서 보편적 진리에 이르는 길을 찾아간 한국적 양명학의 깊이를 엿볼 수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