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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로미오와 줄리엣

  • 셰익스피어
  • |
  • 아침이슬
  • |
  • 2010-04-12 출간
  • |
  • 197페이지
  • |
  • 128 X 188 X 20 mm /262g
  • |
  • ISBN 97889642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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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베로나의 최대 가문 몬테규가와 캐퓰렛가는 불공대천의 원수 사이다. 몬테규 영주의 잘 생긴 아들 로미오는 평생 순결을 서약한 로잘린에게 당한 실연으로 몹시 우울한 상태인데 마지못해 친구들과 함께 가면무도회 복장을 하고 캐퓰렛가 잔치에 갔다가 캐퓰렛 영주의 아름다운 딸 줄리엣한테 첫눈에 반해 버리고, 잔치가 끝난 후 그녀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하여 그녀 창 아래서 서성대다가 자신에 대한 줄리엣의 혼잣말 사랑고백을 엿듣게 되고, 그는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둘은 다음 날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심한다.……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가장 유쾌한 희극 《한여름 밤의 꿈》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쓰였고 소재도 거의 유사하다. 특히 클라이맥스 부분은 피라무스와 티스베의 결말과 유사하다.
자아에 눈뜬 근대를 상징하듯 가문의 의지에 반해 사랑의 욕망에 눈뜬 이 둘의 죽음을 통해 고통과 기쁨, 상실과 회복, 사랑과 죽음, 비극과 희극이란 대립물의 해소라는 주제에 도달하게 된다. 동시에 인간은 전적으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고, 다소간 비슷하며, 꿈에서 깨어 현실로 돌아간다는 것과, 성급한 행동의 위험성, 비극적 운명의 힘을 함께 포괄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성지’ ‘순례자’ ‘성인’ 등의 종교적 메타포가 사용된 것은, 그 당시 유행한 위험 부담 없이 여자의 마음을 떠보는 감정 확인의 형식이다.

로미오 : [줄리엣에게, 그녀 손을 만지며] 제 하찮은 손으로 제가
이 성스러운 사원을 신성모독하는 것이라면, 그보다 덜한 죄는 이것이겠지요.
내 입술, 수줍음으로 붉은 두 순례자가, 대기 중이라는 것,
부드러운 입맞춤으로 그 거친 감촉을 덜 거칠게 하고자 한다는 것.
줄리엣 : 착하신 순례자분, 자신의 손을 너무 멸시하시는군요,
이리도 점잖게 헌신 중인걸요.
성자상의 손을 순례자의 손이 어루만지고,
손바닥과 손바닥이 만나는 것이 성스러운 순례자의 입맞춤이잖아요.

봉건적인 미학이 번쩍이는 근대의 번개를 맞으며 일순 드러나는 ‘사랑=죽음=미학’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랑 못지않게 죽음에도 집착한다. 사랑도 결혼도 죽음도 더 이상 빠를 수가 없다. 사랑의 시간은 너무 빠르고 너무 빨라서 죽음 속 평면 같고(4막 4장 73행 파리스 대사는 ‘죽음 속 사랑인 것을’이다) 그 속에 사랑과 죽음이 삶보다 더 달콤하고 더 비극적이다. 여러 번 읽을수록 안타까움이 더 진하고 운명이 더 운명적이다, 급기야, 안타까움과 운명이 둘이 아니고, 아름다움의 동전 양면일 때까지. 이 아름다움은 자본주의를 맞는 ‘미래=시작’으로서 사랑과 젊음과 육체 절정의 순결한 섹슈얼리티의 현기증이다. (이에 비하면 후기 낭만주의의 ‘죽음=사랑의 완성’은 ‘과거=끝’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비극의 시작인 동시에 끝이고 그렇게 ‘죽음=사랑’이 중세적 공포를 벗고 전율의 아름다움을 입는다. 그리고 영원히 젊다.
-역자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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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셰익스피어는 1564년 잉글랜드 중부의 부유한 상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라틴어를 중심으로 한 기본적 고전 교육을 받았으나 가세가 기울자 학업을 중단하고 런던으로 가 배우이자 시인, 극작가로 활동하였다. 1616년 사망할 때까지 《한여름 밤의 꿈》《십이야》《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등의 희극, 《햄릿》《오셀로》《리어 왕》《맥베스》 등의 비극, 헨리 4세, 5세, 리처드 3세 등 영국 역사를 주제로 한 역사극과 《안토니오와 클레오파트라》《줄리어스 시저》 등 그리스 로마 시대를 주제로 한 사극, 소네트 등 4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당대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19세기와 20세기를 거치며 ‘고전의 살아 있는 모델’, ‘인류의 보편적 문화적 성취’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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