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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맥베스 부인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

  • 니콜라이 레스코프
  • |
  • 태일소담
  • |
  • 2017-05-25 출간
  • |
  • 296페이지
  • |
  • 129 X 188 X 19 mm /325g
  • |
  • ISBN 979116027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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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책 소개
“사람들이 도스토옙스키를 그렇게 많이 읽는 게 이상하다.
그에 반해 왜 레스코프는 읽지 않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_톨스토이

아직 우리에게는 낯선 러시아 작가, 레스코프. 동시대 작가인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등에 가려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9세기 후반 러시아 문학을 논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작가이다. 레스코프가 풀어내는 이야기들은 러시아의 광대한 영토만큼이나 다양하고 변화무쌍하며, 러시아 민초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그대로 옮긴 독특한 표현 방식은 과연 ‘러시아 작가 가운데 가장 러시아적인 작가’라는 수식어에 걸맞다. 대문호 톨스토이 또한 레스코프를 ‘반드시 읽어야 하는 작가’라며 극찬했고, 저명한 문학사가 미르스키는 러시아를 진정으로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도스토옙스키나 체호프보다는 레스코프를 읽으라고 권했다. 레스코프의 문학은 체호프와 고리키, 레미조프, 조센코, 자먀친 등 20세기 초반 문학 양식주의자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전통적으로 이야기 플롯보다는 인물의 성격과 사건의 이면에 담긴 의미 등 주로 내면적 현상에 대한 진지한 묘사를 중요시했던 러시아 문학계에서,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와 구어체를 자유롭게 사용한 레스코프의 소설은 당대에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생전에는 ‘병든 재능을 가진 작가’로 불리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던 레스코프는 오히려 사후에 그 천재적 재능을 인정받게 된다.
이 작품집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에는 표제작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 외에 「쌈닭」이 함께 담겼다.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의 원제는 ‘므첸스크 군(郡)의 맥베스 부인’으로, 사랑을 위해 세 차례에 걸쳐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강렬한 작품이다. 레스코프가 형사재판소의 말단 기록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경험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모티프가 되었다. 빠르고 역동적인 전재, 고도로 압축된 구성, 선명한 상징성 등을 통해 레스코프 초기 대표작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오페라, 연극, 무용, 영화 등을 통해 꾸준히 리메이크되고 있다. 러시아 문학의 전형적 남성상인 ‘잉여인간’의 패러디 격으로 보이는 남자 주인공 세르게이에 비해 원초적이고 야수적인 자기 본능에 충실한 여자 주인공 카테리나는 강인한 러시아 전통적 여성상을 보여준다. 「쌈닭」에는 또 한 명의 독특한 므첸스크 군 출신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우둔할 정도로 강한 자기 확신을 가진 행동파로 나타난다. 뚜렷한 이야기 구조 없이 그저 주인공 돔나가 주저리주저리 쏟아내는 경험담이 이어지는 이 작품은 살아 있는 구어체를 작품 속에서 재현하려는 ‘스카즈’ 기법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일정한 방향도, 의도도 없는 돔나의 수다는 이리 튀고 저리 튀며 자신이 경험한 바를 지극히 주관적인 시점에서 풀어낸다. 돔나의 독특한 말투, 사투리, 표정, 제스처 등에서 독자는 구수하면서도 아릿한, 페테르스부르크 골목길 속 삶의 풍경을 느끼게 된다.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과 「쌈닭」을 비롯해 레스코프가 그리는 러시아 여인들의 모습은 19세기 다른 러시아 작가들이 그린 것과는 현저한 차이가 있다. 이지적이며 행동력 있는 투르게네프의 아가씨들이나, 도스토옙스키의 팜므파탈적 여성들, 혹은 체호프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들과는 달리 레스코프의 촌부들은 러시아 벽촌 풍경과 함께 러시아인의 원시적 특성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시대를 앞서간 강렬하고 매혹적인 고전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 영화화
윌리엄 올드로이드 감독 「레이디 맥베스」 2017년 8월 국내 개봉 예정!

강렬한 매력을 지닌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을 원작으로 한 영화 「레이디 맥베스」가 2017년 8월 우리나라에서 개봉 예정이다. 2016년 토론토 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신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주목받았다. ‘히치콕이 연출한 「폭풍의 언덕」을 상상하게 하는 작품’(인디와이어), ‘소설을 완벽하게 감각적으로 각색한 작품’(버라이어티) 등 수많은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끌어냈다. 국내 첫 상영은 제18회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이뤄졌고, 역시 관람객들에게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레스코프의 원작에서는 러시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펄쳐졌지만, 영화에서는 무대를 영국으로 옮겼다. 원작과 각색된 영화에서 각기 다른 서늘한 매력을 느껴보길 추천한다.

목차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
쌈닭
니콜라이 레스코프에 대하여
작품 해설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니콜라이 레스코프(Николай Леск?в)는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와 동시대를 산 레스코프는 18312년 2월 4일 중부 러시아의 오룔 현 고로호보 마을에서 태어났다.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레스코프는 대학 교수인 친척집에서 다양한 지식계층의 사람들을 알게 되고, 열정적인 독서를 통해 게르츠, 포이어바흐, 뷔히너 등의 사상에 접하게 된다. 그의 중편소설 『봉인된 천사』에 심도 있게 언급되는 고대 러시아 미술에 관한 지식 대부분이 이 시기에 형성되었다. 생전의 레스코프는 동시대 비평가들에 의해 ‘병든 재능’을 가진 작가로 불리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그의 문학은 체호프와 고리끼, 그리고 레미조프, 조센코, 자먀친 등 20세기 초반 문학 양식주의자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현재 레스코프는 서구에서 ‘언어의 연금술사’, ‘천재적인 스토리텔러’로 불린다. 그의 작품으로는 『성직자들』, 『신들린 순례자』, 『왼손잡이』, 『벼룩』, 『청렴한 기술공들』, 『겨울날』 등 다수가 있다.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면서도 올곧게 자기 길을 걷던 레스코프는 피폐해진 심신에 폐렴이 겹쳐 1895년 2월 21일 사망했다.

도서소개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에는 표제작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 외에 「쌈닭」이 함께 담겼다.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의 원제는 ‘므첸스크 군(郡)의 맥베스 부인’으로, 사랑을 위해 세 차례에 걸쳐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강렬한 작품이다. 레스코프가 형사재판소의 말단 기록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경험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모티프가 되었다. 빠르고 역동적인 전재, 고도로 압축된 구성, 선명한 상징성 등을 통해 레스코프 초기 대표작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오페라, 연극, 무용, 영화 등을 통해 꾸준히 리메이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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