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불 일 한 3국의 자연주의 비교연구 1

불 일 한 3국의 자연주의 비교연구 1

  • 강인숙
  • |
  • 솔과학
  • |
  • 2015-04-30 출간
  • |
  • 514페이지
  • |
  • 152 X 225 X 35 mm /766g
  • |
  • ISBN 9788992988964
판매가

20,000원

즉시할인가

1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9,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자연주의는 한국 현대문학 연구의 초입에 걸려 있는 걸림돌이다. 우리는 프랑스의 자연주의를 일본을 통해 받아들였는데, 두 나라의 자연주의가 성격이 아주 달라서 한국에는 두 개의 자연주의가 정리되지 못한채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졸라의 자연주의는 ‘인간의 두뇌를 길가의 돌과 동격으로 보려는’ 극단적 과학주의다. 그런데 명치시대의 일본에 시급한 것은 ‘자아의 각성’같은 르네상스적 과제여서 과학주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들은 졸라에게서 사실적 수법만 수용했고, 그 과정에서 졸라의 ‘진실’존중 사상이 ‘사실’존중으로 오해되어 排虛構의 구호가 생겨난다. 체험 위주로 쓰는 사소설이 자연주의를 대표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졸라와는 닮은 데가 적은 일본식 자연주의를 염상섭이 받아들였다. 김동인은 그렇지 않다. 그는 일본 자연주의 대신 졸라의 과학주의를 수용했다. 결정론을 수용한 그는 과감하게 인간의 형이하학을 긍정했다. ‘태형’에서는 환경이 인간을 짐승으로 퇴화시키고, ‘감자’에서는 먹거리가 도덕을 잡아 먹는다. 성에 대한 탐구의 적극성, 비속어 사용, 제르미니적 인물, 객관묘사, 고증중시경향, 비극적 종결법 등에서 동인은 졸라와 유사하다. 하지만 예술관은 아니다. 동인은 졸라의 眞 존중의 예술관을 배척하고 예술지상주의를 택한다. 그는 反模寫의 예술관을 주장했고, 자연주의의 무선택의 원리를 무시하는 간결의 미학을 고집했다. 그러니까 우리의 자연주의 연구는 佛.日.韓 3국의 비교연구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불란서와 일본,한국의 자연주의를 함께 연구한 희귀한 연구서다. 세 나라의 자연주의를 비교해 보아야 한국 자연주의의 특징이 드러난다.

목차

머리말 나는 왜 자연주의를 연구하였는가?

서론
1. 한국 자연주의 연구의 문제점

I장 불 일 자연주의 비교연구
II장 김동인과 자연주의
결론

부록

저자소개

저자 강인숙은
| 약력 |
1933년 함경남도 갑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 부전공: 불문학, 숙명여자대학교 국문과에서 박사학위 취득.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평론가로 등단, 건국대학교 교수와 문학평론가로 활동.
현재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영인문학관 관장.
| 저서 및 논문 |
논문집
『일본 모더니즘 소설 연구』(2006),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도시와 모성』(1998), 『김동인』(1994), 『자연주의 문학론 1』(1987), 『자연주의 문학론 2』(1992), 『한국근대소설 정착과정연구』편저(1999)
수필집
『언어로 그린 연륜』(1975), 『생과 만나는 저녁과 아침』(1978), 『겨울의 해시계』(1991), 『네 자매의 스페인 여행』(2002), 『아버지와의 만남』(2004), 『어느 고양이의 꿈』(2008), 『편지로 읽는 슬픔과 기쁨』편저(2011), 『문명기행: 내 안의 이집트』(2012), 『셋째딸 이야기』(2014)
옮긴 책
콘스탄틴 버질 게오르규의 『25시』(1971), 『키랄렛의 학살』(1975)
에밀 아자르의 『가면의 생』(1977)

도서소개

자연주의는 한국 현대문학 연구의 초입에 걸려 있는 걸림돌이다. 우리는 프랑스의 자연주의를 일본을 통해 받아들였는데, 두 나라의 자연주의가 성격이 아주 달라서 한국에는 두 개의 자연주의가 정리되지 못한채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졸라의 자연주의는 ‘인간의 두뇌를 길가의 돌과 동격으로 보려는’ 극단적 과학주의다. 그런데 명치시대의 일본에 시급한 것은 ‘자아의 각성’같은 르네상스적 과제여서 과학주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들은 졸라에게서 사실적 수법만 수용했고, 그 과정에서 졸라의 ‘진실’존중 사상이 ‘사실’존중으로 오해되어 排虛構의 구호가 생겨난다. 체험 위주로 쓰는 사소설이 자연주의를 대표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