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김기연 교육장, 교육을 말하다

김기연 교육장, 교육을 말하다

  • 김기연
  • |
  • 솔과학
  • |
  • 2014-07-24 출간
  • |
  • 412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92988025
판매가

20,000원

즉시할인가

1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9,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김기연 교육장, 교육을 말하다

교육계 평형수의 고갈로 인하여 난마(亂麻)처럼 얽혀 있다. 복원력이 가능한가?
아니다.
교육의 균형추와 방향타가 중심을 잃으니 참척(慘慽)의 고통처럼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책은 교육계 비명의 녹음이며 정체성 회복에 대한 처방전이다.
유장(悠長)한 전통을 자랑하던 우리나라 교육에 중병이 들고 있다.

이시영 시인의 ‘나라 없는 나라’의 모순된 시어(詩語)처럼 세상이 온통 불합리와 상식에 반하는 느낌이다. 교육의 본질보다 온갖 사이비 교육자와 NGO 같은 비교육자들의 전국구 놀이터가 되었다. 권위는 사회를 지탱하는 내구력이다. 그런데 내구력이 소진되고 있다.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청와대까지도 권위가 비틀거리자 조롱과 매도가 춤을 춘다. 나꼼수 같은 저질 저널리즘과 SNS도 덩달아 같이 흉내 낸다.
사색과 논리는 실종되고 사회가 경박해지면서 일의적(一義的) 가치가 뒤로 밀리고 있다. 자연히 교장의 권위도 나락으로 추락한다. 이렇게 중심가치가 흔들리니 부속가치도 혼란스럽다. 줄기가 흔들리니 가지가 요동치는 격이다. 일부 정치인, 지식인, 노동계, 시민단체는 계백장군의 결사대 (決死隊)가 황산벌 전장에 나가듯 서슬이 퍼렇다. 무지개 연합군의 독수리 5형제처럼 대한민국을 뒤집을 태세다. 그렇다고 침묵하는 것은 교육자의 자세가 아니다. 학교에서 임계질량(Critical mass)을 넘긴 이념적으로 경도된 교사, 학부모 단체는 학교문화를 무섭게 변화시켜 가고 있다.
“보수는 분열로 망하고 진보는 자충수로 망한다.”는 말은 전국의 교육감 선거가 방증한다. 교육자는 욕을 먹어도 조롱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된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정의가 없는 나라는 강도 집단과 뭐가 다른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여 세계의 전범(典範)이 된 자랑스러운 나라가 아닌가. 그래서 산업화, 민주화 세력 중 어느 세력도 사회적 공로의 배타적 독점권을 주장할 수는 없다. 계속 모욕을 가하는 것은 파손된 균형 감각이 낳은 오만일 뿐이다. 까마귀 떼 속에서 홀로 백로를 자처하는 것은 독선이요 위선인 이치와 같다. 헌데 이념이 정책의 품질을 보장하지 않듯 철학 교수처럼 현학적(衒學的)인 수사가 교육의 정도일 수는 없다. 베낀 리포트가 더 화려하고 도금(鍍金) 반지가 진짜 황금 반지보다 더 번쩍거리듯, 거짓말일수록 화려하고 번지르르 하다.
이제 진보와 보수가 걸었던 ‘기회의 상실’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 경쟁력이 조락(凋落)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헬스장에서 키운 근육과 중노동으로 만들어진 근육은 근본적으로 다름을 깨닫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 위기를 한발 앞서 극복하면 호랑이 등에 올라탈 수 있지만, 한발 늦으면 코끼리 발에밟힐 수밖에 없다. 그런데 어깨 너머로 배운 장기처럼 교감 경력도 월담하고 검증되지 않은 무자격 교장은 걱정스럽다 못 해 아슬아슬하다. 꼭 오목눈이 둥지가 뻐꾸기 알을 품은 형상과 같다. 이는 절름발이 교육 자치에 무늬만 교육 자치인데 기인한다. 물레방앗간을 주었으면 물레방아를 돌릴 물 사용권도 주어야지 뭐가 못 미더워 물 사용권의 키를 안 주는가. 자고로 교직은 성직자들처럼 ‘존경’이라는 상징 자본은 없지만,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을 고려한 교육의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 그 후 성장하는 학생들에 대한 관점은 문화적, 사회적, 시민적 과제로 인식의 전환이 요구된다. 지구촌의 지식 생태계는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이제는 서로 다른 전문 지식과 상상력이 만나는 융합과 컨버전스(Convergence)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고 백미(白眉)이다. 더 빠른 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말과 전혀 다른 자동차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교사는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탁월한 지식 편집가요 전방위적인 지식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 그간 경기교육의 우산종을 자처하던 분들은 본인과 경기교육을 위해서도 자숙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들만 고아(古雅)한 성채(城砦)를 뽐내고 있는 줄로 착각한다면 내공의 수양이 더 필요하다. 시선은 혁신교육을 외치면서 눈동자는 자신의 입신양명에 있다면 인격의 인지부조화다. 소외감은 견딜 수 있다. 하지만 “천
시(賤視)”는 직무만족도를 떨어뜨린다는 일선 교단의 여론이다. 사람은 간혹 비겁하게 처신할 수도 있지만 비겁자가 영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굴절된 정의는 울림이 없듯 역사는 언제나 진실된 스승이기 때문이다.

목차

책을내며 - 대한민국 교육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 12

1부 무자격시대
1 공모교장(교육장)은 이 시대의 독(毒)인가 약(藥)인가 19
2 교감 자격증 무용론 22
3 교과부의 헛발 정책 26
4 무자격 교장 공모제 29
5 무자격 교장 공모제 당장 폐기해야 33
6 무자격 교사 공모제 37

2부 정치인의 신뢰지수
1 대선 주자들의 교육 공약 43
2 『민간인 신분 무기 계약직』의 해법 47
3 반값정치와 무상정치 51
4 평생 복지 벨트에 숨은 암종(癌腫) 55
5 할단 새와 저주(詛呪)의 망각 58

3부 승진제도
1 ‘기울어진 운동장’과 장학사 선발 65
2 간언(諫言)과 특별전형 68
3 경험을 인정하는 ‘테뉴어(Tenure) 사회’ 71
4 교육자치의 꽃을 기대하며 75
5 로또 교장, 로또 교육장 79
6 평교사 장학사가 뭐길래 82

4부 공무원과 도덕성
1 걸림돌과 디딤돌 89
2 국민의 시선으로 본 공무원 노조 93
3 사회 지도층의 덕목 96
4 스마트 파워 리더(Smart power leader) 100
5 연(緣)줄 문화 103
6 정치인, 언론인, 공무원의 공통점 106
7 학연(學緣)·지연(地緣) 109
8 혁신학교, 무상급식, 학생인권 조례 113

5부 학생과 학부모
1 1만 시간의 법칙 119
2 2014, 새 학년을 맞으며 123
3 방학(放學)이 더 고단한 학생들 127
4 어린이 신문 읽기 교육은 꼭 필요하다 130
5 영상매체와 활자매체 133
6 위기의 청소년 누구의 책임인가 136
7 청소년들아! 인문고전(古典)에 빠져라 140
8 청소년의 언어 문화 144
9 학부모회의 역할과 기능 147
10 헬리콥터 부모와 정보의 왜곡(歪曲) 150

6부 이 시대의 뒷면
1 “아들이 자랑스럽다.”는 애끓는 부정(父情) 157
2 국방 의무의 단상(斷想) 160
3 남조선이 좋은 3가지 이유 163
4 안면도와 새만금을 허(許)하라 166
5 연해주 아그로상생 농장 르포(Ⅰ) 169
6 연해주 아그로상생 농장 르포(Ⅱ) 172
7 연해주 아그로상생 농장 르포(Ⅲ) 175
8 영면(永眠) 못하는 호국영령(護國英靈) 178
9 “제 아들은 어느 나라를 위해 죽었나요” 181
10 제헌절과 국경일 185
11 진정한 에스페란토(Esperanto) 189
12 창조경제와 대한민국 호(號) 193
13 현충일과 구천(九泉)의 통곡(痛哭) 소리 197

7부 경기교육의 현주소
1 21세기형 소프트파워와 경기교육 203
2 2014 고위 공직자에 고함 206
3 경기교육의 모멘텀 210
4 경기도교육청의 「맞춤교육」 214
5 경기도교육청의 조례 만능과 학교문화 217
6 언론의 자유와 경기교육 220
7 ‘하인리히’ 법칙과 창조교육 224
8 혁신의 맹아(萌芽)와 신바레이션(Synbaration) 문화 228
9 혁신학급(년)과 교사연수 232

8부 지역교육청의 역동성
1 경기 교육 민선 3기의 출발 239
2 교육감 선거와 헌법정신 243
3 두 단체장의 밀월 247
4 루체비스타 설치와 여주군의 체감 행정 251
5 세종문화 큰 잔치 255
6 여주 교육청의 한글 사랑 258
7 자유학기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262

9부 교사의 공감 마인드
1 교육의 트라이 앵글 269
2 비커 속 개구리 273
3 사도(師道)와 사도(邪道) 276
4 상자 밖에서의 사고(out-of-box thinking) 279
5 스승의 날, 스승이 없다 283
6 올곧은 교육자가 필요하다 287
7 전교조, 누구를 위한 조퇴 투쟁인가 291

10부 학교장의 리더십
1 9단(段) 학교와 학교장 계약제 297
2 21세기 무대의 향연(饗宴) 300
3 가상(假想) ‘꿈의 학교’ 304
4 교장 재임용 탈락의 끝 308
5 누워 있는 돌도 춤을 추게 하는 리더(Leader) 312
6 떨어지지 않는 사과 316
7 초·중등 학교장의 재산등록 319
8 학교장, 새터민의 멘토가 되자 322

11부 교육의 나아갈 방향
1 N(i)세대의 컴퓨터 언어 329
2 네모난 동그라미 교육 333
3 도박사의 오류(誤謬) 337
4 독서와 정보통신기술(IT)의 융합 341
5 박지성, 이봉주, 칼루이스의 발 345
6 신바레이션(Synbaration) 문화 348
7 어린이 날에 즈음하여 351
8 영어가 생존 도구인 이유 355
9 지도자의 비전 358
10 창조계급의 문화 콘텐츠 산업 선도 362
11 테마(Thema)가 있는 수학여행 365
12 ‘팔꿈치 사회’와 학교 교육 369
13 학력 평가의 오해 372

12부 교육정책의 현장 적합성
1 100마일, 10마일, 3마일 379
2 교과부와 시·군 지역교육청의 기능 조정 383
3 교과부의 획일화된 법령이 최선인가 386
4 교육용 전기료 인하의 딜레마 389
5 ‘깨진 유리창’ 과 ‘멋진 유리창’ 393
6 무상급식, 유상급식, 외상급식 396
7 창의 지성 교육과 배움 중심 수업 399
8 포지티브 시스템과 네거티브 시스템 402
9 학교운영 위원회의 역할과 책무성 405
10 혁신학교, 명품학교, 전원학교의 매력과 한계 409

도서소개

김기연 교육장이 현재 한국의 교육에 대하여 비판한 책이다. 교육계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이야기하며, 정체성 회복에 대한 방법을 설명한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