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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견록

해외문견록

  • 송정규
  • |
  • 휴머니스트
  • |
  • 2015-11-23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8895862965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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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설 제주에서 바라본 17세기 동아시아의 바다

1부 제주에 표류한 사람들
1 별도포에서 왜선을 공격하다
2 유구의 사신
3 서양인 하멜의 표류
4 순치 연간 이후 표류한 상인들
5 안남에 표류했다 돌아온 사람들
6 중국배의 구조
7 산동에서 표류해온 상인
8 일본에 표류했다 돌아온 사람들
9 유구에 표류했다 돌아온 사람들 10 그 밖의 이야기

2부 표해록 약절-최부의 험난한 중국 탐방기
1 13일간의 표류
2 귀국길에 접한 중국의 풍경
3 여정을 정리하다

원문

도서소개

『해외문견록』은 제주목사 송정규가 1704년부터 1706년까지 송정규가 제주목사로 지내며 관아에 보관되어 있던 기록과 자신의 견문을 바탕으로 저술한 책으로, 당대 동아시아 일대의 풍경이 생생하게 그려져있다. 제주도에 표류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했으므로 ‘표해록’ 장르에 속하지만, 다른 표류 기록들이 단순히 이국 취향이나 기록 보관을 위해 작성한 것과 달리 실리라는 뚜렷한 목적을 위해 기록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천하에 이와 같은 풍속의 사람들이 있다니 참으로 대단하도다!”
제주에 떠내려온 흥미로운 바깥세상 이야기

《해외문견록(海外聞見錄)》은 제주목사 송정규가 17~18세기 제주에서 발생한 표류 사건들을 수집하여 기록한 책이다. 폐쇄적인 조선 사회에서 실리적이고 경세적이었던 송정규는 동아시아 해역에서 항해하다가 제주에 표류한 사람들을 통해 일본·중국·베트남·대만·네덜란드 등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상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는 처음 접한 바깥세계에 경이로워하면서, 이미 동아시아 일대의 국가들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힘을 키워가고 있음을 감지하고 ‘해양의 시대’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다. 그는 후대를 위해 당대 동아시아의 무역 현황에 대한 새로운 문건과 함께 중국 선박의 구조나 서양 무기에 대한 치밀한 보고서 등을 남겼다. 바깥세상을 바라보는 호기심 가득한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당대 동아시아 일대의 풍경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1. 제주에서 바라본 17세기 동아시아의 바다
-변화하는 동아시아 정세를 예리하게 포착한 귀중한 사료

지금 우리는 언제든 국경을 건널 수 있고 심지어 대륙과 바다를 조망할 수도 있지만, 17세기 조선 그것도 제주라는 섬에 머물러야 했던 어느 학자의 눈에 비친 바다는 건널 수도 내다볼 수도 없는 거대한 장애물이었다. 조선 숙종 대에 활동했던 관료문인 송정규(宋廷奎, 1656~1710)가 제주목사 시절에 제주에서 있었던 표류 사건들을 정리한 책 《해외문견록》은 바깥세상에 대한 작은 실마리라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조선의 관료가 호기심 넘치는 시선으로 쓴 치열한 기록의 산물이다. 《해외문견록》은 1704년부터 1706년까지 송정규가 제주목사로 지내며 관아에 보관되어 있던 기록과 자신의 견문을 바탕으로 저술한 책이다. 제주도에 표류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했으므로 ‘표해록’ 장르에 속하지만, 다른 표류 기록들이 단순히 이국 취향이나 기록 보관을 위해 작성한 것과 달리 실리라는 뚜렷한 목적을 위해 기록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송정규는 동아시아 일대의 사회·경제 제도, 선박과 무기의 제작 방식 등 외지의 문물을 배우려는 의지를 이 책에서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가 살았던 17세기는 명이 멸망하고 청이 등장하여 동아시아에 새로운 국제질서가 자리 잡아가던 때로, 청 조정은 왜구의 소요를 통제하기 위해 ‘천계령’을 내려 해안을 봉쇄하는 극단적인 정책을 취했다. 조선 역시 자유로울 수 없어 바다를 통한 교역이 매우 위축되어 있는 상태에서 외부에 대한 관심이 저조했으며, 성리학을 중심으로 관념적인 소중화론이 팽배하여 외부의 사정을 무시하는 태도가 지배적이었다. 이런 세태 속에 다가올 ‘해양의 시대’를 내다보고 대비하기 위해 송정규는 바깥세상에 대한 기록을 하나하나 모은 것이다.
《해외문견록》에는 1611∼1706년에 발생한 표류사건 9건, 15세기 최부의 ‘표해록’ 요약, 제주의 풍토기에 대한 기록 6건 등 총 16건의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이 복사본을 보관 중이며 원본은 일본 덴리(天理)대학 이마니시 문고가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별도포에서 왜선을 공격하다〉, 〈서양인 하멜의 표류〉, 〈중국배의 구조〉, 〈일본에 표류했다 돌아온 사람들〉 등은 지금까지 알려져 있지 않은 내용을 다루고 있어 학술적 의미가 크다. 또한 송정규는 중국에서 의주까지 6개월간의 험난한 중국 탐방기를 담은 최부의 《표해록》을 요약해 기록했는데, 《해외문견록-제주목사 송정규, 바다 건너 경이로운 이야기를 기록하다》에서는 내용에 따라 1부에는 표류 사건을, 2부에는 표해록 요약본을 수록했다.
이 책에서는 〈순치 연간 이후 표류한 상인들〉에서는 제주에 표류한 쑤저우 상인 묘진실이 중국 내륙에서 쑤저우, 베트남, 일본으로 연결되는 ‘사각 무역 루트’를 소개하기도 하고, 1678년 청의 천계령이 풀린 뒤 정식으로 상행위 허가를 받고 바다에 나왔다가 표류한 상인 고여상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송정규는 특히 1705년 표류한 대만 상인을 심문하며 동아시아의 바닷길에 대해 상세히 물었는데 어떠한 물품이 어디에서 어디로 유통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까지 기록했다. 〈안남에 표류했다 돌아온 사람들〉에서는 베트남의 거리 풍경과 생활 풍습을 세밀화처럼 묘사하는 가운데 중국 상인들이 양잠업의 발달로 비단보다 모시가 더 비싸다는 점을 이용해 이문을 취하고 있는 정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당대 동아시아 해역의 상권과 정황을 상세하게 묘사한 기록들은 근대 이전부터 동아시아 해역에 왕성한 해상무역이 이뤄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는 최근 동양사학계에서 부각되는 ‘아시아 교역권론’에 중요한 시사점을 주는 대목이다. 송정규는 비록 조선은 그 교역권에서 멀어져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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