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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소설이론을 읽는다

다시 소설이론을 읽는다

  • 황정아 (엮음) , 김경식, 윤정임, 변현태, 김수환, 김성호 외 2명
  • |
  • 창비
  • |
  • 2015-11-30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8893646344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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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

루카치 장편소설론의 역사성과 현재성 / 김경식
싸르트르의 소설론 -소설과 전기 사이 / 윤정임
바흐찐의 소설이론과 그 현재적 의미 / 변현태
“책에 따라 살기” -유리 로뜨만의 문화유형론과 ‘러시아’라는 유령에 관하여/ 김수환
들뢰즈의 강렬도 미학과 장편소설론 / 김성호
사실주의 소설의 정치성-자끄 랑시에르의 소설론 / 황정아
F. R. 리비스와 소설, 그 사유의 모험 / 김영희
마이클 벨의 소설론과 비평-‘모더니즘’을 중심으로 / 유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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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다시 소설이론을 읽는다』는 루카치와 싸르트르, 바흐찐과 로뜨만, 들뢰즈와 랑시에르를 거쳐 리비스와 벨에 이르는 외국 이론가들의 논의를 촘촘하고 두텁게 읽어내는 데 초점을 둔 책이다.
다시, 소설이란 무엇인가
루카치, 싸르트르, 바흐찐, 로뜨만, 들뢰즈, 랑시에르, 리비스, 마이클 벨 등
소설담론의 주역들을 꼼꼼하게 다시 읽는다

이 책은 계간 『창작과비평』에 연속기획(2013~14년)으로 게재된 원고를 수정, 보완하고, 새로 집필한 원고들을 더해 묶은 것이다. 수록된 글들은 저마다 문학이론, 미학, 문화론까지 포괄하는 넓은 외연을 보이지만 ‘소설’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삼아, 외국 이론가들의 논의를 촘촘하게 다시 읽으며 소설의 역량과 지평을 가늠해보고 있다. 이같은 기획은 한국문학의 담론장에서 몇년간 주요한 논쟁 중 하나였던 ‘근대문학 종언론’과 그 속에 함축된 근대 장편소설의 역량이 소진되었다는 주장에 응해, 소설의 가능성을 짚어내고 확장한 이론적 노력들을 차분히 살펴봄으로써 적극적으로 개입할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종언론’은 ‘문학과 정치’ 논의로 돌연 옮아갔는데, 무엇보다 이 책의 글들은 이처럼 하나의 논쟁이 다른 논쟁으로 옮아갈 때 생기는 단절과 망각을 고찰하려는 의지가 더 크다 하겠다. 단절과 망각은 논쟁은 잇따르나 담론장은 자기 역사를 구축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만들고, 이는 외국 이론을 들여오고 참조하는 적절한 방식을 고민하고 실천할 필요를 더 절감하게 한다. 이러한 고민과 실천의 하나로서, 각 필자들은 저마다 담론의 현재성에 연루된 긴장을 예민하게 의식하고 지속하면서, 앞선 담론과 논쟁이 남긴 실마리와 한계를 분명히 인식하며 오늘의 비평이 맞닥뜨린 질문을 진지하게 풀어가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외국 담론을 비판적으로 재해석하는 한편으로, 한국문학의 담론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의도로 쓰인 이 책은 소설의 주요 이론들 및 미학의 쟁점들을 짚어보고, 나아가 한국문학의 주요 논의들의 좌표를 그려보는 데 좋은 참조가 될 것이다.

소설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다시 불러내는 이름, 루카치와 싸르트르

한때 강렬하게 호명되던 루카치는 이제 폐기되어 마땅한 “결산이 끝난 인물”인가? 김경식은 「루카치 장편소설론의 역사성과 현재성」에서 그간의 관심이 리얼리즘 문제에 쏠렸던 반면 정작 루카치의 장편소설론에 대한 관심은 결여되었음을 지적하며 고찰을 시작한다. 특히 리얼리즘론의 구축과정과 맞물린 ‘중기 장편소설론’을 중심으로 루카치의 맑스주의적 장편소설론의 윤곽과 기본적인 구성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생애 후기에 자본주의체제와 사회주의체제가 동시에 위기에 봉착함으로써 열린 새로운 역사적 지평 속에서 새로운 이론적 안목으로 장편소설을 재조명하는 과감한 시도를 꾀한 루카치 사유의 역사성과 현재성을 부각한다.
소설가, 철학자, 비평가, 극작가 등 다양한 면모를 보인 싸르트르에게 소설은 무엇이었는가? 윤정임은 「싸르트르의 소설론」에서 싸르트르의 작품을 따라가며 소설과 전기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소설을 포기하고 ‘진짜 소설’로서의 전기에 몰두하는 싸르트르의 사유 궤적을 좇는다. 특히 중요한 소설기법으로 주목한 소설의 시간성이 한 작가의 사회의식과 그 대응방식을 드러내는 지표가 되어야 하며 문장 하나에서부터 사회의 총체적 모순이 드러날 수 있을 정도로 ‘기법의 완벽한 통제’를 바랐던 그의 엄격한 소설관이 스스로 소설의 포기에 이르게 하는 과정은 ‘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에까지 맞닿는다.

현재적 의미로 정교하게 읽기 - 바흐찐, 로뜨만, 리비스

변현태는 「바흐찐의 소설이론과 그 현재적 의미」에서 근래 장편소설을 둘러싼 국내의 논의를 보며 20세기 초 러시아문학의 상황을 떠올리며 당시 근대소설에 대한 첨예하고 발본적인 사유가 등장했음을 되짚는다. 따라서 지금 ‘소설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더불어 바흐찐 소설이론을 되새겨볼 의미도 있다는 것이다. 글은 바흐찐의 소설이론 형성 전후 과정 및 핵심으로 여겨지는 소설의 대화적 성격과 ‘삶의 형식’으로서의 소설 개념에 천착한다. 특히 필자는 바흐찐의 소설이론을 빌려 근대소설은 허구적인 상상의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국민국가의 문법에서 일탈하는 것이며, 이 일탈은 예술의 자율성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소설의 ‘삶-되기’에 근거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러시아 문예학자 유리 로뜨만을 탐구한 김수환의 글은 삶과 예술의 경계, 책과 현실 간의 접점을 탐색함으로써 또다른 유용한 시사점을 준다. 로뜨만이 제시한 ‘책에 따라 살기’라는 독특한 모델을 통해 삶과 예술을 가르는 경계를 긋지 않으려는 태도, 이념과 현실의 복합적인 관계를 추적하는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다. 텍스트를 대하는 독특한 러시아적 태도를 러시아문화의 유형적 특성과 관련해 분석하며, 그와 더불어 최근에 다시 거론되는 몇몇 개념(유토피아주의, 파국, 종말, 광신 등)을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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