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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것의 윤리학

나쁜 것의 윤리학

  • 노양진
  • |
  • 서광사
  • |
  • 2015-01-30 출간
  • |
  • 272페이지
  • |
  • 152 X 225 X 20 mm /418g
  • |
  • ISBN 9788930625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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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의 특징과 내용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신간 『나쁜 것의 윤리학: 몸의 철학과 도덕의 갈래』를 출간하였다. 이 책은 도덕주의적 가정을 넘어서는 도덕적 탐구가 왜 필요하며 또 어떻게 가능한지, 신체화된 경험의 구조에 대한 체험주의의 해명에 의지해서 접근하고 있는 책으로, 전남대학교 철학과 노양진 교수의 저서이다. 체험주의는 1980년대에 레이코프(G. Lakoff)와 존슨(M. Johnson)이 창도한 새로운 철학적 흐름으로, 정신주의적 전통의 기본 가정을 거부하고 몸 중심의 새로운 철학적 탐구 방향을 제시한다.

오늘날 윤리학의 ‘학문적’ 본성에 대한 메타적 반성을 거친 윤리학적 탐구는 20세기 이후의 산물이다. 20세기 초반 분석철학은 전통적인 규범윤리학의 명제를 참/거짓을 증명할 수 없는 명제라는 점에서 ‘무의미’로 규정했다. 1960년대 이르러 분석철학이 무너진 후에도 전통적인 규범윤리학은 포스트모더니즘의 비판 속에서 모든 이론과 체계가 철저하게 해체되었다. 이후 윤리학의 이러한 곤경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큰 진전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도덕은 여전히 우리 삶의 핵심적 일부를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도덕적인 것’에 새로운 이해와 해명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저자는 체험주의를 따라 윤리학의 핵심 주제를 도덕적 경험의 문제로 전환한다. 나아가 몇몇 문제와 논의는 체험주의의 기존 논의를 넘어서서 확장된 형태를 띠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우리 시대를 가르는 새로운 철학적 탐색에 하나의 가능성으로 읽힐 수 있을 것이다.

본문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20세기 이후의 윤리학적 논의의 분기 상황을 되짚어 보고, 이 책의 논의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제2장에서는 사실과 가치 문제에 대한 경험주의적 접근 방식의 부적절한 가정들을 드러내고, 그것들을 넘어서서 가치의 본성에 대한 새로운 해명의 필요성과 그 가능성을 제시한다. 제3장에서는 이성을 규범성의 원천으로 규정하려는 퍼트남(H. Putnam)과 코스가드(C. Korsgaard)의 최근 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이들의 논의가 규범성의 본성에 관한 우리의 실질적인 물음에 대한 답이 될 수 없음을 보인다. 제4장에서는 도덕적 상상력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존슨이 제안하는 ‘경험적으로 책임 있는 도덕철학’이 어떻게 절대주의적 가정을 거부하면서도 허무주의적 상대주의를 넘어설 수 있는지 검토한다. 제5장에서는 도덕을 금지의 도덕과 권고의 도덕을 구분하고, 우리의 핵심적 윤리학적 관심사가 금지의 도덕 영역을 구획하는 문제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제6장에서는 전통적 규범윤리학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처한 덕 윤리에 대해 살펴보고, 여전히 규범윤리학과 동일한 난점에 직면하게 된다는 점을 보여 준다. 제7장에서는 퍼트남이 제시하는 실용주의적 다원주의를 살펴보고, 그의 철학이 안정되고 일관성 있는 철학적 시각으로 정립되기 위해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제8장에서는 절대주의 도덕 이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던 레비나스(E. Levinas)와 로티(R. Rorty)의 이론에 대해 각각 살펴보고 그 이론들이 가진 한계에 대해서 다룬다. 제9장에서는 도덕주의의 위험성과 그 한계성에 대해 살펴보고 ‘경험의 공공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덕 이론의 필요성과 그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다.

과거의 이론들은 안정된 인간의 삶, 나아가 더 나은 삶을 겨냥하며 그것을 넘어서는 유토피아적 세계를 제시하기도 하는데, 이때 이론적 과도성의 문제가 제기된다. 인간의 크기에 부합하지 않는 도덕적 이상은 규제적 이상이 되어 현실의 인간을 억압하기 때문이다. 절대주의 도덕 이론이 제시하는 이론적 꼭짓점은 ‘우리의 것’이 아닌 ‘우리가 원하는 것’이다. 꼭짓점 이론들은 공통점으로 우리가 도달해야 할 수렴적인 도덕적 이상을 제시했고, 그것이 ‘좋은 것의 윤리학’의 역사를 이루어 왔다. 이제 좋은 것의 윤리학을 포기하면 우리에게 남은 핵심적 도덕적 과제는 나쁜 것의 본성을 밝히는 일이며 저자는 이러한 새로운 윤리학을 ‘나쁜 것의 윤리학’이라고 부른다.

목차

지은이의 말 ㆍ 5

제1장 서론 ㆍ 15

제2장 경험으로서의 가치 ㆍ 25
1. 머리말 ㆍ 25
2. 가치에 관한 두 가지 신화 ㆍ 27
3. 언어적 분석을 넘어서 ㆍ 32
4. 경험의 방식으로서의 가치 ㆍ 38
5. 맺는말 ㆍ 47

제3장 규범성의 자연주의적 탐구 ㆍ 49
1. 머리말 ㆍ 49
2. 규범적인 것의 자리 ㆍ 51
3. 이성과 규범성 ㆍ 56
4. 경험으로서의 규범성 ㆍ 65
5. 맺는말 ㆍ 73

제4장 상상력의 윤리학적 함의 ㆍ 77
1. 머리말 ㆍ 77
2. 체험주의와 몸의 중심성 ㆍ 79
3. 상상력과 도덕적 탐구 ㆍ 84
4. 해체와 재건 ㆍ 90
5. 맺는말 ㆍ 98

제5장 도덕의 영역들 ㆍ 101
1. 머리말 ㆍ 101
2. 도덕적인 것과 규범성의 원천 ㆍ 103
3. 금지와 권고 사이 ㆍ 112
4. 나쁜 것의 윤리학으로 ㆍ 116
5. 맺는말 ㆍ 122

제6장 덕과 윤리 ㆍ 125
1. 머리말 ㆍ 125
2. 덕의 부활 ㆍ 127
3. 덕의 규범성 ㆍ 131
4. 나쁜 것의 윤리학과 덕의 본성 ㆍ 135
5. 맺는말 ㆍ 143

제7장 퍼트남의 존재론 없는 윤리학 ㆍ 147
1. 머리말 ㆍ 147
2. 존재론을 넘어서 ㆍ 149
3. 이성과의 화해 ㆍ 158
4. 윤리학의 자연화 ㆍ 166
5. 맺는말 ㆍ 169

제8장 레비나스와 로티 ㆍ 171
1. 머리말 ㆍ 171
2. 레비나스와 타자의 얼굴 ㆍ 173
3. 로티의 자유주의적 반어주의 ㆍ 176
4. 나쁜 것의 원천 ㆍ 182
5. 맺는말 ㆍ 185

제9장 도덕주의를 넘어서 ㆍ 187
1. 도덕주의의 부도덕성 ㆍ 187
2. 사적 가치로서의 도덕적 이상 ㆍ 190
3. 도덕주의적 열망을 넘어서 ㆍ 195

<보론 1> 다원성과 다원주의 ㆍ 201
<보론 2> 포스트모더니즘과 다원주의: 로티와 리오타르 ㆍ 227

참고 문헌 ㆍ 253
찾아보기 ㆍ 263

저자소개

저자 노양진은 전남대학교와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일리노이대학교(Southern Illinois University at Carbondale)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다.
저서로 『상대주의의 두 얼굴』 (서광사, 2007), 『몸ㆍ언어ㆍ철학』 서광사, 2009), 『몸이 철학을 말하다』 (서광사, 2013)가 있다. 역서로 『실용주의』 (전남대학교 출판부, 1999, 공역), 『마음 속의 몸』 (철학과현실사, 2000), 『몸의 철학』 (박이정, 2002, 공역), 『삶으로서의 은유』 (박이정, 2006, 공역), 『도덕적 상상력』 (서광사, 2008), 『사실과 가치의 이분법을 넘어서』 (서광사, 2010)가 있다.

도서소개

[나쁜 것의 윤리학]은 도덕주의적 가정을 넘어서는 도덕적 탐구가 왜 필요하며 또 어떻게 가능한지, 신체화된 경험의 구조에 대한 체험주의의 해명에 의지해서 접근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체험주의를 따라 윤리학의 핵심 주제를 도덕적 경험의 문제로 전환한다. 나아가 몇몇 문제와 논의는 체험주의의 기존 논의를 넘어서서 확장된 형태를 띠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우리 시대를 가르는 새로운 철학적 탐색에 하나의 가능성으로 읽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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