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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와 모순

구조와 모순

  • 강경덕
  • |
  • 서광사
  • |
  • 2014-03-30 출간
  • |
  • 348페이지
  • |
  • 152 X 224 X 22 mm /552g
  • |
  • ISBN 9788930617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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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의 특징과 내용

알튀세르가 제시한 구조주의적 문제틀로 마르크스의 사상을 재조명하고 재구성한 책 『구조와 모순 : 구조주의적 마르크스주의의 논점들』이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출간되었다. 영국 브라이튼대학교(University of Brighton)에서 마르크스주의이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강경덕 선생의 논문 모음집으로, 역사과학으로서의 마르크스주의의 적합성과 유효성을 논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 될 것이다.

알튀세르의 작업은 마르크스의 저작을 있는 그대로 읽은 것이라기보다는 마르크스의 저작을 명확히 아는데 필요한 이론적 개념과 수단 등을 마르크스의 저작 바깥에서 수입하고 적용하면서 마르크스주의를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었다. 이는 마르크스의 이론적·정치적 위기 또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르크스의 경계선을 넘어설 필요가 있다는 냉정한 이론적·정치적 판단에 근거한 것이었다. 마르크스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수단을 그 내부에서만 찾아야 한다는 혈통의 순수성을 버리고 과학적 엄밀함과 완성도를 추구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알튀세르의 입장이었던 것이다. 즉, 순수성에 비해 이론적 완성도가 더 강조된 것이다.

알튀세르 초기 저작의 가장 큰 이론적 목표는 인식론적 차원에서 역사 또는 사회과학의 인식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역사유물론의 과학성을 방어하는 것이었으며, 방법론의 관점이 아니라, 지식의 구성과정 관점에서 과학 개념에 접근했다는 것이 알튀세르 인식론의 가장 독창적인 측면 가운데 하나였다.
한편, 알튀세르의 이론적 성과에 조응하면서 마르크스주의 연구를 누구보다 더 멀리 끌고 간 이론가는 바로 윤소영이다. 그는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알튀세르적인 종합’을 시도했으며, 알튀세르의 전반적 업적에 대해 논하면서 알튀세르의 시도가 그간의 과학적·철학적 성과들을 모아 마르크스주의의 어떤 새로운 전통을 세우고 이를 엄밀한 과학적 성과로서 자리매김하려 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사실 마르크스주의 진영 내에서 알튀세르의 저작에 대한 일반적 평가는 그 이론적 아포리아를 해결하고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기보다는 오히려 위기를 심화시키고 해체하는 데 일조했다는 것이었다. 알튀세르의 이론적 동요는 마르크스주의의 이론적·정치적 아포리아를 해결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반증하는 사례이기도 하지만 이는 또한 알튀세르가 통합된 이론적 체계를 구성하려 시도하기보다 극단에서 마르크스주의의 이론적·정치적 잠재력을 탐색하는 데 집중했다는 사실을 증언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마르크스주의의 갈등적 성격과 그에 대한 반감에 대해 먼저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마르크스주의의 갈등적 성격을 약간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여 마르크스주의의 계급투쟁은 폭력적인 개념이 아니라, 오히려 반폭력의 개념이며, 마르크스주의가 궁극적으로 계급모순의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단순히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이론을 중화시키자는 것이 아니라 마르크스의 주장을 보다 엄밀하게 이해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무엇보다 일반 대중과의 조우를 목표로 한다. 하지만 대중화 작업의 이면에 숨은 가장 치명적인 난점은 그 과정이 속류화 과정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마르크스주의 사상이 지닌 과학성, 혁신성, 혁명적 저항성과 역동성 등이 오히려 훼손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저자는 주를 통해 가능한 많은 원전과 다양한 해석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는 보르헤스 소설에서 각주가 이야기 전개에 크게 기여하는 것처럼, 이 책이 ‘각주의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이것이 알튀세르가 브레히트에 대해 논하면서 제시한 ‘날개/주변의 변증법’과도 일맥상통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목차

대중의 사상, 마르크스주의 | 11

제 1 장 마르크스주의와 역사인과성: 구조와 정세
사회와 역사인과성 |17
역사인과성 개념의 이율배반-역사의 방향은 정해져 있는가? | 26
구조와 정세의 변증법 | 34
현대과학과 구조주의적 마르크스주의 | 43

제 2 장 역사의 일반이론
마르크스를 위한 철학: 인식론적 절단 | 53
이론의 이론: 유물변증법 | 60
인식론적 절단 개념의 이론적 약점 | 65
과잉결정과 전체 | 70
역사의 일반이론: 그 가능성과 한계 | 79

제 3 장 역사의 동력: 계급투쟁
철학의 재정의-과학을 위한 철학 | 99
이론에서의 계급투쟁 | 107
인식론적 절단의 의미변화-은유로서의 절단 | 112
역사유물론의 재구성 | 119
계급과 대중의 변증법 | 130

제 4 장 이데올로기와 토픽
재생산과 이데올로기 | 145
르세르클의 주체화양식과 반호명 | 159
토픽과 절단 | 166
언어와 제스처 | 176
스피노자와 교통 | 184
보론: 상징적인 것의 가치 또는 물질성-마르크스와 윤리적인 것 190

제 5 장 마주침의 유물론
자기파괴 | 199
마주침의 유물론 | 202
우연의 존재론 - 모든 것이 가능하다? | 205
상수로서 역사과학?-분열적 후퇴 | 212
보론: 사회와 보편적 현실주의 | 223

제 6 장 과잉결정: 유물론의 새로운 분할선
생산양식과 주체화양식의 접합 | 229
보론: 과잉결정과 과소결정 | 246
모순인가? 코나투스인가? | 249
모순의 자리? | 260

제 7 장 혁명과 미래

부록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 | 278
노동가치론 | 280
생산성과 가치 | 288
자본주의적 생산의 보편성과 특수성 | 289
사용가치와 가치의 모순 | 292
가치의 가격으로의 전형 | 293
이윤율 저하 경향의 법칙 | 296

참고문헌 | 309
찾아보기 | 335

저자소개

저자 강경덕은 학부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였고 영국 브라이튼대학교(University of Brighton)에서 마르크스주의이론 연구(정치경제학 비판)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마르크스주의 및 현대철학을 강의 중이다. 주요 논문 및 저작으로는 ‘The Necessity of Contingency: The Work of Louis Althusser’, ‘정치의 타자 또는 조건: 알튀세르의 인식론적 절단’, ‘이데올로기와 예술: 스피노자 또는 브레히트’, 『역사적 자본주의와 평의회운동』 (근간) 등이 있다.

도서소개

알튀세르가 제시한 구조주의적 문제틀로 마르크스의 사상을 재조명하고 재구성한 책『구조와 모순:구조주의적 마르크스주의의 논점들』. 영국 브라이튼대학교(University of Brighton)에서 마르크스주의이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강경덕 선생의 논문 모음집으로, 역사과학으로서의 마르크스주의의 적합성과 유효성을 논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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