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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콤플렉스

예수의 콤플렉스

  • 송상호
  • |
  • 삼인
  • |
  • 2011-06-30 출간
  • |
  • 307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460g
  • |
  • ISBN 97889643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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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예수에게도 콤플렉스가 있는가?

세계 4대 성인 중 한 명인 예수에게 콤플렉스가 있다니. 적어도 기독교인들에겐 이런 불경스러운 책이 또 있을까. 허접한 논리로 기독교를 까부수자는 심사가 아니라면, 기독교에게 무슨 억하심정을 가진 안티가 아니라면 어찌 이런 종류의 책을 쓸 수 있을까. 그것도 명색이 개신교의 ‘목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이.
예수의 콤플렉스, 석가의 콤플렉스, 공자의 콤플렉스, 마호메트의 콤플렉스라는 말들은 결국 성인이나 범인이나 콤플렉스가 있긴 마찬가지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그들이나 우리 자신이나 별반 다를 게 없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만나게 된다.
그것은 왜일까. 사실 사람들은 예수를 통해서 자신을 보고 만나게 되는 것이다. 예수의 이야기가 감동스럽고, 기쁘고, 때론 화나고 괴로운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인간 모두는 예수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은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다.
성인들이라 함은 콤플렉스를 어떤 식으로든 극복한 사람들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그런 콤플렉스와 화해한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좀 더 고상하게 말하면 그런 콤플렉스를 승화시킨 사람들이다. 어떤 면에선 평범한 사람보다 더 콤플렉스가 심하고 강도가 높은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한 사람에게 콤플렉스를 완전하게 없앨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와 콤플렉스는 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콤플렉스를 없앤다고 하는 것은 어쩌면 자기 자신을 없애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콤플렉스와 대면하게 될 것이다. 예수가 걸었던 ‘콤플렉스의 길’을 따라 우리 자신의 콤플렉스와 손잡고 거닐게 될 것이다. 예수가 어떻게 콤플렉스와 싸워 나갔고, 화해해 나갔는지를 보면서 우리 자신이 가야 할 길을 가늠해 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콤플렉스가 있다고 하는 것은 약점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강점이 된다. 콤플렉스는 평생 그에게 있어서 그의 삶을 이끌어 가는 에너지가 된다. 어쩌면 성인들의 콤플렉스가 없었다면 성인 예수, 부처, 마호메트, 공자는 없었다. 콤플렉스가 성인들을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콤플렉스는 우리 속에서 오늘도 숨 쉬면서 우리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 <머리말>에서

예수는 콤플렉스 극복을 통해 성인이 되었다

예수는 왜 십자가의 죽음을 선택했을까.
예수는 자신의 방식으로 고통을 받은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콤플렉스와 상처를 쓰다듬으며 자신이 선택한 길과 방식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예수는 충분히 십자가 처형을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가 당시의 권력에 도전하지 않았더라면, 성전에서 ‘깽판’을 치지만 않았더라면,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는 의료 행위만 안 했더라면, 자신을 들어 신의 아들이라고 선언만 하지 않았더라면 말이다. 하지만 예수의 운명은, 더 적합하게 표현하자면 예수의 콤플렉스는 십자가를 선택했다. 그러한 최후를 불러들였다. 사실 그것이 예수의 길이고 운명이었다. 그 누구도 대신 가 줄 수도 없고,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는 예수만의 길이었다.
예수는 ‘승화’라는 방어기제를 훌륭하게 치러 냈다. “본능적 욕구나 참아 내기 어려운 충동 에너지를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형태로 돌려쓰는 방어기제”인 승화가 예수에게 이르고야 말았다. 이것은 예수의 죽음 이후 부활이라고 하는 열매로 맺어졌다. 예수의 부활이 육체적 부활이냐 아니냐를 두고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톨스토이가 말한 대로 예수는 ‘새롭고 보다 높은 관계’로 승화되었다. 예수는 죽고 난 다음에 부활한 것이 아니다. 그의 부활은 심리적이고 정신적인 차원에서는 이미 최후의 순간에 시작된 것이다.

사생아 구설수에 시달렸던 갈릴리 나사렛의 목수 요셉의 아들 예수는, 이제 콤플렉스와 화해한 열반의 예수, 해탈의 예수로 부활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바야흐로 세계정신으로 우뚝 서고 있었다. 십자가에서 우뚝 선 것처럼.
- <7장 예수의 최후와 콤플렉스의 완성>에서

목차

머리말

1. 예수에게도 콤플렉스가 있는가
내재과거아와 콤플렉스
예수의 내재과거아

2. 예수 탄생 설화는 콤플렉스 덩어리
예수의 족보, 콤플렉스 족보인가
동정녀 탄생은 뜨거운 감자
탄생 설화 당사자들
예수는 왜 마구간에 태어났을까
헤롯 대왕의 유아 살해

3. 예수의 어린 시절과 콤플렉스의 발현
신약 성서에 나타난 어린 시절
외경에 나타난 어린 시절
예수의 잃어버린 시절

4. 신을 아버지라고 부른 예수의 콤플렉스
아버지 요셉
어머니 마리아
예수의 또 다른 아버지는 ‘신’
예수가 만난 신은 여성인가 남성인가

5. 예수의 전환기와 콤플렉스의 승화
예수의 신 체험과 콤플렉스
사탄의 시험과 콤플렉스

6. 예수의 사역에서 나타난 콤플렉스 현상들
성전의 상을 뒤엎다
안식일 규범을 어기다
부자와 권력자들에게 엄격하다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집착하다

7. 예수의 최후와 콤플렉스의 완성
최후의 만찬 테이블
겟세마네 동산의 좌절, 그리고 승리
빌라도 법정에 서다
예수의 최후의 부활

참고 문헌

저자소개

저자 송상호, 그의 삶은 평탄치 못했다. 가난해서 배를 많이 굶었던 어린 시절은 오히려 추억이었고, 고등학교는 등록금을 내지 못해 1학년만 다녔다. 18세의 나이에 신발 공장, 의자 공장, 식당 등을 전전하며 다양한 인생 경험을 했다. 19세의 나이로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했다. 그 후에 군대 복무 시절 자신의 어머니를 ‘집 건물 붕괴 사고’로 인해 저 세상으로 보내 드리는 아픔 등을 겪으며 인생에 대한 아픔과 고뇌를 절실히 체험하고 살게 되었다. 이렇듯 평탄치 않은 삶 속에서도 18세에 학교를 그만둔 대신 꾸준한 책읽기가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경계 없는 독서’를 통해 그의 정신세계는 조금씩 성숙해 갔으며, 변화된 정신세계를 이론 차원에만 두지 않고 실제로 실천해 감으로써 ‘인생실험, 진리실험’을 감행하며 살았다. 마치 헤르만 헤세가 쓴 소설 『데미안』에서 말한 “새가 알의 단단한 껍질을 깨고 새로운 세상에 나온다”는 말처럼 그런 삶의 여정이 계속 이어졌다. 개신교 목사이기도 한 그는 1999년 12월 31일, 마침내 가족(아내와 자녀들)을 데리고 ‘출(出) 부산’을 시도했다. 자신의 고향인 부산과 친척 등을 모두 뒤로한 채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의 일환으로 부산을 떠나게 된 것이다. 이것도 또한 독서에 의해 고양된 정신세계의 실천적 실험이라 할 수 있다. 아무 대책 없이 상경한 탓에 고물 장사, 막노동, 학습지 교사,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의일을해야했다. 천신만고 끝에 2001년부터 경기도 안성 일죽에서‘더아모의집(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모임의 집)’이라는 세상을 열게 되었지만, 땅 문제로 인해 자신이 직접 지었던 청소년 쉼터 건물을 직접 허물고 쫓겨나는 신세가 되기도 했다. 지금은 안성 금광면 시골 흙집에서 조용하게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2004년부터 『안성신문』, 『벼룩시장』, 『오마이뉴스』, 『뉴스앤조이』, 『에큐메니안』, 『당당뉴스』 등 언론 매체에 글을 써 왔으며, 쓴 책으로는 『문명 패러독스』(인물과사상사, 2008), 『모든 종교는 구라다』(자리, 2009), 『학교 시대는 끝났다』(신인문사, 2010) 등이 있다.

도서소개

성인이나 범인이나 콤플렉스는 다 있다!

『예수의 콤플렉스』는 예수의 콤플렉스, 석가의 콤플렉스, 공자의 콤플렉스, 마호메트의 콤플렉스라는 말들을 통해 결국 성인이나 범인이나 콤플렉스가 있기는 마찬가지라고 강조한다. 예수의 이야기가 감동스럽고, 기쁘고, 때론 화나고 괴로운 것은, 예수를 통해 자신을 보고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인간 모두는 예수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은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콤플렉스를 극복한 사람들이 ‘성인’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콤플렉스와 대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수가 어떻게 콤플렉스와 싸워 나갔고, 화해해 나갔는지를 보면서 우리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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