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구약의 하나님은 신약의 하나님이 아니다

구약의 하나님은 신약의 하나님이 아니다

  • 최동훈
  • |
  • 삼인
  • |
  • 2011-05-06 출간
  • |
  • 419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612g
  • |
  • ISBN 9788964360293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은 같은 하나님인가?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다. 과연 무슨 근거에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일까? 지은이에 따르면, 그것은 어떤 역사적 근거나 실증적 자료를 갖고 하는 말이 아니다. 단지 신약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니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뿐이다.
그렇다면 신약이란 무엇인가? 신약은 본래 기독교라는 신생 종교의 교리를 선전하기 위해 쓴 편지나 글들을 모아서 만든 책이다. 신약에서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며 여러 가지 증거들을 제시해 놓았다. 그런데 그것들이 하나같이 근거가 부족한 데다 객관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은이는 비판한다.
한편, 구약을 만든 목적은 종교적이기보다는 정치적이다. 「에스더」뿐 아니라 「에스라」, 「느헤미야」 등을 보더라도 구약의 책들이 순수하게 종교적 목적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부흥하려는 소수 엘리트 집단의 통치 논리에 입각해 제작된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구약의 책들 대부분은 바벨론 포로기 이후인 서기전 5세기경,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며 신정정치를 주도했던 특정 세력들에 의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수십 년의 시간을 두고 수많은 편집과 퇴고를 거쳐 제작됐을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고대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국가의 이념과 민족의 기강을 세우기 위한 순수한 일념에서 비롯된 작업이었을 것이기 때문에 내용의 유무나 진위를 갖고 문제를 삼을 필요까지는 없는 일이다. 그렇지만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거기 적힌 모든 내용을 사실로 믿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전혀 차원이 다른 얘기다. 사실이 아닌 것까지도 믿는 것이 강건한 믿음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믿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243쪽)

하나님은 없다
신약이 구약을 계승했다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신ㆍ구약을 합본한 양식과 인용문이 전부라 할 것이다. 지은이에 따르면, 그 외에는 교리적으로나 사상적으로 신약이 구약을 계승했다고 볼 여지가 없다. 즉 신약이 형식적으로는 구약을 계승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본질적으로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더욱이 그 인용문이라는 것이 하나같이 신약의 저자들이 자신들의 이론과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한 일종의 증거물로 차용한 것이라고 말한다. 계승의 차원이 아니라 전도의 차원에서 구약을 인용하고 이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신ㆍ구약이 한 권의 정경으로 합본된 것도 그렇고 신약이 한 권의 책으로 묶인 것도 전혀 신약의 저자들이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고 지적한다. 신약과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는 유대교에서야 기독교가 구약에 편승해서 신ㆍ구약을 하나의 정경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당치도 않았겠지만 초기 기독교의 사도들 역시 훗날 신약이 한 권의 책으로 묶이고 구약과 하나로 합본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왜냐하면 신약의 복음서나 서신을 쓴 사람들은 처음부터 한 권의 신약을 만들 생각으로 글을 쓴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성경의 합본 양식이나 인용과 같은 형식적인 면만 놓고 보면 신약과 구약의 하나님을 같은 하나님으로 간주하는 게 당연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본질적인 면에서 신약과 구약의 하나님은 분명 서로 다른 하나님이다. 신약과 구약은 전혀 다른 차원의 경전이기 때문이다. (414쪽)

성경은 하나님이 내려 주신 책인가?
도덕보다는 믿음을 중시하는 기독교적 가치관을 정립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성경이다. 많은 기독교도들은 성경을 하나님이 내려 주신 책이라 믿고 있다. 그런 믿음에서 그런 종교적 가치관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지은이는 성경이 성경무오설이나 축자영감설과는 거리가 먼 책임을 사례를 들어 밝힌다. 특히 구약은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으로 봐도 상당히 문제가 있는 책임을 비판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지은이는 성경을 도덕보다 믿음을 최우선시하는 기독교 신앙의 절대적인 지표로 삼을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을 던진다. 더불어 이 나라의 지성인이라 자부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단군 신화처럼 다른 나라의 신화에 불과한 구약을 어떻게 진리라 하며 옆구리에 끼고 다닐 수 있는지 묻는다.

그런 점에서 『구약의 하나님은 신약의 하나님이 아니다』라는 책의 제목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볼 수도 있다. 결국 나는 성경이 하나님이 내려 주신 책일 리가 없다는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 그래야 도덕보다 믿음을 우선시하는 가치관에도 변화가 올 수 있는 것이고, 그런 변화가 와야 종교로 인해 우리 사회의 저변에 깊게 깔린 불신과 반목의 그늘도 조금은 가시리라 보기 때문이다. (66쪽)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책을 펴내며 - 성경은 하나님이 내려 주신 책이 아니다

여호와는 하나님이 아니다
엉터리 천지창조
새 버린 대홍수
출애굽의 허구
구약은 정치의 부산물이었다
조작된 예수의 족보
예수의 가짜 출생지
세례와 천국에 얽힌 비밀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인가
신약의 하나님은 구약의 하나님이 아니다

저자소개

저자 최동훈은 어린 시절부터 존재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오다 혹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까 하여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종교에 대한 관심도 있어 고등학교와 대학 시절 성경을 공부하는 모임에 잠깐 적을 둔 적이 있다. 하지만 성경을 읽는 순간 “성경이 과연 성경일까?” 하는 의구심을 품게 됐다. 철학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생각이 복잡한 탓에 학문을 깊이 파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4년을 서당개처럼 드나든 덕분에 “철학이 과연 철학일까?” 하는 의심 하나는 건진 것 같다. 졸업 논문은 쓰지 않고 졸업 사진은 찍지 않았으나 졸업은 했다. 형식적인 졸업 논문을 부정한 소신은 이해하면서도 졸업을 못할 게 뻔한 소행을 불쌍히 여긴 후배가 대신 써서 제출한 덕분이었다. 논문 심사장에 나타난 것은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이기는 했지만 후배의 성의를 봐서라도 그만 대학이라는 오락실을 벗어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철학을 의심하니 대학원도 유학도 접었다. 자신의 흔적을 남긴다는 것이 싫어 글을 쓰지 않으려 했으나 천성인 것인지 마흔 줄에 들어서 집필을 시작했다. 첫 작품으로 다섯 성인들의 유언을 통해 그들의 삶과 사상을 되짚어 보는 인문학 책을 냈다. 앞으로 위인들까지 망라하는 시리즈물로 낼 계획이다. 현재는 『소크라테스의 유언』을 필두로 재출간을 준비 중이다. 잠시 외도하다 정말 외도하듯 두 번째로 낸 작품이 『절따라 시따라』라는 시집이다. 일종의 사찰 순례 시집이라 하겠다. 이 역시 세월을 두고 시리즈물로 낼 계획이다. 등단에는 관심이 없지만 등단할 수준이 아닌 탓이리라. 그리고 곧 탈고를 마치고 출판하고자 하는 책이 『나의 詩 이야기』라는 산문집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시들에 관련된 사연과 해설을 담은 책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인문학과 시의 세계를 조용히 넘나들며 바람 한적하고 달 밝은 밤이면 풍월을 읊고자 한다.

도서소개

성경을 기독교 신앙의 절대적인 지표로 삼을 수 있는가!

『구약의 하나님은 신약의 하나님이 아니다』는 신약과 구약의 하나님은 같은 하나님이 아니며, 신약의 저자들이 자신들의 이론과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한 근거로 구약을 차용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계승의 차원이 아니라 전도의 차원에서 구약을 인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신ㆍ구약이 한 권의 정경으로 합본된 것도, 신약이 한 권의 책으로 묶인 것도 신약의 저자들이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성경의 합본 양식이나 형식적인 면으로 보면 신약과 구약의 하나님이 같다고 볼 수 있으나, 본질적인 면에서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경전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