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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육조단경 박사 되다

왕초보 육조단경 박사 되다

  • 김영욱
  • |
  • 민족사
  • |
  • 2010-12-15 출간
  • |
  • 248페이지
  • |
  • 134 X 198 X 20 mm /348g
  • |
  • ISBN 9788970094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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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혜능 曰, “난 불법佛法을 모른다.”

민족사 왕초보 시리즈 중 한 권인 《왕초보 육조단경 박사 되다》를 펴냈다. 중국 남종선의 근간이 되는 《육조단경》이 무엇인지 알기 쉽게 전하는 책이다. 저자는 본문에 앞서, ‘이 책은 전문적인 깊이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내용과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형식의 글이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전달하려는 진실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힌다. 이를 봐서 알겠지만 이 책은 《육조단경》을 누가 썼는지, 제목이 왜 ‘육조단경’인지, 왜 쓰여졌는지, 책에 무슨 내용이 담겨져 있는지 등을 독자가 읽기 편하게 집필됐다. 진짜 ‘왕초보’를 위한 책이다. 왕초보들을 위해 현학적이고 어려운 단어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알맹이가 없는 것 또한 아니다. 정말 알맹이가 있는 쉬운 책이다.

《육조단경》의 비밀을 푸는 열쇠
《육조단경》은 육조 혜능의 행적과 구도 과정 그리고 갖가지 법문과 문답을 수록한 책이다. 달리 말하면 《육조단경》은 육조의 자서전적인 일대기와 법어집이다. 여기에는 후대에 유행하는 조사어록의 성격을 나타내는 측면도 있다. 혜능은 유년기부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달픈 일상생활에 젖어 살았다. 출가한 뒤에도 수행만 하도록 허용된 전문 출가수행자의 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절의 행자로 방앗간에서 일을 했다. 그 하루하루의 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러나왔던 발걸음과 다져왔던 생각이 그의 수행법과 선사상으로 변환되었다. 따라서 저자는 혜능의 선사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알려면 반드시 혜능의 일상을 살펴야 한다고 역설한다. 또한 저자는 혜능의 사상과 수행법을 고려하지 않고 삶의 행적만을 쫓는다면 그 또한 잘못된 접근이라고 말하고, 《육조단경》의 비밀을 푸는 열쇠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이 책에는 《육조단경》의 주인공인 육조 혜능의 생애를 다섯 꼭지로 나눠 재미있게 집필했다. 불교를 전혀 모르는 독자도 이 장만 읽으면 육조 혜능에 대해 전문가 못지않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선(禪)의 흐름을 바꾼 책, 《육조단경》
혜능이 깨닫는 과정에서 보여준 평상적인 모습에서 사람들은 열광했고 제각각 성불의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이것이 지금까지 《육조단경》이 사랑받는 이유다. 또한 《육조단경》은 선종사에서 분수령이 된 책이기도 하다.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주변의 모든 조건을 도가 실현되는 터로 삼는 선사상은 이 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했고, 《육조단경》이후 선법은 현식 속에서 선 체험의 경지를 다양하게 드러내는 방향으로 흘렀다. 게다가 이것이 후대 선법의 자연스러운 대세가 되었는데, 이는 삶에 대한 근본적인 사고와 태도의 변화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육조단경》의 지지자들은 좌선에 몰두하는 선방의 성자를 받들지 않았고, 시끌벅적한 목소리가 오가고 땀 흘린 흔적이 남아 있는 현장의 수행자에게서 이상적인 선사를 발견했다. 그리고 전통을 잃지 않으면서도 이러한 변화로 이끈 역할을 했던 것이 바로 《육조단경》이다. 따라서 《육조단경》을 세상에 처음 알렸던 사람들은 기존의 선법과 그 속에 담긴 사고방식들을 들춰 비판할 필요가 생겼다. 그중에서도 특히 좌선 일변도의 여러 가지 수행법이 지닌 병폐를 가진 북종선이 비판의 주요 대상이 되었다.
《육조단경》은 북종선에 대한 남종선의 우월성, 점수보다 돈오를 내세웠다. 당시 좌선 위주의 점수를 극복하고자 돈오를 세상에 전했고, 경전의 문자와 선방의 좌선에 모두 무관했던 혜능은 돈오의 본보기가 되었다. 교(敎)와 선(禪)이 모두 녹아들어 있지만 무엇보다 선의 흐름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에너지가 《육조단경》을 여타의 문헌과 구별지었다. 혜능을 기점으로 선법은 일상의 현장에 이식되어 곳곳에서 자라는 활력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육조단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목차

《육조단경》, 무엇을 읽어내야 할까?
읽기에 앞서

1장 《육조단경》은 어떤 책인가요?
1. 《육조단경》의 출현과 그 변신 / 2. 제목에 담긴 뜻 / 3. 선(禪)의 흐름을 바꾸다

2장 혜능 이야기
1. 이야기 하나 : 일자무식의 나무꾼 / 2. 이야기 둘 : 방아 찧는 행사 / 3. 이야기 셋 : 가사와 발우를 전해받다 / 4. 이야기 넷 : 은둔과 출현 / 5. 이야기 다섯 : 견성의 도

3장 북종선 비판
1. 좌선 비판 / 2. 정혜사상 비판 / 3.혜(慧)를 지향하는 선법 / 4.종파적인 성격 / 5.부처는 앉지 않는다

4장 돈오견성
1. 삼매와 직심(直心) / 2. 부처의 자기실현 / 3. 자성이라는 근거 / 4. 돈오견성의 활발한 전개

5장 반야(般若)의 선법
1. 무념(無念)이란 무엇인가? / 2. 무상(無相)이란 무엇인가? / 3. 무주(無住)란 무엇인가?

6장 선문답 속의 진실
1. 혜능은 불법을 모른다 / 2. 6조의 형상을 빚다 / 3. 계급에 떨어지지 않다 / 4. 하루만 묵었다 가거라

7장 선과 악의 저편으로

저자소개

저자 김영욱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업. 로 박사학위 취득. , , , 등의 논문과 《정선 선어록》, 《정선 공안집》, 《진각국사어록 역해1》, 《화두를 만나다》 등의 저ㆍ역서가 있으며 현재 가산불교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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