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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의 번역 수첩

김화영의 번역 수첩

  • 김화영
  • |
  • 문학동네
  • |
  • 2015-11-22 출간
  • |
  • 548페이지
  • |
  • ISBN 978895463655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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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번역, ‘시작’의 두려움 뒤에 숨다 004
머리글 언어, 문학, 번역 그리고 나 013

1부
내가 발견한 작가와 작품
기억의 어둠 속으로 찾아가는 언어의 모험 037
-파트릭 모디아노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밤의 어둠 저편에 떠오르는 성城 053
-파트릭 모디아노 『잃어버린 거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걸고 사라진 실비아 067
-파트릭 모디아노 『팔월의 일요일들』
청춘 시절 114
-파트릭 모디아노 『청춘 시절』
미셸 투르니에와의 만남 125
-미셸 투르니에 『짧은 글 긴 침묵』
2000년의 해후 144
-미셸 투르니에 『예찬』
문득 걸음을 멈춘 존재의 뒷모습 161
-미셸 투르니에 『뒷모습』
만남을 찾아가는 망각의 여정 167
-크리스토프 바타유 『다다를 수 없는 나라』
침묵을 위하여 191
-르 클레지오 『침묵』
검은 영혼의 춤 198
-L. S. 생고르 『검은 영혼의 춤』
사랑과 분노의 노래 217
-자크 프레베르 『절망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고요하고 광막한 모험 226
-가브리엘 루아 『내 생애의 아이들』
세상 끝의 정원 256
-가브리엘 루아 『세상 끝의 정원』
현대 프랑스 단편소설의 별을 보여드립니다 272
-로맹 가리 외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무너지는 삶에 대한 증언과 향수 276
-로제 그르니에 『물거울』
율리시스와 서우 284
-로제 그르니에 『율리시스의 눈물』
나직한 목소리로 환멸을 말하다 293
-로제 그르니에 『이별 잦은 시절』
운명과의 비극적 유희 300
-에마뉘엘 로블레스 『일각수 사냥』
‘아버지’의 신화 306
-파스칼 자르댕 『노란 꼽추』
나를 향해 오고 있는 목소리 320
-알랭 레몽 『하루하루가 작별의 나날』
폭풍 같은 성장과 구도의 길 324
-알랭 레몽 『한 젊은이가 지나갔다』
경계 지대의 신비적 비전 332
-실비 제르맹 『프라하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2부
내 인생의 작가와 작품
나이가 들수록 젊어지는 소설의 번역 347
-알베르 카뮈 『이방인』
가장 오래된 것과 가장 싱싱한 것의 만남 351
-알베르 카뮈 『최초의 인간』
침묵의 바다 위에 떠 있는 말의 섬 378
-알베르 카뮈 『작가수첩 Ⅲ』
‘알베르 카뮈 전집’ 번역을 마치며 392
-알베르 카뮈 『시사평론』
삶의 모순을 살아내려는 의지 399
-알베르 카뮈 『손님』
글의 침묵 409
-장 그르니에 『섬』
스승과 제자 사이의 오래된 우정 412
-알베르 카뮈·장 그르니에 『카뮈-그르니에 서한집 1932~1960』
『보바리 부인』에서 『마담 보바리』로 가는 먼길 419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맨발에 닿는 세계의 생살, 혹은 소생의 희열 423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시간의 넓이와 생명의 높이 450
-장 지오노 『나무를 심은 사람』

3부
프랑스 문학, 프랑스 문화 깊이 읽기
외국문학 교육과 문학 비평 465
-미셸 레몽 『프랑스 현대 소설사』
시적 모험의 추체험 468
-마르셀 레몽 『프랑스 현대 시사』
20세기 비평의 실험실 474
-로제 파욜, 제라르 주네트 외 『프랑스 현대 비평의 이해』
의식을 모험으로 바꾸어 신화에 이르다 483
-장 라쿠튀르 『앙드레 말로-20세기의 신화적 일생』
의식의 새로운 풍경 493
-크리스티앙 데캉 『오늘의 프랑스 철학사상(1960~1985)』
소설의 해부학 실습실 500
-롤랑 부르뇌프, 레알 웰레 『현대 소설론』
미술, 그 표현 기법의 역사 502
-르네 위그 『예술과 영혼』
문화 충격으로서의 논술 505
-폴데살망 『논술의 일곱 가지 열쇠-바칼로레아 논술의 정석 1』
논술의 세계로 건너가는 징검다리 515
-폴데살망 『홀로서기 논술과 요약』
프랑스 문학의 동향 519
-레몽 장 『책 읽어주는 여자』

도서소개

김화영의 번역 인생 40년, 그 주요한 작품들의 역자 후기 모음집 『김화영의 번역 수첩』.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 김화영이 1974년부터 2014년까지 평생에 걸쳐 매진한 프랑스 문학과 문화에 대한 번역서들의 역자 후기를 집대성한 책이다. 켜켜이 쌓인 그 결과물들을 묶어놓고 보자니 김화영이라는 번역가에 의해 우리가 얼마나 앞서, 우리가 얼마나 깊이, 프랑스 문학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었는지, 한 사람을 고리로 한 하나와 한 나라의 문화가 어떻게 섞여들 수 있는지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김화영의 번역수첩』
“번역이란, 가장 오래된 것과 가장 싱싱한 것과의 만남이다.”

1974-2014
김화영의 번역 인생 40년
그 주요한 작품들의 역자 후기 모음집

이 책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 김화영이 1974년부터 2014년까지 평생에 걸쳐 매진한 프랑스 문학과 문화에 대한 번역서들의 역자 후기를 집대성한 책이다. 첫 번역은 1969년 르 클레지오의 『침묵』을 번역한 것으로부터 기원을 갖지만 출판이라는, 그리하여 책이라는 개인의 소유물로 우리 손에 들어온 것이 1974년부터였으니 김화영 선생님에게는 송구스러우나 그의 번역의 시작을 편의대로 1974년부터라 정했다.
그리고 지난 2014년까지 4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기간 동안 불문학자로서 김화영의 번역 도서 목록을 보고 있자면 쉬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그 권수로 따지자면 헤아림에 있어 별 욕심이 없는 선생께서 “100권은 넘는 것 같다”라고 하시지만, 손수 한국어로 번역할 텍스트를 골라냈던 매섭고 예리하며 정확한 눈으로 보자면 그는 한국에 유입된 프랑스 문학의 그 시초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하면 그는 누가 시켜서 하는 번역, 의뢰받은 번역은 절대로 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읽고 간절한 마음이 들었던 책들만을 우리말로 풀어낸 탓이다.
켜켜이 쌓인 그 결과물들을 묶어놓고 보자니 김화영이라는 번역가에 의해 우리가 얼마나 앞서, 우리가 얼마나 깊이, 프랑스 문학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었는지, 한 사람을 고리로 한 하나와 한 나라의 문화가 어떻게 섞여들 수 있는지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한번 보시라. 그가 발견한 작가만 해도 파트릭 모디아노, 미셸 투르니에, 크리스토프 바타유, 르 클레지요, 자크 프레베르, 가브리엘 루아, 로맹 가리, 로제 그르니에, 에마뉘엘 로블레스, 파스칼 자르댕, 알랭 레몽, 실비 제르맹 등이 나열된다. 무엇보다 그를 빼놓고서 얘기할 수 없는 작가는 알베르 카뮈다. 그는 알베르 카뮈의 전집을 번역했을 뿐더러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카뮈 전문가 중 하나로 우리가 왜 카뮈를 읽어야 하는지, 카뮈의 작품들이 우리에게 어떤 접점을 일러주는지 일찌감치 깨우쳐 왔다. 그 밖에 그가 번역한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라든가 앙드레 지드의 『지상의 양식』,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는 사람』, 장 그르니에의 『섬』과 같은 책들에서 느껴지는 그의 유려한 문체의 힘과 분명한 주제의 힘은 우리가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 그에 관한 합당한 근거가 되어주기에 충분한 텍스트들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프랑스의 현대 시사와 소설사, 비평사 등을 우리 문학의 기반이 뿌리 깊게 내릴 수 있도록 일찌감치 번역해주었다. 프랑스 문학의 시와 소설과 비평에 대한 근본적인 번역서는 우리 문학에 대한 깊은 애정이 아니고서는 시작할 수도 완성할 수도 없는 책들이다. 작가의 유명세에 기대지 않고 문학평론가로서 자신의 책임을 다해온 그의 중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그 부분이 아닐까 싶다.
한마디로 『김화영의 번역수첩』은 프랑스 문학을 알고 싶고, 공부하고 싶고, 공부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긴요할 텍스트이다. 번역서들이 활발히 소개되면서 어느 순간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다보니 관심을 갖고 읽어온 독자가 아니라면 쉬이 접근하기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프랑스 문학으로 들어가는 입구이자 통로이자 출구이다. 프랑스 문학의 과거와 오늘, 미래를 엿보고자 하는 당신에게 맨 처음 건네줄 책이라면 당연히『김화영의 문학수첩』부터 시작하라고 강권하고 싶다. 책을 만든 편집자인 나도 그가 번역한 책들을 따라 읽으며 프랑스 문학의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고 그려가고 있는 바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 눈이 커지고 마음이 급해짐과 동시에 안도감 또한 느끼게 될 것이다. 그를 따라가는 일 자체가 프랑스 문학과 문화에 이미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는 증거니까.

작가의 말
정확하게 세어본 것은 아니지만, 1969년 르 클레지오의 산문 『침묵』을 번역한 이래 내가 지금까지 약 46년 동안 번역 출판한 책이 100권은 넘는 것 같다. 저서의 수가 그 이상인 이도 있고 전문 번역가들 중에는 200권이 넘는 책을 번역 출판한 이도 있다. 거기에 비하면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나 자신은 뒤를 돌아보며 그 숫자에 놀란다. 스스로 쓴 저서보다 다섯 배도 더 많은 책을 나는 번역한 것이다. 뭘 이렇게 많이 번역했단 말인가. 무슨 쓸데없는 일에 이리도 오래 골몰했던 것일까?
나는 왜 이렇게 번역에 매달렸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쉽지 않고 단순하지도 않다. 그러나 적어도 한 가지 ‘혐의’만은 지워지지 않고 마음 한구석에 어둡게 남아 있다. 어쩌면 나는 내 글을 쓰는 대신 번역을 하면서 나 자신의 글쓰기에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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