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도는 경기만의 외곽해역에 위치하는 덕적군도의 주 섬이며, 주위에 46개의 유무인도를 포함하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의 면소재지이다. 덕적군도는 경기만에서 황해로 나아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황해도, 경기도, 충청도, 인천광역시에 둘러싸여 있다. 삼국시대부터 전략적인 중요성이 있었고, 조선시대에도 첨사가 있는 수군진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한국동란기와 이후에도 특수 부대들이 활동하던 지역이었고, 영해기점인 섬들이 위치하고 있어 국토관리상 중요한 지역이다.
덕적도는 서포리해수욕장, 밧지름해수욕장 등 서해안에서 이름난 해수욕장은 물론 주위에 아름다운 섬과 양호한 바다환경을 가지고 있어, 이들을 적절히 연계한다면 수도권과 환황해권의 명소로 거듭나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 될 것이다. 덕적군도의 맹주인 덕적도를 포함하여 덕적군도의 모든 섬들을 지키면서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해상국립공원과 세계자연유산 지정과 같은 방안과 이에 대한 추진이 필요하다. 그러나 덕적도를 비롯한 덕적군도는 최근 7~8년 사이에 유무인도 개발의 중심이 되고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