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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판소리의 전승과 도제관계

한국 판소리의 전승과 도제관계

  • 조세훈
  • |
  • 민속원
  • |
  • 2016-08-19 출간
  • |
  • 208페이지
  • |
  • 161 X 234 X 18 mm /454g
  • |
  • ISBN 9788928509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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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도제徒弟(apprentice)는 스승master에게 기술이나 예술, 학문 등의 지식을 전수 받는 제자를 말하며 도제관계는 이러한 스승과 제자가 맺는 관계를 말한다. 도제관계는 오랜 기간에 걸친 직접적이고 심도 있는 학습과정과 밀도 있는 사제관계를 특징으로 하며 이 관계 안에서 도제들은 스승을 중심으로 집단을 이루고 고유한 지식적 성향을 갖는다. 그 역사는 중세 유럽도시의 길드에서 시작된 것으로 흔히 설명되지만 종교나 예술, 학문 등의 여러 영역에서 훨씬 오래전부터 존재했었다. 그리고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현대 판소리인들의 전승활동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화적인 현상들을 다루고 있다. 판소리에서 도제관계는 쉽게 말하면 판소리 스승과 제자와의 관계다. 그 관계 속에서 스승과 제자가 겪는 애틋함, 서운함, 즐거움, 아픔을 살피고자 했다. 판소리인이 스승의 문하에 입문하는 과정에서부터 수련을 하는 과정, 그리고 스승에 의한 평가의 과정을 거쳐 사회적으로 명망을 얻게 되기까지 그 단계, 단계를 짚어 봤다.

목차

책머리에

一 도제관계의 이해를 위하여

二 한국 판소리 도제관계의 역사적 배경

유파전승과 도제관계의 형성
판소리 도제관계의 근대적 변화
판소리 도제관계의 현대적 변화

三 판소리의 입문과 수련
입문 과정
판소리의 도제식 수련
입문과 수련과정의 도제관계

四 스승 곁으로
사사제자에서 수발제자로
수제자 되기
스승 곁으로 가는 평가·진급·선출·승계의 메커니즘

五 판소리 명창 되기
판소리인의 일상에 존재하는 ‘명창되기
판소리 명창에 대한 오늘날의 기준
명창이라 불리게 된 후의 도제관계

六 한국 판소리 도제관계의 특징
도제관계의 형태와 규범
도제관계를 통한 도제집단의 분절화와 결집
농악과 판소리 그리고 이에모또와 판소리

七 맺는말

참고문헌
찻아보기

저자소개

저자 조세훈 曺勢勳 Jo Sehun은 문학박사(문화인류학 전공, 전북대)
「판소리 도제집단과 수제자의 역할」(『판소리 연구』 33, 2012)
「판소리 명창의 사회적 공인화 과정에 관한 일 연구」(『민족문화논총』 50, 2012)
『농악현장의 해석』(공저, 민속원, 2014) 외

도서소개

판소리 분야는 도제관계가 전통적으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한국 판소리의 전승과 도제관계』는 한국사회의 지식전승의 맥락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소인 '도제관계'에 대해 집중해서 다룬다.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전 근대적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어서 한국사회 내 다양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판소리인이 스승의 문하에 입문하는 과정에서부터 수련을 하는 과정, 그리고 스승에 의한 평가의 과정을 거쳐 사회적으로 명망을 얻게 되기까지 단계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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