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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알프스

하이 알프스

  • 조두환
  • |
  • 청년정신
  • |
  • 2009-05-12 출간
  • |
  • 223페이지
  • |
  • 153 X 215 mm
  • |
  • ISBN 978895861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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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선거조차 축제로 만들어 즐기는 낙천적인 사람들

직접민주주의 방식이 아직도 행해지고 있는 곳이 유럽 국가 중에 있다면 믿겠는가? 믿지 못하겠더라도 믿어야 한다. 스위스는 각 주 단위인 칸톤별로 중요한 사항이나 입법 등을 주민투표로 정한다. 그리고 매년 3~4번 이상씩 연방정부의 결정을 위해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도 한단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가볼 알프스의 작은 마을, 아펜젤에서는 ‘란츠게마인데’를 매년 연다. 14세기부터 시작됐다는 이 마을투표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해야 하는 의무적인 입법행위다. 이걸 보기위해 몰려든 관광객까지 인산인해를 이루고, 투표가 끝나면 란츠게마인데 축제가 열리는 것이다. 모두 모여서 해마다 색다른 컨셉의 행사를 열고 마을 사람들 모두 모여 하나됨을 즐긴다.
아펜젤은 독일에 가까운 스위스의 변방에 있지만 알프스를 끼고 있어 평화롭고 행복한 곳이다. 물론 예전부터 그래온 것은 아니다. 하루아침에 옆마을 가족친지와 다른 국적으로 갈리는 아픔을 겪기도 했었고, 종교전쟁의 광풍에 휘말리기도 했다. 알프스의 맑은 공기 때문일까. 이곳 사람들은 그런 역사적 부침을 이겨내고 알프스 산골짜기에 흐르는 물처럼 살아가고 있다.

알프스가 전부이지만 풍요로움 삶

알프스는 많은 것을 인간에게 베풀어준다. 맑은 공기와 물을 주고, 그것을 통해 아펜젤 사람들은 목축을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펜젤러 치즈는 우리나라에도 그 이름을 딴 치즈 브랜드가 생길 정도다. 알프스 산맥 곳곳에 들어선 마을들은 그 주변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탐사코스나 산책게임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었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고 생계를 유지한다. 굳이 땅을 파헤치고 공장을 세우지 않더라도 살아갈 수 있는 터전으로 만든 셈이다.
예전부터 건강회복을 위한 요양소나 휴양지로 인기가 높았던 이 지역은 사람의 마음을 정화해주는 기능도 갖췄나보다. 토마스 만은 아내의 휴양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고전명작으로 꼽히는 《마의 산》을 집필했고, 로버트 발저는 생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보내면서 아름다운 시와 소설을 써냈다. 알프스가 가지는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로 알려진 소설도 이곳이 배경이다.
미친듯이 돌아가는 세상이라는 표현이 맞을 만큼 고속 발전만을 추구하는 요즘에 어울리지 않는 느긋하게 살아가는 스위스의 작은 칸톤, 아펜젤. 하지만 그 속에는 문화유산이 맑은 계곡물처럼 흘러넘치고 정신적 풍요로움이 가득하다. 땅을 파헤치거나 오염시키지 않고 색다른 발전을 보여주는 스위스에 빠져든 작가와 함께 아펜젤의 일상을 체험해보자.

목차

자연에 겸손한 삶

작은 나라 스위스
스위스의 작은 칸톤, 아펜젤
독일 국경 너머 아펜젤로 향하다
아펜젤, 직접민주주의를 실천하다
아펜젤의 축제 속으로
알프스의 시간은 지상과 다르다
소박한 알프스 사람들
예술을 사랑하는 알프스 산골 사람들
자연을 사랑하고 예술적 감성을 키우다
아펜젤 독일어만이 가지는 감성과 유머
역동적인 아펜젤
종교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요들소리에 귀 기울이다
알프스 산골에서 키우는 동물들
아펜젤의 치즈와 음식들
아펜젤의 전통은 축제를 타고 흐른다
자연과 함께 하다
아펜젤의 시간을 추억하며

저자소개

지은이_조두환

고려대학교 문과대 독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문학박사)하고, 스위스 정부가 초청하는 연방장학생으로 바젤과 프리부르 대학교에서 공부했다(Lic. Phil).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교와 뮌스터 대학교, 캐나다의 토론토 대학교 등에서 연구활동을 한 바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중랑천 근방》 《마포일기》 《독일시의 이해》 《라이너 마리아 릴케》 《독일 문화기행》 《스위스 문화기행》 《오스트리아 문화기행》 《장미 너 순수한 모순》(역서) 등과 함께 릴케 문학에 대한 다수의 논문도 있다.
현재는 건국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도서소개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스위스 이야기
알프스가 사랑하는 아펜젤로 여행을 떠나자!

<광장>에서 선택했던 중립국을 떠올릴 사람도 있을 것이고, 하이디가 살던 조그만 오두막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었으나 거기에 휘둘리지 않고 강직하게 자신들의 땅을 지켜낸 이들이 사는 곳, 바로 작지만 강한 나라 스위스다.
스위스는 그 이름만으로도 떠올릴 만한 게 많은 곳이다. 만년설, 알프스, 에델바이스… 등.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해야 할 말이 있다. 아펜젤, 그 자체로 작은 스위스라 부를 수 있는 알프스 산맥 언저리의 작은 칸톤(州)을 말이다.
EU 가입도 거부하고 지나친 개발을 경계하며 살아가는 게 어찌 보면 뒤떨어진 모습으로 비칠지 모르지만 우리가 알다시피 스위스는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부유하다. 세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듯하지만 오히려 앞질러가서 발전의 모델이 되어주고 있다. 그 비밀이 궁금하지 않은가? 긴 시간동안 방문하고 겪은 작가의 체험으로 깊이 있게 담아낸 아펜젤 문화기행을 이제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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