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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연습

죽음 연습

  • 이청
  • |
  • 문화문고
  • |
  • 2013-12-10 출간
  • |
  • 282페이지
  • |
  • 153 X 225 X 20 mm
  • |
  • ISBN 9788977440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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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40여 년간 작가로 살아온 소설가 이청이 죽음에 대해 위선적인 여러 종교인의 모습과 다양한 죽음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역작!

죽음은 삶의 완성이다

사람들이 죽음을 공포의 눈으로 바라보는 까닭은 인간들이 개 목줄 끌듯이 죽음이 끄는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는 부자유 때문이 아닐까. 그 부자유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은 다. 개 끌려가듯이 끌려갈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는 시간과 장소, 그리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의 자존심에서 우러난 최소한의 자유행이다.
(……)
이 소설을 통하여 독자들은 무엇을 챙길 수 있을까? 죽음에 대해 뒷짐 지고 바라보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 그 정도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먼 길 떠날 채비를 할 때 이 작품이 길 안내 정도의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
내가 생각하기에 죽음은 삶의 일부이다. 일부라고는 하지만 마지막 부분이기 때문에 가끔 삶의 대척점에 놓고 생각하는 경우가 생긴다. 죽음을 삶의 연장선상에 놓고 보아야 한다. 그것이 삶의 끝 부분이기 때문에, 삶의 완성이라는 적극적인 해석을 하지 않으면 참기 어려운 일이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토록 그것을 두려워하고 기피하려 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책속으로 추가

“세상의 모든 집에서는 누군가 죽어서 나갑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모든 집은 흉가(凶家)입니다. 스님의 말씀대로 하자면 나쁜 결과를 빚은 집들이지요. 그러므로 내가 그 집을 피해 어디로 가겠습니까? 스님이 살던 이 토굴도 스님이 입적하고 나면 흉가가 되겠지요. 그러니 내가 갈 곳은 없습니다.”(219쪽)
내가 아직 젊었을 때, 내 앞에 긴 시간이 남아 있을 때, 그 때 생각해 둔 일이 하나 있었다. 내가 이 세상에 올 때는 내 마음대로 온 것이 아니고 그 때도 내가 고른 것이 아니었지만 갈 때는 반드시 내가 때와 장소를 선택하고 가는 방식도 내가 선택하겠다는 것이 그것이었다. 나뭇잎은 가지에 매달린 채로 노랗게 물들어가고 이윽고 찬바람 건듯 불어 땅바닥에 떨어져 바스라진다. 그러나 가지를 붙들고 있던 손을 언제 놔버릴 것인가 그 정도 권리가 없다는 말인가, 그 여름 광풍(狂風)에도 지지 않고 여태 살아온 나에게. (224쪽)

목차

1. 이별
2. 벼랑 끝에서
3. 사다리 타기
4. 별것 아닌 혁명
5. 염수정
6. 환타지아
7. 인생아, 네 가는 곳이 어디냐
8. 수만이
9. 서정훈 선생
10. 벽계수
11. 수정 보살
12. 고경 스님
13. 미애
14. 겨울 궁전
15. 나의 사하라
16. 그리운 히말라야
17. 불지사에 소쩍새 울면

쓰고 나서

저자소개

저자 이청(본명 이태걸)은 1945년 울산에서 태어나 출가와 환속을 거듭하고, 교사, 기자, 르뽀 작가, 사사 편찬 등의 직업을 두루 거쳤으며,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지금까지 30여 권의 저술을 남겼다. 특히 2002년부터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창작 의욕을 불태워 왕성한 저술활동을 해왔으며, 2011년 교단을 떠난 이후 용인 수지의 집과 경주 수곡사, 지리산 문수골 등을 오가며 집필을 계속해오고 있다. 저서로는 『사바행』, 『회색의 봄』, 『우리들의 초상』, 『부처님 동네』, 『사리』, 『바람처럼 흐르는 구름처럼』, 『신의 여자』, 『대한국인 안중근』, 『은어낚시』,『우리 옆에 왔던 부처』,『마지막 풍수』,『7번 국도를 걷다』,『대한민국 멸망』(이상 소설)과 『화두의 향기』, 『이 뭣고』, 『제3공화국 경제 비화』,『제3공화국 경제 비화』,『그대, 보지 못했는가』,『석가는 이렇게 말하였다』(이상 비소설) 등이 있다.

도서소개

사람들이 죽음을 공포의 눈으로 바라보는 까닭은 인간들이 개 목줄 끌듯이 죽음이 끄는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는 부자유 때문이 아닐까. 그 부자유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은 다. 개 끌려가듯이 끌려갈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는 시간과 장소, 그리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의 자존심에서 우러난 최소한의 자유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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