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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과 함께 걷기

인디언과 함께 걷기

  • 라셀 카르티에
  • |
  • 문학의숲
  • |
  • 2010-11-15 출간
  • |
  • 368페이지
  • |
  • 138 X 205 X 30 mm /460g
  • |
  • ISBN 9788993838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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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디언을 만나서 함께 걷는다면 무슨 대화를 나누게 될까
세상과 삶의 문제들에 답하는 오래된 목소리를 듣는다


프랑스의 한적한 한 시골 마을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개인의 영적 성장과 환경문제에 관한 글을 꾸준히 써오고 있던 라셀 카르티에와 장피에르 카르티에는 어느 날 우연히 크리크 족과 독일인의 피가 섞인 체로키 족 인디언 여성 디야니 위야후를 알게 된다. 미국 버몬트 주에서 ‘선레이(햇빛)’라는 명상 단체와 ‘평화의 마을’이라는 공동체를 설립해 인디언들의 지혜와 전통에 따른 이상 세계의 실현을 추구해오고 있는 디야니. 삼 년간 서로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녀의 사상에 호기심을 느끼게 된 카르티에 부부는 매해 칠월 ‘평화의 마을’에서 열리는 인디언들의 회합에 초대받는데, 마침 그해 1992년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지 오백 년이 된 때로 그곳에는 오백 번째 생일을 기리고자 세계 각지로부터 찾아온 여러 인디언들이 모여 있었다.
오백 년 전부터 멸시받고 학대되었으며 학살과 강제 개종을 당한 아메리카 인디언, 이제는 고립된 사막 한가운데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내몰려 사라지고 잊혀가는 그들의 다양한 연설을 들으며 카르티에 부부는 두 사람에게 익숙한 세계와는 다른 가치들을 지니고 있는 낯선 세계 속으로 단숨에 빠져든다. 오랜 인디언 전통에 따라 아이들을 교육하고 농사지으며 치유 의식을 치르고, 인종차별의 벽을 뛰어넘어 잊었던 자긍심을 되찾아가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는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고 라셀과 장피에르 카르티에는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디언들의 삶과 정신을 기록할 결심을 하게 된다. 그 세계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구체적인 현실과 지속적인 왕래를 해오고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현대 인디언들과의 만남은 서구는 물론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에 해답을 제시한다.
한때 인간들은 지상 위의 모든 생명체들과 하나였지만, 바로 그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그들은 지금 멸종 위기에 놓였고 재앙의 검은 재들이 인간의 삶을 위협해 지구의 생존 자체가 뒤흔들리고 있다. 수많은 인디언들뿐만 아니라 인디언의 지혜에 이끌려 ‘평화의 마을’ 회합에 참가한 여러 백인들을 만나 대화를 갖고, 현장 체험을 통해 충실히 작성한 이 글은 현대를 살아가는 인디언들의 삶을 추적한 최초의 기록임과 동시에 미래를 위해 준비된 인디언들의 오래된 목소리이자 오래된 예언이다.

신은 모든 것이고, 우리는 그 모든 것의 한 부분이다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관계 속에서 본래의 자기와 만난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이 행성 위의 모든 존재는 신의 자식들이며, 우리 모두는 형제이고 자매라고 이야기한다. 신의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 모두는 전 세계에 걸친 하나의 커다란 가족이다. 그들에게 낯선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렇기에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한 1492년 당시 육천칠백 명 정도 되었던 원주민의 수가 불과 백오십 년 만에 삼백만 명으로 줄어들게 한 정복자들의 대학살에 대해서도 그들은 용서를 말하지 않는다. 같은 부모를 둔 형제자매들을 미워할 이유는 없으며, 증오한 적이 없으니 굳이 용서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듯 세상 만물을 하나로 보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시각은 다름에 대한 이해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 한 예가 프리즘을 통해 반사되는 빛에 대한 해석이다. 모든 빛은 희지만 프리즘을 통과한 빛은 여러 다른 빛깔로 모습을 바꾸어 나타난다. 그러나 그 빛이 다르다고 해서 프리즘을 통과하기 전의 빛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무지개 색깔로 모습이 바뀌었다고 해서 빛이 빛 아닌 것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 다름이 있기에 세상이 오히려 좀 더 아름다워지는 것이라는 그들의 말에 공감하지 못할 까닭이 없다.
전쟁, 환경오염,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각종 질병과 혼란, 그 밖에 현대사회가 갖고 있는 모든 문제의 원인을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분리감에서 찾는다. 인간이 자기 내면세계와 우주에서 분리되었기 때문에 이 모든 불행이 시작된 것이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에게 우주는 끊임없이 새로워지며 스스로를 구축하는 살아 있는 존재이다. 그리고 우리 인간은 그 우주의 일원으로 우주가 완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협력자이다. 따라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아름다운 행성 지구를 책임감을 갖고 지키는 것 또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그들은 현대인을 향해 우리가 얼마만큼 지구와 우주에 연결되어 있는지 이해해야 할 시간이 왔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아이들에게 어떤 세계를 남겨줄 것인가
우리 모두는 서로를 돕기 위해 대지 위에 존재한다


한 인디언은 호주 인디언들과의 만남을 가장 아름답게 기억한다. 그녀가 그들을 만났던 십 년 전, 호주 원주민들은 마음 깊이 상처를 입고 있었다. 알코올 중독자와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대다수였으며 많은 이들이 그 무렵까지도 자신들의 전통을 알고 있었지만 그 의미는 이미 퇴색된 지 오래였다. 하지만 현재 그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그 인디언은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가 대부분 백인들로 인해 생겨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망과 불행 속에서 길을 잃은 채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는 백인들은 자신들이 원주민 문화에 끌리고 있음을 느낀다. 백인들 사이의 이러한 현상은 원주민들에게 메아리가 되어 자신들의 소중함을 자각하게 했다. 새로운 이해관계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회합에 참여하면서 카르티에 부부가 무엇보다 놀랐던 것 또한 ‘평화의 마을’에 인디언 외에도 삼백여 명에 이르는 열정적인 미국인들과 유럽에서 온 백인들이 있다는 점이었다.
위태롭게만 보이는 이 세상에 우리가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남기고 갈 수 있는 것은 생명에 대한 존중 사상이며, 그 생명 아래 모든 존재들이 하나임을 아는 것, 그것만이 죽어가는 푸른 별 지구와, 그와 함께 공생하는 우리 자신을 구원해줄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가르침은 우리 시대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교훈이다. 그런 의미에서 “당신이 나를 생각할 때마다 그 모든 곳에 내가 존재할 것”이라는 천둥구름의 말은 더 이상 감상적인 차원에 머물지 않는다. 당신이 있기에 내가 존재하고, 내가 있기에 당신 또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차

처음으로 인디언을 만나다
나는 지구가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사람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속해 있다
별에서 온 사람들
치유의 원 안에서
영혼이 같은 사람들
우리는 배우기 위해서 이곳에 온 것
우리는 다시 또다시 이곳에 온다
별의 아이들
잊을 수 없는 치유의 저녁
인디언의 텃밭에서
눈물의 여정
옮긴이의 글 _ 별을 건드리지 않고는 꽃을 꺾을 수 없다

저자소개

저자 라셀 카르티에와 장피에르 카르티에
프랑스 중부 지방에서 태어난 장피에르 카르티에는 이십오 년간 잡지 의 기자로 일하며, 개인의 영적 체험이나 사회적 관심사들을 탐방기 형식으로 기록했다. 지금은 도시를 떠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부인 라셀 카르티에와 정착해 살면서 그녀와 함께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 지구촌 곳곳을 여행하고, 오래된 지혜와 영적 스승들을 만나 그들에게서 배운 가르침들을 글로 옮기고 있다. 이들 부부가 함께 쓴 주요 저서로는 등이 있고, 피에르 라비의 삶과 사상을 기록한 가 라는 제목으로 한국에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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