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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록

임제록

  • 종광
  • |
  • 모과나무
  • |
  • 2017-02-23 출간
  • |
  • 520페이지
  • |
  • 142 X 204 X 39 mm /699g
  • |
  • ISBN 97911872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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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
임제의현 선사의 천지를 울리는 ‘할(喝)’
이 시대 대강백 종광 스님의 강설로 다시 태어난 ≪임제록≫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라는 임제 선사의 ‘할(喝)’

한국 선종의 교전 ≪임제록≫이 당대의 강백, 종광 스님의 강설로 새롭게 태어났다. ≪임제록≫은 동양의 선불교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중국의 대선사 임제 스님의 사상을 담은 어록이다. 임제 스님의 가르침이 군더더기 없고 직설적이라면 종광 스님의 강설은 어리석은 중생들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수행자들이 끊임없이 정진하도록 강하게 독려한다.

≪임제록≫은 임제 스님의 법문과 말씀을 정리한 어록으로 서문(序文), 상당(上堂), 시중(示衆), 감변(勘辯), 행록(行錄), 탑기(塔記)로 구성돼 있다. 그 가운데 상당은 임제 스님이 직접 한 법문이기 때문에 《임제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상당에서는 대중들에게 깨달음의 본질을 드러내며 수행하는 스님들을 대상으로 한 법거량의 성격이 짙어 가장 격조 있고 품위 있는 법문이다.

시중은 상당에 비해 훨씬 자유로운 법문으로 대중 속에서 가르침을 보여주는 대중법문이다. 감변은 수행하는 스님들이 서로 문답이나 특이한 행동을 통해 선승 상호간의 견해를 시험하고 불법의 안목을 점검하는 것으로 스승과 제자 사이에 이뤄지는 선문답이자 법거량이다. 그래서 선종이 지향하는 활발발한 현장감이 잘 살아 있다.

[출판사 서평]

선불교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임제 선사의 사상을 담은 어록
이 시대의 언어로 다시 태어난 ≪임제록≫

한국 선종의 교전 ≪임제록(臨濟錄)≫이 당대의 강백, 종광 스님의 강설로 새롭게 태어났다. ≪임제록≫은 동양의 선불교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중국의 대선사 임제 스님의 사상을 담은 어록이다. 대강백 종광 스님은 1918년에 발행된 ≪교정임제록(校訂 臨濟錄)≫을 저본으로 선원과 강원, 불교교양대학에서 강설해왔다.
임제 스님은 ‘마음 밖에서 부처를 구하지 마라’며 절대적 관념이나 대상의 권위를 타파하고 일상 속에서 자신의 본성을 자각하는 무위진인(참사람)의 삶을 강조했다. 임제 스님의‘할(喝)’은 덕산 스님의‘방(棒)’과 더불어 조사선의 주요한 가르침이며 이것은 여전히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 하는 유명한 문구 역시 《임제록》에 실린 말이다. 입을 열고 말을 하는 순간 진리로부터 멀어진다는 불립문자(不立文字)의 활발발한 가르침에는 빈틈이 없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어디를 가든지 그곳에서 주인이 되면 서 있는 그곳이 진리가 되리라’는 사자후는 1천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들에게 생생한 가르침으로 전달되고 있다. 임제 스님의 가르침이 군더더기 없고 직설적이라면 종광 스님의 강설은 어리석은 중생들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수행자들이 끊임없이 정진하도록 강하게 독려한다.

1천 년 전 임제의현 선사가 던진 화두는 지금 여기의 삶의 현장
“거친 밭에 호미질도 하지 않았구나, 선(禪)을 알고 도(道)를 안다고 떠들지 마라.”

≪임제록≫은 임제 스님의 법문과 말씀을 정리한 어록으로 서문(序文), 상당(上堂), 시중(示衆), 감변(勘辯), 행록(行錄), 탑기(塔記)로 구성돼 있다. 그 가운데 상당은 임제 스님이 직접 한 법문이기 때문에 ≪임제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상당에서는 대중들에게 깨달음의 본질을 드러내며 수행하는 스님들을 대상으로 한 법거량의 성격이 짙어 가장 격조 있고 품위 있는 법문이다.
시중은 상당에 비해 훨씬 자유로운 법문으로 대중 속에서 가르침을 보여주는 대중법문이다. 감변은 수행하는 스님들이 서로 문답이나 특이한 행동을 통해 선승 상호간의 견해를 시험하고 불법의 안목을 점검하는 것으로 스승과 제자 사이에 이뤄지는 선문답이자 법거량이다. 그래서 선종이 지향하는 활발발한 현장감이 잘 살아 있다.
행록은 임제 스님의 삶과 수행의 여정에 대해 정리한 것이다.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깨달음을 얻었으며, 어떤 사람들과 어떤 법거량을 했는지, 누구를 어떻게 교화했는지 기록하고 있다. 종광 스님은 ≪임제록≫을 이해하고 내 삶의 지침으로 삼고자 한다면 임제 스님의 삶과 구도의 과정을 정리한 행록을 먼저 읽기를 권하고 있다.
구성으로는 내용의 단락을 나누고 임제 스님의 말씀에서 제목을 뽑아 정리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임제 스님의 가르침의 핵심이 담겨 있는 제목들은 1천 년 전 임제의현 선사가 던진 화두이자 당부의 말들이다. 지금 우리에게도 스님의 당부는 여전히 살아 숨 쉰다. 그래서 종광 스님의 ≪임제록≫ 차례는 단순히 글 싣는 순서를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임제 스님의 화두 집약본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선불교의 탄생과 흐름에 대해 개괄적으로 정리하고 선종오가 계보도표 등을 삽입해 독자들이 임제 스님의 삶과 가르침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강백 종광 스님, 고전어록의 해설을 넘어 지금 나의 문제에 해답을 찾으려 강설
“이 눈먼 사람들아, 죽은 노스님들의 말씀을 베끼지 마라”

육조 혜능 대사의 법을 이은 남악회양 스님의 제자로는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로 유명한 마조 스님이 있다. 또 마조 스님의 제자로는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一日不作 一日不食)’는 중국 선종의 전통을 세운 백장 스님이 있다. 이런 백장 스님의 제자가 황벽 스님이고 황벽 스님의 제자가 바로 ≪임제록≫의 주인공 임제 스님이다.
임제 스님은 조사선 불교가 찬란하게 꽃을 피웠던 시기에 임제종을 열고 선풍을 크게 일으켰다. 선종의 역사에서 임제종은 그 맥을 이은 조계종의 시작이기도 하다. 임제 스님의 칼날 같은 호령과 가르침에는 한 순간도 번뇌를 일으킬 수 없는 긴장감이 있지만 ‘부처를 알고자 한다면, 다만 마음 밖에서 따로 구하지 말라’는 간절하고 친절한 가르침이 있다.
임제 스님의 거침없는 직설과 질타에 어리둥절해 있는 수행자들에게 종광 스님은 임제 스님의 본 뜻을 부드럽고 친절하게 해설해주며 어루만져준다. 한편으로는 임제 스님의 부드럽고 간절한 가르침에 정신을 잠시 놓았다가는 종광 스님의 몽둥이 같은 질타가 정신을 번쩍 들게 한다.
임제 스님의 말과 글에 머물지 않고 가르침의 핵심을 그대로 전하려고 애썼다는 종광 스님은 단순히 고전어록을 해설하기 위함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찾기 위해서 강설했다고 한다.
불교의 목적은 개인의 해탈이 아닌, 모든 사람이 함께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에 있다고 보는 대강백 종광 스님은 자기 이익을 포기할 때 다른 사람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이것이 바로 궁극의 자기 이익을 얻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종광 스님으로 인해 다시 태어난 ≪임제록≫, 임제의현 선사의 천지를 울리는 ‘할(喝)’을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책속으로 추가
같은 연꽃이라도 하나하나 살펴보면 다 다릅니다. 깨달음도 이와 같아서 같은 깨달음일지라도 각자의 개성을 가진 깨달음입니다. 또한 큰 도는 부싯돌의 불도 번갯불도 미치지 못합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수천 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의 깨달음을 부처님과 시공간을 달리하고 있는 지금 우리가 또한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행록 503쪽)

목차

머리글 | 어디를 가든지 그곳에서 주인이 되라
임제록에 대하여 | 선불교의 흐름과 탄생
선종오가 계보 도표

서문序文
진주 임제혜조선사 어록 서문

상당上堂
開口不得 | 입을 열면 얻을 수 없다
虛空裏釘 | 허공에 못을 박으려 하지 마라
荒草不鋤 | 거친 밭에 호미질도 하지 않았구나
法離文字 | 법은 문자를 떠난 것이라
箇是正眼 | 관세음보살의 바른 눈
無位眞人 | 어디에도 걸림 없는 참사람
再犯不容 | 두 번 잘못은 용서하지 않으리
賓主歷然 | 손님과 주인이 분명하다
佛法大意 | 불법의 큰 뜻
一頓棒喫 | 다시 그 몽둥이로 맞고 싶구나
劍刃上事 | 어떤 것이 칼날 위의 일인가
沒溺深泉 | 깊은 샘 속에 빠져버렸다
莫亂斟酌 | 어설프게 짐작하지 마라
頂上街頭 | 고봉정상과 저잣거리
家舍途中 | 집 안에서 길 위에서
臨濟三句 | 임제의 삼구
三玄三要 | 임제의 삼현삼요

시중示衆
四料揀 | 근기에 따라 선별하다
奪人奪境 | 사람을 빼앗고 경계를 빼앗고
殊勝自至 | 저절로 수승함이 이뤄진다
得識祖佛 | 부처님을 알고자 하는가
是無事人 | 완전한 자유를 얻은 일없는 사람
但莫外求 | 밖에서 구하지 마라
取弄光影 | 그림자를 가지고 희롱하는 사람
無不解脫 | 해탈 아닌 것이 없다
一心旣無 | 하나의 마음마저 없다면
作業求佛 | 업을 지어 부처를 구하고자 한다면
演若達多 | 연야달다의 잃어버린 머리
且要平常 | 평상심을 바란다면
四照用 | 눈 밝은 스승의 비춤과 씀
無事貴人 | 일없는 사람이 귀인이라
得法始了 | 법을 얻어야 모든 것이 끝난다
之爲玄旨 | 신비롭고 그윽한 뜻
不取凡聖 | 범부와 성인을 따로 취하지 마라
平常無事 | 그저 일상 그대로
隨處作主 | 어디를 가나 주인이 되라
辨佛辨魔 | 부처와 마군을 잘 판단해라
何是佛魔 | 부처라는 마구니
逢佛說佛 | 부처를 만나면 부처와 말하고
本來無事 | 본래 아무 일이 없다
解禪解道 | 선을 알고 도를 안다고 떠들지 마라
眞正見解 | 참되고 바른 견해
無依道人 | 어디에도 의지함이 없는 도인
爲執名句 | 이름과 글귀에 집착하면
覓著轉遠 | 찾아 나서면 더 멀어지고
夢幻伴子 | 이 몸뚱이를 잘못 알지 마라
四無相境 | 모양이 없는 경계
去住自由 | 가거나 머무름에 자유롭게 되리라
且要自信 | 스스로를 믿어라
閑話過日 | 논쟁으로 세월을 보내지 마라
乘境底人 | 경계를 타고 가는 사람
不受人惑 | 다른 사람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아야
唯見空名 | 오직 헛된 이름뿐
空拳黃葉 | 빈 주먹에 누런 잎사귀를 들고
有修有證 | 닦을 것도 깨달음도 있다고 하지 마라
是外道法 | 이것은 외도의 법이다
?屢生 | 이 눈먼 사람들아
是非天下 | 천하의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있어야
師子一吼 | 사자가 한번 포효를 하면
如春細雨 | 봄날의 가랑비처럼 흔하다
平常心道 | 평상의 마음이 바로 도
不用疑誤 | 의심하여 그르치지 마라
心心不異 | 마음과 마음이 달라지지 않는 경계
佛今何在 | 그 부처님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
無相眞形 | 모습 없는 곳에 참모습이 있다
業通依通 | 업의 신통과 무엇에 의지한 신통들
地行神通 | 땅을 걸어다니는 신통
眞佛無形 | 참된 부처는 형상이 없고
入火不燒 |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고
四賓主 | 주인과 손님
不辨邪正 | 삿된 것과 바른 것을 구분 못하고
眉毛幾莖 | 눈썹에 털이 몇 개 남았는가
道眼分明 | 도안이 분명해야
殺佛殺祖 |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죽이고
古人機境 | 옛사람의 방편을 흉내내지 마라
無修無證 | 닦을 것도 깨달을 것도 없다
目前用底 | 눈앞에서 작용하는 그놈
出離三界 | 삼계를 벗어나 어디로 가려는가
無明無住 | 무명은 머무는 곳이 없다
菩提無住 | 보리는 머무는 곳이 없다
無喜無憂 | 기쁨도 근심도 없어야
死活循然 | 사구와 활구가 뚜렷하다
是主看客 | 스승과 제자의 만남
好主好賓 | 스승도 훌륭하고 학인도 훌륭하고
爲客看客 | 스승도 어둡고 학인도 어둡고
負死屍行 | 송장을 짊어지고 다니는구나
湛湛黑暗 | 깊고 깊은 캄캄한 구덩이
動與不動 | 움직이는 것과 움직이지 않는 것
三種根器 | 세 가지 근기
擬心卽差 | 의심이 생기면 어긋나버리고
靈音屬耳 | 신령스러운 소리는 항상 들려오는데
一時放却 | 일시에 놓아버려라
的的相承 | 분명한 선문의 정통
境不能換 | 경계가 나를 변화시키지 못한다
祖衣佛衣 | 조사의 옷 부처의 옷
死老漢語 | 죽은 노스님들의 말씀을 베끼지 마라
一生虛過 | 일생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無佛可求 | 구할 만한 부처도 없고
不受人惑 | 다른 사람 말에 속지 않는 사람
祖佛不別 | 조사 부처와 다르지 않으니
得者不得 | 얻었다 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 것
索飯錢有 | 밥값을 갚아야 할 날
道流?跡 | 도인은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不染世間 | 세간에 물들지 않는다
莫隨萬物 | 만물을 따라가지 마라
五無間業 | 다섯 가지 무간업을 지어라
空拳生解 | 빈 주먹에 무언가 있다고 하지 마라
圖?虛空 | 허공에 그린 그림
佛爲究竟 | 부처를 궁극적인 목표로 삼지 마라
無佛可得 | 부처는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若人求佛 | 부처를 구하면 부처를 잃는다
飢來喫飯 |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莫爲衣食 | 입을 것과 먹을 것에 애쓰지 마라
全體作用 | 온몸으로 깨달음을 전하니
更無別意 | 별다른 뜻이 있지 않으니
空裏無花 | 눈에 티끌이 없으면 허공에 꽃이 없다
各自著力 | 각자가 스스로 노력하라

감변勘辨
揀衆僧米 | 쌀을 고르고 있습니다
又?虎鬚 | 다시 와서 호랑이 수염을 뽑는구나
勾賊破家 | 도적을 끌어들여 집안을 망쳐놓다
什?處來 | 어디서 왔는가
黃檗宗旨 | 황벽의 종지를 세우고자 합니다
佛法?細 | 불법에 거칠고 미세한 게 있는가
似一頭驢 | 한 마리 당나귀 같구나
明來明打 | 밝음으로 오면 밝음으로 치고
好箇草賊 | 뭘 좀 아는 도둑이로군
莫無事好 | 일없는 것이 좋다고 말하지 마라
是箇木? | 다만 한낱 나무토막일 뿐이다
汝喝老僧 | 조금 전의 고함은 나에게 한 것인가
汝見德山 | 덕산을 보기는 보았는가
金屑雖貴 | 금가루가 비록 귀하지만
露地白牛 | 어떤 것이 노지백우인가
行棒行喝 | 덕산 방奉 임제 할喝
展開兩手 | 양손을 펼쳐 보였다
未參長老 | 나에게 절을 하지 않았다고 하네
老僧洗脚 | 발을 씻고 있는 중입니다
佛法大意 | 불법의 대의가 무엇입니까
阿那面正 | 어느 면이 바른 얼굴입니까
有時一喝 | 할喝
善來惡來 | 잘 왔는가 잘못 왔는가
無祖師意 | 여기에 조사의 뜻은 없습니다
且問取他 | 그에게 직접 물어보도록 하라
普化遷化 | 장삼 한 벌 마련해두었네

행록行錄
黃檗會下 | 황벽 스님의 회상
三度被打 | 세 번 묻고 세 번 얻어맞다
首座先到 | 수좌 스님의 안목
有過無過 | 허물이 있는지 없는지 묻는가
黃檗佛法 | 황벽 스님의 불법이 이런 것이구나
裏?虎鬚 | 호랑이 수염을 뽑는구나
解把虎尾 | 호랑이 꼬리도 붙잡다
巖谷栽松 | 소나무를 심어서 무얼 하려는가
年代深遠 | 먼 훗날의 일
漢寐語作 | 무슨 잠꼬대를 하십니까
一時活埋 | 산 채로 묻어버린다
正賊走却 | 진짜 도둑은 달아났다
驀口自? | 스스로 입을 쥐어박다
作什? | 이 늙은이가 무슨 소리를 합니까
兩彩一賽 | 한 개 주사위의 두 가지 모습
?頭在處 | 괭이는 어디 있느냐
智過君子 | 지혜는 군자를 능가한다
知是般事 | 이 일을 알고 계신다면
普化已在 | 보화 스님이 이미 거기에 있었다
是?黑豆 | 검정콩이나 주워 먹는 늙은 중
坐斷舌頭 | 천하 사람들의 입을 막으라
知恩報恩 | 은혜를 알아야 은혜를 갚는다
佛祖不禮 | 부처와 조사 모두에게 절하지 않는다
不展鋒? | 칼을 뽑지 않고 이기는 법
且坐喫茶 | 앉아서 차나 들게
斷萬重關 | 만 겹의 관문으로 꽉 막혔다
作家禪客 | 훌륭한 선객은 다르구나
箭過西天 | 화살 하나가 서천을 지나갔다
覓什?椀 | 여기에서 무슨 밥을 찾고 있는가
踏破草鞋 | 짚신만 닳게 하고 있을 뿐
甚處去 | 어디로 갔는가
自笑一聲 | 크게 웃는 소리에 천지가 놀라는구나
不是詩人 | 시인이 아닌 사람에게
官不容針 | 바늘 하나도 용납할 수 없으나
總勝總負 | 다 이기고 다 졌다
正法誰傳 | 정법안장을 누구에게 전하는가

탑기塔記
임제혜조선사 탑기

저자소개

저자 종광 스님은 1968년 사미계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40년이 넘는 오랜 세월동안 수행 정진해왔다. 인재 양성에도 뜻을 두어 1991년 법주사 불교 전문 강원 강주, 1995년 실상사 화엄학림 강주 등을 역임하며 뛰어난 학승(學僧)들을 배출해냈다. 불교의 목적은 개인의 해탈이 아닌, 모든 사람이 함께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에 있다고 보는 종광 스님은 자기 이익을 포기할 때 다른 사람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이것이 바로 궁극의 자기 이익을 얻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기림사 주지를 역임하며 지역포교 활동에 열성적이었고, 복지관, 학교 운영 등 보다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불교계만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특히 지역장애인들을 위한 복리증진에 큰 기여를 해온 점을 인정받아 2008년에는 ‘경주시 문화상(사회 부문)’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저서에는 법문집 ≪사랑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공저)≫, 수행에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합니다(공저)≫가 있다. 현재 경주 기림사 지족암에 주석하고 있다.

도서소개

당대의 강백, 종광 스님의 강설로 새롭게 태어난 한국 선종의 교전 『임제록』.『임제록』은 동양의 선불교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중국의 대선사 임제 스님의 사상을 담은 어록이다. 임제 스님의 법문과 말씀을 정리한 어록으로 서문(序文), 상당(上堂), 시중(示衆), 감변(勘辯), 행록(行錄), 탑기(塔記)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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