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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찰숲

한국의 사찰숲

  • 전영우
  • |
  • 모과나무
  • |
  • 2016-03-21 출간
  • |
  • 380페이지
  • |
  • 140 X 201 X 30 mm /529g
  • |
  • ISBN 97911872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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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대안-사찰숲,
역사문헌을 통해 연구하고 천년대계를 세운다

사찰숲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숲을 즐기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이 즐기고 있는 공간이 사찰숲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절에 자주 가는 불자들도 자신이 가는 절 주변의 숲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에 이르렀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 숲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관리되어왔는지 꼭 알 필요는 없다. 모르고서도 우리는 이제껏 잘 지내왔다. 하지만 그렇게 그냥 두어도 괜찮은 걸까. 여기서 의문이 필요하다.
소나무 박사로 유명한 전영우 국민대 교수가 새 책 ≪한국의 사찰숲≫을 출간했다. 산림학자로 오랜 기간 많은 저서와 강연을 통해 숲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왔지만 ‘사찰숲’을 전문적으로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년을 앞둔 전영우 교수가 사찰숲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계종은 우리나라 숲의 1%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종단의 전체 부동산에서 숲이 차지하는 비율이 97%입니다. 국립공원의 8.3%, 도립공원의 16%, 군립공원의 14%가 사찰림입니다. 전통사찰 57개 곳이 100만 평 이상의 산림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찰림이 1년에 생산하는 공익적 가치는 1조 800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통계상으로도 엄청난 규모입니다. 그런데 이런 숲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종단에서 숲에 대한 권리와 활용을 이야기하는 것을 거의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조계종이 그 숲에서 생산해 내는 것을 따져보면 송이버섯이나 산나물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잣을 생산하는 곳도 있다고는 합니다. 이것이 전부입니다. 참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처럼 산림을 연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정상적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 강연 중에서

너무나 훌륭한 자원을 두고도 관심 부족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웠던 것이다. 사찰숲이 얼마나 귀중한 자원인지 알리려면 그것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야만 했다. 그래서 집필을 시작했고 오랜 기간의 자료 조사 끝에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 책에서 사찰숲을 다루고 있지만 우리나라 거의 모든 숲의 역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불가와 숲의 관계에서 출발해 우리나라 사찰숲의 기원과 형성 과정, 그리고 이용 실태를 상세히 실었다. 읽는 이에게 사찰숲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사찰숲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그 역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사찰숲으로 한정하지 않고 일반적인 ‘숲’을 생각해봤을 때도 숲이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국내외의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숲이 보이는 병실에 입원한 수술환자가 숲이 보이지 않는 병실에 입원한 수술환자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보고서, 항생제에 대한 부작용도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는 대표적이다. 직장인들의 업무 실태에 있어서도 숲이 보이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능률이 높고 이직율도 현저히 낮아진다는 결과도 있다. 마을숲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숲은 현대문명으로 비롯된 각종 질병을 치유하는 지구상의 가장 큰 병원인 셈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본다면 그 숲에서 받을 수 있는 묘약은 무궁무진할 것이다.

사라져가는 소나무 숲길
무지해서 방치한 문화유산


일본 고야산 사찰숲의 경우 9세기 이래로 천 년이 넘게 삼림을 소유하고 있다. 이부분은 우리나라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고야산의 수종은 일본 사찰의 재정적 기초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와 다른 점이다. 고야산 숲길은 스페인의 산티아고와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데, 일본의 사찰과 산림경영위원회에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보호해온 결과이다.
이웃나라의 이런 사례는 우리의 사찰숲에 대한 무관심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오대산 전나무 숲길이나 백담사에서 봉정암에 이르는 숲길이 결코 일본이나 스페인의 그것에 뒤져서가 아니다. 불교적 가치구현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무심히 방치한 결과이다. 눈앞에 있는 보물창고를 보고도 알아보지를 못하는 것이 지금 우리 사찰숲의 현실이다.
통도사 소나무 숲길은 활엽수가 늘어가면서 갈수록 수종이 줄고 있다. 그러나 소나무 숲의 중요성을 모르기 때문에 활엽수를 제거하는 것에 무조건 반대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숲은 사찰의 전각만큼이나 중요하고 또 관리해야 할 문화유산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들의 무관심 속에 숲이 사라지고 있다.

선대가 물려준 전통문화 경관의 자부심
다음 세대로 이어갈 인식의 전환 필요


눈에 녹색이 얼마나 들어오는가. 그것을 비율로 나타낸 것이 녹시율(綠視率)이다. 우리나라에서 100% 녹시율을 보이는 곳이 사찰숲 말고 또 있을까. 정부에서는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산림치유센터를 건립하려고 준비 중이고, 숲을 활용한 자원개발을 고심하고 있다. 이러한 귀한 숲 자원을 불교적 가치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다음 세대를 위해 전국가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 알아야 보이고, 알아야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다. ≪한국의 사찰숲≫은 그 고민을 해결해 줄 유일한 기본서가 될 것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여는 글 | 사찰숲에 대한 새로운 인식

1 한국 사찰숲의 시작

01 숲의 종교, 불교
나무 아래 수행처
경전에 나타난 숲
한국성의 상징, 사찰숲
사찰림이라는 이름
산림법에서 말하는 사찰림

02 사찰숲의 유래
수행자들이 머무는 곳
신화 속의 숲
평지에서 산 속으로
숲·산·산림
삼국유사의 기록
사찰과 시지
산지수호의 임무
산림 소유의 형태

03 한국 사찰숲의 소유권 형성
조선임야분포도
임적조사사업
산림법으로 보는 소유권 이동
산림부로 보는 송광사의 예
사찰숲의 규모
면적의 변화 추이

2 조선시대

01 왕실과 사찰숲
산림금양의 배경

02 산림금양의 종류
태봉산 금양
ㅡ 직지사
ㅡ 은해사
ㅡ 법주사
황장금산
ㅡ 구룡사
황장(선재)봉산
ㅡ 백련사
사자황장산
ㅡ 법흥사
율목봉산 금양
ㅡ 송광사
향탄봉산 금양
ㅡ 동화사
ㅡ 해인사
ㅡ 송광사
ㅡ 용문사
ㅡ 안정사
ㅡ 능원이 불확실한 봉산사찰
ㅡ 조선후기 지도상의 향탄봉산
송화봉산 금양
ㅡ 안정사

3 일제강점기

01 조선총독부의 정책
규제 대상이 된 사찰숲
도별 사찰숲 실태

02 일제강점기 벌채의 역사
사찰령으로 통제
연도별 벌채 현황
벌채 이유
통도사와 백양사의 예
법주사의 예

03 일제강점기 사찰의 산림 조성
벌채 관리
산림시업안
선암사의 예
송광사 시업안

4 광복 이후

01 6·25전후의 사찰숲
기사로 보는 벌채 실태
전쟁기 사찰숲의 역할

02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사찰숲
산판경제 시기
난벌과 도벌의 수난기

03 오늘날의 사찰숲
산림치유의 시대
지구에서 가장 큰 병원

5 미래의 사찰숲

01 대안을 찾아서
과거에서 배운다
일본 곤고부지의 예
정보를 활용하라
ㅡ 한국임업진흥원
ㅡ 곤고부지의 사찰숲 경영

02 사찰의 자연유산 관리
소나무숲
천연기념물
지팡이 명목
동백나무
차나무
비자나무
금표

03 사찰 순례길
성찰의 시간
다른 나라 순례길의 예
우리는 왜

맺는 글 | 다가올 천년을 위한 제언

부록1 | 시기별 사찰숲 벌채 허가원 제출 건수
부록2 | 선암사 산림관리위원회 자료집
지은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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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전영우全瑛宇는 1951년 경남 마산 출생. 고려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에서 5년간 근무한 후,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산림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민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숲 전문가’, ‘소나무 박사’로 유명한 전영우 교수는 지난 20여 년 동안 숲 해설 활동의 전개와 제도화에 기여했다.
회장, 공동대표, (사)생명의 숲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재)동숭학술재단 사무국장, 솔바람 모임 대표, 문화재위원을 맡고 있다. 산림문화 활동의 전개에 헌신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2004)을 수훈했고, 불교출판문화상 우수상(2011)과 가장 문학적인 학자상(2011, 문학의 집 서울)을 수상했다.
산림문화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국내외의 학술지에 발표했으며, 저서로는 ≪산림문화론≫(1997, 국민대 출판부), ≪숲과 한국문화≫(1999, 수문출판사), ≪나무와 숲이 있었네≫(1999, 학고재), ≪숲과 녹색문화≫(2002, 수문출판사), ≪숲 보기 읽기 담기≫(2003, 현암사),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소나무≫(2004, 현암사), ≪한국의 명품 소나무≫(2005, 시사일본어사), ≪숲과 문화≫(2006, 북스힐), ≪비우고 채우는 즐거움, 절집 숲≫(운주사 2011), ≪궁궐 건축재 소나무≫(2014, 상상미디어) 등이 있다. 그밖에 일본어판 ≪森と韓國文化≫(日本 東京 國書刊行會), 영어판 ≪The Red Pine≫(2009, Books Hill), ≪Forests and Korean Culture≫(2010, Books Hill) 등을 펴냈다.

도서소개

숲을 즐기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이 즐기고 있는 공간이 사찰숲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절에 자주 가는 불자들도 자신이 가는 절 주변의 숲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에 이르렀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 숲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관리되어왔는지 꼭 알 필요는 없지만 그냥 그렇게 두어도 괜찮은 걸까.

소나무 박사로 유명한 전영우 국민대 교수가 새 책 『한국의 사찰숲』을 출간했다. 산림학자로 오랜 기간 많은 저서와 강연을 통해 숲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왔지만 ‘사찰숲’을 전문적으로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에서 100% 녹시율을 보이는 곳이 사찰숲 말고 또 있을까. 정부에서는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산림치유센터를 건립하려고 준비 중이고, 숲을 활용한 자원개발을 고심하고 있다. 이러한 귀한 숲 자원을 불교적 가치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다음 세대를 위해 전국가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 이 책은 그 고민을 해결해 줄 기본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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