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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과 유토피아

환상과 유토피아

  • 김상구
  • |
  • 동인
  • |
  • 2015-02-13 출간
  • |
  • 276페이지
  • |
  • 140 X 205 X 17 mm /420g
  • |
  • ISBN 9788955066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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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김상구 청운대 영문학과 교수가 지난 2011년 10월부터 지금까지 ≪홍주신문≫에 써온 글들을 엮어 산문집 『환상과 유토피아』(도서출판 동인, 2015)를 냈다.
김 교수는 이 책에서 영미소설, 오페라 등 문학ㆍ예술 관련 과목을 강의하고 있는 교수답게 ‘마키아벨리와 독서’, ‘팽과 조르주 상드’, ‘인문학 열풍’ 등의 글에서부터 ‘부패와 비도덕적 가족주의’, ‘리바이어던의 칼’ 등 사회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현실에 만족을 느끼는 사람은 새로운 세계를 꿈꾸지 않는다. 지금 먹는 사탕이 제일 맛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인간은 주어진 현실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내일에서 무엇인가가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찾는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을 때 삶은 지속가능하다. 희망은 미래에서 무이자로 빌려오는 거래다.
-본문 중에서

저자는 “환상은 밋밋한 현실 속에서 무언가 짜릿한 순간이 빛의 속도로 왔다가 사라지는 찰나이며, 유토피아는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 즉, 환상은 존재하는 순간 현실이며, 유토피아는 존재하는 순간 유토피아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판타지와 꿈꾸는 유토피아가 있는 삶이라면, 덜 삭막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의 제목은 『환상과 유토피아』로 지어졌다.
또한, “환상과 유토피아를 찾아 행복감을 느껴보려는 지난(至難)한 과정이 이 책의 알파이자 오메가”라며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밝힌다.
우리가 삶에서 사회적 병리현상을 만날 때마다 희망이 없는 세상이라는 생각에 삶이 갑갑해지곤 한다. “‘환상’과 ‘유토피아’라는 것이 이 세상에는 없는 거지만, 우리가 그것을 향해 간다면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게 되고 그런 과정이 이 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은 꾸며졌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가능성을 기대하고, 희망하며 그리고 그것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블로흐가 『희망의 원리』에서 말하는 것처럼,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곳, 그것을 향하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열정이 인류의 역사가 되기도 했다.
당장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을 말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홍수가 심한 이집트 나일강가에서 발생한, 현실적으로 유용한 측량학이 산악지대가 많은 그리스로 옮겨와서는 현실적으로 무용한 유클리드 기하학이 되었고, 오늘날 미국의 나사(NASA)에서는 유클리드 기하학을 이용하여 우주여행을 하고 있다.
무용해 보이지만, 없을 것 같지만, 가능해 보이지 않지만 그것을 향해 가보고 싶은 꿈과 열정이 환상이며 유토피아이다.
이 책은 자기의 삶 속에 그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저자의 당부의 글이기도 하다. 환상과 유토피아는 우리의 마음속에 늘 자리 잡고 있다. 환상이라는 모양새를 현재 속에서 어떻게 그릴 것인가는 자신의 세계관이며, 각자의 몫이다.

목차

제1부
연민과 반성이 없는 사회 ― 12
햄릿형 인간과 ‘큐레이션 커머스’ ― 16
심미적 이성을 넘어서 ― 20
엉겅퀴와 유니콘 ― 24
다양한 얼굴의 이순신 ― 29
유토피아를 통해 본 우리의 불편한 모습 ― 33
사탄의 맷돌과 위험사회 ― 37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부끄러움이 없다 ― 41
한가로운 사내의 죽음에 대한 생각 ― 45
인문학 열풍 ― 49
설렘 예찬 ― 53
마량포구의 ‘양주학’ ― 57
야만과 문명 ― 61
황제펭귄의 ‘허들링’ ― 65
리바이어던의 칼 ― 69
위험한(?) 철학자들의 컨퍼런스 ― 73
일본의 우경화, 그 끝은? ― 76
눈과 고귀한 눈물 ― 79
포르투나(Fortuna)와 비르투(virtu) ― 82
마키아벨리와 독서 ― 85
아낌없이 주는 나무 ― 88
환상과 유토피아 ― 92
오페라 이야기 ― 97
시인의 언어 ― 104
힐링과 정치 ― 108
막말하는 사회, 분노하는 사회 ― 112
이미지 정치와 ‘네체시타’ 읽기 ― 116
성폭력이라는 아포리아 ― 121
「강남 스타일」의 음영(陰影) ― 125
슬라보예 지젝은 누구? ― 130
블룸스데이와 홍성 학(學) ― 135
노(老)스님의 ‘알통’ ― 140
영화 「은교」 그리고 사랑, 늙음 ― 144
멘토의 역할은? ― 148
누구를 뽑을 것인가? ― 152
빚의 복수와 일자리 만들기 ― 157
융합과 창조적 상상력 ― 161
「부러진 화살」, 폭력의 아포리아 ― 165
고문과 폭력의 트라우마 ― 170
뭉크의 「절규」와 어느 허무주의자(?)의 삶 ― 174
샤넬, 벤츠와 욕망의 심리학 ― 178
왜 의자는 9개인가? ― 183
팽과 조르주 상드 ― 187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어머니의 핸드폰 ― 191
카다피의 최후를 보며 ― 195
왜 유토피아를 갈망하는가? ― 199

제2부
경쟁과 도덕적 삶 ― 204
자크 데리다와 해체 ― 209
바람에게 길을 물어라 ― 214
부패와 비도덕적 가족주의 ― 218
소유론적 욕망의 종말 ― 224
如如(여여)함 ― 228
올빼미와 두더지들 ― 233
유자차 하나뿐 ― 239
이터널 선샤인 ― 247
인문학은 위기인가? ― 252
패러디인가? 표절인가? ― 259
피도필리아 ― 265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의 만남 ― 271

저자소개

저자 김상구는 충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청운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영어과에 재직하면서 학부와 대학원에서 영문학개론, 영미소설, 문학과 영상, 오페라 등 문학, 예술관련 과목들을 강의하고 있다. 청운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현대영어영문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주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를 주 전공으로 하여 연구하고 가르쳤으며, 나보코프 관련 논문 여러 편과, 그 외에 제임스 조이스, 존 파울즈, 자크 라캉 등의 소설 이론과 비평에 관련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특히 나보코프 소설 비평서인 『신 없는 세계의 글쓰기』(동인, 2002)는 문화관광부 추천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12년부터 ≪홍주신문≫에 문학, 철학, 사회학을 아우르는 듬쑥한 칼럼을 기고해 오고 있다.

도서소개

김상구의 산문집 『환상과 유토피아』. 2011년 10월부터 지금까지 홍주신문에 써온 글들을 중심으로 모아 엮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영미소설, 오페라 등 문학ㆍ예술 관련 과목을 강의하고 있는 교수답게 ‘마키아벨리와 독서’, ‘팽과 조르주 상드’, ‘인문학 열풍’ 등의 글에서부터 ‘부패와 비도덕적 가족주의’, ‘리바이어던의 칼’ 등 사회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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