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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촉석루의 숨은 내력

진주성 촉석루의 숨은 내력

  • 하강진
  • |
  • 경진출판
  • |
  • 2014-06-20 출간
  • |
  • 536페이지
  • |
  • 152 X 225 X 35 mm
  • |
  • ISBN 97889599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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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불굴의 민족사 현장 진주성, 혈전의 누각 촉석루를 파헤치다
10여 년에 걸친 꼼꼼한 탐색을 통해 독자들의 지적 욕구 충족을 위해 노력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 명승 누각인 진주성 촉석루(矗石樓)에 온축된 역사와 문화를 집중적으로 파헤친 역작이다. 지금까지 미비했던 촉석루 문화경관들의 연혁을 새롭게 보완하고 진주를 다녀간 저명인사들의 시문을 본격적으로 분석하였다. 이 책에서 밝힌 촉석루에 내재된 풍부한 역사콘텐츠와 심오한 문학 세계는 촉석루가 왜 ‘국보(國寶)’ 가치가 있는지를 두루 입증하고 있다. 전국에 소재한 누정을 대상으로 이처럼 방대한 문헌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를 연구한 저서는 처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정을 기반으로 지역의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진주 촉석루에 숨겨 있는 내면 풍경, 학술책으로 뒷받침

지금까지 우리는 촉석루 문화경관의 요소들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 왔다. 그리고 그동안 축적된 정보를 별다른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으로는 더 이상 새로운 사실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이를 달리 표현해서 이렇게 질문할 수 있다. 촉석루의 연혁은 더 이상 보완할 것이 없는가? 촉석루는 지금처럼 장대한 건물 한 채만 있었는가? 의기사는 언제 창건되고 어떤 중수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가? 의암사적비는 원래부터 현재의 장소에 있었는가? 창렬사는 언제 창건되고 어떤 중수 과정을 거쳤는가? 쌍충사적비는 건립된 이래 현재의 장소에 그대로 있었는가? 하지만 아쉽게도 이에 관해 충분히 설명해줄 객관적 자료가 없거나 여전히 내용이 불충분한 실정이다. 이 책은 진주성 문화경관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어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있다.

선인들의 작시 의도에 초점, 시에 내포된 풍류와 강직한 기개 정신 읽어내

진주성 문화경관의 핵심 요소인 건물들과 역사적 자취는 이곳을 공적이거나 사적으로 방문한 이들에게 깊은 감회를 불러 일으켰다. 그들이 남긴 시문은 촉석루를 명루(名樓)가 만든 또 다른 요인이다. 촉석루는 저명한 문인들이 있었기에 드높은 명성을 얻었다. 퇴계 이황, 학봉 김성일, 청천 신유한, 다산 정약용, 면암 최익현, 매천 황현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촉석루 현판시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막상 누각 마루에 오르더라도 한시를 제대로 감상할 방법이 없다. 더구나 각종 관련 책자나 인터넷 자료를 뒤지더라도 작가가 시를 지은 배경이나 창작 시점을 도무지 알 수 없어 작품의 심오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꼼꼼한 독자라도 이럴지니 일반 관람객들은 말할 필요도 없다. 문화경관에 대한 이해는 현판시나 문집에 전하는 시문의 성격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때 경관의 실체와 본질에 다가설 수 있다. 이 책은 진주를 다녀간 선인들의 작시 의도에 초점을 두어 촉석루 시에 내포된 풍류와 강직한 기개 정신을 읽어내고 있다. 독자들은 선현들의 매서운 국가의식을 기억함으로써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게 될 것이다.

우리 겨레의 문화적 공간, 촉석루

진주성 남장대(南將臺)인 촉석루는 임진왜란 때 혈전의 현장이자 1925년 경남도청이 부산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행정기관이 소재했던 곳에 있기에 수많은 사람들의 찾았다. 지금도 유서 깊은 역사성과 빼어난 경관미가 돋보이는 촉석루는 관광객의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이는 촉석루가 여타 어느 지역의 누정(樓亭)보다 우리 겨레에게 심대한 영향을 주는 문화적 심상 공간으로 남아 있다는 증거다.
지금까지 촉석루는 논개(論介)를 중심으로 널리 이해되고 있다. 촉석루가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투로 기록되고 있는 진주성전투의 중심장소로서 강렬하게 각인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곳을 방문하고서 대외 항쟁의식과 강개한 충절을 되새기고 불굴의 민족사를 생생하게 깨닫게 된다. 교육적 가치뿐만 아니라 넉넉한 쉼터를 제공하는 진주성은 누구나 친근하게 찾는 개방적 공간이기도 하다.
촉석루에 내재된 역사적 상징성, 교육적 가치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주목받고 있다. 임진왜란 때 마지막까지 격전을 벌인 촉석루를 위시해서 논개 사당인 의기사(義妓祠), 남강 절벽의 의암(義巖)과 의암사적비(義巖事蹟碑), 전쟁 영웅의 자취가 서린 쌍충사적비(雙忠事蹟碑), 순국지사를 배향하고 있는 창렬사(彰烈祠) 등은 민족이 겪은 희대의 전란을 구체적으로 기억하게 하는 문화적 공간이다. 문화적 기억의 공간은 민족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핵심자료이다. 과거 양반사대부들의 시문이나 현대 문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문화적 공간으로서 촉석루가 갖는 의미를 충분히 인식할 수 있다.

역사교육의 현장 진주 촉석루, 문화재적 가치 처음으로 밝혀

촉석루의 경관은 남강을 굽어보는 절벽에 세워져 있다. 영남루, 태화루, 광한루 등 대표적 명소로 알려진 누정은 그렇지가 않다. 중요한 사실은 촉석루 절벽에는 바위글씨 인명(人名)이 숱하게 새겨져 있다. 그런데도 여태껏 이 인물들의 실상은 제대로 알려진 바 없었다. 이 책에서는 역사서, 읍지나 군지를 근거로 주인공을 하나하나 추적해 대부분 근대계몽기 진주에서 벼슬한 사람들임을 밝혔다. 크게 한규설, 기녀 산홍, 이완용 등 선정(善政)과 충절, 탐학과 매국노의 두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진주 출신으로 근대미술계를 선도하다가 불행하게도 요절했던 강신호의 존재도 확인하였다. 강신호는 근대 민권운동과 아동계몽운동을 주도한 강상호와 강영호의 동생이다. 이처럼 바위글씨가 새겨진 촉석루 절벽은 거대하게 펼쳐진 20세기 전후의 역사책이라 할 만하다. 근대계몽기의 사회적 맥락을 읽을 수 있는 촉석루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높은 문화재적 가치가 있음을 이 책에서 처음으로 밝혔다.
진주성은 임진왜란 이후 우병영이 위치한 군사거점지역이었다. 그리고 갑오경장 이후 우병영이 해체되고 난 이후 1925년까지 경남도청이 소재한 행정중심지였다. 진주성을 중심으로 한 진주 도시경관의 해체와 재배치 과정도 시각 자료를 대폭 수록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촉석루 문화경관에 관한 사진이나 그림을 대거 수록해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인 것도 이 책의 큰 강점이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10여 년간 매달렸다. 이를 계기로 진주지역의 문화적 자긍심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드높이고 문화산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나아가 다른 지역에서도 전통 경관의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때에도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향후 필자 하강진은 촉석루, 논개 및 순국지사의 시문을 집대성해 번역한 책을 출간할 계획이다.

목차

머리말

제1부 진주시와 진주성의 변천
제2부 역사의 성쇠 품은 촉석루
제3부 만고에 향기 드리운 논개
제4부 청사에 이름 빛나는 창의지사
제5부 촉석루 현판시로 만나는 선현들
제6부 진주를 다녀간 명사들의 자취
제7부 촉석루 절벽에 새겨진 바위글씨 조명
제8부 진주의 문화정체성 강화를 위한 제언

참고문헌
인명 찾아보기
후기

도서소개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 명승 누각인 진주성 촉석루(矗石樓)에 온축된 역사와 문화를 집중적으로 파헤친 역작이다. 지금까지 미비했던 촉석루 문화경관들의 연혁을 새롭게 보완하고 진주를 다녀간 저명인사들의 시문을 본격적으로 분석하였다. 이 책에서 밝힌 촉석루에 내재된 풍부한 역사콘텐츠와 심오한 문학 세계는 촉석루가 왜 ‘국보(國寶)’ 가치가 있는지를 두루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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