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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세기 정치적인 것에 대한 시론

19~20세기 정치적인 것에 대한 시론

  • 클로드 르포르
  • |
  • 그린비
  • |
  • 2015-11-30 출간
  • |
  • 440페이지
  • |
  • ISBN 978897682793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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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부 ㆍ 근대 민주주의에 대하여
민주주의의 문제
권리와 복지국가·
한나 아렌트와 정치적인 것의 문제

2부 ㆍ 혁명에 대하여
혁명기 공포정치
프랑스혁명 속에서 혁명을 사유하기
에드가 키네 : 결여된 혁명·
원칙으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혁명
『공산주의자 선언』의 재독해

3부 ㆍ 자유에 대하여
가역성: 정치적 자유와 개인의 자유
평등에서 자유로: 『미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해석의 조각들

4부 ㆍ 환원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하여
정치신학적인 것의 영원성?
불멸성의 죽음?

옮긴이 후기 _ ‘정치적인 것에 대해 사유하기’에 대한 단상

도서소개

『19~20세기 정치적인 것에 대한 시론』은 한국에 처음으로 번역 출간되는 르포르의 저작이면서, 그의 저작 중에서도 ‘정치적인 것’이라는 개념의 의미를 가장 엄밀하게 규정하는 책이기도 하다. 르포르는 이 책 안에서 자유주의, 정치적인 것, 인간의 권리를 새롭게 규정하고, 또한 그것들을 프랑스의 역사와 연결시킨다. 르포르는 이데올로기 투쟁과 같은 방식이 아니라 문제설정의 변화를 통해 정치적 고민을 풍부히 하고자 하였다.
그린비출판사에서 출간하고 있는 프리즘총서의 22번째 책.『19~20세기 정치적인 것에 대한 시론』 은 한국에 처음으로 번역 출간되는 르포르의 저작이면서, 그의 저작 중에서도 ‘정치적인 것’이라는 개념의 의미를 가장 엄밀하게 보여 주는 책이기도 하다. 르포르는 이 책 안에서 자유주의, 정치적인 것, 인간의 권리를 새롭게 규정하고, 또한 그것들을 프랑스의 역사와 연결시킨다. 칼 슈미트나 한나 아렌트와는 다른 시점에서 ‘정치적인 것’에 대해 천착했고, 민주주의를 제도가 아니라 ‘빈 장소로서의 권력’이라 사유했던 르포르 사유의 가장 빛나는 통찰을 만날 수 있다.

민주주의와 권력의 ‘빈 공간’
정치공학 이전에 정치적인 것을 사유하라!

한편에는 제도화된 민주주의의 대표자들이 있다. 그들에게 정치란 국가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 그리고 제도를 유지하고 재생산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현재 제도정치 안에 편입된 자들은 수출 산업 국가로서 부흥한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국체(國體)를 굳건히 하기 위해 국사 교과서를 ‘제대로 된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수정하고자 한다. 또한 이들은 대의제라는 명분과 국가의 이익을 내세워 FTA를 추진하고, 불안정한 한국의 노동 환경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정치에는 대표와 대의가 반영할 수 없는 의견들의 정치적 장, 제도만으로 수렴될 수 없는 잔여의 영역이 분명히 존재한다. 어느 곳에나 있지만, 어디에서도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국민 혹은 시민들은 노동법 개악을 저지하고,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거부하며,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에 반대한다. 이 이슈들은 특정 집단에서부터 시작했을지 모르나, 지금은 모두의 주장이 되어 가고 있다. 특히 2015년 11월과 12월에 있었던 1차, 2차 민중총궐기는 그야말로 차벽과 물대포로 상징되는 오만한 제도와 수많은 시민들의 숫자가 드러낸, 제도화될 수 없는 잔여들이 부딪히는 정치의 현장이었다. 한국의 대의제는 더 이상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다. 오히려 국민은 길거리 위에서 피켓을 들거나 혹은 복면을 쓰고 각자의 정치적 이슈들을 펼쳐내고 있다. 단절과 불일치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이 지점에서 우리는 과연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질문할 수밖에 없다. 또한 민주주의에 대한 질문은 한국사회에서 정치란 무엇이고, 정치적인 것은 어떤 것인지 각자가 발 디디고 선 이 모든 것들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린비출판사에서 프리즘총서의 22번째 책으로 출간하는『19~20세기 정치적인 것에 대한 시론』(Essais sur le politique, XIXe-XXe si?cles)에서 저자인 클로드 르포르는, 민주주의는 국체(國體)를 교수대로 보냄으로써 비로소 가능해졌다고 단언한다. 이것은 프랑스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가리킬 뿐 아니라, 오늘의 한국사회에도 적용될 수 있는 현대 유럽 정치철학의 빛나는 통찰이기도 하다. 메를로퐁티에게서 배웠고, 슬라보예 지젝과 자크 랑시에르가 주목하는 정치철학자인 르포르는, 현대 프랑스 정치사상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대가이다. 1924년에 태어나 2010년에 사망하기까지, 이 사상가는 칼 슈미트나 한나 아렌트와는 다른 시점에서 ‘정치적인 것’에 대해 천착했고, 민주주의를 제도가 아니라 ‘빈 장소로서의 권력’이라 사유했다. 50년대에 일찍이 소비에트 공산주의와 결별한 르포르는 누구보다도 먼저, 그리고 누구보다도 깊게 현대 정치철학의 이슈들을 고민해 왔다. 국체를 교수대로 보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르포르는 ‘민주주의 권력’은 완벽하게 완성된 사회 모델이 이미 주어졌다는 믿음을 분쇄함으로써 비로소 가능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런 점에서 르포르에게 신자유주의와 맑스주의는 똑같이 비판의 대상이 된다. 북한의 ‘김씨 왕조’나 남한의 ‘수출입국’ 같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은 말할 것도 없다. 우상을 부수고 권력의 빈 공간을 만들어 갈 때, 비로소 민중은 정치의 전면에서 사회의 주체로 형성된다. 르포르에게 민주주의란 정치가와 관료들이 제도로서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중구난방의 상호 관계를 통해 서로를 변화시키며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창조적인 과정이다.
이 책『19~20세기 정치적인 것에 대한 시론』 은 한국에 처음으로 번역 출간되는 르포르의 저작이면서, 그의 저작 중에서도 ‘정치적인 것’이라는 개념의 의미를 가장 엄밀하게 규정하는 책이기도 하다. 르포르는 이 책 안에서 자유주의, 정치적인 것, 인간의 권리를 새롭게 규정하고, 또한 그것들을 프랑스의 역사와 연결시킨다. 르포르는 이데올로기 투쟁과 같은 방식이 아니라 문제설정의 변화를 통해 정치적 고민을 풍부히 하고자 하였다. 무엇보다 그는 트로츠키주의자로서의 활동과 메를로퐁티와의 오랜 인연, 프랑스를 휩쓸었던 전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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