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고전 다시 쓰기와 문화 리텔링

고전 다시 쓰기와 문화 리텔링

  • 유강하
  • |
  • 단비
  • |
  • 2017-04-25 출간
  • |
  • 344페이지
  • |
  • 148 X 211 X 24 mm /427g
  • |
  • ISBN 9791185099903
판매가

16,000원

즉시할인가

14,4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4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고전’ 리텔링은 신데렐라를 공주로 변화시킨 마법의 주문
신화, 전설 등의 이야기들은 낡고 무가치한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이야기들은 과거 모습 그대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다채로운 해석들과 매체들과 만나 다양하게 변한다. ‘옛 이야기’ 혹은 ‘고전(古典)’이라고 통칭되는 이야기들은 재해석을 거쳐 시(詩), 소설, 영화, 드라마 등으로 ‘다시 쓰기’ 된다. 고전 서사가 ‘다시 쓰기’, 곧 리텔링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은 고전을 현재적 해석과 매체로 다시 쓰기 한 고전의 변주곡들이다. 이 책에서는 리텔링의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찾아본다.
태고에 시작되어 말[言]과 글[文]로 이어져온 이야기에 숨겨진 기쁨과 슬픔, 분노와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상상력은 서로 다르고 유사한 버전의 새로운 이야기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다시 쓰기를 자극하는 이야기의 이러한 틈은 결핍이 아니라 미덕이다.

▶ ‘역사’ 리텔링은 가치관과 세계관에 따라 변용된 해석
‘역사’ 다시 쓰기에 대한 논의는 더욱 까다롭다. ‘역사’는 실증적, 고증적 학문으로서 엄밀한 사실을 추적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역사는 해석의 학문이기도 하고 누군가의 시선으로 기록된 이야기이기도 하다. 동일한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이라 하더라도, 기록자의 가치관이나 세계관에 따라 각기 다르게 해석되고 서술될 수 있다. ‘사실’과 ‘역사적 사실’이 동의어가 아닐 수도 있고, 새로운 증거와 해석으로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역사에 대한 엄정한 잣대는 분명히 필요하지만 역사라는 것은 서술자의 시선이나 시대적 통념을 반영하기 마련이다. 여기에서 발생한 틈새를 통해 리텔링은 무한히 시도된다.

▶ 문화 콘텐츠로서 고전, 신화와 역사의 리텔링
신화와 전설, 역사는 유용한 문화콘텐츠이다. 리텔링된 소설과 드라마, 영화와 텔레비전 시리즈, 뮤지컬, 문화상품과 테마파크, 문화도시 등이 이미 그 가능성과 유용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상업적으로 소비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대적 고민과 가치관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은 익숙하면서도 전혀 새로운 이야기에 열광하고, 이야기는 시시각각 변하는 시대의 가치와 의미를 담는다. 고전을 담아낼 매체에 따라 이야기는 부단히 변주되며, ‘지금, 여기’의 사람들에게 말을 걸게 될 것이다.
이야기라는 하나의 원천 소스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된다. 원천 콘텐츠는 다양하게 활용되어 영화와 드라마, 공연 등 다양한 매체로 재창작되거나 전시, 축제 등의 문화산업, 그리고 ‘대장금 신드롬’과 같은 문화현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야기들이 잠재성을 가진 문화콘텐츠로서 기능하며, 문화의 성장, 경제적 실익을 추동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 된다.

▶ 인간이 이야기를 만들지만, 반대로 이야기가 인간을 만들기도 한다
수천 년의 시간을 지나며 이야기들은 시대적 맥락에 따라 변화하며 우리에게 전해진다. 사람들이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허구일지도 모르는 이야기는 인생에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하고, 우리에게 용기를 주며 우리를 변화시킨다. 그것이 허구라 하더라도 이야기는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고 사람과 세상을 소통시킨다. 이야기는 인간이 만드는 것이지만, 반대로 이야기가 인간을 만들기도 한다. 이것이 낡고 오래된 이야기가 여전히 부단히 반복되면서도 새로운 의미로 읽히는 이유다.
‘상호작용’, ‘소통’, ‘이야기, ‘담화’ 등은 스토리텔링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용어들이다. 스토리텔링은 사람들의 상상력과 짝이 되어 더욱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상상력과 미디어의 발달은 모든 사람을 스토리텔러로 만들어줄 것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다시 《논어》를 읽어야 하는 이유 5
프롤로그 9

| 제1부 |서사와 재현, 스토리텔링과 리텔링
1장. 스토리텔링과 리텔링ㆍ17
1. 스토리와 스토리텔링 19
1) 스토리 20
2) 스토리텔링 23
2. ‘다시re-, 再’의 의미 28
1) 리텔링 28
2) 리텔링의 이유 31
2장. 고전 서사 리텔링 ㆍ44
1. 신화 리텔링 44
1) 신화 서사와 그 의미 44
2) 신화를 리텔링한다는 것 48
2. 역사 리텔링 53
1) 사실과 해석, 그리고 이야기 53
2) 역사‘소설’과 ‘역사’소설 56

| 제2부 |재현된 서사, 복원된 서사, 전복된 서사
3장. 한국의 신화 리텔링ㆍ73
1. 바리데기, 화해와 치유의 여신 73
1) 바리를 위한 노래들 _ 강은교의 시 74
2) 세상의 고해苦海를 건너는 21세기의 바리 _ 황석영의 『바리데기』 80
3) 새로운 구원과 화해 _ 박정윤의 『프린세스 바리』 88
2. 아랑, 끝나지 않은 이야기 97
1) 조선의 과학수사대(CSI) _ 김영하의 『아랑은 왜』 100
2) 내 얘기를 들어줘! _ 영화 〈아랑〉 105
3) 욕망과 비극의 변주곡 _ 드라마 〈아랑사또전〉 109
4장. 중국의 신화 리텔링ㆍ119
1. 뮬란: 그녀, 중국의 잔 다르크 119
1) 소녀의 트라우마 극복기 _ 킹스턴의 『여인무사』 122
2) 아버지를 위하여, 국가를 위하여 _ 영화 〈뮬란: 전사의 귀환〉 128
3) 자아를 찾아 떠나는 길 _ 영화 〈뮬란〉 134
2. 백사전 141
1) 무엇이 인간인가? _ 영화 〈청사〉 145
2) 차별과 박해에 대한 이야기 _ 리루이의 『사람의 세상에서 죽다』 152
3) 다름異에 대한 되물음 _ 영화 〈백사대전〉 161

| 제3부 |픽션, 팩트, 팩션
5장. 한국의 역사 리텔링ㆍ173
1. 황진이 174
1) 그녀의 진실 찾기 _ 김탁환의 『나, 황진이』 176
2) 자유와 사랑을 추구하는 엔터테이너 _ 드라마 〈황진이〉 185
3) 로맨스 활극 _ 〈황진이〉 191
2. 이순신 198
1) 인간 이순신의 고독한 고백 _ 김훈의 『칼의 노래』 199
2) 리더 잃은 시대의 판타지 _ 영화 〈명량〉 208
6장. 중국의 역사 리텔링ㆍ221
1. 무측천 223
1) 궁중 잔혹사 _ 쑤퉁의 『측천무후』 226
2) 꿈꾸고 사랑했던 한 여인의 목소리 _ 샨사의 『측천무후』 233
3) 새로운 신데렐라 이야기 _ 드라마 〈무미랑전기〉 242
2. 공자 252
1) 누추함으로 빛나는 삶 _ 사마천의 「공자세가」 254
2) 중국의 소프트파워, 공자 _ 허옌장의 『공자』와 영화 〈공자〉 261

| 제4부 |문화 리텔링과 도시, 그리고 전망
7장. 이야기를 입은 도시ㆍ273
1. ‘아랑, 네 이야기를 들어줄게’ _ 밀양 274
2. 이순신의 이야기와 도시 280
3. 지상의 천국, 비극적 사랑이 서린 곳 _ 항주 293
4. 새로운 제국 만들기 _ 서안 301
8장. 리텔링의 가치와 전망 ㆍ316
1. 리텔링의 문화적 가치 316
1) 상상력 제공의 원천 318
2) 전통의 복원과 보존 320
3) OSMU, 문화산업으로서의 가치 321
4) 교육콘텐츠로서의 기능 324
2. 리텔링의 전망 327

참고문헌 332

저자소개

저자 유강하는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에서 중국 고전문학(신화)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상과 인간에 대한 해석이기도 한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세상과 인간에 대해 탐문하는 한편, 일반인들과 청소년들이 중국의 고전과 쉽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글쓰기를 하고 있다.
현재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인문학, 아이들의 꿈집을 만들다》(공저), 《도상, 문명의 이동을 말하다》, 《논어 쿵푸스》, 《아름다움, 그 불멸의 이야기》, 《역사의 쉼터, 이야기 박물관 사기史記》, 논문으로 , 〈인문학, 인간다운 삶을 빚다>, 등이 있다.

도서소개

신화와 전설, 역사는 유용한 문화콘텐츠이다. 리텔링된 소설과 드라마, 영화와 텔레비전 시리즈, 뮤지컬, 문화상품과 테마파크, 문화도시 등이 이미 그 가능성과 유용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신화, 전설 등의 이야기들은 낡고 무가치한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이야기들은 과거 모습 그대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다채로운 해석들과 매체들과 만나 다양하게 변한다. ‘옛 이야기’ 혹은 ‘고전(古典)’이라고 통칭되는 이야기들은 재해석을 거쳐 시(詩), 소설, 영화, 드라마 등으로 ‘다시 쓰기’ 된다. 고전 서사가 ‘다시 쓰기’, 곧 리텔링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은 고전을 현재적 해석과 매체로 다시 쓰기 한 고전의 변주곡들이다. 이 책에서는 리텔링의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찾아본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