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구의 1/5을 차지하는 중국은
1950년대부터 자체적인 인구변화 과정을 시작했다.
중국의 인구변화는 그중에서도 특히 출생률의 변화는 아주 심각하고 웅대한 사회적 변화다. 중국 인구변화의 길은 인류발전의 공동규칙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매우 선명한 중국적 특색을 가졌다. 휘황찬란하면서도 비장함이 가득했으며, 성공한 경험도 있었고, 실패의 교훈도 있었다. 험난하고, 굴곡이 있으며, 탐색하고, 창조한 것은 중국의 인구변화 역에 있어서 주제어가 되었다. 비록 중국의 인구변화가 거의 완성되었다고는 하지만 중국 인구 변화의 위대한 의의와 향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느낀 것은 “인구혁명”에 대한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탐구, 웅대한 중국 인구변화의 길과 규칙에 대해 총결하면서 많은 인민이 참가한 위대한 실천에 대한 이론개괄과 발전은 아직 많이 모자란 것 같다. 유럽과 북미인구변화에 대한 연구에 비하여 중국 인구변화의 연구는 특히 미약하다는 점을 볼 수 있었다.
인구변화는 인류발전 과정 중 제일 중대한 역사적 사건 중의 하나이다. 문자기록이 있던 역사시기부터 인류의 성장은 줄곧 ‘고 출산, 고 사망, 저 성장’에 처해 있었다. 그 기간 중 전쟁과 재해로 인해 인구감소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고, 또한 태평성세로 인해 인구가 빠르게 성장한 적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인류의 몇 천 년 동안의 성장은 매우 느렸다. 18세기에 이르러서야 공업혁명의 발전과 경제ㆍ사회 및 위생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인류의 사망률은 천 년을 지속해 온 높은 수준에서 마침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며 거대한 인구변화의 대 서막을 열게 되었던 것이다. 사망률의 하락은 먼저 북유럽과 서유럽에서 나타난 후에 전 유럽으로 확산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은 20세기에 이르러서야 인구변화의 과정이 시작되었다. 사망률이 하락하기 시작한 후 부터 아주 오랜 시간동안 출생률은 계속해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어 인구의 갑작스런 성장을 가져왔다. 유럽에서 먼저 ‘고 출생, 저 사망, 고 성장’의 ‘인구폭발’ 시대를 맞이했다. 맬더스의 『인구론』이 나타나게 된 것도 다름 아닌 인구변화 현상에 대한 이론적인 응답 차원에서 나타난 것이다. 19세기말 유럽과 북미의 출생률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은 1960년대부터 출생률의 하락과정이 점차적으로 시작되었다. 현재 전 세계 모든 나라는 거의 인구 변화가 끝났거나 인구변화의 과정 중에 있다. 인구변화는 이미 각 나라에서 늦거나 빠르거나 반드시 겪어야 할 역사의 한 과정이 되었다. 인구변화는 인류 집단의 발전 과정 중에서 시대를 나누는 의의를 가진 중대한 사건이다. 이러한 현상의 출현은 인구 재생산의 패러다임을 철저히 바꾸었고, 새로운 인구형태를 만들었다. 또한 경제, 사회. 가정의 모든 면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리하여 유럽의 많은 학자들은 인구변화를 ‘인구혁명’이라고 까지 말했다. 더욱이 유럽과 북미 인구변화의 연구에 관하여 변화원인, 과정, 결과, 경제사회 영향 등 방면의 연구를 포함하여 한순간에 중대한 뜨거운 문제가 되었다. 그렇게 형성된 학술 저서와 논문은 지붕에 닿을 정도라고까지 비유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서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