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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

여배우들

  • 한창호
  • |
  • 어바웃어북
  • |
  • 2015-12-28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9738296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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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글 _타자(他者)의 자리

chapter 1. 악녀의 탄생 _1940년대
욕망하라 대낮에도 _바버라 스탠윅
나쁜 여자의 역설 _베티 데이비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_캐서린 헵번
여장부, 홀로 서다 _조앤 크로퍼드
뮤지컬 같은 삶, 삶 같은 뮤지컬 _주디 갈런드
남자를 피우다 _로렌 바콜
아일랜드의 들꽃 _모린 오하라
마네킹의 아름다움, 필름누아르의 요정 _베로니카 레이크
스크린을 찢고 뛰쳐나온 팜므파탈 _조앤 베넷
여신의 관능, 매혹의 화신 _리타 헤이워스
두개의 별 할리우드 그리고 네오리얼리즘 _잉그리드 버그먼
불안과 우울 _비비안 리
우는 여자 _안나 마냐니

chapter 2. 관능의 시대 _1950년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슬픈 여자 _마릴린 먼로
아프리카의 밤과 이국정서 _에바 가드너
스캔들과 스크린 사이 _라나 터너
관능의 화신에서 죽음의 상징으로 _실바나 망가노
흠모와 혐오 사이의 스타덤 _엘리자베스 테일러
뮤지컬계의 흑조 _시드 채리스
신데렐라에서 선행의 천사까지 _오드리 헵번
중성의 아름다움 _시몬느 시뇨레
정치를 넘어 전설이 되다 _알리다 발리
히치콕 ‘금발 계보’의 정점 _그레이스 켈리
고통 받는 사람들의 연인 _줄리에타 마시나
원시적 관능, 순수한 마음 _지나 롤로브리지다
유령처럼 비너스처럼, 신비한 이중 이미지 _킴 노박
태양은 가득히 _소피아 로렌
신화가 된 스타의 삶 _하라 세쓰코

chapter 3. 시대와의 불화 _1960년대
이탈리아의 이미지를 바꾸다 _모니카 비티
정치 부조리의 희생양, 누벨바그의 스타 _진 세버그
청춘의 초상, 꽃의 영광 _내털리 우드
순식간에 타오른 누벨바그의 불꽃 _안나 카리나
성과 속의 야누스 _실비아 피날
누벨바그 세대 지성과 퇴폐의 아이콘 _잔 모로
지적인 품위, 그리고 외설의 긴장 _잉그리드 툴린
북아프리카의 이탈리아 ‘표범’ _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모든 남성의 판타지, 모든 여성의 이상형 _카트린느 드뇌브
‘인형의 집’을 뛰쳐나온 노라 _리브 울만
누벨바그의 스타, 데탕트의 상징이 되다 _마리나 블라디
성 역할을 부정한 암사슴 _스테판 오드랑
‘국민배우’의 초상 _최은희
바바리코트의 로맨티스트 _문정숙

chapter 4. ‘배우’라는 이름으로 _1970년대
외설로 치른 스타의 영광 _미아 패로
영국 뉴웨이브의 신데렐라에서 ‘배우’로 _줄리 크리스티
‘뉴할리우드’의 초상 _페이 더너웨이
배우가 ‘작가’라는 말을 들을 때 _지나 롤랜즈
차가운 지성, 페미니즘의 상징 _델핀 세리그
낮은 데로 임하소서 _제인 폰다
뉴 저먼 시네마의 아이콘 _한나 쉬굴라
‘미친 사랑’의 낭만주의 연인 _이자벨 아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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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남성관객들은 영화를 통해서 여배우와의 로맨스를 꿈꾼다면, 여성관객들은 바로 그 여배우를 꿈꾼다. 영화가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중예술이 될 수 있었던 건 ‘여배우’라는 매력적인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책은, 마릴린 먼로, 잉그리드 버그먼, 비비안 리, 오드리 햅번, 이자벨 아자니 등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레전드 여배우들에 관한 바이오그래피다. 그들은 한결같이 ‘영화 같은 삶’을 살았고, 또 그것을 작품에 투영해 ‘삶 같은 영화’를 찍었다. 그들이 영화사에 빛나는 필모그래피를 남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런 이유다. 이 책은 여배우들의 삶과 영화에서 한 발 더 들어가 그들의 정체성까지 조명했다. 대중은 여배우들의 연기보다는 그들의 관능과 스캔들에 주목했다. 미셀 푸코의 말처럼 대중의 시선은 하나의 권력으로 작동했고, 여배우들은 세상이 원하는 시선에 맞춰 자신의 이미지를 연기해야만 했다. 예컨대, 마릴린 먼로는 그렇게도 하기 싫었던 ‘금발 백치’ 역을 경력 내내 반복해야 했다. 그것이 남성들은 물론 많은 여성들까지도 원했던 먼로의 자리, 곧 그녀의 스타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먼로는 자기가 원치 않았던 위치에 있을 때, 더욱 사랑받았다. 저자는 그것을 ‘타자의 자리’라고 봤다. ‘타자의 자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대변할 수 없는 지점이다. 이 책은, 세상의 오해와 편견에 맞선 여배우들의 자기고백이다. ‘스스로 대변할 수 없고 다른 사람에 의해 대변되어야 할’ 여배우들의 숙명을 궁구해온 저자는, 그들의 자기고백을 이 책을 통해 기꺼이 도왔다.
영화사를 빛낸 레전드 여배우들의
‘영화 같은 삶’, ‘삶 같은 영화’
남성관객들은 영화를 통해서 여배우와의 로맨스를 꿈꾼다면, 여성관객들은 바로 그 여배우를 꿈꾼다. 영화가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중예술이 될 수 있었던 건 ‘여배우’라는 매력적인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책은, 마릴린 먼로, 잉그리드 버그먼, 비비안 리, 오드리 햅번, 이자벨 아자니 등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레전드 여배우들에 관한 바이오그래피다. 그들은 한결같이 ‘영화 같은 삶’을 살았고, 또 그것을 작품에 투영해 ‘삶 같은 영화’를 찍었다. 그들이 영화사에 빛나는 필모그래피를 남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런 이유다.
이 책은 여배우들의 삶과 영화에서 한 발 더 들어가 그들의 정체성까지 조명했다. 대중은 여배우들의 연기보다는 그들의 관능과 스캔들에 주목했다. 미셀 푸코의 말처럼 대중의 시선은 하나의 권력으로 작동했고, 여배우들은 세상이 원하는 시선에 맞춰 자신의 이미지를 연기해야만 했다. 예컨대, 마릴린 먼로는 그렇게도 하기 싫었던 ‘금발 백치’ 역을 경력 내내 반복해야 했다. 그것이 남성들은 물론 많은 여성들까지도 원했던 먼로의 자리, 곧 그녀의 스타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먼로는 자기가 원치 않았던 위치에 있을 때, 더욱 사랑받았다. 저자는 그것을 ‘타자(他者)의 자리’라고 봤다. ‘타자의 자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대변할 수 없는 지점이다.
이 책은, 세상의 오해와 편견에 맞선 여배우들의 자기고백이다. ‘스스로 대변할 수 없고 다른 사람에 의해 대변되어야 할’ 여배우들의 숙명을 궁구(窮究)해온 저자는, 그들의 자기고백을 이 책을 통해 기꺼이 도왔다.

‘여배우’란 누구인가?
그 이미지 뒤에 숨겨진 거부할 수 없는 진실
“가장 적은 제작비로 돈을 버는 방법은, 여배우의 옷을 벗기는 것이다!” 이 말은 영화계에서 여전히 공공연하게 회자되는 흥행공식이다. 실제로 컬럼비아나 워너브라더스 같은 세계적인 영화사들은, 설립 초기에 여배우의 관능에 기댄 B급영화들을 쏟아내며 메이저 영화자본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었다(19쪽 참조). 이처럼 영화가 거대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서 여배우의 역할이 매우 컸음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대중은 여배우들의 연기보다는 그들의 관능과 스캔들에 주목해왔다. 미셀 푸코의 말처럼 세상의 시선은 하나의 권력으로 작동했고, 여배우들은 세상이 원하는 시선에 맞춰 자신들의 이미지를 연기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예컨대, 마릴린 먼로는 그렇게도 하기 싫었던 ‘금발 백치’ 역을 경력 내내 반복해야 했다. 그것이 남성들은 물론 많은 여성들까지도 원했던 먼로의 자리, 곧 그녀의 스타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먼로는 자기가 원치 않았던 위치에 있을 때, 더욱 사랑받았다. 저자는 그것을 ‘타자(他者)의 자리’라고 봤다(5쪽).

악녀의 탄생
대중이 여배우를 통해 갈구했던 시선은 뜻밖에도 ‘악녀’였다. 남자 주인공의 사랑에 목숨 거는 지고지순한 여인의 이미지는 더 이상 공감을 사지 못했다. 남성관객들은 한 남자를 파멸로 몰아넣는 악녀와의 나쁜 로맨스를 꿈꿨고, 여성관객들은 바로 그 위험한 여성을 꿈꿨다.
팜므파탈의 이미지를 영화 안에서 발명해낸 장본인은 1940년대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프랭크 카프라다. 카프라는 1930년에 <한가한 여성들>이라는 작품에서 바버라 스탠윅을 캐스팅해 ‘못된 여성’ 캐릭터의 전조를 알렸다. 이후 스탠윅은 빌리 와일더 감독을 만나 <이중배상>(1944년)을 통해 나쁜 여자와의 스릴 넘치는 로맨스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베티 데이비스도 스탠윅 못지않는 팜므파탈의 레전드로 꼽힌다. 그녀는 영화 <위험한>(1935년)에서 부도덕함을 넘어 광기로 가득한 캐릭터를 연기해 아카데미 주연상까지 받았다. 킴 칸스의 노래 제목(Betty Davis Eyes)이기도 한 그녀의 눈동자는 유난히 크고 날카롭고 신경질적이며 무엇보다 색기가 넘쳤는데, 이러한 이미지는 그녀의 페르소나가 됐다. 스탠윅과 데이비스 이후 수많은 여배우들이 팜므파탈이라는 블랙홀에 뛰어 들었다. 그렇게 팜므파탈은 영화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가 됐다.

‘관능’, 그 대체 불가능한 이미지
여배우들이 연기해온 거의 모든 ‘악녀’는 관능적이다. 이 나쁜 여자들이 세상을 악의 구렁텅이에 빠트리는 데 사용하는 가공할 만한 무기는 다름 아닌 섹슈얼리티다. 거장 프리츠 랑의 뮤즈인 조앤 베넷(65쪽)이 영화 속에서 보여준 유혹은 매우 치명적이다. 영화 <창가의 여인>(1944년)에서, 남자 앞에서 주저하지 않는 성적 자신감, 여유 있는 행동, 상대를 유혹하는 눈웃음, 그리고 지적인 대화술로 베넷은 단번에 노교수(그리고 관객까지)를 자신의 먹이로 만드는 데 성공한다. 평생 공부만 하던 순진한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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