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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서태후

연인 서태후

  • 펄 S. 벅
  • |
  • 길산
  • |
  • 2015-02-02 출간
  • |
  • 680페이지
  • |
  • 125 X 187 mm /646g
  • |
  • ISBN 978899129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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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꽃과 칼날의 여인 ‘서태후’

기획포인트

이 글의 서문에서도 밝혔듯 서태후의 이름은 각각의 입장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 환란의 청조 말기에 그녀의 이름은 어떤 이에게는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었으며, 반면 어떤 이에게는 무시무시하고 매몰찬 이름이었다. 중국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왔던 펄벅 여사에게 있어 ‘서태후’의 이름은 과히 매력적인 소재였음이 틀림없으리라 짐작된다. 우리는 이미 ‘대지’라는 걸작에서 확인된 바 있는 그녀의 놀라운 필력과 사실적 탐구, 소설적 묘미를 끌어내는 힘 등을, 다시 한 번 ‘서태후’에서 고스란히 발견할 수 있다. 펄벅은 실로 놀라운 솜씨로 이 희대의 악녀를 순수하고 열정적인 여인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우리는 엄청난 분량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 속에서 서태후의 일관된 모습- 사랑과 권력, 그리고 그 외의 수많은 요소들 속에서 갈등하고 부활하는- 에 또다시 놀! 라게 된다. 이 소설의 첫 장을 펼치는 순간 독자들은, 사실적인 동시에 가장 소설적인 새로운 서태후를 만나게 될 것이다.

스토리라인
부흥과 영광의 시대도 점차 저물어가던 청조.
예흐나라는 외국인들의 침입에서 비롯된 환란의 시기에 함풍제의 후궁으로 간택된다. 그러나 황제 함풍제는 기울어가는 국사를 바로잡을 힘이 없는 나약한 인물이었고, 그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예흐나라는 자신의 정혼자였자 황실경비대장인 영록에 대한 마음을 숨긴 채 혹독하고 매몰한 실권자로 부상한다.
그러나 그녀 앞에 놓여진 현실은 영광이라기보다는 고난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녀는 수많은 이들의 배신과 죽음을 딛고 더더욱 권력을 굳건히 하지만, 마음 한켠에 지울 수 없는 사랑의 상실감으로 괴로워한다. 결국 외국인들의 전쟁에서 패하고 피난길에 오르게 되는 서태후, 과연 그녀의 선택은 어느 쪽이었을까?
그러나 이 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결말이 아니다. 눈치 빠른 독자들이라면 펄벅 여사가 이 소설에서 보여주려 한 것이 역사적 사실들만이 아니라는 것을 일찍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소설 전반에 흐르는 아름다운 자금성의 정취와 각각의 인물들의 전형적이되 새로운 심리 표현 등을 눈여겨보는 것도 보다 즐거운 독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출판사서평

소중한 인연


‘연인 서태후’는 길산이 펴낸 펄벅 여사의 저서로는 두 번째 작품이다. 2001년도 12월에(이 부분에 구체적인 년도와 달을 넣어주세요.) ‘성서 이야기’를 기획하고 출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대지’를 제외하고, 사실 국내 출판된 펄벅 여사의 작품은 그 화려한 명성에 비해 안타까울 만큼 빈약한 수준이었다.
짧은 얘기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연인 서태후’ 영역본을 처음 펴들었을 때로 돌아가 보자.
처음에는 넘치는 기대감과 욕심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소설 속에 빠져들었을 때 필자는 이미 과중한 책임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스탠드를 켜놓고 한 자 한 자 번역하고 고치는 동안, 등 너머로 쏟아지는 펄벅 여사의 눈초리를 느낄 수 있었을 정도니 말이다.
‘연인 서태후’ 출판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펄벅 여사의 숨어있던 작품을 버젓이 진열대에 놓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그 가치 있는 이름을 다시금 상기하도록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연인 서태후’만이 가질 수 있는 예술적 가치를 우리 언어로 활자화시킴으로써 진흙 속에서 진주를 건져냈다는 다소 과장된 기쁨이 우리 사무실 전체에 넘쳐흐르고 있다는 점이다.

‘연인 서태후’는 과감한 플롯 전개와 섬세한 묘사 등에서 오는 소설적 재미, 시대를 재현한 심도 깊은 탐구, 역사적 고증 등을 적절히 배합한 작품이다.
실로 서태후는 중국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잔혹한 여자 통치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작고도 넓은 세계 속의 서태후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던 서태후가 아니다. ‘연인 서태후’에서 그녀는 뜨거운 가슴과 영민한 두뇌, 과감한 결단력 등으로 중국 최고 통치자의 자리에 오르고, 이후 격변의 청 왕조 말기에 외세에 맞서 용감히 싸운 여전사로 묘사되어 있다. 또한 한 남자만을 끊임없이 사랑한 지고지순한 여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인지 그렇지 않은지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펄벅 여사는 놀라운 필력과 섬세한 솜씨로, 강력한 통치자라기보다는 ‘연인’에 가까운 서태후를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히 복원했기 때문이다. 또한 책 전반에 흐르고 있는 풍부한 정취 묘사 등은 실로 자금성의 웅장한 모습을 눈으로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스타트 라인이 끊어지고 서둘러 인쇄가 시작되던 날, 필자는 오랫동안 책상머리에 앉아 곰곰이 생각했다. 출판 쪽에 몸을 담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으리라. 한 권 한 권 고르고 공정하는 지루하고 힘든 시간이 지나가고 탄생의 경종이 울릴 때, 막연한 허탈감과 더불어 가슴 속에 솟아나는 생경한 기쁨을 말이다.
다시 돌이켜 생각하고 생각했을 때야, 비로소 필자는 깨달았다. 책을 만지는 사람에게 책과의 인연이란, 실로 사람과의 인연에 비견할 만한 것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책상에서 일어나 잠자리에 누웠을 때, 입가에는 어느새 미소가 걸려 있었다.
그것은 바로 펄벅 여사, 그리고 새로이 만난 ‘서태후’와의 인연이 소중한 행운이었다는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목차

제1장 예흐나라
제2장 자희황후
제3장 서태후
제4장 여왕
제5장 늙은 부처

저자소개

저자 펄. S. 벅(1892~1973)는 미국에서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선교사였던 부모를 따라 중국에서 10여 년간 어머니와 왕王 노파의 감화 아래서 자랐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을 마치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와 남경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이후 중국에 대한 그녀의 애정은, 평생에 걸쳐 이어졌다. 중국을 배경으로 한 다수의 작품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고, 1931년 작품 《대지》로 미국의 여류 작가로서는 최초로 193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연인 서태후》, 《북경의 세 딸》, 《사탄은 잠들지 않는다》, 《성서 이야기》 등 다수의 작품이 국내에 출간되었다.

도서소개

펄 S. 벅 소설 『연인 서태후』. 부흥과 영광의 시대도 점차 저물어가던 청조. 예흐나라는 외국인들의 침입에서 비롯된 환란의 시기에 함풍제의 후궁으로 간택된다. 그러나 황제 함풍제는 기울어가는 국사를 바로잡을 힘이 없는 나약한 인물이었고, 그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예흐나라는 자신의 정혼자였자 황실경비대장인 영록에 대한 마음을 숨긴 채 혹독하고 매몰한 실권자로 부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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