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숨은 꽃

숨은 꽃

  • 펄 S. 벅
  • |
  • 길산
  • |
  • 2011-10-31 출간
  • |
  • 405페이지
  • |
  • 128 X 182 X 30 mm
  • |
  • ISBN 9788991291317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불꽃처럼 타올랐다 유리처럼 깨져버린
일본 여대생의 사랑 이야기 ”


이 소설은 전후 점령군으로 일본에 부임한 미군 소위 앨런 캐네디와 꽃다운 일본 여대생 조스이 사카이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이다. 조스이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앨런은 그녀의 사랑을 얻어 일본에서 결혼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두려움 없던 이들은 사랑은 미국에서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된다. 유색인종과의 결혼을 금지한다는 법을 무기로 내세운 부모의 극심한 반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조스이의 곁을 떠나는 앨런. 조스이는 앨런을 떠나보낸 후 입양기관을 통해 선량한 독일인 여의사를 만나고 그녀의 도움으로 아이를 낳고 결국 그녀에게 아이를 맡기고 오랫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코보리를 찾아간다.

펄 벅의《숨은 꽃》은 젊은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당시 일본 문화와 더불어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한 편의 연애소설을 읽는 것 같지만 그 안에는 펄 벅이 평생 관심을 가져온 문제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일본에 점령군으로 온 미군소위와 미국에서 나고 자라 빈쯤은 미국인인 일본 여대생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를 통해 그녀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무도 원하지 않았던 전쟁의 결과물인 혼혈고아들, 인종 차별, 국제결혼, 혼전임신과 미혼모, 입양 등 갖가지 사회문제들을 언급했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전쟁이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로 우리나라에 와서 일하는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과 한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그들이 겪는 문화적 갈등과 차별, 작품 속 앨런처럼 첫눈에 반한 이성과 영원할 것 같은 사랑을 나누다가도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면 미련 없이 돌아서는 요즘 젊은이들의 가벼운 사랑으로 인한 낙태, 미혼모, 영아유기 등과 같은 어두운 단어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펄 벅은 이 소설에서 불같이 뜨겁고 그 어떤 역경도 이겨낼 것만 같았던 앨런과 조스이의 사랑과 겉으로 드러내 보이지 않았던 코보리의 은은한 사랑을 대조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수십 년 전 피부색, 인종, 자라온 환경 등 모든 것이 다른 젊은 남녀의 사랑으로 인해 한 아이가 부모의 품이 아닌 낯선 이의 손에서 자라게 된다는 이야기를 통해 펄 벅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순간적이고 무책임한 사랑이 난무하는 오늘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그녀의 외침은 여전히 유효하다.

* 줄거리

산들바람에 실려온 달콤한 사랑...
점령군으로 일본에 부임한 미군 소위 앨런 캐네디는 어느 화창한 봄날, 등굣길의 한 일본 여대생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의 마음을 훔친 그녀는 미국에서 나고 자라 반쯤은 미국인인 20살의 여대생 조스이 사카이.
조스이의 아버지 닥터 사카이는 오랫동안 미국에서 살아왔지만 전쟁으로 하나뿐인 아들을 잃고 난 후 고국행을 결심한다. 포로수용소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 미국에 남고 싶다는 아내와 딸의 간절한 바람을 묵살하고 일본으로 돌아올 정도로 미국과 미국인을 싫어했던 그가 미국인 사위를 받아들일 리는 만무했다. 게다가 그는 일본 명문가 마쓰이 가의 막내아들 코보리를 사윗감으로 점찍고 두 집안의 혼사를 추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조스이는 앨런의 끈질긴 구애에 마음을 열게 되고 두 사람의 사랑은 몸과 마음을 하나로 만들었다. 이들의 거침없는 사랑은 결국 닥터 사카이의 두 손을 들게 만들고 두 사람은 작은 사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한편, 앨런의 상사는 앞날이 창창한 부하가 어린 일본 여자와 결혼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았기에 둘을 떼놓기 위해 미국으로 보낸다. 편지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미국으로 돌아간 앨런은 얼마 후 조스이를 미국으로 불러들인다.
미국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사랑을 확인하고 꿈같은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두 사람이 미국에서 부부로 살 수는 없었다. 집안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던 앨런의 어머니는 “유색인종과의 결혼을 금지한다”는 주 법을 무기로 아들의 사랑을 인정하지 않는다. 전쟁을 치르면서 수많은 죽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켜봤던 앨런은 생명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그래서인지 어머니를 향한 그의 분노는 급기야 어머니가 죽기를 바랄 정도로 극한으로 치닫는다. 두 사람은 사랑을 저버리지 않은 대가, 갖지 못할 것을 꿈꾼 대가를 혹독히 치러야 했다.
불안한 미국생활을 이어가던 조스이는 앨런의 오랜 친구 신시아가 자신이 알지 못하는 남편의 어린 시절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그녀와 함께 있을 때 행복해 보이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묘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자신의 사랑이 과연 옳은 것인지 고민하게 되고 남편이 사랑하는 많은 것들로부터 그를 떼어놓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조스이는 크리스마스를 아들과 보내고 싶어하는 앨런의 부모 집으로 남편을 보내고, 떠나기로 결심한다. 뱃속의 아이와 함께.

숨은 꽃, 레이
앨런의 사랑을 미심쩍어했던 조스이는 아이의 존재를 끝내 알리지 않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아동복지센터의 문을 두드린다. 미국 땅에서 일본인 여자의 몸으로 아버지 없는 혼혈아를 키울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마침내 독일인 여의사의 도움으로 건강한 아들, 레이가 태어났다. 무지하고 편협한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법과 제도, 관습의 희생양이 되어 어쩌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을 아주 특별한 아이가 태어난 것. 조스이는 레이를 맡겠다는 닥터 슈타이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아들과 이별한다.
조스이가 떠난 후 한차례 앓아누웠던 앨런은 곧 그녀를 잊고 자신이 누려왔던 예전생활로 돌아와 신시아에게 청혼을 하지만 보기 좋게 거절당하고 만다. 하지만 조스이의 약혼자였던 코보리는 한결같은 사랑으로 그녀를 기다려주었다. 그녀가 파혼을 선언하고 떠날 때와 마찬가지로 늘 그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더할 나위 없이 온화하게 출산 후 돌아온 그녀를 반가이 맞아준다.

목차

1부 바람결에 실려온 사랑
2부 사랑을 찾아서
3부 끝없는 갈등
4부 숨은 꽃

저자소개

펄 S. 벅은 미국에서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선교사였던 부모를 따라 중국에서 10여 년간 어머니와 왕王 노파의 감화 아래서 자랐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을 마치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와 남경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이후 중국에 대한 그녀의 애정은 평생에 걸쳐 이어졌다. 중국을 배경으로 한 다수의 작품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고, 1931년 작품 로 미국의 여류 작가로서는 최초로 193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 , , 등 다수의 작품이 국내에 출간되었다.

도서소개

불꽃처럼 타올랐다 유리처럼 깨져버린 일본 여대생의 사랑 이야기『숨은 꽃』. 이 소설은 전후 점령군으로 일본에 부임한 미군 소위 앨런 캐네디와 꽃다운 일본 여대생 조스이 사카이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이다. 점령군으로 일본에 부임한 미국 소위 앨런 캐네디는 어느 화창한 봄날, 등굣길의 한 일본 여대생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의 마음을 훔친 그녀는 미국에서 나고 자라 반쯤은 미국인인 20살의 여대생 조스이 사카이.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몸과 마음으로 확인하고 미국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건 부모의 엄청난 반대뿐인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