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세남매의 어머니

세남매의 어머니

  • 펄 S. 벅
  • |
  • 길산
  • |
  • 2010-10-20 출간
  • |
  • 300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91291225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남편과 똑같이 힘들게 농사일을 하고 시어머니를 봉양하면서도 아이들을 낳고 키우는 보람으로 하루하루를 근면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어머니. 없는 살림에 셋째가 태어나자 남편은 삶의 무게에 넋두리를 늘어놓는 반면 어머니는 그저 더 열심히 살아갈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방랑 끼가 다분한 남편은 자취를 감추게 되는데 .... 그때부터 어머니는 치욕스런 가정사를 감추기 위해 이웃들에게 거짓말을 꾸미기 시작하고 이는 걷잡을 수 없이 부풀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땅주인의 대리인이 그녀를 유혹하기 시작하고, 남편 없이 수년을 살아온 그녀도 외로움에 지쳐 기댈 곳을 갈망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그런 유혹에 굴복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게 되고, 짓물렀던 딸의 눈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악화되기 시작하는데... 결국 딸을 먼 곳으로 시집을 보내지만 비극적인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 딸의 안타까운 소식으로 심신이 지쳐있을 무렵, 어머니는 또 하나의 시련을 연이어 겪게 된다. 가장 어여삐 여기던 막내아들이 중국 공산당의 일원으로 연루되는 바람에 또 하나의 비극을 마주하게 되자 어머니의 삶은 더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으로 점철되어 간다. 하지만 그러던 중 희망의 빛은 또 어김없이 비춰오고, 이제 말년에 이른 어머니는 아픈 과거를 모두 극복하며 새로운 중국의 내일을 맞이하게 된다.

+ 소작농 여인의 눈으로 그려낸 중국의 격동기

대지에 이어 집필한 펄 벅의 1930-40년대 작품들은 서양인들에게 처음으로 중국인들의 삶을 소개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본 작품 '세 남매의 어머니 (The Mother)'를 통하여 그녀는 중국의 공산주의 태동기, 즉 전통적인 중국의 사상과 현대적인 사상의 충돌이 일어나던 시기를 배경으로 가난한 마을에 사는 한 소작농 여인의 삶을 심도 깊게 조명하고 있다. 그녀의 삶은 고난과 시련으로 점철되어 있으며, 그녀의 의견이나 생각은 수백 년간 이어진 중국의 가부장적 전통에 의해 무시되기 일쑤다. 그녀에게 있어 삶의 낙이란 단순하기 그지없다. 농사를 지으며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기쁨과 손자를 보겠다는 기대로 고된 하루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오랜 중국의 문화와 관습뿐만 아니라 새롭게 불어오는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의 물결에 의해 휘몰리게 된다.

+ ‘대지’에 이은 소박한 담화체와 시대를 대변하는 인물상

다소 예스러운 문체가 사용된 본 작품은 소작농의 일상적인 담화체를 충실히 담아내고 있다. 이러한 펄 벅만의 문체와 독특하고도 뛰어난 서술 능력 덕분에 독자들은 이 이름 없는 어머니의 가정을 엿보고 그녀의 일상의 노고와 단순한 기쁨을 지배하는 그녀의 머릿속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펄 벅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재주는 그녀의 대표작 ‘대지’에 이어 이 작품에서도 재확인된다. 또한 그녀의 우아한 문체는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생생한 이미지를 자아내는 데 부족함이 없다.

본 작품 속 인물들은 이름을 갖지 않는다. 이는 본 작품의 가족이 수천만의 '얼굴 없는' 중국의 소작농 가족들을 대변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의도적인 효과 장치로 사용된다. 또한 실제로 많은 소작농 여인들이 자신들의 남편과 가족, 여러 가지 상황 앞에서 자신들을 이름 없는 존재로 느꼈음을 함축해주고 있는 듯하다. 또한 본 작품의 저변에 깔려 있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통해 펄 벅 여사가 당시의 공산주의자들과 중국 사회에서의 소작농 계급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도 어렵지 않게 포착할 수 있다.

+ 동아시아의 어머니 상

펄 벅의 자서전 '나를 둘러싼 여러 개의 세상(My Several Worlds)'에서 그녀는 '세 남매의 어머니'의 가치를 의심하면서 원고를 거의 폐기시킬 뻔한 경험을 고백한다. 다행히 무사히 본 작품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것은 그녀의 집필 경력에 있어 너무나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본 작품에서 펄 벅 여사가 창조해낸 인물들 - 비극적인 인물인 맹인 딸과 수의에 집착하는 노모, 그리고 주인공 어머니 - 은 정교하게 구성된 저마다의 독특한 인상과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종적을 감춘 이후로 어머니의 삶은 말 못할 고통의 연속이 되며, 이러한 비극적인 어머니의 삶은 '한의 어머니'란 정서를 공유하는 많은 동아시아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결국 그녀는 아이를 낳고 손자를 보면서 모든 한과 설움을 씻어 내린다. 소박한 기대와 낙으로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가던 우리네 어머니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목차

I 고단한 삶
II 즐거운 일상
III 새 생명
IV 반지와 옷감
V 기다림
VI 거짓말
VII 말라가는 젖
VIII 음울한 갈망
IX 텅 빈 가슴
X 열기
XI 대가代價
XII 징과 지팡이
XIII 세 남매
XIV 새로운 고리
XV 어쩔 수 없는 선택
XVI 척박한 땅
XVII 한탄과 위로
XVIII 막내아들
XIX 생과 사

저자소개

인간의 삶과 숙명적 굴레를 리얼리즘 서사로 길어올린 작가 펄 벅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태어났다. 생후 3개월 만에 장로교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간 그녀는 어머니와 중국인 왕王 노파의 보살핌 속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깨우치며 동서양의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이후 미국의 랜돌프 메이컨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다시 중국으로 돌아와 남경대학교의 교수가 되었다.
1917년 농업기술박사인 존 로싱 벅과 중국에서 결혼하여 정신지체인 딸 캐롤을 낳았는데, 그 딸에 대한 깊은 죄의식과 연민의 감정은 창작에 커다란 동기가 되었다.《대지大地》(1931)로 1938년 미국 여류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967년 한국 경기도 부천 소사에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을 위한 복지시설인 ‘소사 희망원’을 건립하였다. 이를 모태로 2006년 펄 벅 기념관이 부천시에 개관되었다.

도서소개

『세남매의 어머니』는 <대지>에 이어 서양인들에게 처음으로 중국인들의 삶을 소개해주는 책으로, 중국의 공산주의 태동기, 즉 전통적인 중국의 사상과 현대적인 사상의 충돌이 일어나던 시기를 배경으로 가난한 마을에 사는 한 소작농 여인의 삶을 심도 깊게 조명하고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