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이끌림의 과학

이끌림의 과학

  • 바이런 스와미
  • |
  • 알마
  • |
  • 2010-04-26 출간
  • |
  • 335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2525787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왜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 육체적 매력을 느끼는 걸까?
그리고 그 사람의 무엇을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걸까?


오랫동안 육체적 매력을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시도는 무시되어왔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그것을 진정으로 아는 사람들만의 몫이었다. 즉 예술가와 철학자들의 몫이라는 믿음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육체적 아름다움’이라고 인식되는 그 ‘무엇’은 우리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편견의 산물이다. 이렇게 매우 주관적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분야의 학문적 지식이 동원되어야 한다. 물론 인류학자와 성형외과의사, 사회학자와 심리학자, 철학자와 예술가들 모두가 각자의 관점에서 육체적 매력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어왔다. 그러나 그리스 시대에 ‘황금 비율’을 발견한 피타고라스나 르네상스 시대에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을 고안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말이다. 그들 모두 하나의 이론 틀 아래에서 다양한 관점들을 결합시키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

이 책은 ‘아름다움 또는 매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다양한 답변들의 발전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학습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진화생물학뿐 아니라 진화심리학, 사회심리학, 비교문화심리학의 이론들을 종합하면서 우리의 인식을 확장시키고 미적 편견을 깨뜨린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먼저 몸무게와 신체 비율, 대칭, 체모, 머리색, 나이 등의 신체적 특성들에 대한 세밀한 연구 관찰을 바탕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편견’에 대해 비판한다. 다음으로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아름다움의 사회적?문화적?관습적 이상형이 수행하는 역할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현대사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외모에 근거한 차별, 과장된 신체 이미지의 추구와 섭식장애 그리고 신체성형 등의 문제를 하나하나 짚어본다. 그래서 남성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을 넘어 ‘아름다움’을 미끼로 남성까지도 고통으로 내모는 현 세계의 ‘패션-미용 복합체’의 속내를 꼬집고, 고도로 발전된 자본주의의 도덕성을 이야기한다.

1. 논쟁의 출발 지점 - ‘아름다움’의 연구에 기여한 진화심리학
앞서 말한 것처럼 ‘아름다움’에 대한 연구는 전적으로 인문 또는 예술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심리과학이 얼마나 오래전부터 이 문제에 집착해왔으며, (인문, 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문 분과에 얼마나 많은 비판적 기여를 해왔는가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진화심리학은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으로 나뉘어 발전되어오던 인간의 지성을 다시 하나로 종합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특히 다윈으로 대표되는 진화론은 단순히 자연과학 내의 생물학의 연구 성과로 그치지 않았다. 그것은 인류 지성사의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 다윈의 명제는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인문학자, 심리학자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 나아가 심리학자들은 육체적 매력이 진화의 산물이라는 진화심리적 관점을 등장시켰으며, 이와 관련된 연구가 급속히 늘어나게 되었다.
진화심리학의 핵심은 다윈의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에서 출발한다. 자연선택에 의해 채택된 종의 특성은 진화적 적응 과정을 거치면서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 진화심리학자들은 인간을 수백만 년 동안 진행되어온 진화 과정의 결과물로 보기 때문에 ‘진화’는 인간 행동을 설명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자연선택에서 출발한 진화심리학의 아름다움에 관한 연구는 ‘성선택’의 과정을 통해 설명된다. 성선택과 함께 이성의 짝을 고를 때 아름다움의 선호 성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은 ‘양육 투자’다. 양육 투자는 새끼를 낳기 위해 각 성이 ‘지불’해야 하는 최소한의 비용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일정 비용으로 새끼의 생존 능력과 번식 능력을 부모의 수준으로 강화시키려는 부모의 특성이나 행동과 관련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은 상대의 생식 잠재력과 관련된 특성을 매력이라 생각하고, 그 특성에 이끌리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고 진화심리학자들은 주장한다. 하지만 이 진화심리학자들의 주장은 이후로 많은 첨예하고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그 논쟁은 ‘아름다움’에 대한 사회심리학적?비교문화심리학적?사회학적인 연구의 발전을 이끌었다.

2. 객관적인 사례 연구 - ‘아름다움에 대한 편견’의 존재를 구체적으로 가시화하다
이 책은 아름다움에 대한 편견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단순히 주관적이고 윤리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보임으로써 감정적인 대처가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이 어떤 것들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것들은 과학적 연구 사례로만 그치지 않고 사회적?도덕적인 가치관의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 아름다운 사람이 능력도 많다_?????
랜디와 시걸은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에세이와 재미없는 에세이’ 그리고 ‘매력적인 학생과 매력적이지 않은 학생’을 조합해서 글을 쓴 학생을 예상해보게 하는 실험을 시도했다. 매력적인 학생이 재미있는 에세이를 썼을 것이라는 추측이 압도적이었다. 이는 ‘아름다움을 곧 재능’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아름다우면 다 용서된다_?????
매력은 가장 공정해야 할 법정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가상의 배심원단을 두고 한 실험에서 매력적인 피고인은 그렇지 않은 피고인보다 더 관대한 평결을 받았다. 문제는 실제 판사들 역시 가상의 배심원들이 내린 평결과 동일한 판결을 내린다는 것이다. 매력적인 피고인일수록 죄가 가벼워졌다.

랜디와 시걸 외에도 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육체적 매력을 가진 사람들의 얼굴 사진을 보고 점수를 매기게 하는 고전적인 실험을 수없이 반복해왔다. 그 결과 동일한 결론이 반복적으로 도출되었다. 그것은 매력적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정직하고, 환경에 적응을 더 잘하며, 더 행복하고 성공적이고 사교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육체적 매력과 개인적 특성 사이의 추론 관계를 반영한다. 이런 추론은 그런 편견이 재현되는 문화적 내용에 노출되면서, 이후 사회적으로 전달되고 더욱 강화된다. 이런 과정이 특히 위험한 것은 아이들을 겨냥한 매체의 내용에 이러한 편견이 지속적으로 흘러넘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 즉 ‘아름다움은 곧 선이다’라는 일방적인 편견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 예쁘다고 다 통하는 건 아니다_!!!!!
상사들은 매력적이지 않은 부하의 실수는 단순히 운이 나빴던 것으로 보지만, 매력적인 부하의 실수는 노력 부족으로 인식했다. 그래서 행여 부정행위라도 드러나게 되면 매력적인 부하는 더 큰 대가를 치렀다. 매력이 곧 장점이라는 편견과 달리 매력이 독이 되는 아름다움의 ‘어두운 면’ 역시 존재한다.

· 내 연인이 아름다운 것은 지독한 나르시시즘이다_!!!!!
사람들은 사랑에 빠지면 ‘긍정적 망상’에 붙들려서 나의 연인이 나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연인의 육체적 매력에 대한 긍정적 망상이 나의 자존감을 높이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즉 상대가 나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믿음으로써 주관적인 자기 평가는 높아지고, 이는 다시 행복의 증가로 이어진다.

헬리만, 사루와타리의 연구와 캐시, 잰다 등의 연구들은 위의 예처럼 여성에게 육체적 매력은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단점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아름다움은 선이다’라는 편견과 정반대되는 편견 역시 존재함을 입증했다. 또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특히 자기중심적인 인식 과정임을 드러내는 실험 결과도 보여준다. 아름다움에 대한 편견이 모두 동일한 의미만을 내포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3. 과학적 연구 성과 - 인간의 몸과 얼굴의 모든 구성 요소를 관찰하다
육체적 매력에 대한 과학적 관찰은 인간의 모든 측면에서 이루어진다. 이 책은 수많은 과학자들의 연구, 즉 정적인 요소(키, 피부, 눈, 코, 얼굴, 입, 엉덩이, 다리, 허리, 가슴 등)에서 시작해 동적인 요소(몸짓 언어, 노화, 걸음걸이, 성격 등)까지 모든 측면에 대한 세세한 관찰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 수많은 관찰 연구는 다양한 문화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는데, 우리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신체 치수의 환상, 즉 44 사이즈의 아름다움, 35-24-35의 신화들이 모든 문화에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 증거로 아프리카 여러 지역과 남태평양의 상류층 가족들 사이에 실제로 행해지고 있는 ‘우유 짜는 헛간’을 예로 든다. 그것은 사춘기 여자아이를 우유 짜는 헛간에 격리시킨 다음, 모성과 양육의 상징을 드러내는 퉁퉁한 몸을 만들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여자아이의 결혼을 위한 준비 작업이다. 이와 비슷하게 타히티 섬의 하아포리 풍습 역시 상류층의 의도적인 살찌우기 문화를 드러내 보여준다. 이 외에도 민족지학과 인류학 연구 문헌에 등장하는 이탈리아와 카메룬의 연구 사례 들을 통해 ‘마른 몸=아름다움’이 절대적 인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현 세계에서 실제 그렇지 않은 사례가 수없이 많음을 보여줌으로써 44 사이즈의 강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다.

4. 비교사회문화학의 결실
수많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매력’이 절대적으로 존재하는 획일적인 실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개인적 요인과 문화적 요인이 결합되어 형성된 기준에 따라 상대에 대한 기대치와 선호 성향은 매우 달라진다. 매력의 기준이 집단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렇게 적고 보면 이미 많은 연구자들이 언급했던 내용과 별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이 의미 있는 것은 수많은 과학적 실험과 관찰을 통해 그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윤리적이고 주관적인 주장에 객관적 증거의 힘이 실려 있는 것이다. 특히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 다시 말해 인간의 심리에 내재된 아름다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오로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이용하는 현대사회의 거대 ‘패션-미용 복합체’에 대한 비판이 더욱 힘을 발휘한다. 패션-미용 복합체의 숨은 의도는 획일적이고 과장된 신체 이미지를 이상형으로 제시하여, 여성과 남성이 자기 몸의 가치를 계속 떨어뜨리게 만든다. 스스로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그 결함을 고치기 위해 그들의 제품을 통해 구원받는 구조인 것이다. 이는 단순한 주장이 아니다. 실제 조작되고 있는 메커니즘을 과학적, 구체적, 논리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진정한 인간 (아름다운) 본성의 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책속으로 추가>

10장|육체적 이끌림에 관한 연구의 미래
세상에 대한 여성중심주의 관점, 남성중심주의적 관점의 타당성을 따지는 것이 우리의 목적은 아니다. 하지만 갈수록 남성들 역시 지난 수십 년간 여성들이 직면해왔던 압력을 똑같이 받게 되었다는 사실은 언급할 필요가 있다. 제시된 증거에 의하면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자신의 몸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여성들에 비해서는 관대한 편이지만, 오늘날 남성들은 점점 더 규정된 매력의 범주에 맞추라는 과다한 이미지의 폭격을 받고 있다. 즉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는 더 이상 여성에게만 억압적인 현상이 아니다. |본문 256쪽

1970년대에는 수많은 여성들이 여성해방운동의 일환으로 미용 활동을 거부했다. 그 운동은 힘이 약해졌는지 모르지만, 새천년에 들어와 강력한 반자본주의운동과 반전운동이 나타났다는 것은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에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이 제기했던 핵심 사상들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 운동들은 우리가 소비자 ‘선택’을 통해 진정한 권력을 얻고 있다는 사상에 도전하고 있으며,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고 권함으로써 이익을 추구하는 다국적기업의 이데올로기와 관행에 반대한다. 그 운동들은 어쩌면 여성과 남성이 미용 활동을 거부하고, 정말로 필요한 때 아름다움을 추구할 줄 아는 미래를 가능하게 할지도 모른다. |본문 258쪽

목차

1장 피타고라스가 세상에 꺼내놓은 것
2장 아름다움은 곧 선이다
3장 다윈, 성선택 그리고 공작의 꽁지
4장 벌거벗은 남과 여
5장 모래시계 여자와 역삼각형 남자
6장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와 루벤스 그리고 우유 짜는 헛간
7장 짝짓기 시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8장 섬으로 존재하는 사람은 없다
9장 상대를 알아가다
10장 육체적 이끌림에 관한 연구의 미래

저자소개

저자 바이런 스와미는 진화심리학자이자 사회심리학자로 남녀의 성 역할, 사람들 사이의 이끌림, 인간의 매력에 대한 비교문화적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밀로의 비너스의 사라진 팔The Missing Arms of Venus》이 있다. 애드리언 펀햄은 조직심리학자이자 응용심리학자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심리학 교수다 학술적 글쓰기부터 대중적 글쓰기까지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학문 분야에서 학술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권위 있는 학자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