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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탈출하는 방법

섬을 탈출하는 방법

  • 조형근 , 김종배
  • |
  • 반비
  • |
  • 2015-12-11 출간
  • |
  • 398페이지
  • |
  • ISBN 978898371770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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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
누구든 그 자체로 순전한 섬은 아니다 ―조형근
이타심의 연합을 만드는 조건 ―김종배

1부 다른 경제를 꿈꾼 나라들
1장 협력하는 경제는 가능할까
성장, 분배, 일의 보람이라는 꿈 | 협력하는 경쟁도 존재한다 | 인간은 정말 이기적인 존재일까 | 관습의 힘과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 | 이기심과 이타심 | 영리에도 영혼이 깃드는 시장이 있다 | 이타심이 발현되는 사회적 조건 | 공기업 적자는 돈 낭비일까

2장 실패한 대안, 사회주의
사회주의는 왜 실패했는가 | 공산주의로 가는 긴 이행기 | 스탈린의 배신 |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남자, 부하린 | 폐기된 신경제정책 | 인간 소외의 극복, 노동자 자주관리 | 자주관리의 실패 | 생산수단의 사회화는 가능할까

3장 독일 우파도 이 정도는 한다
친근한 모델, 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 | 노동자가 경영에 참여하는 회사 | ‘부패한 모델’ 금산통합이 독일 모델의 힘이다? | 열심히 일해라, 부족한 부분은 국가가 메운다 | 좌우파의 끊임없는 갈등 속에 탄생한 독일 모델 | 오늘날의 사회적 시장경제

4장 잠정적 유토피아 스웨덴
복지를 해서 잘살게 된 나라 | 스웨덴 복지 모델의 핵심, 국민의 집 | 유토피아의 이상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 사회주의로 가는 다른 방식 | 스웨덴의 사민주의 복지는 어떻게 가능했나 | 노동은 상품이 아니다 | 복지국가 스웨덴의 변화 | 지금 우리는 어떤 꿈을 준비하고 있나

2부 이미 도착한 미래, 곧 도착할 미래

5장 이윤 목적이 아닌 경제
사회적 목적의 경제? | 사회적 경제의 사상적 선구자들 | 주식회사 팀을 이긴 협동조합 팀 | 우리의 사회적 경제는 어디까지 왔나 | 한 발씩 적의 영토를 점령하는 평화의 군대

6장 사회적 기업, 그 빛과 그림자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기업 | 그 많던 직업학교는 다 어디로 갔을까 | 한국 사회적 기업의 역사 | 성과와 의미를 다 잡은 기업들 | 사회적 기업이 대안이 되려면

7장 협동조합끼리 협동한다면
노동이 자본을 고용하는 사업 조직 | 협동조합의 7대 원칙 | 배당이냐 투자냐 |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아이디어 | 협동조합의 성공과 실패 | 유유상종, 상생하는 경제

8장 사람의 얼굴을 한 금융
돈이 없어도 되는 마을 | 사람의 얼굴을 한 화폐 | 먼저 쓰고 빨리 빚을 져라? | 금융은 인권이다 | 자선도 투자도 아닌 인내자본 | 당신 인생에 투자를 할게요

9장 모든 이에게 조건 없이 기본소득을
지속 불가능한 복지국가 모델의 대안 | 국가의 주인으로서 모든 국민이 받는 배당 | 일한 만큼 받는다는 노동소득의 허상 | 어떻게 모든 사람에게 지급할 돈을 마련할까 | 기본소득으로 건강해진 나라 | 기본소득의 사상적 흐름

10장 자본주의 너머의 대안, 참여계획경제
아직 도래하지 않은 대담한 상상력 | 한계에 다다른 자본주의 | 기술 발전과 민주적 통제로 만드는 새로운 계획경제 | 참여계획경제의 사상적 원류, 칼 폴라니 | 필요한 만큼만 공급하는 경제 시스템 | 암묵적 지식이 사회적으로 동원되는 과정 | 다시, 핵심은 민주주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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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섬을 탈출하는 방법』은 성장은 멈추고 일자리는 점점 더 불안정해져 모두가 끝없는 경쟁으로 내몰리게 된,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자본주의의 시대에 다르게 살아갈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하는 책이다. 이제는 각자도생의 지옥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와 삶과 사회의 모델을 모색하자고 제안한다. 사회학자 조형근은 경제 행위에 대한 한국 사회의 통념을 떠받치는 주류 경제학의 인간관이 가진 맹점을 지적하고, 협력하는 경제,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경제를 실현할 대안을 상상하자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소련의 계획경제, 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 스웨덴의 복지국가 등 이미 시도된 국가 단위 모델부터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지역화폐 등 사회적 경제라는 이름으로 지금 이 순간 시도되고 있는 흐름들, 기본소득과 참여계획경제 등 자본주의 이후를 꿈꾸는 대안까지 차례차례 다룬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경제는 그저 경제 체제의 내적 논리로만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 사회적 ? 정치적 선택과 떼려야 뗄 수 없이 결합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다!

고도성장에 근거한 경제와 삶의 모델이 불가능해진 시대,
우리는 이제 어떤 방식으로 경제, 사회, 그리고 삶을 바꾸어야 할까?

‘뉴 노멀’의 시대에 모색하는 협력과 연대의 경제

2008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는 이후 유럽과 남미와 중국을 연쇄적으로 강타하며 전 세계를 만성적 위기 상태로 만들었다. 저성장과 고실업이라는 항상적인 위기 상태는 이제 일시적 현상이 아닌 ‘새로운 정상(new normal)’으로 불린다. 그리고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노동 시간 1위, 저출산율 1위 등 ‘OECD 50관왕’의 불명예를 차지한 한국은 ‘헬조선’이 되었다. 이 무한 경쟁의 지옥에서 밑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든 혼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며 스스로를 소진해야만 한다.
『섬을 탈출하는 방법』은 성장은 멈추고 일자리는 점점 더 불안정해져 모두가 끝없는 경쟁으로 내몰리게 된,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자본주의의 시대에 다르게 살아갈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하는 책이다. 이제는 각자도생의 지옥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와 삶과 사회의 모델을 모색하자고 제안한다. 사회학자 조형근은 경제 행위에 대한 한국 사회의 통념을 떠받치는 주류 경제학의 인간관이 가진 맹점을 지적하고, 협력하는 경제,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경제를 실현할 대안을 상상하자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소련의 계획경제, 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 스웨덴의 복지국가 등 이미 시도된 국가 단위 모델부터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지역화폐 등 사회적 경제라는 이름으로 지금 이 순간 시도되고 있는 흐름들, 기본소득과 참여계획경제 등 자본주의 이후를 꿈꾸는 대안까지 차례차례 다룬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경제는 그저 경제 체제의 내적 논리로만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 사회적 ? 정치적 선택과 떼려야 뗄 수 없이 결합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교유, 취미생활 등 다른 어떤 활동보다도 일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 긴 시간 동안 불행한 사람이 나머지 시간에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그 긴 시간 동안 겪는 긴장, 좌절, 모욕감 같은 것이 우리의 삶과 세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물론 노동이 전쟁이고 일터가 전쟁터이길 원하고 그렇게 되도록 강요하는 체제의 힘 아래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런 바람을 포기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포기한다는 말 자체가 이미 그런 꿈이 있었다는 걸 의미하죠. 본래 없던 걸 포기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26)

타자의 존재를 긍정하고 함께하려는 경쟁이 있는가 하면 경쟁자를 시장에서 퇴출시켜서 이윤을 독점하고 싶어 하는 경쟁도 있습니다. 한국 사회는 후자의 경쟁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어서 경쟁이라고 하면 무조건 적대적 경쟁만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 세상에는 협력적 경쟁도 광범위하게 존재합니다. 엄연히 존재하는 비적대적 경쟁, 협력적 경쟁을 부정하는 것이 더 비현실적인 태도가 아닐까요?(31)

가계의 가처분소득 중 시장임금과 사회임금의 비율을 보면 됩니다. 시장임금은 기업에서 받는 돈이고 사회임금은 국가로부터 받는 각종 사회복지 급여와 현물, 서비스 등입니다. 이 비율을 국제 비교한 자료가 있습니다. 사람의 상품화 정도를 볼 수 있는 좋은 통계죠. 국회 입법예산처에서 조사한 자료로, 2012년 기준 스웨덴은 가처분소득의 51.9퍼센트가 사회임금입니다. 절반을 넘어요. 프랑스가 49.8퍼센트, 독일이 47.5퍼센트, 사회복지가 약하기로 정평이 난 미국이 25퍼센트입니다. OECD 평균은 40.7퍼센트고요.(180~181)

케임브리지 대학의 장하준 선생이 이런 상황을 빗대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죠. 스웨덴에서 복지 축소한다고 한국도 복지를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은 “비만 환자가 다이어트 한다고 하니 영양실조 환자도 따라 하는 격”이라고요. 촌철살인의 비유입니다. 술자리에서부터 공식 선거 토론 자리에 이르기까지 이런 정확하고 유쾌한 비유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190)

이게 왜 케인스주의 복지국가의 유지에 문제가 될까요? 이 모델은 완전고용에 가깝게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고용되어 있으면서 많은 세금을 내야 유지되는 모델이거든요. 그런데 고용률 자체가 떨어져서 장기 실업자가 만연하고 고용되어 있다 한들 비정규직, 불안정 노동이 일상화되면 사회보장기금을 낼 수 있을 만큼 소득이 충분한 사람의 절대적인 수가 줄어듭니다. 게다가 자본주의 경제가 다시 황금기를 맞아서 죽 성장하게 될 가능성은 거의 안 보이죠. 이 상태에서 과연 기존의 복지국가 모델이 지속될 수 있을까요?(327)

[실업과 불안정 고용에 관해] 하지만 자본주의의 고용 없는 성장이 구조화된다면 이 문제는 점점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젊은이들이 정규직이 되는 길은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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