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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의 애인

아나키스트의 애인

  • 김혜영
  • |
  • 푸른사상
  • |
  • 2015-11-28 출간
  • |
  • 214페이지
  • |
  • ISBN 979113080585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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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 목련꽃 떨어진 자리
아나키스트, 박열의 애인 / 자크 랑시에르와의 만남 / 국가의 폭력 / 부르카, 얼굴 없는 여자들 / 가벼움의 미학 / 미술관에서 놀다 / 서울, 거대비만증 / 목련꽃 떨어진 자리 / 슬픈 유목민 / 감시 카메라의 덫 / 도시의 얼굴들 / 애완동물과의 동거 / 나를 파괴할 권리와 합법적 살인 / 느릿느릿 만년을 사는 거북처럼

2. 등불을 든 눈사람
뮤즈 / 성자들의 유머 감각 / 지리산에서 만난 산신 / 무의식의 빛깔, 보라 / 당신이라는 기호 / 대나무 꽃이 피는 마을 / 봄을 꿈꾸는 잔혹한 욕망 / 상하이에서 읽는 시 / 더미를 위한 희생 제의 / 계절이 사라진 존재들 / 가을은 푸른 영화의 바다로 / 깨달음의 집을 짓는 사람 / 무상사에 내리는 눈 / 희망버스에 내리는 눈

3. 등꽃 날리는 유리창
참새들의 천사 / 우렁신랑이 차리는 저녁 / 님포매니악 / 하얀 욕망의 집 / 기적을 잉태한 처녀들 / 북극에서 온 쿠키 / 성철 스님의 아내 / 사랑에 대한 사소한 이유 / 실패한 연애와 담배 라이터 / 커피프린스 1호점 / 당근을 마룻바닥에 던지고 싶은 / 사월, 바람이 분다 / 사주팔자와 타로 카드

발표지 목록

도서소개

시인이자 평론가로 활동하는 김혜영의 첫 번째 산문집 [아나키스트의 애인]. 책은 일본 천황을 암살하려 했던 독립운동가 박열의 애인이면서 사상적 동지인 가네코 후네코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지식인 시인으로서 시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국가의 폭력과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다가도 자신을 사로잡는 문학과 예술의 매력에 푹 빠져들기도 한다. 또한 가사노동에 지쳐 우렁신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푸념도 하고,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꾸기도 한다. 긴 시간에 걸쳐 다양한 매체에 기고한 글들을 모은 것이라 주제와 소재가 다양하지만 김혜영 시인이 추구하는 문학의 지평에 닿아 있다.
■ 도서 소개
소중한 모든 순간에 보내는 시인의 위로

시인이자 평론가로 활동하는 김혜영의 첫 번째 산문집 『아나키스트의 애인』이 [푸른사상 산문선 13]으로 출간되었다. 사회와 정치, 문학과 예술 같은 주제를 고민할 뿐만 아니라 주변의 소소한 일상까지 자연스럽고 담담하게 담아냈다. 현실에 대한 관찰은 날카롭게, 문학과 예술에 대해서는 다양한 미각을 전해주고, 일상적인 삶은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등불을 켠 눈사람처럼, 눈꽃처럼 독자의 가슴에 훈훈한 입김을 불어준다.

■ 출판사 서평
산문집 『아나키스트의 애인』은 일본 천황을 암살하려 했던 독립운동가 박열의 애인이면서 사상적 동지인 가네코 후네코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반제국주의를 외치며 옥중에서 생을 마감한 가네코 후미코를 표제에 내세웠지만 이 책은 과격하지 않다.
지식인 시인으로서 시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국가의 폭력과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다가도 자신을 사로잡는 문학과 예술의 매력에 푹 빠져들기도 한다. 또한 가사노동에 지쳐 우렁신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푸념도 하고,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꾸기도 한다. 긴 시간에 걸쳐 다양한 매체에 기고한 글들을 모은 것이라 주제와 소재가 다양하지만 김혜영 시인이 추구하는 문학의 지평에 닿아 있다. 자연스럽고 소탈한 문체는 오랜 친구가 커피 향기가 풍기는 카페에서 얘기하듯이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화가 서승은의 몽환적인 그림이 이 책의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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