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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음악이 나를 위로하네(특별 앨범 수록판)

당신을 위한 음악이 나를 위로하네(특별 앨범 수록판)

  • 박지혜
  • |
  • 시공사
  • |
  • 2016-11-25 출간
  • |
  • 212페이지
  • |
  • 149 X 216 X 25 mm /752g
  • |
  • ISBN 9788952777416
★★★★★ 평점(10/10) | 리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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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천재 박지혜의 음악과 책을 함께 만날 수 있는 특별 앨범 수록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당신을 위한 음악이 나를 위로하네》와 함께 쇼팽과 생상, 사라사테 등 책에 소개된 박지혜의 연주 7곡이 수록된 CD를 함께 포장된 특별 앨범 수록판이다.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아닌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자 마음먹었을 때
나는 비로소 내 안의 틀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었다!


TED 총감독 크리스 앤더슨이 “최고의 7인 중 한 사람”이라고 극찬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자전적 에세이다. 독일 총연방 청소년 콩쿠르, 루마니아 리멤버 에네스쿠 콩쿠르를 비롯한 각종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고 울프 횔셔, 제이미 라레도, 고토 미도리 등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을 사사하며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꿈을 키워가던 중 성공에 대한 집착과 완벽한 음악에 대한 지나친 중압감으로 우울증에 빠지게 된 과정, 죽음을 앞두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저 자신의 음악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기만을 바라는 ‘이타심’을 가졌을 때 새롭게 삶의 희망과 위안, 열정을 얻게 된 과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절망과 좌절, 불안과 상실이 만연한 이 시대, 과연 무엇이 우리의 삶을 진정 행복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 그녀는 자신의 연주와 메시지가 보다 많은 사람들의 삶에 위로와 열정을 되살려주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최고의 7인 중 한 사람”
TED 총감독 크리스 앤더슨이 극찬한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2013년 캘리포니아 롱비치 TED 강연장. 낯선 얼굴의 한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무대에 올라와 호흡을 가다듬었다. 세계 최고의 명기라 불리는 ‘페트루스 과르니에리 1735년산’ 바이올린을 든 그녀의 손끝에서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의 선율이 거센 폭풍우같이 열정적으로 흘러나왔다. 숨 막힐 듯한 연주를 마친 그녀의 입에서 떨리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금의 제 모습이 성공적이고 행복해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한때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고 완전한 절망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정통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로서는 이례적으로 TED 강연 무대에 오른 박지혜는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며 오직 앞만 보고 달렸던 시절, 자신을 집어 삼킨 우울증의 깊은 나락 그리고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그 절망의 늪에서 자신을 건져 올린 음악의 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신의 일과 삶을 타인에게 치유와 영감을 주는 통로로 만들어보세요. 당신의 작은 변화가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그녀는 성공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모든 것을 내려놓았을 때 진정한 음악의 힘을 느끼게 되었고, 자신의 성공이 아닌, 타인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연주했을 때 비로소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날 그녀의 강연은 참석자 전원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고, TED 총감독 크리스 앤더슨은 박지혜의 강연을 “가장 인상 깊은 강연 7개 중 하나”로 꼽았다.

“내가 가진 것은 음악적 재능이 아닌 노력하는 재능”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며 하루 16시간씩 연습에 매달린 완벽주의자

독일에서 태어나 바이올리니스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한 박지혜는 어린 시절부터 독일 총연방 청소년 콩쿠르를 비롯해 각종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자신의 천재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갖고 태어난 것은 음악적 재능이 아닌 ‘노력하는 재능’이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많게는 하루에 열여섯 시간까지 연습에 매달릴 정도로 지독하게 자신을 다그친 연습벌레이기도 했던 그녀는 울프 횔셔, 제이미 라레도, 고토 미도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들을 사사하고 그들에게서 극찬을 받았지만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오로지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것을 자신이 이루어야 할 목표로 삼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늘 자신이 모자라고, 부족하고, 가야 할 길이 멀다고만 생각했다.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우울증
22살 청춘의 한가운데에서 녹음한 유작 앨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기 위해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그 모든 과정이 가져다준 것은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이 아닌 나락을 알 수 없는 극심한 우울증이었다. 최고의 명기 과르니에리를 앞에 두고도 손끝 하나 까딱할 수 없어 눈물만 뚝뚝 흘려야 하는 고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의사는 그녀가 언제 급사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간의 뼈아픈 노력들이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자책과 절망 속에 그녀는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했다. 고통의 시간을 보낼 때 작은 한 줄기 위로와 희망이 되어준 노래들, 모든 것을 내려놓았을 때 그저 음악 그 자체만으로 위안을 주었던 곡들을 모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자신의 앨범에 담았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 음반에 담긴 곡들이 고통에 빠진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삶을 위로하고 새로운 열정을 불어넣는 비밀, ‘이타심’

유작 앨범으로 생각한《홀리 로드(Holy Lord)》를 발매한 박지혜는 이후 보통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서지 않는 무대도 가리지 않았다. 병원, 감옥, 교회, 소록도의 나병 환자들을 위한 격리시설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음악적 치유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갔다. 그 무대는 끝없는 경쟁으로 평가받고 혹독한 연습으로 상처받는 자리가 아니었다. 그저 순수하게 음악이 주는 위안과 치유, 그것을 온전히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에만 집중했다. 자신이 연주하는 음악이 누군가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기를, 그리하여 작은 희망의 불씨나마 전해줄 수 있기를 기도했다. 오로지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겠다’는 욕심을 내려놓은 그녀의 마음에 ‘이타심’이 대시 자리했다(박지혜는 그것을 “선한 영향력”이라고 표현한다).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아닌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기로 마음먹자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전혀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녀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타인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기를 바라며 연주했던 음악이 다름 아닌 그녀 자신의 마음을 위로한 것이다. 도저히 실마리가 보이지 않던 우울증에서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연습하고 또 연습해도 낼 수 없었던 ‘소리’를 낼 수 있게 되고, 연주할 때마다 늘 2퍼센트 부족한 것 같았던 곡들도 흡족할 만한 수준으로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SBS 〈스타킹〉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바와 같이 박지혜가 정통 클래식 연주자로서의 틀을 깨고 민요, 동요,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전천후 연주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절망, 좌절, 상실의 시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선 자리에서 세상을 바꾸는 작은 기적의 시작

“당신의 삶을 타인을 위한 치유의 통로로 만들어보세요. 그럼 당신의 삶이 변화할 것입니다.”
희망이 없고, 미래를 꿈꿀 수 없고,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해도 버텨내기 힘들다고 말하는 요즘, 그녀의 메시지가 얼핏 생경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오늘 내게 주어진 삶과 일을 단지 나 자신만이 아닌 남을 위할 수 있는 통로로 만들어보라고 말한다. 그로 인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변화를 만나고 아무리 노력해도 열리지 않던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변화들이 모여 이 세상을 바꿀 수 있기를 기도한다. 절망과 좌절과 상실의 시대, 그녀는 자신의 연주와 메시지가 보다 많은 사람들의 삶에 위로와 열정을 되살려주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책속으로 추가

비단 악기 콩쿠르뿐 아니라 그때까지 내가 나갔던 모든 콩쿠르가 다 마찬가지였다. 나는 항상 밤 기차 안에서 잠을 잔 뒤 아침에 도착하도록 일정을 짰고, 여독을 풀 겨를도 없이 무대에 올라갔다. 식사는 내가 직접 만든 샌드위치가 전부였다. 가끔은 내가 무대에 오르기도 전부터 경쟁자들에게 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참가자들은 전날 도착해서 좋은 음식을 먹고 편안한 숙소에서 잠을 잤다. 충분히 컨디션을 조절한 뒤 최상의 몸 상태로 연주하기 위해서였다. 부모님은 물론 때로는 할머니, 할아버지, 형제자매들까지 따라와 치열한 응원전을 벌이기도 했다. 내게는 아무도, 아무것도 없었지만 이번 콩쿠르에서 꿈에 그리던 과르니에리를 탈 수만 있다면 된다고 생각했다. 바이올린, 악보, 도시락, 물, 거기다 무대에서 입을 드레스와 구두, 화장품까지 나는 온갖 짐에 짓눌리다시피 하며 밤 기차를 타러 카를스루에 역으로 갔다. 한겨울보다 더 바람이 매서운 2월이었다. 찬바람이 사정없이 내 얼굴을 훑고 지나가는 플랫폼에서 나는 간절히 기도했다.
‘과르니에리를 받게 해주세요. 아니, 받게 해주실 걸로 믿어요. 과르니에리를 받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기도의 내용이 조금씩 바뀌고 있었다. 간절히 바라는 염원의 기도가 아니라, 내가 그 악기를 받도록 하나님이 예비해놓으신 것에 대한 감사의 기도였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중얼중얼 기도를 하다가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무심하도록 별이 총총한 밤이었다.
* 꿈의 명기를 만나기 위한 관문, 콩쿠르 / pp.95~96

내가 가장 자신 있던 곡, 내 레퍼토리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칭찬했던 곡, 바로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와 파르티타〉가 내게 끔찍한 악몽으로 남았다는 것은, 그래서 더욱 아이러니한 일이다. 손가락이 딱 멈췄다. 완전한 정적이었다. 연습이 아니었다. 물론 꿈도 아니었다. 나는 바이올린을 든 채 멍하니 객석을 바라보았다. 여기는 내 첫 국제 콩쿠르 1차 무대였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단순히 손가락이 멈춘 것도, 음을 잊어버린 것도 아니었다. 완연한 어둠 속에 내동댕이쳐진 기분이었다. 몸과 정신이 정전이라도 된 것처럼 완전한 블랙아웃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나는 무대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어디에서 멈췄는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으니 몸도 움직여지지 않았다.
나는 망연자실 객석을 바라보았다. 경연이 열리는 공연장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내가 공개 레슨 때 심사위원장에게 칭찬을 받으면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기 때문이다. 몸은 전혀 움직여지지 않는데 청각은 점점 더 또렷해졌다. 웅성거림, 헛기침 소리, 말소리, 그 작디작은 소리들이 너무나도 크게 들렸다. 심사위원들은 자기들끼리 속닥거리고 있었고, 관객들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그다음 일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어떻게 연주를 마쳤는지, 어떻게 무대에서 내려왔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머릿속에서는 같은 질문이 끊임없이 맴돌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연주를 하다가 막히거나 잊어버리는 상황은 내가 단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일이었다. 누군가가 그런 실수를 하는 것을 봐도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내게 음악은, 특히 바흐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었다. 생각하고 기억해서 연주하는 게 아니라 곡을 연주하는 데 필요한 모든 움직임이 내 근육에 새겨져 있었다. * 무대 위의 블랙아웃 / pp.136~137

목차

프롤로그
내 청춘의 요란한 폭풍우가 걷힌 자리

1장 당신을 위한 음악이 나를 위로하네
스물두 살의 유작 앨범 : 라니 울프,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한 적이 있는가? :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푸른색 옷을 입은 청중 : 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
그 시절, 지혜의 봄 : 홍난파, 〈고향의 봄〉
비닐하우스 속의 바이올리니스트

2장 바이올린 없는 바이올리니스트
꿈의 명기를 만나기 위한 관문, 콩쿠르
검은 숲, 나만의 비밀 연습실 : 비에니아프스키, 〈모스크바의 추억〉
무대 위의 블랙아웃 :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바이올린 없는 바이올리니스트
과르니에리가 알려준 두 가지 : 존 뉴턴, 〈어메이징 그레이스〉

3장 관객이 떠나도 연주는 계속된다
바로크 음악과 록의 만남 :《바로크 인 록》의 〈사라방드〉
감히, 아리랑 : 〈지혜 아리랑〉
불가능에 대한 도전 : 카미유 생상스, 〈죽음의 무도〉
‘아이바이올리너’, 그 미완의 꿈

CD 수록곡
1 | Robert Schumann, Tr?merei, Kinderszenen Op.15-7
2 | Frederic Chopin, Nocturne in C-Sharp minor, Op.posth
3 | 홍난파, 고향의 봄(편곡 박지혜)
4 | Camille Saint-Saens, Danse Macabre
5 | Pablo de Sarasate, Zigeunerweisen(Gypsy Airs), Op.20
6 | Lanny Wolfe, Someone Is Praying for You(편곡 박지혜)
7 | John Newton, Amazing Grace(편곡 박지혜)

저자소개

저자 박지혜는 가슴 한편이 뭉클해지며 마음 깊이 파고드는 전율, 온몸을 전율케 하는 강렬한 열정과 환희의 연주자. 정통 클래식 연주자이면서 록, 가스펠, 동요와 민요, 트로트까지 넘나들며 틀에 얽매이지 않는 전천후 바이올리니스트다. 독일에서 태어나 바이올리니스트 어머니의 영향으로 바이올린을 손에 잡은 후, 독일 마인츠 음대 최연소 입학, 독일 총연방 청소년 콩쿠르에서 두 차례 1등, 루마니아 리멤버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2등과 4개의 특별상 수상, 2007년 독일 라인팔츠 주를 이끌어 갈 연주자 선정 등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의 행보를 이어갔다. 또한 독일 음악계의 거장 울프 횔셔Ulf Hoelscher의 지도로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제이미 라레도Jaime Laredo 교수를 사사하는 한편 고토 미도리Goto Midori의 지도도 받았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것은 ‘음악적 재능’이 아닌 ‘노력하는 재능’이었을 뿐이라고 고백하며 하루에 많게는 열여섯 시간의 연습을 강행할 만큼 지독한 연습벌레이자 완벽주의자이기도 하다. 2003년부터 2014까지 독일 정부로부터 국보급 바이올린 ‘페트루스 과르니에리(1735년산)’를 11년간 무상으로 대여받아 사용했으며 이후 페트루스 과르니에리를 평생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얻었다.
오로지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정상의 자리에 올랐지만, 도리어 그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과도한 압박감과 심적 부담으로 심각한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 시기 교회, 한센인 병원, 복지 시설, 교도소 등 고통과 시련을 겪고 있는 청중이 있는 곳들을 찾아 연주하면서 음악이 주는 진정한 치유의 힘에 눈뜨게 되었고, 이후 기존의 클래식 무대만이 자신이 서야 할 곳이라는 편견을 떨치고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일과 삶을 타인에게 치유와 영감을 주는 통로로 만들면 결국 자신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메시지는 2013년 세계적인 강연 프로그램 TED의 캘리포니아 롱비치 강연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소개되어 TED의 대표이자 기획 감독자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으로부터 “가장 인상 깊은 TED 강연 7개 중 하나”라는 찬사와 함께 기립박수를 받았다. 또한 그녀의 이야기는 SBS , KBS 등 다양한 방송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14세에 독일 마인츠 시립 챔버 오케스트라와 유럽 순회 연주로 데뷔한 이후 연 150회 이상의 국제무대를 종횡무진으로 누비고 있는 박지혜는 바덴바덴 필하모닉, LA 심포니, 상해 필하모닉, 서울시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등과 협연했다. 또한 멕시코 페스티벌에서 첼리스트 요요마에게 바통을 넘겨받아 2014년 메인 아티스트로 참여했으며, 워싱턴 케네디 센터, 뉴욕 카네기홀 독주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단독 공연,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음악 축제, 독일 슈베칭엔 로코코 극장, 유니버설 뮤직의 ‘피크닉 클래식인 서울’ 등에서도 성공적인 무대를 선사한 바 있다. 유니버설 뮤직에서 앨범 《바로크 인 록》과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로 골드디스크를 달성했으며 총 8장의 앨범과 2장의 DVD를 발매했다. 와 를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무대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여수시 엑스포 2012 홍보대사를 비롯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홍보대사, 중앙일보 음악 콩쿠르 심사위원, 몰타 국제 콩쿠르 부심사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공식 홈페이지 jihaepark.com

도서소개

TED 총감독 크리스 앤더슨이 “최고의 7인 중 한 사람”이라고 극찬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자전적 에세이 『당신을 위한 음악이 나를 위로하네』. 박지혜의 특별 앨범을 함께 수록한 이 책은 독일 총연방 청소년 콩쿠르, 루마니아 리멤버 에네스쿠 콩쿠르를 비롯한 각종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고 울프 횔셔, 제이미 라레도, 고토 미도리 등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을 사사하며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꿈을 키워가던 중 성공에 대한 집착과 완벽한 음악에 대한 지나친 중압감으로 우울증에 빠지게 된 과정, 죽음을 앞두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저 자신의 음악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기만을 바라는 ‘이타심’을 가졌을 때 새롭게 삶의 희망과 위안, 열정을 얻게 된 과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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