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만드는 방법』은 우리의 삶에서 뗄 수 없는 ‘시간’에 대해 다룬 환상 철학 동화이다. 주인공 펠릭스에게 황금같은 일요일 정말 하기 싫은 일이 생겨 버렸다. 바로 ‘마녀’ 같은 즈베임 이모의 생일을 축하하러 혼자 이모 집을 방문하는 것이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에 엄마는 시간을 만들라고 대답하고, 그때부터 시간 만들기는 펠릭스를 사로잡는 절실한 문제가 되었다.

『지구야 우리 말 좀 들어줘』는 자연을 화자로 내세운 동화를 통해 지구의 소중함을 깨우쳐준다. 아이들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기 위해 실천해야 할 일을 가르쳐주고 있다. 인간에게는 지구를 잘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음을 일깨운다. 부모가 아이를 돌보듯 지구가 건강을 되찾아 영원히 아름다움을 잃지 않도록 자연과 함께 지켜주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돈을 공짜로 드립니다!』는 이야기를 통해 돈의 가치와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동화다. 세상에 이런 일이! 엄마가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되어 주인공 가족에게 갑자기 12억 원이라는 큰돈이 생겼다. 그 뒤 주인공은 가장 친한 친구 클라라랑 절교를 할 뻔했다. 사람들은 투자, 수익률, 순수익 같은 어려운 말을 하며 엄마 아빠에게 충고를 했다. 엄마 아빠는 하루 종일 시무룩해 있거나 티격태격 다투었는데…. 왜 이리 점점 꼬이기만 하는 걸까?

『이제 모두 다 금지야!』.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아무리 의견이 분분해도 함께 토론하고 마음을 모을 수 있다면 사회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도 반대 의견이나 소수 의견이 나오기 마련이다. 나와 의견이 다르다 해서, 소수 의견이라 해서 무시하지 말자. 다른 의견을 받아들여 충분히 생각해 보는 일은 큰 의미가 있다. 다수 의견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이며, 현재 결정된 사항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