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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과 여성

분단과 여성

  • 조진성
  • |
  • 새물결플러스
  • |
  • 2017-05-15 출간
  • |
  • 332페이지
  • |
  • 148 X 220 mm
  • |
  • ISBN 979116129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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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에게 남북통일은 매우 절실한 과제다. 역사와 문화 및 핏줄을 공유하는 민족 공동체인 남한과 북한의 갈라짐은 자연스럽지 않다. 게다가 70년 가까이 이어진 분단은 지금까지 우리 민족에게 크나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신학적인 관점에서도 통일은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과제로서 함석헌은 분단 자체를 “죄”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한민족의 통일과 공동 번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요구이며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에 크게 이바지하는 사건임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남북통일은 한반도 구성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에게 더 나은 삶을 안겨줄까? 우리 주변에는 통일이 되면 경제·교육·정치 분야에서 여성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역사를 돌이켜보면 충분한 준비 없이 이루어진 통일은 오히려 여성의 권리를 후퇴시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분단과 여성』은 통일 독일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국가의 역사적 전환기에 여성의 사회적 권익과 삶의 질은 부차적 문제로 취급되기 쉽다고 지적한다. 이는 저자가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여성의 목소리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사람들의 인식과 삶의 방식, 사회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종교”다. 여성이 겪는 차별은 표면적으로는 정책과 제도로 나타나는 “사회적 문제”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인식과 문화의 차원에서 나타나는 “종교적 문제”이기도 하다. 유교 문화와 결합한 한국 기독교의 가부장적 보수성은 통일 과정에서 여성의 지위를 결정하는 데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민족의 통일이라는 대업 앞에서 여성에게 불리한 사회적·문화적 인식이 개선되기는커녕 문화와 종교의 이름으로 더 완고하게 작용할 위험이 있다는 이야기다.
성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애써온 여성신학의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동등한 기회란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통일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다. 여성이 통일 후 낙오자로 전락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남성 중심적인 전통 신학을 넘어서는 여성통일신학을 정립해야 한다. 여기서 세계의 여성신학자들이 추구해온 “평화와 평등 공동체”는 여성통일신학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통일된 한반도에 평화와 평등 공동체가 세워져야 한다고 말하는 『분단과 여성』은, 이를 위해 “상한 마음의 치유”, “용서의 표현”, “타자들의 연대”, “사랑과 섬김의 실천” 등의 성경적 가치를 기초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민족은 통일을 통해 국토와 문화의 단절을 극복하고, 성령으로 우리를 연대하게 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공동체”를 설립해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특히 남한의 그리스도인들은 대화와 이해 및 협력을 통해 남성과 여성, 남과 북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탕자를 맞이한 아버지처럼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여기서 민중 중의 민중으로 가장 큰 고난을 겪어온 이 땅의 여성들은 증오와 반목의 시대를 끝내고 용서와 연대, 공존의 시대를 열 수 있는 역사의 주인공들이다. 여성들은 이제 교회와 민족의 공동 지도자로서 민족 통일의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여성들의 각성과 노력을 통해 모두가 평화롭고 평등하게 공존할 수 있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바라보는 『분단과 여성』은, 통일을 준비하는 한국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여성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한국교회는 여전히 여성신학의 각성과 외침의 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 오늘날 소위 "믿음이 좋다는 것”은 교회 지도자들의 가르침과 방향을 받아들이고 성서의 내용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며 거기에 순종한다는 의미일 뿐이다. 이런 상황들을 고려할 때 성차별 문제 해결은 올바른 "성서 해석”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분명하다. 한국교회의 기독교 학자들과 남성 목회자들은 여성의 소리를 진지하게 듣고, 더 나아가 성서의 본질적인 의미를 다시 깨달아 모든 인간의 존엄함을 선포하며 교회 안의 여성 인권 문제를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다. _4부 1장 기독교가 한국 여성의 삶에 미친 영향

핵심은 형의 "판단”이 아니라 아버지의 "사랑”이다. 이는 모든 기독교인이 따라야 할 하나님 나라의 질서이기도 하다. 만약 타인을 도덕적 관점에서만 판단하려 한다면 우리는 율법주의에 빠지게 되고 상대방을 결코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실존적인 사랑과 행동은 두 아들을 회복으로 이끄는 더욱 강력한 요소임을 볼 수 있다. 이 원리는 남과 북, 두 나라의 회복에도 적용될 수 있다. 우리는 도덕적 판단을 떠나 남과 북이 형제와 자매라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아버지의 사랑과 실천으로부터 진정한 용서의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아버지가 작은 아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고 그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었던 것처럼, (바라건대) 남한 사람들은 한때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은 우리의 형제요 자매인 북한 사람들을 위해 잔치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_결론

저자소개

저자 조진성은 장로회신학대학교 학부에서 기독교교육학(B.A.),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M.Div.)과 조직신학(Th.M.)을 공부했고 미국 클레어몬트 대학원대학교(Claremont Graduate University)에서 여성종교학 석사학위(M.A.)를, 조직신학과 여성신학으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평양노회에서 교단 최초로 안수받은 여성 목사 중 한 사람이며, 남편과 함께 17년간 미국 이민자 교회를 섬기며 학문과 목회를 겸하고 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소재 리폼드 대학교(The Reformed University of USA) 학장으로 재직 중이며 만남의교회를 섬기고 있다.

도서소개

남북통일은 한반도 구성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에게 더 나은 삶을 안겨줄까? 우리 주변에는 통일이 되면 경제·교육·정치 분야에서 여성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역사를 돌이켜보면 충분한 준비 없이 이루어진 통일은 오히려 여성의 권리를 후퇴시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분단과 여성』은 통일 독일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국가의 역사적 전환기에 여성의 사회적 권익과 삶의 질은 부차적 문제로 취급되기 쉽다고 지적한다. 이는 저자가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여성의 목소리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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