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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 입문

정신분석학 입문

  • 프로이트
  • |
  • 범우사
  • |
  • 2015-01-20 출간
  • |
  • 488페이지
  • |
  • 223 X 152 mm /733g
  • |
  • ISBN 978890802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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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대학교 군대가기 전에 사서 한번 읽어보았었는데 읽으면서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특별히 기억나는 내용이 없었다. 이번에 옛 책을 정리하다가 발견하게 되어 다시 읽게 되었다. 머리말에서 이 책은 논문 형식이 아닌 강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고 저자는 언급하고 있다.
 
서문에서 저자는 정신분석은 말로써 치료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말은 본래 마력이라고 말한다. 말에는 다른 사람을 변화 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학문은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것에 비해 정신분석학은 말로써 풀어낸다는 것이 약간 신선하게 와닿았다. 말로써 사람을 치유할 수 있다는 데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정분석의 두가지 주장을 제시하였다. 첫번째는 , '심적 과정은 그 차레로서는 무의식적이며 의식적 과정은 심적 활동의 한 작용면이며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라고 언급한다(p24). 두번째는 '넓은 의미이건 좁은 의미이건 간에 성적인 것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욕동의 흥분이 신경과 정신병의 원인으로서 이제까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한다. 의식은 심적활동과 같은 것이 아닌 하나의 부분일 뿐이라는 것과, 성적인 에너지가 예술과 문화,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것은 매우 흥미로운 주제이다.
 
실수행위
실수행위에 대해서 저자는 "실수 행위는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며 본심에서 나온 심적 행위로서 특유한 뜻을 지니며 두 가지의 다른 의도의 협력, 아니 보다 적절히 말하면 상호간의 영향의 결과로서 생긴 것입니다."라고 언급한다. 실언, 분실, 망각하는 것에 대해서 다르게 실수하는 것이 아닌 꼭 그렇게 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실수는 옛 사람이 말하듯이 어떤 일의 전조로 생각해도 좋다고 한다. 이 글을 읽고 실수하나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수하지 않도록 평소에 마음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수행위에 대한 분석을 마치려고 하면서 덧붙이는 언급을 하고 있다. "현상을 마음속의 여러 가지 세력의 각축의 표지로서 파악하기를, 즉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대항하며 어떤 목적을 노리고 작용하고 있는 모든 의향의 표현으로서 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라는 인상적이었다. 방해받는 의향과 방해하는 의향사이에서 타협에 의해서 실수행위가 나온는데, 마음속에는 다양한 감정의 의지들이 있는데 이들 사이의 경쟁에서 실수행위를 분석할 수 있다는 말은 많은 와닿는다. 다만 심리적으로 같은 가치를 지녔더라도 실제적으로는 대단히 다의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해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한다.
 
꿈의 해석
프로이트는 꿈을 연구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많다고 언급한다. 사람들의 편견을 살펴보면 비과학적이라는 것과 신비주의 같은 느낌을 주어서 꿈 연구는 별 필요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꿈은 노이로제 연구의 기초단계로 꼭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꿈은 체외나 체내의 자극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하기 보다는 심적인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옳다고 한다. 또한 꿈의 해석은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는 방법이 좋으며 꿈을 꾼 당사자가 꿈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 옳다고 하였다. 다만 자기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가 꾸는 꿈은 여러 요소가 합쳐져서 이루어져 있으므로 각각의 요소로 분해하여 별도로 검토할 수 있다고 한다. 각각의 요소가 의미하는 바를 분석하기위해서는 꿈을 꾼 사람에게 직접 물어보는 방법을 쓸수 있으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 질문을 받았을 때 착상되는 생각을 통해서 알 수 있다고 한다. 꿈의 요소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처음 떠오르는 착상은 무의식적으로 컴플렉스와 연결되어 있으며 꿈의 해석에서 중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꿈의 요소는 그 자체로 진짜가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의 대신 즉 내가 모르고 있고 꿈을 분석함으로써 찾아내야 하는 본래의 것의 대리물이라고 한다. 꿈은 대리물의 작용을 하는 것이므로 꿈을 분석하므로써 본래의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꿈에 대해서 설명할 때 저자는 매우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잘 이해되지 않다가도 계속 읽다보면 고개가 끄덕이게 된다. 꿈이 이렇게 분석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저자는 꿈은 무의식적인 것의 대리이며 꿈의 해석의 과제는 이 무의식적인 것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하다. 꿈의 해석 원칙 세 가지를 제시하는데, 첫째, 언뜻 보기에 꿈이 지니고 있는 듯이 보이는 의미에는 마음을 쓰지 말 것, 둘째, 꿈의 해석 작업을 가가의 요소에 대해 대리 표상을 불러일으키는데 제한하고, 떠오른 대리 표상에 대해서 임의로 제단하지 말 것, 셋째, 숨겨져 있고 탐색되고 있는 무의식적인 것이 저절로 모습을 보일 때 까지 참고 기다릴 것. 특히 두번째 부분에서 꿈의 요소에 대해 떠오른 대리표상에 대해서 임의로 제단해서 생각밖으로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저항이라고 한다. 꿈을 해석하는 데는 심리적인 저항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것을 잘 극복해야 꿈을 잘 해석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꿈의 해석의 몇 가지 실례를 제시하고 있다. 어린이의 꿈은 왜곡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분석이 쉽고 꿈에 대해서 여러 가지 기본적인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어린이의 꿈은 낮에 체험이 앞서 있으며 바라는 것이 꿈에 나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현재몽과 잠재몽이 합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울러 꿈은 수면의 방해자가 아니라 심리자극으로 보호하여 수면을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꿈도 실수 행위처럼 방해하는 의향과 방해받는 의향이 있는데 방해받는 의향은 수면욕이고 방해하는 의향은 원망 바램 등의 심적자극이라고 한다. 이 두 의향은 일부 목적은 달성하고 일부는 포기하기 되고 그게 꿈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꿈의 해석과 실수 행위 해석이 일맥상통한 다는 점이 특이하게 느껴졌다.
꿈에는 꿈을 왜곡시키는 검열 매커니즘이 있다고 한다. 꿈 스스로 검열하여 특정 부분을 약화시키거나 적당한 곳에서 그치거나 암시하므로써 다르게 변경시킨다고 한다. 꿈의 검열은 자신의 무의식에서 일어나고, 그 무의식은 도덕적 속박에서 벗어나 있다고 한다. 앞서 '자유연상기법' 부분에서 심리적 저항이 생기듯이 꿈에도 저항의 작용을 하는 것이 꿈의 검열이라고 한다. 꿈속에서 윤리적 속박에서 해방된 자아는 특히 성적 욕구나 윤리적 구속의 요청에 반하는 활동이 활발하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비교양의 마음을 덮어두려고 하지만 그것은 옳지 못하다고 주장한다.
꿈에는 많은 상징이 있다고 한다. 꿈을 꾸는 사람 자신도 잘 모르지만, 꿈에서 보는 사물이나 체험들은 어떤 뜻을 담고 있는 상징적인 것이라고 한다. 특히 성적인 것과 관련된 상징이 매우 많다고 얘기한다. 성적인 상징과 연결 짓는 것은 민속학, 신화 등에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언어와 국경을 초월하여 비슷하게 일치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전에 읽었던 통섭을 떠올려 볼때, 유전적인 것과 이러한 상징은 서로 연관을 갖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잠재몽을 현재몽으로 바꾸는 것은 꿈의 작용이고 반대로 현재몽에서 잠재몽으로 바꾸는 것을 꿈의 해석이라고 한다. 꿈의 작용이 하는 첫번째 작용은 응축이다. 일상에서는 보통으로 구별하려고 노력하려고 노력하지만 반대로 꿈은 서로 다른 관념을 애매하게 섞으려고 노력한다. 즉 응축하는 것이다. 꿈의 해석에 있어서 응축의 작용을 먼저 이해해야한다. 두번째는 치환이며, 세번째는 시각상으로의 변환이다. 치환은 두 가지 현상을 보이는데 하나는 잠재요소가 그 자체의 구성요소에 의해서가 아니라 어떤 그것과는 연관이 없는 것, 즉 암시에 의해 대리된다는 점이고 둘째는 심적 악센트가 있는 중요한 요소에서 드다지 중요하지 않은 요소로 옮겨감에 따라 그 결과 꿈의 중심도 다른 곳으로 옮겨간 것같이 보여서 이상하게 여겨진다는 점이다. 꿈의 세번째 작용인 시각상으로 변환인데, 이것은 사상을 생각을 글이 아니라 시각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저자는 신문 논설을 언어를 쓰지 않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과 비슷한 작용이라고 하였다. 상당히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의 소아기의 기억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실제로는 잊은 것이 아니라 닿지 않는 곳에 잠재해있다고 한다. 처음에 아기는 이기적이고 독재적이고 악하지만 사랑을 배우고 이타적인 것을 배우면서 그러한 감정들이 억눌리게 된다. 이러한 감정은 의식에서 물러나고 무의식속에 자리잡게 된다. 결국 꿈은 어렸을 때 억눌렸던 그 감정을 되살린다. 억눌렸던 감정을 되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망을 충족하기 위해서 이다. 불안몽은 꿈을 꾸는 과정에서 억압된 원망이 검열을 통해서 바뀌어야하는데, 억압된 원망이 꿈의 검열 작용보다 강하면 발생한다고 한다.
꿈의 형성을 경영자와 자본가로 비유하여 설명하여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기업을 경영할 때, 경영자도 있어야하지만 돈을 대는 자본가가 있어야한 다. 꿈이 형성될 때는 꿈의 심적 에너지를 제공하는 원망이 있어야 하며, 실재 꿈을 진행하는 백주의 흔적이 필요하다. 백주의 흔적이란 잠재사상의 극히 일부로서 무의식에 속해있는 심적 욕동을 말한다. 이때 꿈의 원망은 일반적 무의식과는 다른 유치형에서 유래되는 무의식에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즉 프로이트는 무의식도 일반적 무의식과 유치형에서 유래되는 무의식 두 가지로 나누고 있다. 좀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노이로제 현상을 이해할 수 있어야한다고 한다.
꿈의 해석에서 다양성과 애매함을 느끼는 독자에게 저자는 상형문자의 해석을 예로 들면서 꿈의 해석과의 유사성을 설명한다. 상형문자도 문법이 정확하지 않고 다의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서로다른 전문가가 하나의 상형문자로 문서를 해석할 때 해석의 일치를 보임을 지적한다. 즉 꿈도 애매하긴 하지만 정확하고 일치하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주장한다. 또한 꿈은 노이로제를 이해하는데 관련되어 있고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노이로제
질투망상에 빠져있는 50대 중반의 여인의 예를 들어서 정신분석을 하였으며, 정신의학이 이러한 환자를 대하는 방법의 한계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정신의학은 유전적인 소인을 들어서 설명하거나 피상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정신분석은 환자의 정신의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좀더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남편에 대해서 질투망상에 빠져있는 이 여인에 대해서, 사실은 자기가 사위를 사랑하는 마음이 치환된 것이라고 그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노이로제 환자에 대한 두 가지 예를 들어서 노이로제 행동에는 의미가 있음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두 사례 모두 환자의 내밀한 부분인 성과 연결되어 있음을 간단히 언급하였다. 글을 읽다보면 간단한 사례이지만 매우 많은 분석을 제시하고 있는데, 프로이트는 어찌 보면 사소하고 작은 사례이지만 깊이 있게 분석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도 내가 연구하는 부분에 대해서 깊이있는 분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박 행위를 반복하는 동안에 환자는 그 행위가 체험에서 나온것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한다. 환자는 그 원인이 되는 체험을 알 지 못하거나 혹은 알고 있다고 하더라고 강박행위와 연결을 짓지 못한다고 한다. 브로이어와 프로이트의 연구에 의해서 환자가 무의식적 과정이 의식이 되면 증상은 소실된다고 한다. 즉 자기가 왜 이런 강박노이로제를 보이는 지 인식하면 그 증세는 소실된다고 한다. 저자가 이야기 하듯이 소크라테스가 한말 ‘악덕도 무지에서 비롯된다’는 말은 맞다고 한다. 그렇다면 무의식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어느 수준일까 저자는 구체적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인간의 역사상 과대망상증에 깨진 두 가지의 사례를 제시하는데 한 가지는 천동설이 깨지고 지동성로 바뀌었을 때고, 또 한가지는 인류는 신에게서 바로 창조된 것이 아니고 동물에서 진화되었다는 사실을 안 때 이다. 저자는 세 번째로 자아가 자기 자신의 주인이라는 통념이 맞지 않고 광범위하게 무의식이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준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이 글이 쓰여질 때 저자가 예측했듯이 그의 말은 상당히 많이 맞아서 인간관에 큰 변혁을 주었다. 프로이트는 다른 많은 학자로 부터 굉장한 공격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프로이트가 투사같은 이미지가 떠올랐다.
프로이트는 환자의 정신치료를 할 경우 반드시 환자가 격렬하고 집요하게 저항하고 치료의 전기간에 지속되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괴로워서 빨리 병을 낫고자 하는 자가 오히려 대드는 상황에 대해서 모순이라고 하지만 이유가 있다고 한다. 노이로제가 생긴 이유 해소되지 않은 강한 심력이 무의식속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인데, 이를 다시 꺼내려면 그 상황으로 돌아가게되로 한번 괴로움을 느꼈던 환자가 다시 그 상황을 재생한다는 것은 상당히 고통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에 무의식에 대해 좀 더 정확한 비유를 들어서 설명한다. 우리의 심적 과정에는 무의식과 전의식 의식이 있다고 하고 무의식에서 전의식 혹은 의식으로 넘어오는 때는 파수꾼이 있어서 이를 검열한다고 한다. 이 파수꾼의 힘은 굉장이 강력하여 무의식의 어떤 감정을 의식으로 드러내기 위해서는 저항이 따른다고 한다.
성적 도착자는 어린시절인 유아기의 성척 도착과 관련있음을 언급하고 있었다. 유아기의 성성생활 중 주목할 점은 어머니의 젖이나 무언가를 빠는 행동, 그리고 배뇨의 행동이 유아의 성욕과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구강과 항문은 성척 도착자들이 성욕과 관련된 기관이라는 점과 유아의 성욕과 강한 연관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시절 성욕과 관련하여 어떤 억압이 성적 도착과 관련되어 있다고 시사한다.또한 노이로제는 많은 행위가 성적 도착과 관련되어 있고 이는 유아의 성욕과 관련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성적 도착을 이해하는 데는 성과 생식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을 아니라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성적 도착을 이해하기 위해 어린 시설 성애가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한다. 유아의 성애가 성인과의 차이는 집중성과 조직화가 없다는 점이다. 유아의 성애를 구분하였는데 처음으로 나타나는 것은 구순기이며 그 다음 항문기를 이야기하며, 전성기적(성기 이전의) 체제라고 한다. 유아기에 성애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을 절대적이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에디컴플렉스와 엘렉트라 컴플렉스 뿐만 아니라 부모자식 동료까지 포함되는 가족 컴플렉스도 있다고 한다. 유아기의 성애는 가족에 대해서 자기애적이고 자기 중심적인데 사춘기를 거치면서 부모의 영향에서 벗어나서 다른 대상을 향하게 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성공적으로 부모의 영향에서 벗어나는데,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노이로제가 나타난다고 한다. 즉 노이로제는 유아기의 성적 집착이 해소되지 않고 성인까지 이어진 경우라고 한다. 꿈은 무의식적인 것이 나타나므로 노이로제 환자를 이해하는데 꿈의 분석이 중요하다고 한다.
리비도가 발달하는 것은 민족전체가 새로운 거주지를 찾아 이동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민족 전체가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무리가 중간에 남기도 한다. 그리고 강한 시련이 오면 퇴행하기도 한다고 한다. 리비도의 발달도 이와 유사하여 발달과 퇴행이 있다고 한다. 또 하나의 기작으로 억압이 있는데 억압는 성적인 것과 상관없는 개념이다. 억압은 어떤 생각이 의식으로 떠오르려는 것을 검열하여 못떠오르게 만드는 것이 억압이라고 한다. 히스테리 메커니즘의 주역은 억압이며 퇴행은 없다고 한다. 노이로제에는 심적 갈등이 있으며 자아 욕동과 성적 욕동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서 생기는 것이며 성적 욕동이 만족되지 못할 경우 우회로를 찾아서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되며 이렇게 형성된 우회로가 노이로제라고 한다. 성적 욕동은 좀 더 사회적인 것으로 치환될 수 있는데 이를 승화작용이라고 한다. 자아욕동은 현실세계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욕동으로, 교육할 수 있다. 즉 불쾌감을 피하게 하고 분별있고 참게 만드는 욕동이다. 이에 반해 성의 욕동은 쾌감을 추구하려하며 교육이 쉽지 않다. 자아발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쾌감원칙에서 현실원칙으로 원만하게 이행하는 것이다. 이행이 원만하지 않을 경우 노이로제의 원인이 된다.
리비도는 진로가 차단된 상태에서 외적거부와 내적 거부라는 현실과 이성의 이중적 압박을 받으면 유순한 면을 상실하고 지금보다 좋았던 시절로 회귀하려는 성질을 보인다. 회귀하려는 과정에서 그 에너지를 운반해갈때 무의식의 영향을 받는데 무의식의 체계속에서 응축과 치환을 격게 된다고 한다. 노이로제가 꿈과 유사한 것은 이것에 기인한다. 퇴행하는 지점은 유아가의 체험과도 관련이 있고 공상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공상에 대해서 저자는 인간의 진화론적인 부분을 주장한다. 즉 공상의 욕구와 재료는 인류의 계통발생의 진화과정에서 형성된다고 한다. 공상은 일종의 도시와 같은 본래의 모습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이 변화할 위험이 있는 곳에 있는 보호림이나 자연보호 공원과 같은 것이라고 한다.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서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공상이라고 한다.
노이로제 질환에 발달에 있어서 양적 요인도 중요하다고 한다. 즉 어느 정도까지 갈등을 견딜 수 있는냐는 점이 노이로제 발생에 중요하다고 한다. 덧붙이는 말로 공상에서 현실로 돌아가는 길이 예술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단지 의식과 무의식 뿐만아니라 현실과 이성의 억압에 의해서 리비도가 취하는 방법 그리고 증세의 형성등에 대해서 부족하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자아는 신용할 만한 심판관이 아니라고 한다.
노이로제 자체는 질병의 증상이 되고 있지만 노이로제로 도피함으로써 또한 질병이득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제거가 어렵다고 한다. 한 예로 자신의 생활비를 벌고 있는 유능한 노동자가 자업중 사고로 불구자가 되었을 때, 그 자신의 불구를 이용하여 구걸을 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즉 자신의 삶을 파괴한 불구가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질병이득이라고 한다. 노이로제는 단지 심적인 증상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고 신체적인 통증이나 변화등을 동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신체적인 변화는 성생활과도 관련이 된다고 한다.
불안의 두가지 종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하나는 예기 불안 혹은 불안한 예기라는 것으로, 어떤 상황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불행의 전조로 생각하며, 가장 최악의 상황을 계속 생각하여 불안에 떠는 것을 말한다. 불안 신경증이라고도 한다. 두 번째는 대상과 상황에 결부되어 있는 불안으로 뱀이라든지, 바다여행, 광장 공포, 닫힌 공간 공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는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뱀과 같이 정말 위험이 있어서 불안함을 느끼는 것, 기차여행, 바다 선박여행 등과 같이 위험은 있지만 경시하는 것으로 부터의 불안, 광장 불안 등과 같이 위험이 없음에도 불안을 느끼는 경우로 발생한 불안과 다가오는 위험과 연관성을 찾을 수 없는 불안으로 나눌 수 있다.
불안에 대해서 임상적 관찰을 한 후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 a.성의 억제와 불안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b. 불안은 널리 통용되는 심리적 화폐라고 한다. 만일 감정에 소속되는 표상내용이 억압당하면 그 감정이 불안과 교환된다고 한다. c. 강박 증세가 발생하는 것은 강박증세가 없으면 생겼을 불안이 증상형성으로 대체되었다고 여긴다.
성의 욕동이 대상에 배비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아메바의 위족처럼 뻗어나갈 때도 있지만 다시 후퇴하기도 한다고 한다. 대상에 배비되었던 리비도가 자아에게 배비가 되면 나르시시즘이 된다고 한다. 이는 이기주의와는 약간 다른데, 이기주의에 리비도가 더해진 것이 나르시시즘 이라고 한다.
성의 욕동과 자아 욕동을 구별할 필요가 있는가 하나의 통일된 에너지가 있어서 어떤 때는 성의 욕동이고 어떤때는 자아 욕동으로 변하는 것은 아닌가라를 질문과 리비도가 대상에서 떠나서 자아로 들어오는 것이 병적 상태의 원천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첫번째 질문은 발견법적 동기로써 고수하려고 한다고 한다. 두번째는 리비도가 대상에서 자아로, 자아에서 대상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은 병적인 것이 아니지만 억압에 의해서 강제로 대상에서 자아로 들어오게 될 경우 병이 된다고 한다고 설명한다.
추적망상의 두가지 예를 들면서, 나르시시즘은 동성애적인 대상 선택과 가깝다고 한다. 우울증 환자들을 심하게 괴롭히는 자책은 본래는 타인, 잃어버린 성적 대상, 그 사람의 죄책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데 그것이 자신에게 행해진 것이라고 한다. 마치 타인에게 공격하려했던 것을 자신에 쏟아붓는 것이다. 주찰망상, 감시당하고 있다고 믿는 망상에 대한 설명도 와닿았다. 우리의 자아속에는 실제로 법정이 있고 자아의 다른 성분에 대해 감시, 견재, 비판하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자아의 이러한 기능이 무너지고 다른 사람에 전이되면 주찰망상에 빠진다고 한다.
정신분석의가 노이로제 환자를 치료하는 가장 중요한 원리는 의식의 뒷편에 있는 무의식을 해석하여 환자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즉 의식과 무의식을 만나게 하는 것이다. 만남을 통해서 환자가 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환자를 당신이 잘못되었다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환자와 의사가 만나서 정신분석을 시작할 때 환자는 의사에게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동성이든 이성이든 호감을 느끼기도 하고 반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한다. 이른바 감정전이가 생긴다고 한다. 이러한 감정전이는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데, 특히 신뢰에 바탕한 감정전이는 환자가 자신을 바꾸려는 원동력이 된다고 한다. 환자가 의사에게 감정전이를 하는 것은 리비도에 의한 작용으로써 리비도가 의사에게 배비, 전이 되면서 치료의 힘이 된다. 그런데 이렇게 감정전이를 할 필요를 못느끼거나 하지 못하는 사람은 치료가 매우 힘들거나 불가능하다고 한다. 감정전이를 못하는 사람은 나르시시즘에 빠져 있는 사람이다. 앞장에서 나르시시즘을 치료하다보면 어떤 벽에 부딪혀서 넘어가지 못하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이제 이해가 된다.
최면요법은 근본원인은 건들지 않고 단지 증상을 바꾸려는 시도인데 원인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정신분석요법을 이용하여 근본원인을 치유하면서 암시요법을 쓸 경우 효과가 크다고 한다. 정신분석요법에서 증상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증상이 발생한 곳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증상을 일으킨 갈등을 소생시키고, 그 당시에는 자유롭게 쓸 수 없었던 욕동의 힘을 빌려서 다른 결말로 가져가게 되고 최종싸움터는 감정전이 즉 의사에 대한 감정전이가 최종의 싸움터라고 한다.
정신분석요법을 시도할 때, 외과수술을 할때처럼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시작해야한다고 한다. 수술하는데 가족들이 동참하여 수술에 대해 간섭하지 않듯이, 정신분석요법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것이 무너지고 비밀의 노출되면 가족의 간섭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마지막에 저자는 정신분석 요법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에 대해 조심스럽게 반론을 펴며, 점점 더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을 다읽고 몇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프로이트는 성의 에너지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정신분석에 있어서 성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강조했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실재 그런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다. 21강에서 리비도의 발달과 성애의 조직에 대해서 언급이 있었을 뿐 강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성을 섹스 개념에서 설명하는 것는 맞지 않으며 태어나면서 갖고 있는 리비도의 에너지를 설명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성애의 개념을 언급하고 있다.
두번째는 에드워드 윌슨이 통섭이라는 책에서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섭에 대해서 인간의 진화론을 갖고 설명했듯이 프로이트도 이미 인간의 무의식을 설명함에 있어서 태고적 진화에 의한 발생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글을 읽으면서 인간의 무의식을 이렇게 자세하게 분석을 시도하려 했다는 점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내 모습에 계속 적용해보게 되고 나의 무의식과 의식, 자아와 리비도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울러 내 주변의 사람들에 대해서도 자아와 리비도의 에너지의 배분을 갖고 생각할 때 좀더 이해가 잘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신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막연히 의식과 무의식만 생각했었는데, 자아와 리비도 그리고 억압, 꿈, 검열 등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목차

제1부 실수행위
서문
실수 행위
실수 행위(계속)
실수 행위(결론)
제2부 꿈
여러 가지 난점과 최초의 접근
꿈의 해석의 여러 가지 전제와 기법
꿈의 현재 내용과 꿈의 잠재사상
어린이의 꿈
꿈의 검열
꿈의 상징적 표현
꿈의 작업
꿈의 분석례
꿈의 태고적 특질과 유치성
원망 충족
불확실한 점과 비판
제3부 노이로제 총론
정신분석과 정신의학
증상의 의미
외상에의 고착 무의식
저항과 업악
인간의 성생활
리비도의 발달과 성애의 조직
발달 및 퇴행이라는 관점 병인론
증상형성의 경로
일반적인 신경질
불안
리비도론과 나르시시즘
감정전이
정신분석 요법

도서소개

프로이트가 빈 대학에서 의학부 학생과 그 밖의 청강자를 의식하고 1915년부터 1916년에 걸친 겨울 학기에 제1부와 제2부를 이루는 15장에 해당하는 부분을, 다시 1916년부터 1917년에 걸친 겨울 학기에 제 3부의 13장을, 이렇게 해서 도합 28장의 강의를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은 미국의 저명한 도서관학 교수이여 미국서적협회 회장이며 법학박사인 로버트B.다운스가 1956년에 선정한 "세계를 개혁한 16권의 서적"중에서도 첫손꼽는 저명한 고전이기도 하다. 참으로 인간 이성의 만능을 부정하고 성의 마력을 주장하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다운의 진화론,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더불어 근대의 인간관에 큰 변혁을 가져왔다. 이 <정신분석학 입문>은 프로이트 자신이 정신분석학의 전체계와 그 진수를 알기 쉽게 설명한 대표적인 저작으로서 아직도 현대적인 의의를 유지하고 있는 신경증 연구의 보고라고까지 불리는 고전의 이름에 걸맞는 아주 독특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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