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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가능성

한국문학의 가능성

  • 김형중 (엮음) , 우찬제 (엮음), 이광호 (엮음)
  • |
  • 문학과지성사
  • |
  • 2015-12-12 출간
  • |
  • 603페이지
  • |
  • ISBN 978893202811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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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발간사
제1장 경계를 넘어서
김 현
김주연 문학사와 문학비평
김병익 6ㆍ25와 한국 소설의 관점
성민엽 열린 공간을 향한 전환
우찬제 경계를 넘어서
이광호 문학은 무엇이 될 수 있는가

제2장 전망으로서의 비평
김치수 비판의 양식으로서의 비평
정과리 민중문학론의 인식 구조
홍정선 맥락의 독서와 비평
권오룡 권력형 글쓰기에 대하여
강동호 파괴된 꿈, 전망으로서의 비평

제3장 왜 끝까지 읽는가
오생근 ‘집’과 시적 상상력
최성실 한국 문학의 성적 상상력
이수형 아이에서 어른 되기, 아무도 속지 않는 거짓말
김형중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소설 쓰기
허윤진 보드카의 밤
조연정 왜 끝까지 읽는가

제4장 이야기꾼의 자의식
김태환 이야기꾼의 자의식
김동식 생의 도약과 영원회귀의 잠재적 공존
박혜경 세계라는 허구의 영토
강계숙 사랑을 주었으나 똥으로 받는 이에게?시코쿠의 편지

도서소개

『한국문학의 가능성』은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문지 담론 형성의 주역이었던 동인들의 비평문을 모은 책이다. 1부에는 문학론과 문하사 관련 글들을, 2부에는 비평 관련 글들을, 3부에는 주제론 성격의 글들을, 4부에는 작가론들을 모았다.
계간 『문학과지성』으로 시작된 문지 비평의 흐름
문지의 논리를 따라 읽는 한국 문학의 이력

오는 12월 12일, 문학과지성사가 창사 40주년을 맞는다. 회사는 1975년 설립되었지만, 문지를 구성하는 논리는 그 이전에 시작되었다. 문학평론가 김현을 중심으로 『68문학』에 결집했던 비평가들은 1970년 『문학과지성』을 창간하며 다시 뭉친다. 창사를 하고, 폐간을 겪고, 『문학과사회』가 창간되고, 세대교체를 네 번 거듭하며 현 5세대 체제를 맞기까지, 그간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줄곧 문지는 ‘동인’을 주축으로 움직이는 집단이었다. 이 책은 40년 넘게 문지의 핵심이 되어온 1~4세대 문지 동인들의 평문을 모은 선집이다. 1970년 『문학과지성』 창간 당시 동인이었던 김현에서 가장 젊은 세대인 강동호에 이르는, 총 21명의 문지 신구 동인이 계간지 『문학과지성』 『문학과사회』에 실렸거나 문지에서 평론집으로 묶였던 글들 가운데 편집위원과의 논의를 거쳐 각자 한 편씩을 골랐다(고인일 경우 편집위원이 대리 선정).

김현이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쓴 것은 1970년이었다. 당시 문지 1세대 동인들은 ‘한국 문학’을 불가능하게 하는 조건들을 고려함으로써 오히려 그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었던 듯싶다. 당연하게도 가능성이란 아직 실현되지 못한 어떤 상태를 지시하는 말이고, 따라서 항상 불가능성을 전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사유하고자 한다면 그는 항상 그 불가능성의 조건들에 대해서도 사유해야만 한다.
시대가 부과하는 제약이 달랐고, 담론을 생산해내는 세대 또한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문지 담론의 중심에는 항상 ‘문학’, 그것의 (불)가능성에 대한 고뇌와 기대가 있었다. 문학에는 항상 사회적 각인이 남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 확인, 그러나 우리가 문학을 하는 한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개입 역시 문학을 매개로 수행되어야 한다는 믿음, 언어는 그 자체로 수행적이어서 언어의 변화가 세계의 변화를 촉발할 것이라는 신념, 이런 것들이 ‘문지 담론’의 기저를 형성했고, 엄밀한 의미에서 그것은 ‘문학주의’였다. 그러므로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문지 담론 형성의 주역이었던 동인들의 비평문을 모은 이 책은 문지 문학주의의 역사라 해도 무방하겠다.
―발간사에서

제1장에는 문학론과 한국 문학사 관련 글들이 묶였다.
김 현은 「한국 문학의 가능성」에서 먼저 ‘지적 식민주의’와 ‘새것 콤플렉스’를 당시 한국 문단의 병폐로 지적하고 그 근원을 짚는다. 무분별하게 도입되었다가 피상적으로 소비된 서구 제도를 맹신하거나 순수문학과 참여문학을 성급하게 개념화하여 도식적으로 대립하기보다는, 한국의 역사 사회적 상황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현실에 걸맞은 새로운 이념형을 추출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김주연의 「문학사와 문학비평」은 독일의 사례와 기존 한국 문학사를 검토하며 시대 구분의 문제를 제기한다. 왕조에 따른 순서 개념의 한계를 주목하면서도, 서구 시민 사회의 발전 과정 및 문예이론의 발달과 비교했을 때 한국사에서 기준점이 될 만한 본질 개념을 추출하는 일이 어려우므로 우선 한국의 불균형적 특수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김병익의 「6·25와 한국 소설의 관점」은 6·25 발발 30년을 맞이하여 한국 문학사에서 한국 전쟁의 의미가 무엇이며, 전쟁 이후 한국 작가들이 수십 년간 어떻게 끊임없이 현실적 문제로 환기시켜왔는지 홍성원, 이청준 등의 소설에 전통적 감수성, 자아의 각성, 사회사적, 역사의식적으로 접근하여 통찰한 글이다.
성민엽의 「열린 공간을 향한 전환」은 80년대가 문학사에서 가지는 의미를 논한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저항의 형태로 폭을 좁혀갈 수밖에 없었던 한국 문학은 이와 동시에 사회과학적 의식이 심화되면서 독자적인 미학적 지평을 새로 열게 되었다. 성민엽은 한국 사회의 복합적이며 중층적인 모순에서 비롯된 두 양상이 변증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90년대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우찬제의 「경계를 넘어서」는 세기말을 갓 벗어나 시각적 이미지와 스펙터클로 출렁거리던 2000년에 씌어진 글로, 확정된 진실이 사라진 혼란스러운 시기에 주체와 타자, 경쟁과 상생, 디지털 신화와 생태학적 신화, 미메시스와 환상 사이의 경계를 사유하며 그 진실을 탐문한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물으며 21세기의 문학 지도를 그리고자 시도했다.
이광호의 「문학은 무엇이 될 수 있는가」는 정치적 위기가 부분적으로 해소되었던 2000년 당시의 문화적 상황에 비추어 문학이 어떻게 자기 존재의 논리를 재구성할 수 있는지 점검한다. ‘문화 산업’이라는 명칭으로 대두되는 신자유주의가 문학의 자율성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진단하고, 자율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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