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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낯선 시간에 흐르다

터키, 낯선 시간에 흐르다

  • 문윤정
  • |
  • 바움
  • |
  • 2015-12-20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58831143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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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이스탄불 1 오스만제국의 화려함을 보다
타인의 시선에 갇힌 영혼이여 넌 자유다 / 낯선 곳에서는 시간의 질감과 부피가 다르다 / 1만 년의 시간을 안고 있는 이스탄불 / 황제의 문 앞에서 장난치는 고양이들 / 사랑은 꿈길처럼 사라질지니 / 사람을 포근하게 안아주는 블루모스크 / 제자리에 있어야 더 빛이 난다 / 터키 여자들의 담배는 줄기차다 / 네 개의 정원으로 이루어진 톱카프궁전 / 하렘의 여인들을 위한 튤립축제 / 보석의 광채에 눈빛을 잃어버리다 / 하렘은 여성의 공간이자 술탄의 침실 / 커다란 화폭에 그려진 한 개의 시미트빵 / 사람들은 가장 갖기 힘든 것을 가지고 싶어한다 / 육감적이고 관능적인 조각 앞에서 / 알렉산드로스 석관의 여인들은 아직도 슬프다 / 환상과 환청을 가져오는 예례바탄 지하궁전 / 홀로 식당에 들어가는 것은 외롭고 쓸쓸하다 / 죽음처럼 진하고 사랑처럼 달콤해야

이스탄불 2 모스크와 바자르가 말해준다
내 안의 유리병은 한 번 깨질 때마다 상처투성이 / 팜므파탈을 사랑한 슐레이만 대제 / 모든 것은 그랜드 바자르로 통한다 / 이스탄불대학에서 멋과 낭만으로 먹은 점심 / 오리엔트특급열차를 타고 떠난 비운의 황제 / 블랙홀과 같은 삶의 허기 / 사랑과 예술이 흐르는 이스틱클랄 거리 / 삶이 안녕이라 말하기 전에 사랑하라 /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돌마바흐체궁전 / 주황색 가로등 아래서 무수한 길을 보다 / 오감을 즐겁게 하는 고등어케밥 / 유폐된 공주를 만나기 위해 배를 타다 / 삶은 일회성이다 / 술탄의 사랑을 위하여

트로이 호메로스를 품고 있는 고대로의 여행
한 사나이의 열정이 시계 바늘을 되돌리다 / 아름다움에 대한 애착이 불러온 트로이 전쟁 / 그리스 최고의 미인, 헬레네의 후회 / 인간의 운명은 신의 입김으로 된 한 편의 드라마

앗소스 아크로폴리스에서 에게해를 내려다본 풍경
눈물을 달고 신전 앞에 서다 / 아리스토텔레스, 재미있는 삶은 완전한 삶이다 / 맑은 겨울 햇빛이 내려앉은 네크로폴리스 / 겨울밤 낯선 곳에서 마시는 차이 한 잔

시데 아프로디테를 만나고 싶은 낭만의 도시
사물의 질서 속에서 기쁨을 누려라 /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 / 요염한 아프로디테의 몰락

안탈랴 검푸른 지중해에서 인생을 배우다
벽화가 그려진 골목길을 걷다 / 아름다운 무희가 반겨주는 안탈랴박물관 / 석관에 새겨진 하데스의 세계 / 금기사항을 어긴 그리스의 신들 / 현실은 책 속에 전부 들어갈 수 없는 것

콘야 영혼의 스승 루미를 만나다
검은색 코트가 물결치는 몽환의 도시 / 오직 한 사람만이 내 눈을 채웠다 / 신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피리 소리 / 무덤에서 나와 춤을 추는 데르비시

베르가마 헬레니즘 문명을 꽃 피운 도시
넓은 정원과 터키풍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펜션 / 죽음이 들어올 수 없는 아스클레피온신전 / 아스클레피오스의 처방전과 자연이 내리는 처방전 / 내 커피점괘는 여행을 많이 할 운명 /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경쟁하다 / 그리스 신은 무한의 생명을 갈망한 그리스인들의 창조물 / 디오니소스와 아폴론은 우리들 마음속 풍광 / 레드 바실리카에 머무는 이집트 신들 / 중세의 어느 시공간으로 들어서다 / 남성의 공간인 차이에비를 탐내다 / 그녀의 기원이 담긴 타스비흐

셀축 천년의 숭배도 하나의 기둥으로 남은 도시
레몬수를 손바닥에 부어주는 남자 차장 / 수많은 젖가슴을 지닌 아르테미스여신이여 / 여신도 춤과 노래를 좋아한다 / 천년의 숭배도 하나의 기둥으로 남는 것

에페소 화려함과 고귀함은 감출 수 없다
헤라클레스 문을 통과하다 / 정교한 조각이 빛나는 하드리아누스황제의 신전 / 네 명의 여인들이 반기는 켈수스도서관 / 유곽을 알리는 세계 최초의 길거리 광고판 / 클레오파트라도 쇼핑을 즐긴 국제시장 아고라 / 원형극장은 그리스인들의 삶의 중심 / 통째로 사랑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쿠샤다스 겨울바다는 너무 쓸쓸해
외로움, 그리움, 용서의 마음을 엽서에 쓰다 / 나이트클럽에서 밤새 춤을 춰요 / 겨울 항구에서 20억 광년의 고독을 보다 / 내 삶을 빠르게 관통하는 시간이여

디디마 거대한 아폴론신전이 반겨주는 도시
느린 일상을 영화처럼 그려내는 아침풍경 / 신화의 공간으로 초대받은 이방인 / 연애의 기술이 부족한 아폴론

밀레토스 철학자들을 배출한 철학의 도시
배고픔이 해결되어야 철학이 나온다 / 물은 구름이 되고 구름은 눈이 되고 / 파우스티나의 화려한 목욕탕 / 의전용 특별석이 있는 프리에네의 야외극장

카파도키아 낯선 행성으로 착각하다
낯선 행성에 떨어지다 / 떨림으로 오는 먼 그대 / 수도사들이 은둔한 동굴교회 / 행복은 지금 이순간의 느낌이다 / 아찔한 무희들의 춤사위

파묵칼레 그곳에서 하얀 목화는 항상 절정이다

도서소개

흔히 실크로드 하면 중국의 장안에서 타클라마칸사막, 파미르고원, 중앙아시아 초원, 이란고원, 터키 이스탄불을 지나 로마에까지 이르는 길을 지칭한다. 작가 문윤정이 전작 《걷는 자의 꿈, 실크로드》에서 중국의 장안에서 중앙아시아 초원까지를 탐색하고 있다면, 이번 신간 『터키, 낯선 시간에 흐르다』에서는 유럽의 관문인 터키를 탐색하고 있는 것이다. 예로부터 터키는 동서 문명 간 교류와 융합이 많아서 다양한 문화가 혼재된 곳일 뿐 아니라, 중국과 로마를 잇는 실크로드의 실질적 종착지(특히 이스탄불)로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작가 문윤정의 시선은 늘 실크로드의 종착지 터키로 향하고 있었고, 거의 3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터키, 낯선 시간에 흐르다』라는 기행기로 마침내 그 종지부를 찍기에 이르렀다.
동서문명의 교차로 겸 용광로 터키,
여러 문명 간의 충돌과 융합으로 빚어진 그 터키의 내밀한 속살을 들여다본다!

작가 문윤정이 도서출판 바움에서 터키를 진중하게 더듬으며 들여다본 기행기를 출간했다. 『터키, 낯선 시간에 흐르다』가 바로 그것이다. 그녀는 실크로드의 궤적을 좇아간 기행기 『걷는 자의 꿈, 실크로드』를 상재한 적 있는데, 이번에 출간된 터키 기행기는 그것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흔히 실크로드 하면 중국의 장안에서 타클라마칸사막, 파미르고원, 중앙아시아 초원, 이란고원, 터키 이스탄불을 지나 로마에까지 이르는 길을 지칭한다. 작가 문윤정이 전작 『걷는 자의 꿈, 실크로드』에서 중국의 장안에서 중앙아시아 초원까지를 탐색하고 있다면, 이번 신간 『터키, 낯선 시간에 흐르다』에서는 유럽의 관문인 터키를 탐색하고 있는 것이다.
예로부터 터키는 동서 문명 간 교류와 융합이 많아서 다양한 문화가 혼재된 곳일 뿐 아니라, 중국과 로마를 잇는 실크로드의 실질적 종착지(특히 이스탄불)로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작가 문윤정의 시선은 늘 실크로드의 종착지 터키로 향하고 있었고, 거의 3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터키, 낯선 시간에 흐르다』라는 기행기로 마침내 그 종지부를 찍기에 이르렀다.

터키, 특히 아나톨리아(현 터키의 아시아 지역. 소아시아라고도 불림)는 고대부터 많은 왕국들이 명멸한 곳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역사적 부침도 매우 심한 곳이었다. 이곳에선 한때 히타이트 왕국이 발흥하기도 하였고, 한때 에게해 연안을 따라 그리스 식민도시들이 건설되기도 하였고, 한때 페르시아제국과 알렉산드로스제국이 위세를 떨치기도 하였다. 그러다 로마가 지중해 세계의 패권을 장악하면서부터 로마의 속주(동방주)가 되었으며, 이후 오랜 세월 동안 동로마제국과 비잔틴제국의 영토로 존속해오면서 11세기경 중앙아시아에서 서진해온 투르크족에 점령당한 뒤부터는 이슬람 세계화하여 지금에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그러기에 터키는 동서 문명을 연결하는 교차로 겸 용광로로서 당연하고 필연적으로 오랜 역사와 다양하고 이질적인 문화적 전통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대다수 사람의 상식 속의 터키는 언뜻 모스크와 이슬람교 등과 같은 단편적 모습들이 우선 연상되는 것이 사실이다. 솔직히 그것은 터키의 오랜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데서 기인하는 오해다. 말이 나온 김에 덧붙이자면 터키라는 나라야말로 오리엔트 문화, 그리스 문화, 헬레니즘 문화, 그리고 로마 문화 등의 바탕에다 기독교적 문화와 이슬람교적 문화가 혼재하여 용융되어 있는 실로 다채로운 문화를 품고 있는 나라인 것이다. 터키만큼 다채로운 문화에 바탕한 온갖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나라도 이 세상에 실제적으로 없다. 거기에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사프란볼루 같은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는 터키만의 자연문화유산도 한몫 거든다.
작가 문윤정은 이 책에서 터키의 여러 도시들(16개 도시)을 하나하나 훑으면서 자신이 몸소 느끼고 체험한 터키만의 특성들을 여과 없이 잘 보여주고 있다. 이를테면 그녀의 시선에 포착된 각 도시의 특성들은 다음과 같다. 이스탄불은 비잔틴제국과 오스만제국의 수도로서 기독교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한편으론 중세와 현대가 공존하고 있는 이채로운 곳이다. 콘야는 이슬람 수피 교단의 지도자 잘랄레딘 루미와 매년 12월에 열리는 메블라나축제로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카파도키아는 초기 그리스도교가 자리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동굴교회나 지하도시가 있는 곳으로, 그 가운데 젤베계곡의 파샤바아 지역은 특히 페요의 <스머프>라는 애니메이션의 원천이 된 곳이기도 하다. 파묵칼레는 ‘목화(木花)의 성(城)’이라 불리는데, 자연과 시간(무려 1만 4,000년의 시간)이 만든 노천 온천으로 유명하며, 주위에 히에라폴리스라는 유적도 있는 곳이다. 사프란볼루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그밖에도 고대 히타이트족의 발원을 보여주는 도시 앙카라, 철학의 첫장을 연 탈레스의 도시 밀레토스,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관련이 깊은 베르가마, 호메로스의 그리스 신화가 살아 숨 쉬는 트로이,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머문 적이 있던 앗소스, 아폴론신전으로 유명한 시데와 디디마, 아르테미스 여신의 도시 셀축,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의 사연이 깃든 에페소 등이 뒤를 잇는다. 그러면서도 각 도시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도 놓치지 않는다.
시중에 터키 관련 여행책은 이미 차고 넘친다. 몇몇 책을 제외하곤 단편적인 감상과 여행 정보를 알려주는 내용의 책이 대다수다. 이 책에서처럼 터키의 오랜 역사와 전통은 물론이고 거기에 바탕한 문화 및 문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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