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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기억을 기억하라

징비록, 기억을 기억하라

  • 정종숙
  • |
  • 북스타
  • |
  • 2015-12-04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8899738373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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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장 프롤로그 - 동아시아를 열광시킨 문제작
2장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 왕과 이순신
3장 싸우는 자 도망가는 자
4장 바다로부터의 반격
5장 투명인간 취급받는 조선
6장 전쟁 아닌 전쟁
7장 다시 시작된 전쟁
8장 에필로그 - 역사는 기억하는 대로 움직인다

도서소개

《징비록》은 지금까지 개인이 남긴 회고록 중 유일하게 국보(국보 제132호)로 지정되었을 만큼 우리에게 값진 유산으로 남아 있다. 지금 우리는 류성룡의 『징비록』이 있어 임진왜란 이전의 국내외 정세는 물론 정부의 대처 방식, 전쟁의 구체적인 실상에 이르기까지 임진왜란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료와 사실에 입각한 그 기록은 전쟁 직전 정부의 선택부터, 일본군의 침략 직후 달아난 관리들과 도성을 버린 임금의 선택, 그런 안팎의 위기에서 적과 맞서 싸운 이순신과 의병들의 선택 등 수많은 사람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그것은 과거의 류성룡이 현재의 우리에게 던지는 시대를 초월한 질문으로 돌아온다.
역사는 기억하는 대로 움직인다.
지난 일의 잘못을 징계하여 훗날의 환란을 경계하라!

◈ 도서의 개요

노량해전과 징비록의 공통점

그날, 당신은 무엇을 했는가?
그날의 선택이 오늘을 만들었고, 또 지금 이 순간의 선택이 미래를 만든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얼핏 보면 개인의 선택은 개인의 삶일 뿐,
한 사회의 모습을 결정짓는 역사적 흐름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바람이 분다, 물결이 인다. 지금도 변함없이 출렁이는 노량 앞바다는 이순신의 마지막 선택이었다. 허나, 그곳은 조금만 비겁해지면 피할 수도 있었던 최후의 결전장이었다. 그러나 그는 달랐다. 그는 그다운 방식으로 전쟁을 끝내고자 했다. 이 땅을 무참히 짓밟은 적을 그냥 돌려보낼 수 없었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막아선 노량 앞바다. 이순신은 매 순간 참혹한 전쟁을 끝내겠다는 일념 하나로 적과 맞섰고, 싸웠고, 이겼다. 길고도 길었던 임진왜란 7년, 이순신은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선택이 어떻게 역사의 흐름을 가르고 결정짓는지 온몸으로 증명했다.
운명처럼 그곳 노량에서 그를 만났다. 1992년 그해 KBS의 드라마 다큐멘터리 《임진왜란》를 구성하고 집필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임진왜란의 흔적을 찾아, 그의 발길이 머문 곳을 찾아 남쪽으로, 남쪽으로 내려갔다. 그렇게 마주한 노량 앞바다… 그곳에 섰을 때 문득, 인터뷰 질문 하나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장군께선 왜 항상 급류를 선택했습니까?
왜 모두가 피하는 급류여야 했습니까?”
노량해전이 7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이순신의 선택이었다면, 『징비록』은 전시내각을 이끌었던 류성룡이 그의 방식으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선택한 것이었다. 1598년 11월 19일, 이순신이 노량 앞바다에서 최후를 맞은 그날 류성룡도 반대파의 탄핵을 받아 파면됐다. 그 길로 모든 걸 내려놓고 고향 하회마을로 돌아갔다. 얼마 뒤 삭탈된 관직과 명예가 회복되었지만 류성룡은 응하지 않았다. 임금의 거듭된 부름에도 나아가지 않고 칩거했다. 다시 정치의 중심에 서는 대신 그가 선택한 것은 전쟁의 전모를 기록하는 것이었다.

『징비록』 서문에서 류성룡은 참혹한 전쟁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성찰의 기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에겐 그것이 전쟁을 온전하게 극복하는 길이었고,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었다. 미래의 기준이 될 과거가 묻혀 버린다면 반성도 할 수 없고, 혁신도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참혹한 과거, 참담한 기억이라고 해서 지워버린다면, 또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각색한다면, 과거의 악몽은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다. 그래선 안 될 일이었다. 류성룡은 기억을 기억하기 위해 붓을 들었다. 그의 시대를 기억하는 것은 그의 치부를 드러내는 일, 그럼에도 그는 붓을 꺾지 않았고, 『징비록』을 썼고, 완성했다. 그것은 임진왜란 발발 당시 포화의 한가운데서 전쟁의 참화를 겪으며 전시 내각을 이끌었던 최고위직 관리의 비장한 반성문이자 국난 극복의 역사 철학서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그의 『징비록』은 지금까지 개인이 남긴 회고록 중 유일하게 국보(국보 제132호)로 지정되었을 만큼 우리에게 값진 유산으로 남아 있다.
지금 우리는 류성룡의 『징비록』이 있어 임진왜란 이전의 국내외 정세는 물론 정부의 대처 방식, 전쟁의 구체적인 실상에 이르기까지 임진왜란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료와 사실에 입각한 그 기록은 전쟁 직전 정부의 선택부터, 일본군의 침략 직후 달아난 관리들과 도성을 버린 임금의 선택, 그런 안팎의 위기에서 적과 맞서 싸운 이순신과 의병들의 선택 등 수많은 사람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그것은 과거의 류성룡이 현재의 우리에게 던지는 시대를 초월한 질문으로 돌아온다.
“나의 시대와 당신의 시대는 어떻게 다른가?
나의 조선과 당신의 대한민국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오늘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는 매 순간 선택 앞에 선다. 류성룡과 이순신이 그랬던 것처럼.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옳은 선택과 잘못된 선택, 합리적인 선택과 편향된 선택, 그 갈림길에서 때론 방향을 잃고 길을 헤매기도 하고, 때론 잘못된 길을 선택해 달려가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선택을 이끌어줄 지혜로운 안내자가 있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처절했던 임진왜란 행적의 핏발선 눈으로 따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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