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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고백

마지막 고백

  • 치트라 바네르지 디바카루니
  • |
  • |
  • 2010-10-29 출간
  • |
  • 332페이지
  • |
  • 134 X 204 mm
  • |
  • ISBN 978890111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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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누구에게나 자신의 삶을 뒤바꾼 놀라운 순간이 있다!”
아메리칸 북 어워드, 푸시카트 상, 오헨리 상,
앨런 긴즈버그 문학상 수상작가의 신작 휴먼 소설!


30만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던 아이티 지진에 이어, 700미터 지하에서 69일간 갇혀 있다 가까스로 구조된 칠레 광부들의 이야기가 전 세계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지하 갱도가 붕괴함과 동시에 죽음을 예견했으나,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극적으로 살아 돌아온 이들의 이야기는 국가와 인종에 상관없이 ‘산호세 광산의 기적’이라는 희망과 기쁨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
어느 날 발생한 갑작스러운 사고로 홀로 고립된 채 절망과 싸우는 사람들…….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든 경험할 수 있는 극적인 상황은 오늘날까지 수많은 문인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가 된 오늘날 영미권에서 또다시 주목받는 작품이 있다면, 바로 인도계 미국 작가 치트라 바네르지 디바카루니의 장편소설 《마지막 고백》이다. 대재앙으로 인해 자포자기의 순간에 사로잡힌 채 구원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단순히 생존 싸움으로 그리는 데서 나아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찾고 미처 깨닫지 못한 희망을 다시금 보게 하는 현대적 우화 소설인 《마지막 고백》은 영미권, 유럽권은 물론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생의 마지막 순간, 단 한 번뿐인 기적적 순간을 만난다!”
영미 문단에서 인정받은 희대의 이야기꾼이 선사하는 희망과 치유의 이야기 여정!


미국의 어느 도시에 있는 인도 영사관 지하의 비자 사무실에서 여대생 우마는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참을 수 없이 지루한 시간을 인내로 다스려야 하는 그녀에게 유일한 위안이 있다면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들이 인도에 가려 하는 이유를 상상하는 것이다. ‘빛나는 인도’에서 은퇴 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부모를 만나려 하는 우마는 파란색 사리를 두른 고객 상담 창구의 여자부터 시작하여 대기실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전통의상을 입은 나이 든 중국인 여자와 그 옆에 앉아 있는 부루퉁한 표정의 여자아이, 조용히 뜨개질을 하고 있는 상류층 부인과 불안함이 가득한 표정으로 그녀를 곁눈질하는 그녀의 남편, 검은색 선글라스에 턱수염을 기른 험악한 인상의 20대 남자, 그 맞은편에 앉아 있는 호리호리한 체격의 흑인 중년 남성……. 국적이나 인종, 심지어 나이나 성별, 사연도 제각기 다른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같은 일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인종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이 도시에서는 그리 드문 일은 아니었지만 우마는 마치 미니 유엔 정상회담 같다고 생각했다. 이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사연으로 인도에 가려는 것일까? _본문 11p

바로 그때 기다림이라는 깊은 정적을 깨고 거대한 진동과 함께 천장이 무너져 내린다. 끔찍한 고통을 동반한 지진이 아홉 사람들을 건물 잔해 속에 가두고,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이 도사리는 가운데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얼마 안 되는 음식으로 며칠을 버티어야 할지 모른다. 설상가상으로 바닥에서는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심리적, 감정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태에서 여대생 하나가 각자의 삶에서 “가장 놀라웠던 순간”을 얘기해볼 것을 제안한다. 누군가와 나누고 싶으나 이제껏 어느 누구에게도 말 못 했던 단 한 번의 유일한 순간을…….

그녀의 마음속에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자신이 하려는 말의 위력을 알고 있기에, 그녀는 조금 긴장했다.
“각자 살아오면서 겪은 놀라운 사건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요?”
우마가 말했다. 이야기의 위력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_본문 106p

죽음과 맞닥뜨린 절체절명의 순간에 사람들은 공포와 두려움, 고통, 반항, 자기정당화 등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표출하며 사랑과 결혼, 가족, 정치적 격변, 자기 발견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펼쳐놓는다. 각각의 이야기에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생생한 리얼리티가 살아 숨 쉬고, 이야기를 듣는 이들에게 친밀한 감정과 감각적 반응을 이끌어낸다. 이제 사람들은 인간적 삶의 의미와 이야기의 강력한 힘에 사로잡혀 또 다른 희망을 보기 시작한다.

“대재앙으로 죽음과 맞닥뜨린 절체절명의 순간
인간적 삶의 깨달음을 안겨준 아홉 가지 희망의 메시지!”
죽음 앞에서 이야기를 통해 하나 된 사람들의 생존과 희망의 기록!


천부적 재능을 타고난 10대 문제아, 이혼 위기에 놓인 상류층 백인 부부, 9.11 테러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아가는 젊은 이슬람교도 청년, 사랑이라는 의문에 사로잡힌 여대생, 수많은 생명을 희생시키고 속죄할 길을 찾아 헤매는 전직 군인, 비밀스런 과거를 남 몰래 품고 사는 중국인 할머니, 그리고 금지된 만남을 만끽하고 있는 비자 사무실의 두 직원……. 지진으로 인해 건물 잔해에 갇힌 아홉 명의 사람들은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데다 오직 소량의 음식만을 보유하고 있고 바닥에서는 물이 차오르는 절망적 상황에 놓여 있다. 죽음을 직면하고 있는 그들에게 유일한 희망이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건물 잔해더미 속을 빠져 나가 지상으로 탈출하는 것이다.
후회와 분노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가운데 수많은 전쟁 상황을 겪어본 군인 출신의 아프리칸 미국인 캐머런은 사람들의 안전과 생존을 위해 나선다. 하지만 아무런 설명 없이 독단적으로 일을 진행하는 그의 방식에 사람들은 쉽게 동조하지 못한다. 특히 젊은 이슬람교도 청년인 타리크는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하며 반항을 일삼는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말과 행동엔 그들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바로 이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챈 것은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를 읽고 있던 여대생 우마다. 해학과 풍자, 재미와 기지가 어우러진 각각의 이야기들이 유기적 관계를 형성한 책을 보며 그들 또한 공통된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 우마는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생의 놀라운 순간에 대해 이야기할 것을 제안하며 분위기의 전환을 꾀한다.

“누구에게나 이야기는 있어요.”
우마가, 적어도 한 사람은 자신의 제안을 생각이라도 해보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말했다.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놀라운 사건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놀라운 사건’이라는 말을 하는 순간 전율이 그녀의 몸을 관통했다. 일종의 ‘데자부’ 현상이었다. 전에 그 말을 어디서 들었던가? _본문 107p

상처받은 마음의 처음과 끝, 삶의 전환점이 되어준 일화, 존재의 의미를 찾는 모든 행위와 고통의 결과들……. 지진으로 극한의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하나둘 삶의 중요한 파편들을 끄집어내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자기반성과 깨달음의 기회를 맞이하며 서로를 향해 한 발짝 나아가고 이해하기 시작한다. 한편에서는 지진으로 맞닥뜨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아가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배신, 상실, 용서, 속죄에 대한 이야기는 암흑의 상황을 빛으로 밝히며 사람들 간의 화해와 협력을 촉구한다. 서로의 벽을 허무는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며 희망을 찾아가는 휴먼 소설 《마지막 고백》은 아메리칸 북 어워드 수상, 오렌지상 최종 후보에 오른 인도계 미국 작가의 신작 소설로, 출간 당시 영미 문단은 물론 언론, 방송매체 등을 통해 수많은 대중의 인기를 누렸던 화제작이다.

영미 문단에서 인정받은 희대의 이야기꾼이 생애 단 한 번의 놀라운 순간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아름답게 그려냈다. 절망에 빠진 아홉 사람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빚어낸 기적과 매혹의 소설! _북 리스트

디바카루니의 정교하고 세련된 문체가 지진이라는 극적 요소와 만나 뇌리를 떠나지 않는 소설 한 편을 만들어냈다. 극한의 상황에서 사람들 간의 화합이 일구어낸 희망의 이야기 순례가 돋보이는 작품! _휴스턴 크로니클

아홉 사람의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따뜻한 감성과 감각적 필치로 그려냈다.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_라이브러리 저널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으로 넘어가며 고통, 패닉, 대립, 이기심 등 인간이 지니고 있는 날것 그대로의 감정을 다양하게 연출하였다. 친밀하고 감각적 묘사는 읽는 이가 이야기 속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_시애틀 타임스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된 희망과 생존의 기록! 이 소설은 디바카루니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놀라운 사건이다! _마이애미 헤럴드

소설가 하진이 “우리 시대의 우화”라는 찬사를 보냈던 소설! 디바카루니의 작품 중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는 소설! _USA Today

건물 잔해 속에 갇힌 아홉 명의 이방인들이 각자 《천일야화》의 셰에라자드가 되어 사랑과 상실, 배신, 그리고 어둠을 모아 빛을 되찾는 믿을 수 없는 여정을 선사한다. _NPR, Books We Like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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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인도계 미국 시인이자 소설가. 인도 캘커타에서 태어나 1976년 미국으로 건너왔다. 오하이오 주의 라이트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과정을 밟았고, 버클리에 있는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년 시절부터 소설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교육열에 불탔던 그녀는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수많은 일들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기를 돌보거나 인디안 부티크에서 잡화를 팔았고, 제과점에서 빵을 자르는 일도 했으며, 실험실에서 실험도구들을 닦았다. 재학 당시 버클리 인터내셔널하우스에 살 때엔 식당 일을 거들기도 했다. 일리노이, 오하이오를 거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던 그녀는 시간이 날 때마다 글 쓰는 것을 즐겼다. 이제까지 그녀의 글은 《애틀랜틱 먼슬리》, 《뉴요커》를 포함하여 50여 개 잡지에 소개되었고, 50권 이상의 명시선집에 포함되었다. 그녀의 작품들은 독일어, 히브리어, 일본어 등을 포함하여 2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대표작 《향료의 여신》과 《내 마음의 자매》는 오렌지 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영화 제작자인 거린더 차다, 폴 버지스, 수하시니 마니 라트남에 의해 영화화되어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중 《향료의 여신》은 우리나라에서 라는 영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현재 저자는 텍사스 주에 있는 휴스턴대학교에서 창조적 글쓰기 프로그램을 가르치며, 가정폭력으로 고통 받는 남아시아 여성들과 인도 빈민가 아이들 교육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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