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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하여

사랑에 관하여

  • 안톤 체호프
  • |
  • 펭귄클래식코리아
  • |
  • 2010-02-05 출간
  • |
  • 256페이지
  • |
  • 133 X 203 X 20 mm /315g
  • |
  • ISBN 978890110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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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탄생 150주년을 맞는 단편문학사의 거성 안톤 체호프
그의 작품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보여 주는 단편 선집 출간

“사랑을 할 때는 행복이나 불행, 선행이나 악행보다
더 중요한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체호프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대표 선집

수많은 체호프의 단편 중 펭귄클래식 코리아는 총 아홉 편의 작품을 선별하여 한 권으로 엮었다. 초기 작품의 경우 작품성은 뛰어나나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굴」, 「진창」, 「구세프」를, 중·후기의 작품 중에는 체호프 스스로 삼부작 형식으로 묶은 ‘소삼부작’에 속하는 「상자 속의 사나이」, 「산딸기」, 「사랑에 관하여」와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러시아 연출가라 평가되는 카마 긴카스의 ‘체호프 삼부작’에 속하는 「검은 수사」, 「로실드의 바이올린」,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이 포함된다.

아사지경에 이른 아이와 그 아비의 가을 저녁을 독특한 화법으로 그린 「굴」(1884)은 ‘체혼테’ 시절의 명작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이반 부닌이 체호프의 가장 뛰어난 작품의 하나로 꼽았다. 「진창」(1886)은 남성들의 내밀한 욕망을 흥미롭게 그린 작품으로, 출간되었을 때 평단이 엄청난 비난을 쏟아낸 것에 대해 체호프는 “세상에는 선한 열정뿐 아니라 악한 열정 역시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라고 응대했다고 한다. 「구세프」(1890)는 체호프가 사할린에서 돌아와 쓴 첫 번째 단편이라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작품 곳곳에 이 특별했던 여행의 인상들이 남아 있다. 사회의 부조리한 구조와 모순에 대해 체호프만의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통찰한다.
「상자 속의 사나이」(1898), 「산딸기」(1898), 「사랑에 관하여」(1898)는 체호프가 멜리호보 시기에 완성한 ‘소삼부작’에 속하는 연작 단편들이다. 세 편 모두 액자 형식의 구성에 자신의 한계, 경계를 넘지 못하는 인간들의 비극을 다룬다.
가장 널리 알려진 체호프의 작품 중 하나인 「검은 수사」(1894)는 작가의 전기적 사실들이 상당 부분 반영된 소설로, ‘열정’과 ‘꿈’을 가진 인간들의 예민한 삶이 현실 속에서 실현되는 방식에 대한 예리한 고찰을 담고 있다. 「로실드의 바이올린」(1894)은 작품의 완성도나 가치에 비해 체호프 생전에도, 또 사후에도 널리 알려지지 못한 명작이다. 아내의 죽음 앞에서 깨닫게 된 어리석은 인생에 대한 회한이 바이올린의 선율을 통해 슬프고도 아름답게 전해진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1899)은 ‘사랑’에 관한 체호프 작품들의 결정판이다. 발표될 당시, 경박한 연애가 진정한 사랑으로 전화해 가는 과정에 일반 독자들의 반응이 열렬했다고 한다. 체호프는 죽기 얼마 전에 이르러서야 이미 귓가에 흰머리가 보이기 시작한 늙은 연인들을 통해 드디어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을 그려낸다.

이 책은 삶과 죽음의 경계, 진정한 사랑과 부조리한 현실의 기로, 욕망과 윤리의 갈등, 젊음과 회한의 대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채와 화법으로 삶과 인생을 투영한 폭넓은 체호프의 작품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보여 주는 대표 선집이다.

목차


진창
구세프
검은 수사
로실드의 바이올린
상자 속의 사나이
산딸기
사랑에 관하여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작품해설 / 인생은 아름답다. 체호프식으로……
작가 연보
옮긴이 주

저자소개

1860년 1월, 러시아 남부의 소도시 타간로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운영하던 잡화점이 파산하자 1876년 가족들은 새 삶을 찾아 모스크바로 이주하고, 체호프만 홀로 남아 과외로 생계비를 벌며 타간로그 김나지움을 졸업한다. 문학과 음악, 연극에 매료되었던 김나지움 시절, ‘체혼테’라는 필명으로 단편과 희곡 습작을 시작한다. 힘겨운 고학을 마치고 1879년 모스크바대학교 의학부에 입학해서는 장학금으로 대학을 다니며 코믹한 단편들을 각종 유머 잡지나 신문에 게재해 받은 원고료로 가족의 생계비를 벌었다. 1884년 대학을 졸업한 뒤 지역 병원 의사로 일하면서도 직업 작가로서의 활동은 계속되었다. 단편집 『멜포메나의 이야기들』(1884)을 필명으로 펴낸 데 이어 두 번째 단편집 『해 질 무렵』(1887)으로 권위 있는 푸시킨 문학상을 수상하고, 1888년에는 중편소설 「광야」로 평단과 대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체호프의 창작은 그 정점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작품의 내용 또한 초기의 코믹하고 희화적인 스케치적 단편을 벗어나 인간 내면의 고뇌, 확장된 사회적 문제의식과 주제들로 전화한다.
1890년, 체호프는 문단에서의 굳건한 입지를 뒤로하고 홀연히 사할린으로 떠난다. “이미 게을러지기 시작한 자신을 조련”하기 위해서, 라는 말을 남기며 ‘고통의 땅, 매독의 땅, 유배의 땅’으로 가서는 그곳에서의 경험을 여행기 『사할린 섬』에 담는다. 사할린에서 돌아온 체호프는 모스크바 근교의 멜리호보에 영지를 구입해 대략 1899년까지 그곳에 거주하며 「상자 속의 사나이」, 「산딸기」, 「사랑에 관하여」 등 마흔 편이 넘는 작품을 썼다. 또 적극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펴고, 멜리호보 지역의 교육 문제와 교통 문제에 깊이 관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하였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1899년에는 스타니슬라프 훈장을 받는다. 다방면에 걸친 왕성한 활동으로 특징지어지는 멜리호보 시기는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며 끝나고 만다. 1898년경 병세는 급격히 악화되었고, 결국 체호프는 병든 몸을 이끌고 이듬해에 얄타로 이주하였다. 여기서 후일 그의 아내가 된 모스크바 예술극장의 여배우 올가 크니페르와 만났고, 1904년 사망할 때까지 창작에 매진하며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벚꽃동산」 등 불후의 명작들을 남긴다. 1904년 여름, 병세가 더욱 악화된 체호프는 급히 독일의 휴양지로 떠났고, 그곳에서 “이제 죽습니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미소를 지으며 운명했다. 그의 시신은 모스크바 노보데비치 수도원에 안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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