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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뭐란 말인가 가게로 일기의 세계

나는 뭐란 말인가 가게로 일기의 세계

  • 이미숙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6-11-30 출간
  • |
  • 490페이지
  • |
  • 158 X 218 X 40 mm /779g
  • |
  • ISBN 9788952118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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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머리말 중에서
일본문학사 속에서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794-1192)는 여성문학이 가장 발달한 시대로 일컬어진다. 그 시대에 여성에 의한 산문문학이 발달한 이유에 관해서는 종래 많은 지적이 이루어져 왔다. 후지와라(藤原) 씨를 중심으로 하는 섭정·관백(攝政·關白) 정치 아래 후궁 중심의 귀족문화가 발달하였다는 점, 실질적인 일부다처제라는 혼인제도 속에서 여성들 삶의 불안정성이 극대화되었다는 점 등이 연동한 결과라는 지적과 함께,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가나 문자의 역할이 다. 귀족문화의 그늘 속에서 중류귀족 출신인 궁정 나인이나 결혼하여 집안에 안주해 있던 여성들이 자신들의 불안정한 삶 속에서 생성된 삶에 대한 불안과 고뇌 등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 내면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가나 문자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가게로 일기』는 이러한 헤이안 시대 여성 산문문학의 선구로서 가나 문자를 표현수단으로 삼아 미치쓰나의 어머니(道綱母)라는 한 평범한 귀족여성이 쓴 현존하는 일본 최초의 여성 산문문학이다. 뒤이어 나오는 여러 일기문학과 『겐지 모노가타리』(源氏物語)를 비롯한 일련의 여성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작품에 구현된 현실 응시의 시각과 자기 성찰은 여성 산문문학에 하나의 규범으로 뿌리내렸다.
일본문학사에서 ‘일기문학’이란, 남성들이 하루하루의 공적인 사실을 한문으로 기록한 ‘일기’와는 달리 여성(또는 여성으로 가장한 남성)들이 가나 문자로 자신의 삶을 회상하여 풀어쓴 작품을 이른다. ‘가게로’라는 서명은 상권 발문에 나오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아지랑이처럼 허무한 여자의 처지를 기록한 일기”라는 표현에서 비롯된 것으로, 허무하게만 느껴지는 자신의 삶을 ‘아지랑이’에 비유한 것이다. 지은이는 중류귀족으로 지방관 출신인 후지와라 도모야스(藤原倫寧)의 딸로 이름은 전해지지 않는다. 뒷날 섭정 태정대신으로 최고 권력자가 되는 상류귀족 후지와라 가네이에(藤原兼家)와 결혼하여 미치쓰나(道綱)라는 외아들을 두었기에 보통 미치쓰나의 어머니로 일컬어진다. 이 작품은 법제적으로는 일부일처제가 규정되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일부다처제 사회였던 헤이안 시대의 혼인제도를 배경으로 하여, 20여 년 간에 걸친 결혼생활 속에서 생성된 미치쓰나의 어머니의 고뇌와 그 전개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미치쓰나의 어머니가 중류귀족임에도 불구하고 권문세가의 자제와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그녀의 미모와 시적 재능을 들 수 있다. 그녀는 고대 일본의 주요한 성씨들의 계보를 정리한 『손피분먀쿠』(尊卑分?)라는 책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인 셋 중의 하나다”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미모로 이름이 높았고, 와카(和歌)라는 운문양식이 최고조로 발달하였던 헤이안 시대 유명한 가인을 일컫는 36가선(歌仙)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였다. 미치쓰나의 어머니가 남편과의 관계 속에서 분출되는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그대로 표출하게 된 데는 이러한 자기 자신에 대한 긍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였고, 그녀의 강한 자의식에서 비롯된 끊임없는 남편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결혼생활을 20여 년이나 지속할 수 있었던 데는 이러한 미모와 문재가 주요한 요인이었던 듯하다. 미치쓰나의 어머니를 고통스럽게 하였던 고뇌의 원인으로는 남편인 가네이에와의 결혼생활에서 이루고 싶었던 기대가 좌절된 점을 들 수 있다. 그녀가 결혼생활에서 꿈꾸었던 기대는 남편인 가네이에를 독점하고 정처가 되고자 하였던 신분 상승 욕구였다. 그러나 실질적인 일부다처제였던 당시의 혼인제도 속에서 오로지 자기 집에서 남편이 자기를 찾아와 주기만을 기다리며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밖에 없었던 그 시대 여성들에게 이것은 도저히 실현될 수 없는 이상이었다. 정처의 지위 또한 3남 2녀의 자식을 두었던 도키히메(時姬)라는 여성이 차지함으로써 미치쓰나의 어머니의 고뇌는 생성되었고, 뛰어난 미모와 시적 재능에서 배태된 강한 자의식은 그녀의 고뇌를 더욱더 심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였다.
미치쓰나의 어머니는 실질적인 일부다처제, 귀족 중심의 사회라는 시대상황 속에서 남편인 가네이에의 여덟 명의 처들 중 한 명, 중류귀족의 딸, 뛰어난 미모와 문학적 재능이라는 자신의 존재기반을 바탕으로 강한 자의식과 젠더의식을 지니게 되었고, 가나 문자를 표현수단으로 삼아 자기 자신의 결혼생활과 그 속에서 겪게 된 내면의식, 즉 심상 풍경(心象風景, 마음 풍경)을 글쓰기라는 행위를 통해 형상화해 내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권말 가집을 제외하고도 261수에 이르는 와카가 산문 속에 녹아듦으로써, 산문과 운문의 자연스러운 통합 또한 후대 여성문학의 전범이 되었다. 즉 『가게로 일기』는 천 년 전 일본 헤이안 시대라는 한 시대를 살다가 간 한 여성의 삶과 그 마음 풍경이 기록된 자기서사(自己敍事)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⑴일기문학, ⑵작품구조, ⑶마음 풍경, ⑷시간과 공간, ⑸해석과 영향 5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자가 이제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발표한 관련 논문을 주제별로 정리하여 대폭적으로 가필·수정하여, 『가게로 일기』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⑴‘일기문학’에서는 자전문학으로서의 일기문학의 의미, 일기문학의 의미와 그 계보, 그리고 일기문학이라는 양식이 젠더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⑵‘작품구조’에서는 이 작품이 상·중·하 3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작품 전체를 통괄하였을 때 971년을 기준으로 하여 이분되어 있는 구조라는 것을 표현의 변화를 통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 작품이 일기라는 형식이고 3권 구성이지만, 독자를 의식하여 작품 전체가 유기적으로 통일되어 있다는 것을 상권 서문과 하권 말미에 구현된 주제의식을 통해 살펴보았다. ⑶‘마음 풍경’에서는 여성의 자의식과 글쓰기의 관계를 살펴보고, 헤이안 시대 한 여성이 결혼생활에서 느끼는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정리하고 있는지 그 내면의식을 탐구해 보았다. ⑷‘시간과 공간’에서는 일기와 시간표현의 관계 및 넓은 의미의 시간표현인 연중행사의 기술이 작품주제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등에 관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미치쓰나의 어머니가 일상 공간인 집을 떠나 비일상 공간으로 이동함으로써 자신의 고뇌를 배출하도록 만든 참배여행의 의미와 비일상 공간의 의미에 관해 살펴보았다. ⑸‘해석과 영향’에서는 본문 해석의 실제를 살펴보고 『가게로 일기』가 『겐지 모노가타리』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으며, 한국어역의 의미는 어떠하며, 그리고 풍양 조씨가 집필한 『?긔록』(自己錄, 1792), 윤선도 가의 8대 종부인 광주 이씨의 「규한록」(閨恨錄, 1834)과 같은 조선시대 여성 일기문학과의 대비 등에 관해서도 살펴보았다.

책속으로 추가

"나는 뭐란 말인가"(われはなになり)라는 표현은 결혼한 지 사흘째 되는 날 미치쓰나의 어머니(道綱母)의 와카(和歌)에 쓰였다는 점에서 화자의 자의식을 가장 극명하게 나타내 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남성이 여성의 집을 사흘 밤 연속으로 찾아가 함께 밤을 보내고 사흘째 되는 날 밤 여성의 집에서 '도코로아라와시'(露 )라는 피로연을 열어야 정식결혼으로 인정받는 헤이안 시대 일본의 혼인제도를 생각해 보았을 때, 미치쓰나의 어머니는 결혼이 정식으로 성립되려는 바로 그 시점에 남편인 후지와라 가네이에(藤原兼家)에게 "나는 뭐란 말인가"라는 물음을 던졌기 때문이다. ...... 비록 "나는 뭐란 말인가"에서 '나'에 대한 탐구가 인간 존재성의 본질에 관한 물음이 아니라 남편과의 관계 속에서 배태된 자신의 위치, 자신에 대한 남편의 애정 정도에 대한 물음이기는 하지만 이를 통해 미치쓰나의 어머니가 지니고 있는 자의식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가정부인'(家の女)이라는 미치쓰나의 어머니의 존재기반을 고려하였을 때 남편인 가네이에와의 관계는 그녀가 맺고 있는 타자와 관계 맺기의 전부이다시피 하였고, 나아가 여성의 이러한 반응은 현존하는 다른 일기문학 속에서는 좀체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 "나는 뭐란 말인가"(われはなになり)라는 표현 속에는 가네이에와의 결혼생활에 대한 막연한 불안, 그리고 결혼 성립 전까지는 내실이야 어찌 되었든 가네이에의 구혼에 거절하는 포즈를 취하며 우위에 서 있었던 두 사람의 관계 구도가 역전되는 순간의 불안이 내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이때부터 이미 미치쓰나의 어머니는 20년 후 청산될 자기 결혼생활의 미래를 막연하게나마 느끼고 있을 정도로 자의식이 강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바꿔 말하자면, 이렇듯 자의식이 강하였기에 미치쓰나의 어머니는 실질적인 일부다처제라는 혼인제도 속에서 가네이에의 부인 중 한 명으로 살아야만 하는 자신의 처지를 용납할 수 없었고, 이에 자연히 그녀의 결혼생활은 파탄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10세기 후반인 이 시기에 민족어문자인 가나( 名) 문자라는 표현수단이 성립되어 있었기에, 미치쓰나의 어머니는 자기 자신의 결혼생활과 그 속에서 겪게 된 내면의 심정을 글쓰기라는 행위를 통해 형상화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즉 미치쓰나의 어머니는 '일기문학'이라는 양식의 글쓰기 행위를 통해 내면화/내성화 과정을 거쳐 "의식을 재구조화"함으로써 결혼생활 속에서 규정된 '나'의 존재성을 탐구해 나갔다고도 할 수 있다.
(/ pp.127~131)

미치쓰나의 어머니가 죽음으로 표현되는 암담한 마음의 상태에서 벗어나 재생을 얻게 되는 계기 중 하나로는 '신앙'과 '여행'이 결합된 양태인 '참배여행'을 들 수 있다. 한은 불의의 체계가 보편적 진리체계로 여겨지는 곳에서 맺히기 때문에 '한풀이'는 인식적이기보다는 예술적이거나 종교적인 성격을 띤다.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하였던 헤이안 시대에 여성들이 신사나 절에 참배를 하러 간다는 것은 집을 벗어나 바깥세상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기 때문에 참배는 여행의 의미 또한 지니고 있었다. 집 안 깊숙이 틀어박혀 날마다 암울한 세계에 살고 있던 그들에게 참배여행은 단순히 공간적으로 넓은 세계에 나갈 수 있는 기회라는 의미만이 아니라 미지의 세계에 접함으로써 좁은 세계에 머물러 있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주었다. 여행은 생활 본거지로부터의 격리를 통해 진실한 자기, 또 하나의 자기와 만날 수 있는 장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인격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한다. 이처럼 신앙과 여행이 결합된 참배여행을 통해 갈등이 현존하고 있는 곳을 잠시나마 떠나 있음으로써 객관적으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 pp.188~189)

미치쓰나의 어머니는 가네이에의 신저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에서 명확해진, 정처의 지위에서 멀어진 자신의 부인으로서의 위치와 기댈 구석이 없는 아들 하나밖에 없다는 자신의 객관적으로 보아도 불안정한 처지를 새삼스럽게 인식하게 된 것이다. 나아가 이미 30대 중반을 맞이하고 있는 자신의 젊지 않은 나이를 생각함으로써, 이제까지 가네이에의 애정의 기반이 되었던 젊음과 미모가 쇠퇴해 가는 자신의 처지에 몹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이와 같은 미치쓰나의 어머니의 불안은 970년 이후 "밤에 본 것은 서른여 날, 낮에 본 것은 마흔여 날"이라는 기술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찾아오는 간격이 뜸해져만 가는 가네이에의 발길, 오미(近江)라는 새로운 여성과 관계가 깊어지면서 미치쓰나의 어머니의 집 앞을 그냥 지나쳐 가기를 되풀이하는 가네이에의 행동 등으로 현실화된다. 이 시점에 이르러 미치쓰나의 어머니의 불안과 자신의 결혼생활에 대한 허무함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p.292)

전근대 일본의 여성들이 가나 문자를 표현수단으로 하여 각각의 시대 환경과 각자의 삶 속에서 형성된 '나'의 경험과 지식을 '일기'라는 형식으로 표현하여 기록한다는 점에서, 민족어문자와 여성의 삶의 기록이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이 점과 함께 여성의 쓰는 행위를 사회적으로 부정하지 않았던 헤이안 시대로부터 에도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일본문화의 토양과 유교적인 여성관을 배경으로 여성의 쓰는 행위를 억누르려 하였던 조선시대의 문화 차이에서, 한일 양국의 여성 일기(문학)의 양적인 차이와 내실의 차이가 명확해졌다고 생각된다.
(/ p.410)

목차

머리말 | 일본 헤이안 시대 한 여성의 삶과 마음 풍경, 『가게로 일기』 · 5
일러두기 · 12

제1부 일기문학 · 13
1. 여성지식과 일기 · 15
2. 젠더와 ‘일기문학’이라는 양식 · 44

제2부 작품구조 · 73
3. 의식의 변화와 작품구조 · 75
4. 작품 말미와 주제의식 · 104

제3부 마음 풍경 · 123
5. 여성의 자의식과 글쓰기─‘나는 뭐란 말인가’─ · 125
6. 한의 문학 · 164
7. 불행의식의 기저 · 207
8. 나이 듦과 심경 변화의 상관관계 · 231

제4부 시간과 공간 · 253
9. 연중행사와 주제 · 255
10. 집필기점과 일기의식 · 277
11. 시간 경과의 비유적 표현 · 299
12. 미치쓰나의 어머니의 공간─비일상 공간으로 가는 길, 참배여행─ · 323

제5부 해석과 영향 · 349
13. 본문 해석의 실제 · 351
14. 『가게로 일기』에서 『겐지 모노가타리』로 · 371
15. 한일 여성 일기문학─여성의 삶과 자기표현─ · 400
16. 번역과 일본문학의 재탄생─『가게로 일기』의 한국어역─ · 437

초출 일람 · 457
참고문헌 · 459
한국 내 연구논저 목록 · 472
찾아보기 · 479
문명총서 발간사 · 490

저자소개

저자 이미숙(李美淑)은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일본어과에서 『가게로 일기』(??日記)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일본 도호쿠 대학(東北大學) 문학연구과에서 『겐지 모노가타리』(源氏物語)에 대한 연구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10-11세기 일본 헤이안 시대(平安時代)의 고전여성문학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숭실대학교, 건국대학교, 명지대학교 등에서 강의하였고,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源氏物語硏究―女物語の方法と主題』(新典社, 2009, 日本)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가게로 일기: 아지랑이 같은 내 인생』(문명텍스트 3, 한길사, 2011), 『겐지모노가타리 1』(문명텍스트 22,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4)이 있다. 함께 지은 책과 전근대 일본문학과 문화에 대한 논문이 다수 있다. 2011년 제5회 해석학회상(일본)을 수상하였다.

도서소개

일본 헤이안 시대 한 여성의 삶의 자전적 기록 [가게로 일기]를 다각적으로 분석한 연구서

『가게로 일기』는 헤이안 시대 여성 산문문학의 선구로서 가나 문자를 표현수단으로 삼아 미치쓰나의 어머니라는 한 평범한 귀족여성이 쓴 현존하는 일본 최초의 여성 산문문학이다. 『가게로 일기』는 천 년 전 일본 헤이안 시대라는 한 시대를 살다가 간 한 여성의 삶과 그 마음 풍경이 기록된 자기서사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제1부 일기문학, 제2부 작품구조, 제3부 마음 풍경, 제4부 시간과 공간, 제5부 해석과 영향 등으로 구성되어 『가게로 일기』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주해하여 2011년 5월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문명연구사업단 '문명텍스트총서'로 간행된 『가게로 일기: 아지랑이 같은 내인생』(문명텍스트 3, 한길사, 2011)과 상호 보완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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