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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장소 기억

도시와 장소 기억

  • 한지은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4-05-25 출간
  • |
  • 282페이지
  • |
  • 153 X 225 X 20 mm /554g
  • |
  • ISBN 978895211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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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중국의 최대 도시 상하이는
근대를 어떻게 기억하는가?


오늘날 전 세계의 수많은 도시와 지역에서 부정적 장소 기억과 관련된 역사경관을 관광과 도시개발의 자원으로 이용하는 다양한 사례가 목격되고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제기되어 온 역사적 장소의 개발과 보존 간의 대립이라는 이분법적 도식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책은 보존을 당연한 것으로 주장할 수 없는 식민지적 역사와 관련된 기억의 장소가 어떻게 오늘날 도시 변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지 중국 상하이시의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출판사 서평]

● 지우고 싶은 과거의 식민 기억장소를
노스탤지어의 대상으로 변화시키다


이 책은 중국 상하이라는 단일 도시의 사례를 들어 도심재생의 정치경제적 측면만이 아니라, 도심재생의 주요 자원으로 사용되는 역사?문화적 환경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ㆍ문화적 차원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거시적 중국 연구가 갖는 과도한 일반화의 문제를 피하고, 중국적 사회주의 아래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도시 개발의 역학과 특성, 중앙과 지방 간 관계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식민기억과 관련된 상하이의 역사경관이 오늘날 도심재생의 자원이 된 과정과 함께 식민주의와 관련된 장소기억을 긍정적인 것을 바꾸는 상징적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이어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거쳤으나 지금까지 매우 다른 방식으로 근대역사경관을 다루어 온 우리나라와 비교하여 비판적 시각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책속으로 추가

이처럼 스쿠먼은 조계의 형성과 함께 시작된 상하이만의 독특한 도시주거 양식이지만, 상하이의 힘겨운 도시생활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옛 상하이 노스탤지어의 유행과 ‘해파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상하이 도시문화에 대한 관심 속에서 스쿠먼은 도시를 대표하는 장소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이러한 변화는 1990년대 큰 인기를 얻은 왕안이(王安億)의 소설 『장한가(長恨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근대 상하이에 대한 회고적 정서를 담은 이 소설에서 상하이를 상징하는 장소는 화려한 와이탄이나 서양식 주택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거주하는 스쿠먼 주택이었다. 비좁고 낡았지만 여전히 이국적이고 우울한 아름다움을 지닌 도시주택으로서 스쿠먼은 체제의 변화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상하이 보통 사람들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곳으로 부상한다.26 이처럼 근대 상하이 노스탤지어의 유행은 평범하고 오래된 대상들을 욕망의 아이콘으로 바꾸는 심미적 시선을 낳았고, 마침내 쇠락과 빈곤의 상징이었던 스쿠먼 주택을 상하이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장소 기억을 가진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다. (221-222쪽)

목차

머리말 v

들어가는 말

제1장 도시의 장소 기억
1. 장소와 기억
2. 도시의 장소판매에서 역사경관의 역할
3. 도심재생의 명암
4. 도시의 장소 기억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제2장 근대 도시 상하이와 장소 기억의 정치
1. 상하이를 주목하는 이유
2. 근대 상하이에 관한 두 개의 시선과 그 너머
3. 근대 도시 상하이의 양면성
1) 상하이 조계의 형성과 도시 성장
2) 조계와 화계: 근대 상하이의 양면성
4. 사회주의 신체제 하에서 식민주의 장소 기억의 재구성
1) 식민주의 기억의 제거
2) 문화대혁명 시기 상징경관의 파괴
3) 신체제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장소 기억의 재구성
5. 식민주의 장소 기억의 복원
1) 개혁개방과 식민주의 장소 기억의 균열
2) 식민주의 기억의 문화적 전환: ‘모던’ 상하이

제3장 근대 상하이 노스탤지어의 정치경제학
1. 개혁개방과 중국 도시의 정치경제학
1) 중국적 기업가주의 도시의 등장
2) 도시개발의 새로운 행위자들
3) ‘기업가주의 도시’ 상하이의 도시 이미지
2. 상하이 노스탤지어의 상징경제
3. 상하이 노스탤지어와 도심재생의 결합
1) 도심재생의 등장: 위험불량주택 개조에서 역사문화 보호로
2) 도심재생의 새 얼굴: 역사경관의 보호성 개발

제4장 옛 조계지역의 도심재생
1. 식민지배의 상징 장소, 와이탄의 변화
1) 와이탄의 세 번째 주인
2) 와이탄 상징의 변화: ‘식민주의’의 상징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2. 탈식민지의 혼종성과 스쿠먼 주택 재개발
1) 상하이 도시주택 ‘스쿠먼’과 도심재개발
2) 상하이 도시문화의 상징으로 변모한 스쿠먼 주택
3. 쁘띠부르주아의 낭만, 옛 프랑스조계 지역의 재생
1) 서양식 화원주택의 재이용
2) 신중산계급과 구 프랑스조계 지역의 낭만

나오는 말
참고문헌 / 찾아보기 / 발간사

저자소개

저자 한지은은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 사와 박사 학위(2008년)를 받았다. 주로 중국의 도시 및 공간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저서로는 『서울스토리』(2013, 공저), 번역서로는 『지리학의 창으로 보는 중국의 근대』(2013) 등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도서소개

『도시와 장소 기억: 근대역사경관의 노스탤지어를 이용한 상하이의 도심재생』은 보존을 당연한 것으로 주장할 수 없는 식민지적 역사와 관련된 기억의 장소가 어떻게 오늘날 도시 변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지 중국 상하이시의 사례를 통해 살펴본 책이다. 이 책은 중국 상하이라는 단일 도시의 사례를 들어 도심재생의 정치경제적 측면만이 아니라, 도심재생의 주요 자원으로 사용되는 역사ㆍ문화적 환경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문화적 차원에 주목하고, 식민기억과 관련된 상하이의 역사경관이 오늘날 도심재생의 자원이 된 과정과 함께 식민주의와 관련된 장소기억을 긍정적인 것을 바꾸는 상징적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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